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DGB대구은행, '프론트원' 찾아 핀테크 협업 논의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통한 지원 강화 등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방안으로 프론트원을 방문해 핀테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론트원'은 디캠프가 운영하는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이다. 이번 방문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다양한 기업과 협업 모색을 진행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한 대구은행 임직원들은 프론트원을 방문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신용보증기금 등 핀테크 기업 지원 기관과 미팅을 진행한 후, 입주기업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은행은 최근 MOU체결, 전략적 지분투자, 제휴 서비스 출시 등 다방면으로 핀테크 연계를 늘리고 있다. DGB금융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피움랩(FIUM Lab)을 통한 실무 협업도 진행 중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금융의 한계를 벗어난 플랫폼을 목표로 시중은행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며 "핀테크 상생은행으로서 면모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들이 혁신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07 13:49:30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한화생명·DB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이 출시한 건강보험 상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 누적판매건수 10만건 돌파 한화생명은 지난 1월 선보인 '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누적판매건수 10만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출시 43일 만에 누적판매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 상품의 흥행 배경에는 '뇌·심장 신(新) 위험률'을 적용한 것이 자리 잡고있단 설명이다. 보험료를 기존 대비 약 50~60% 절감해 출시했다.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1월 총 신계약건수 11만5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월 물적분할 이후 최초로 월별 신계약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앞으로도 자신 있게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의 1사1교 금융교육이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 총 234회, 8000여명 학생 만나 DB손해보험은 '2023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부문'과 '우수 금융회사직원부문' 모두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총 234회,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금융교실 ▲금융뮤지컬 등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등 금융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생을 발굴해 교육을 지원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다. 지난 2015년부터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말 기준 8600여개 학교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청소년 및 취약계층들이 안전한 금융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이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해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 캐롯멤버스 오토 서비스 개편 캐롯손해보험은 모바일앱에 사고 예방과 안전에 초점을 맞춘 '캐롯드라이브'와 '캐롯워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캐롯드라이브는 기존 캐롯멤버스 오토 서비스를 개편한 것이다. 사용 경험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홈 화면 개편이다. 주행 중심의 안내에서 주행 패턴 중심의 안내로 전환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정속률 추이 그래프를 새롭게 도입했다. 운전자의 주행 분석 결과를 상기시켜 안전 운전을 장려한다. 이어 주행 기록 분석 결과 안내도 새롭게 추가했다. 캐롯워크는 걸음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걸음 수와 반대 경우의 걸음 수를 측정해 분석하고 안내한다. 건강한 걷기 수행 현황은 '스몸비 면역 지수'로 표현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캐롯의 기술 및 데이터 역량을 통해 안전한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07 13:48:27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광주은행 JBSV, 베트남 현지 플랫폼과 투자 계약

광주은행은 베트남 자회사 'JB Securities Vietnam(JBSV)'가 베트남 현지 금융 플랫폼인 'Infina(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 및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금번 투자계약은 금융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 및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JB금융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인피나의 지분 약 3.9%를 JB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해 향후 인피나와 JBSV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거점을 둔 증권사를 인수해 첫 번째 해외 자회사인 JBSV를 출범시켰다. 이후'JBSV'는 베트남 현지 기업의 회사채 발행주관 등 투자금융(IB) 현지화 사업을 기반으로 인수 이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 2023년 9월에는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인 'FINAVI(피나비, financial Navigator)'를 출시했다. 광주은행은 금번 투자계약을 통해 JBSV의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해외 유망 핀테크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핀테크 플랫폼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07 13:45:22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1959억원…고액 피해 급증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 피해가 크게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증가했다. 피해자 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지만 피해자 1인당 피해액이 171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3%나 급증했다. 전체 피해금액 가운데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652억원이 피해자에게 환급됐다. 통합신고대응센터 개소에 따른 보이스피싱 구제절차 일원화 등으로 신속한 지급정지가 가능해지면서 환급률이 33.2%로 전년 대비 7.1%포인트(p) 개선됐다. 사기 유형별로는 대출빙자형과 가족·지인 사칭형 메신저피싱이 각각 35.2%, 33.7%며, 정부기관 사칭형이 31.1%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특히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의 경우 정부·기관사칭형 사기수법에 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경우 1인당 피해금액이 2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29%, 36.4%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20대 이하(+139억원) 및 30대(+135억원)의 피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사회초년생인 20대 이하 피해자 대부분은 정부·기관사칭형 사기수법에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생활자금 수요가 많은 30·40대는 금융회사를 사칭해 저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상환 또는 수수료 선입금을 요구하는 대출빙자형에 취약했다"고 분석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이용된 계좌 중 은행 계좌를 통한 피해금 입금액이 72.1%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급등했던 인터넷전문은행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 등 중소서민금융권을 통한 피해금 입금액이 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증가하는 등 풍선효과를 보였다. 금감원은 오는 8월 시행되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의무화된 금융회사의 24시간 대응체계가 법 시행 전이라도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매뉴얼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07 12:00:2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근본' 챙기는 보험업계…'뇌·심장·암' 보장 강화

보험사들이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뇌, 심장, 암' 질병 보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가입 연령의 폭을 넓히는 등 근본적인 건강보장에 힘쓰는 모양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5명 중 1명은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으로 사망한다. 뇌·심장 질환은 암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꼽힐 만큼 발생 빈도가 높아 적극적인 대비를 요구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 뇌·심장질환 진단부터 수술, 치료, 입·통원, 장애간병지원까지 보장하는 '교보뇌·심장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뇌·심장질환 특화보장보험으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의 치료 여정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올 1월 '교보통큰암보험'을 출시한 후 뇌·심장질환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잇따라 출시함으로써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한국인의 2대 질병인 뇌·심장질환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며 "치료 여정별 맞춤 보장이 가능하고 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대한 보장을 확대해 더욱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80세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암보험인 맞춘 '(무)흥국생명 다(多)사랑암보험(해약환급금미지급형V2)'을 지난 26일 출시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80세까지 보장하는 기존 암보험 가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80세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암 진단 및 소액암 담보를 기본형과 체증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체증형은 80세 만기 상품을 보유한 기가입자용으로 기존 암보험 상품 가입자의 보장공백을 대비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어서고 있지만 50대 이상 암보험 가입자의 90%가 80세 이후에는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며 "80세 체증형은 기존 암보험 상품의 보장 공백을 빈틈없이 메워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 중 흥국화재 역시 장수시대에 맞춰 90세도 가입하는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지난 19일 출시했다. 암·뇌·심장 질환과 노인성 질환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60∼90세 시니어층을 주고객으로 해 보험가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장수시대에 발맞춰 통상 80세로 한정됐던 가입연령을 90세로 확대하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보도 늘렸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보장범위를 확대함으로써 60~90세대의 건강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07 11:13:4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CEO 리서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국제통' '외유내강'형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한 회사와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한다.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뜻하는 CEO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최고경영자는 하루에 수많은 현안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자리다.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의무도 있다. 메트로신문이 기업은 물론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CEO를 집중탐구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편집자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졸 출신 은행원에서 회장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立志傳的) 인물로 꼽힌다. 그는 대표적인 외유내강형이다. 겸손이 몸에 배었다. 언제나 자신을 낮춘다. 웃는 모습은 카리스마보다 편한 리더 처럼 보인다. 회장으로 최종 결정될 때까지 이를 아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조용히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솔선수범한다. ◆ 정통 신한맨, 일본서 18년 근무 진옥동 회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만 63세다. 덕수상고 3학년때인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그는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과 학업을 병행해 1993년에는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에는 중앙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진 회장은 특히 행원 생활 중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보낸 일본통이다.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주재원으로 생활한 그는 2009년 신한은행의 일본 해외법인 SBJ은행이 출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을 역임한 뒤 SBJ은행 부사장을 거쳐 2015년 SBJ은행 법인장에 올랐다. 법인장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확대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일교포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2017년 한국에 돌아온 진 회장은 신한은행 부회장(경영지원그룹장)과 신한금융 부사장(COO)을 역임한 뒤 2019년부터 신한은행을 4년간 이끌고, 2023년 신한금융 회장에 올랐다. 조용병 회장의 용퇴로 기회를 얻었고, 회장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조 회장의 연임을 예상했던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놀랄 만한 사건으로 꼽힌다. ◆챗GPT에 물어보니 인공지능 챗GPT에 진 회장의 경영스타일과 내부 평가에 대해 물었다. 진 회장은 취임 이후 신한금융의 경영 방향성을 '고객 중심'과 '내부 통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그는 재무적 성과를 넘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중요시하며, 조직의 내실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신한 디지털 RE100' 선언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매달 21일을 '아껴요 데이'로 지정해 에너지 절약 및 사회 환원 활동을 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자회사 CEO 평가에 내부통제 부문을 추가하고, 내부통제협의회와 윤리준법실무자협의체를 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신한금융그룹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과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 회장의 장단점에 대해 물었다. 챗GPT는 그의 경영 스타일과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장점과 추론 가능한 단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이는 신한금융그룹의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조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슈퍼SOL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통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취임 1년 '디지털 전환' 매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장으로 취임한 진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금융을 접한 소비자들이 대면 서비스보다, 더 쉽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을 선호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진 회장은 지난해 은행·카드·증권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결합한 슈퍼앱 '신한슈퍼쏠(SOL)을 출시했다.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이체나 결제, 주식거래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월말 기준 신한 슈퍼쏠 가입자는 300만명을 돌파하고, 월 사용자수(MAU)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전달과 비교해 50만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앱에 가입만 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3분의 2는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보호도 강화했다. 소비자의 가치가 전문성·도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성장하기 위해선 소비자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진 회장은 그룹소비자보호부문(CCPO)을 신설했다. 소비자보호부문은 그룹차원의 소비자보호정책을 마련하고, 은행·카드·투자증권 등 15개 계열사의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최고경영자(CEO) 평가항목에 내부통제도 추가했다. ◆ 일본통 넘어 '국제통'으로 앞으로 진 회장의 과제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보이지 않는 금융(Invisible Bank)'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나 은행 앱을 방문해야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집에서 TV와 인공지능(AI) 스피커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어느 곳에서든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신한금융은 AI서비슬르 고도화하기 위해 AI 콘택트 센터(Contact Center)를 마련해각 계열사의 AI 고객상담 모델을 통합했다. 고객데이터를 통합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그룹데이터 플랫폼 '신한 원 데이터(Oen Data)'도 마련했다. 진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국내 금융그룹 회장으로는 처음 참관했다. AI와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신한금융과 연계하는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도 또 하나의 과제다. 앞서 진 회장은 203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을 3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글로벌 손익비중은 12.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늘었다. 진 회장은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투자설명회에서 "빌드업(천천히 쌓아가는 것)은 성과가 나오는데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고, 인수합병(M&A)은 신속성이 장점"이라며 "우수한 금융기관에 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서 마켓을 성장시키고 이익을 내는 방법도 있는데, 세 가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했다. ◆주요약력 ▲1961년 출생 ▲1981년 덕수상업고등학교 졸업 ▲1993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6년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 ▲1980년 기업은행 입행 ▲1986년 신한은행 입행 ▲1987년 인력개발실 행원 ▲1996년 명동지점 대리 ▲1997년 오사카지점 대리 ▲2001년 오사카지점 차장 ▲2002년 여신심사부 부부장 겸 심사역 ▲2004년 자금부 팀장 ▲2008년 오사카지점장 ▲2009년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2011년 SH캐피탈 사장 ▲2014년 SBJ은행 부사장 ▲2015년 SBJ은행 법인장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9년 신한은행장 ▲2023년 신한금융그룹 회장

2024-03-07 11:01: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롯데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이사 및 혼수 특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 명품, 가전 등 최대 55% 할인 롯데카드는 3월을 맞아 '봄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환승 이사·혼수 기획전'을 연다.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54% 할인한다. 같은 기간 LG전자, 애플 노트북 구매 시 최대 41% 할인과 구매 건당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환승 테크 노트북 기획전'도 함께 운영한다. 또 이달 16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 스피커·헤드셋 등 구매 시 최대 33% 할인한다. 이어 '환승 새봄 사은행사전'을 통해 해외 명품 구매 시 최대 55%를 아낄 수 있다. 야외 라운딩을 준비 중인 고객이라면 골프 관련 '터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3월 매주 금요일에 골프존 골핑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최대 3만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더라운지 제휴 골프장에서는 커피 4잔을 25% 할인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에서 3월 봄을 맞아 새 학기, 이사 준비로 찾는 고객들이 많은 가전, 테크 상품부터 따뜻한 날씨에 구매가 늘어날 골프용품 관련 혜택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중부도시가스와 제휴를 통해 자동 납부 서비스를 확대한다. ◆ 약 65만 가구 자동 납부 가능 NH농협카드는 충남·세종 지역의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 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세종 지역 약 65만 가구가 도시가스 요금을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다. 자동 납부를 신규 제공하는 지역은 ▲천안 ▲아산 ▲공주 ▲보령 ▲논산 ▲서천 ▲금산 ▲부여 ▲청양군 ▲세종시 일부 등이다.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 납부 개인회원이라면 누구나 고객행복센터 및 공식홈페이지, 앱 등을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카드자동 납부 5종 응모 이벤트'도 운영한다. 최근 6개월간 자동이체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응모가 필수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전국 도시가스 공급세대 중 78%에 해당하는 1565만 세대에 편리한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 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학습지, 보육료 등 새 학기 특화 행사를 진행한다. ◆ 자녀교육, 캐시백 선봬 KB국민카드는 새 학기를 맞아 '보육료 캐시백' 및 '학습지 구독 자동 납부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어린이집 보육료 바우처 결제 시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단, 최근 6개월 KB국민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에 한해서 혜택을 적용한다. 같은 기간 'KB국민 웅진씽크빅 카드' 회원 대상으로 24개월간 매월 3000원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단 건당 1만5000원 이상 자동 납부 등록 및 전월 실적 30~70만원 구간 충족 등 조건을 달성해야한다. 마지막으로 'KB국민 비상온리원' 카드로 학습지 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학습지 외 업종에서 3만원 이상 이용 시 3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집 보육료, 학습지 구독료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07 09:59:32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한국, 금융이해력 OECD 5위 …디지털 부문은 평균↓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 중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평균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 OECD 산하 경제 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기구(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 금융이해력 점수는 67점으로 집계됐다. 조사참여 39개국 중 8위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5위다. 금융이해력은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위해 갖춰야 할 금융지식 ▲건전한 금융·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금융행위 ▲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려는 의식구조인 금융태도를 포함한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이 발생하거나 실직 같은 위기때 대응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지식과 금융행위 점수는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융태도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태도의 문항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지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하는지 등이 반영돼 있다. 금융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는 의식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43점으로 OECD 평균(55점)보다 낮았다. 디지털 금융지식은 OECD국가 평균과 비슷한 반면 디지털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질문의 대부분이 디지털 보안관련인 질문임을 감안했을때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활용능력은 뛰어나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 이용시 공용 와이파이 사용의 불안정성을 인지하는 등의 디지털 보안능력은 취약하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시 금융보안관련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금융·경제교육 진행 시 디지털 보안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7 08:51:5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교보생명, 새 대표 후보에 조대규 부사장

교보생명이 조대규 부사장(59·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추천키로 결정했다. 조 후보자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편정범 현 대표이사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난다. 조 대표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정통 교보맨이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영업과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두루 섭렵해 일찌감치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보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인 소통 역량과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2024-03-06 16:12:17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