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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지난해 가상자산 의심거래 건수 49% 증가

#. 지난해 A씨는 해외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구입한 뒤 국내가상자산거래소로 전송해 가상자산을 매각했다. 이후 A씨는 이를 수익화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에서 허위 무역대금을 외화로 결제했지만, 가상자산 범죄거래로 신고됐다. 지난해 가상자산과 관련한 의심거래 보고건수가 16만건으로 전년대비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4일 '가상자산·불법사금융 현황'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체 의심거래 보고건수 중 가상자산과 관련한보고건수도 1.2%에서 1.7%로 늘었다.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가상자산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가상자산거래의 특수성을 반영한 분석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FIU는 ▲가상자산 지갑주소를 계좌주, 계좌번호와 같이 묶어 분석하는 기능과 ▲지갑주소 , 매매내역 등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거래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연관도 ▲사업자의 대용량 의심거래 내역을 접수할 수 있는 보고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FIU는 지난해 미등록 대부업 등 불법 대부업을 방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미등록 대부업 등의 혐의로 약 100여건을 분석해 국세청·경찰청에 제공하고, 국세청의 불법사금융에 대한 정보제공요청에 총 2240건의 정보를 제공했다. FIU 관계자는 "가용 인력 및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가상자산, 불법사금융, 마약, 도박 등 신종·민생범죄 관련 금융정보 분석을 강화하겠다"며 "신종·민생범죄 관련 최신 유형·사례를 금융회사 등에 적극 공유하는 한편, 심사분석 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보를 분석·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2: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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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로 은행업권 모의해킹 훈련…"사이버위협 대응"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은행권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착한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은 기존의 훈련대상, 일시 및 공격내용 등을 미리 협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도상훈련과 달리 훈련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를 통한 실제 해킹 등을 시도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방어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최근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고도화되어 감에 따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국내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다. 침해사고 대응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되어 화이트 해커(금보원 RED IRIS팀)를 통한 서버해킹(침투)와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은행은 가상의 공격자에 맞서 공격을 탐지, 방어한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하게 된다. 금감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불시의 외부 침입 등에 대한 은행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금보원은 이와 관련한 세부 이행점검을 수행한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실전형 모의훈련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주사와 같다"며 "이번 훈련으로 금융회사의 사이버위협 대응·예방을 위한 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보원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여타 금융권역으로 블라인드 모의훈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4 12:00: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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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소상공인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 내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 롯데카드는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Selly)'의 가입자가 누적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셀리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모든 카드사의 매출·입금내역과 함꼐 현금, 배달매출까지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매출 올리기, 다른 가게 엿보기 등 가맹점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탑재했다. '매출 올리기' 서비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매출올리기란 소비자에게 ▲할인율 ▲대상 ▲기간 등을 원하는 대로 설계해 쿠폰을 지급하는 기능이다. 서비스 재신청률은 30%다. 최근 '홍보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가맹점주가 원하는 홍보문구를 디지로카앱 '내 주변'에 노출하는 서비스다. 주변 잠재고객에게 내 가게를 무료로 홍보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의 소비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저가커피 매장의 매출 속도가 상대적으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연령대 확대, 결제데이터로 확인 NH농협카드는 최근 2년간(2022~2023년)의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액은 37% 성장한 반면 그 외 가맹점은 9% 증가했다. 이어 이용건수는 저가커피 35%, 그 외 가맹점은 5% 늘어나면서 매출액과 이용건수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다. 총 61%를 차지한다. 그러나 연령대별 이용증가율을 보면 ▲60대(59%) ▲50대(43%) ▲10대(41%) 순으로 중장년층의 방문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NH농협카드는 다양한 결제데이터 분석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2-14 10:20:5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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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글로벌 공시기준으로 ESG 공시기준 마련…이중공시 부담 낮춘다"

"우리기업이 국제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국내 ESG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국내 ESG 공시기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ESG 공시기준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회계기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ESG 공시 기준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ESG 공시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이중공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 공시정보는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우리기업이 국제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럽, 미국 등 국제적 ESG 공시기준과 상호유용한 글로벌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탄소감축 등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특수성도 반영한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 탄소감축 등이 쉽지 않다"며 "국내산업의 특수성을 ESG 공시기준에 충분히 반영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ESG 공시기준 번역 등 기업지원도 확대한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 ESG 규제강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ESG 공시기준 번역,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등 기업지원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겠다"며 "기업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우리기업의 ESG 경영 역량 자체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ESG 공시기준은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분야부터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금융위는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3~4월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14 10: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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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시간 근무 덜 한다"…SaaS 도입 나선 보험사

보험사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aaS)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사스(SaaS)는 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은행, 증권사 등이 특례를 신청해 총 16건의 SaaS 관련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금융사들이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는 SaaS 기반의 데이터 분석 툴(MS Power BI)과 업무협업 솔루션(M365)을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중 보험사는 8곳으로 KB라이프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은 작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동양생명, 악사손해보험, 흥국화재, 카디프생명, ABL생명은 지난 12월 신규 지정받았다. 그동안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다. 따라서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의 활용이 제한돼 타 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좋지 못했다. 반면 SaaS는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내부시스템의 정보유출 및 침해사고 등에 대비해 이용가능한 업무의 범위를 제한하고 보안대책 수립·이행의무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SaaS 혁신금융서비스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는 클라우드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쉽고 빠르게 수행하고 임직원들의 시공간적 제약 없는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혁신적 금융상품 개발, 신속한 민원 처리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익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은 보험사들은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외부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클라우드 Sa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례를 얻었다. 교보생명은 금융사 최초로 SaaS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 사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진행해 보안 평가를 통과해 지난 1월 금융사 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이번 변화로 교보생명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경감되고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기술(IT) 부서 중심으로 내부망에서 SaaS를 시범 사용해본 결과 보고자료 작성과 문서 취합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주당 평균 3시간 이상 감소했다. 또한 자료 취합 과정에서 데이터 누락 등 리스크 요소가 줄어들고 부서원 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업무 효율이 대폭 증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 직원이 내부망에서도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14 07:01: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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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에 빚만 늘어…개인회생 1년새 9만→12만명 증가

높은 대출금리에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면서 개인회생(채무조정)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12만건으로 통계치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회생과 같은 채무조정의 경우 신용을 회복하는 데까지 3년 이상 소요돼 소비위축 등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는 12만1017건으로 1년 전(8만9966건)과 비교해 34.5% 증가했다. 2014년 통계치 작성 이후 최대규모다. 개인회생은 일정소득이 있는 개인이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 3~5년간 일정금액을 갚으면 나머지 빚을 면제하는 채무조정제도를 말한다. ◆ 개인회생 신청 '최대' 개인회생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고금리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지난 2020년 5월 연 0.50%였던 기준금리는 지난 2023년 1월 3.50%까지 3%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4.02→7.21%, 2.74→5.46%로 늘었다. 예컨대 주담대로 3억원(30년만기·원리금균등분할)의 대출을 받은 경우 월 납입액은 149만원에서 223만원으로 증가한다. 앞서 2019년과 2020년은 투자를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증가한 시기다. 투자를 위해 받은 대출이 고스란히 이자부담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했던 정부의 지원조치가 종료되며 자영업자의 개인회생도 늘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회생법원에 신청한 자영업자 개인회생 건수는 4735건으로 총 개인회생 건수(2만458건)의 23%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만기연장과 원금 이자상환유예제도를 실시한 뒤 지난해 9월 연착륙을 위해 지원조치를 종료했다. 통상 자영업자가 받는 개인사업자대출은 1년 만기로 연장된다. 지원조치가 종료되기 전에는 이자납부만으로 연장이 가능했지만, 연착륙 조치로 원금과 이자납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상환능력이 떨어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개인회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 다중채무자 450만명 다만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양경숙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총 450만명으로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30만명 증가했다. 이미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고금리 고물가로 금리부담과 생계부담이 이어지면서 추가 대출을 받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들이 받은 대출잔액은 568조원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8.4%에 달한다. DSR은 차주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연소득의 절반 이상을 대출상환에 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다. 다중채무자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5%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중채무자의 경우 하나의 대출이 연체될 경우 추가 대출을 통한 돌려 막기가 불가해 사실상 모두 연체될 수밖에 없다. 연체가 이어질 경우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회생과 같은 채무조정을 받는 차주가 증가할수록 경제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채무조정을 받을 경우 채무조정이 종료된 이후부터 일정 시점까지 신용 회복이 어려워 소비위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회생 전문 법무법인 관계자는 "앞으로 회생 등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규모는 감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채무조정부터 신용회복이 되는 기간까지 상당기간 소요되고, 이들에 대한 낙인으로 신용회복까지 시간이 걸려 소비위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이 사회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06:01: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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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작년 순이익 3024억원…창사 이래 최대

롯데손해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지난 2023년 영업이익 3973억원, 당기순이익 302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이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 그리고 투자자산에 대한 리밸런싱 등 체질개선의 결과가 선명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4685억원으로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했다. 2022년 1조8669억원이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023년 2조1336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6.2%로 2022년 80.2%에서 6.%p(포인트) 높아졌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연간 신규월납액은 404억원으로 2022년의 283억원에 비해 43.1% 성장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79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해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22.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CSM의 성장세 역시 지속됐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 CSM인 1조6774억원보다 42.9% 성장했다. 롯데손해보험은 향후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 개선 성과가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며 "보험계약과 투자자산의 질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재무관리가 이어지는 등의 정성적 성과 역시 주목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13 17:19:2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