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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3721억원 민생금융 지원 시행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3721억원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오는 5일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된다. 공통 프로그램의 총 이자 환급액은 2월 5일 환급액과 올해 납부이자에 대한 예상 캐시백 388억원을 합산한 총 3005억원이다. 공통 프로그램 역시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최대 규모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 대한 캐시백도 매분기 종료 후 익월에 진행된다. 2023년 납부이자 캐시백과 관련해 대상 고객에게는 2일 카카오톡(알림톡) 또는 LMS를 통해 캐시백 계좌 등 상세 내용이 사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대상 고객 본인 명의 입출금계좌에 입금된다. 신청 절차 또는 개인 정보, 신분증 사진 등을 필요로 하거나 수수료 납부 등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과 함께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약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신속 히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3:53: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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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보고도 일부러 '쾅'…고의 차사고 혐의자 155명 적발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한 상시조사 결과 지난해 고의 자동차 사고가 크게 늘었다. 20~30대가 유흥비 등으로 쓰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고의사고를 야기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실시해 고의사고 혐의자 155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총 1825건의 자동차 사고를 야기하고, 9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혐의자는 전년 109명 대비 46명이 늘었고, 사고건수도 244건이나 증가했다. 혐의자들은 주로 20~30대가 생활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인, 가족 등과 함께 사전에 공모한 후 고의사고를 야기했다. 직업군은 주로 일정한 소득이 없거나 변동이 큰 운송(배달)업자, 자영업자,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혐의자 간 역할은 2인 이상이 가해자 및 피해자로 운전자 역할을 분담하거나 고의사고 혐의차량에 여러 명이 동승해 탑승자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사고유형은 ▲진로변경시 차선 미준수(62.5%)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11.7%) ▲일반도로에서 후진(7.0%) 등 상대방의 과실이 많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냈다. 진로변경하는 상대 차량이 확인됐지만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가속해 고의로 추돌했다. 또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좌(우)회전하는 상대 차량을 봤지만 감속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접촉했다. 일반도로에서 후진 중인 상대 차량을 대상으로 피하거나 멈추지 않는 방법으로 고의사고를 야기하기도 했다. 혐의자들은 주로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직접 운전하거나 동승하는 방법으로 사고를 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범은 상대방의 과실이 많은 중대 법규위반이나 차선변경,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야기한다"며 "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2:0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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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700억원 이자 환급

우리은행은 설 연휴 전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21만명에게 약 1700억원 규모의 이자 금액을 환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공통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이자환급은 대출금 2억원 한도로 지난해 연 4%를 초과해 납부한 정상 이자의 최대 90%, 1인당 300만원까지 기존에 납부한 이자 금액을 되돌려 준다. 우리은행은 오는 2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인별 이자 환급액을 통지하고, 설 연휴 전인 오는 6일 이자환급을 일괄 실시한다. 환급받는 이자 금액은 별도 신청이 없어도 기존 이용하던 대출이자 출금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다만 환급 대상자는 기존에 등록한 대출이자 출금계좌가 지급제한 등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별도의 신청 절차 안내 ▲개인정보 ▲추가 대출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해당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환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2025년 5월 1일까지 이자환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원할한 이자환급 진행을 위한 전담팀 운영으로 고객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할 준비를 마쳤다"며 "환급받은 이자 금액은 소득세법상 사업소득이기에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01 11:31: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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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KB국민카드·신한카드

롯데카드가 보험료 절감에 초점 맞춘 신상품을 공개했다. ◆ 월 최대 2만5000원 환급 롯데카드는 보험료 전용 카드인 '보험엔로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보험료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매월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한다. 이어 손해·생명보험료를 정기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000원을 돌려준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보험엔로카의 연회비는 2만원이다.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및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특히, 자동차보험료 연납 시 카드 혜택 또한 연 1회 제공했던 기존 상품과 달리, 이 카드는 매달 캐시백 제공을 제공해 연 최대 3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KB페이 결제수단에 '인천e음카드'를 포함한다. ◆ 지역사랑상품권 18개 등록 가능 KB국민카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e음카드를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KB페이에 결제수단으로 등록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8개다. 자체 지역사랑상품권 앱에 카드 등록 후 KB페이에 추가할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KB페이 신규 고객이 인천e음카드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인천e음 캐시를 제공한다. ▲1등 100만원(3명) ▲2등 50만원(7명) ▲3등 5만원(50명) 순이다. 혜택 제공 및 경품 추첨은 응모,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안정적인 카드 프로세싱 대행 역량과 KB페이 결제 범용성을 기반으로 인천e음카드 등 18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많은 지역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단행한다. ◆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신한카드는 2월 한 달간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1만원을 캐시백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응모 고객별로 최대 5회까지 적용한다. 지난달 25일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하는 첫 행사다. 2023년 착한가격업소 현황을 보면 ▲한식 ▲대중음식점 ▲중식 등 요식업종 가맹점에 이용횟수의 88%를 차지한다. 가맹점 수가 많은 서울지역의 이용 횟수가 제일 높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시작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가 업계 전체로 확산하는 등 지역경제 상생을 이끌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2-01 11:30: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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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 꿈.꾸.당(堂)' 1기 발대식

우리은행이 '우리 꿈.꾸.당(堂)' 100명을 선정해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우리 꿈.꾸.당(堂)'은 우리은행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생계, 가족 돌봄, 자립 준비 등 어려움을 겪는 10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과 청년을 지원하는 중장기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로 우리은행과 맞손을 잡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어린이·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과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11월 1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우리 꿈.꾸.당(堂)' 참가자를 모집, 서류 검토와 면접을 거쳐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소)년은 전국 각지의 농촌과 산촌에 거주하여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해 있다. 앞으로 1년간 '우리 꿈.꾸.당(堂)' 1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멘토링 프로그램 ▲셀럽 강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공유와 정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특히 재능있는 청소년·청년에게는 재능 계발을 위한 ▲심화 교육 ▲ 분야별 전문가 코칭이 지원되고 생계비와 장학금도 지원받아 재정적 부담도 덜어준다. 조병규 은행장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은행은 항상 응원하고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01 11:30: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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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3월 금리 인하 어렵다"…한은의 선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4회 연속 동결과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을 삭제한 성명서를 내놓으면서 피벗(정책전환) 기대가 높아졌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고민은 해소되지 않았다.당장 금리 인상 부담은 줄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3월 인하 가능성 선긋기에 인하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다. 연준의 5월 인하설이 힘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인하 시기가 이르면 7월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로 결정했다. 9월에 이어 11월, 12월에 이어 1월까지 4회 연속으로 동결이다. 성명서에는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문구가 삭제되며 금리 인상 기조는 사실상 종결됐다. 문제는 긴축 장기화의 끈을 놓지 않은 파월의 발언이다.파월은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경로는 불확실하다"면서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며 조기금리 인하 전망에 선을 그었다.시장은 다소 매파(긴축) 색채가 짙어진 것으로 판단하며 곧바로 반응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0.8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 떨어지며 지난해 9월 21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도 2.23% 밀렸다. 미국이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면서 한은도 이제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할 시기다. 결과만 놓고 보면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한은도 금리를 낮추면 간단하다.문제는 시점이다. 경기 부진 우려가 높아졌다고 해도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파월이 3월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다. 섣불리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낮췄다가는 금리 역전 차가 사상 최대인 2.25%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자본 이탈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물가와 가계부채도 이른 금리 인하를 제약한다. 소비자물가가 3%대로 내려왔지만, 공공요금 인상과 유가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095조원으로 역대 최대로 높아졌다. 서울 지역 입주 물량 감소에 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 주택매매 가격 상승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 한은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이후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달전 80%대에서 이날 35.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5.3%로 치솟았다.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5월로 밀리면서 한은도 미국과 금리차를 벌리지 않으면서 관망하다 하반기나 되서 금리를 움직일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1월 금통위 직후 간담회를 통해 "사견으로 6개월 이상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우리나라 금리 인하가 미국보다 빠를 수는 없다"면서 "미국이 2분기 금리를 낮추면 한은은 3분기 내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조영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되며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후행해 빠르면 7~8월 정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2024-02-01 09:19: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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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성장 가로막는 '금산분리'…"비금융업무 허용 필요"

보험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산업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보험사의 비금융업 진출 규제 완화에 나선 일본 처럼 우리나라도 시대에 맞게 제도가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지난 1월 30일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사가 기존 사업 모형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 요양·간병 등 새로운 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금융회사 허용 및 규제 개선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산분리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사례와 같이 국내 금융업계도 비금융업무의 허용이 필요하다는 것. 안 원장의 비금융회사 허용 및 규제 개선에 대해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일본 사례와 같이 자회사 방식으로 국내 보험사의 비금융업무 허용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저출산과 고령화로 전 세계 보험사들이 성장 정체를 겪는 가운데 최근 일본은 보험사의 비금융업 진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을 추진했다. 2019년 개정 시에는 보험사의 부수업무에 '정보은행업무'를 추가했다. 보험사의 핀테크 기업의 의결권 10% 초과 출자를 허용해 자회사 규제를 받지 않고 의결권을 50%까지 소유할 수 있게 했다. 2021년 개정 시에는 보험회사 부수업무에 5개 업종의 비금융업을 허용하고 자회사 업종에 보험업무 고도화, 지역활성화, 산업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 고객 편의를 목적으로 한 9개 비금융업을 허용했다. 일본의 주요 보험사들은 지주회사로 전환해 사업 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보험산업 정체를 극복하고 그룹 전체의 자산과 이익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우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공·사 역할 분담에 의한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일본 보험사는 2000년대부터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대형화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시도하는 한편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화와 금융·비금융의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금산분리 제도가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진출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따져봐야 한다며 금산분리 완화 방안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국내 보험사의 경우 신사업 문턱은 낮아지고 있지만 금산분리 규제 등으로 인해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 보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험사 간 격차는 더 크게 확대되면서 비금융 문턱을 낮춰 보험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업무범위 확대를 통한 보험산업의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금융업 진출 규제를 완화하고 비금융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선진 금융·보험사 사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01 07:00: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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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승인금액 4조원 증가…애플페이 효과?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승인금액이 4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해외승인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카드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승인금액은 13조769억원이다. 지난 2022년(9조1152억원) 대비 3조9616억원(43.46%) 늘었다.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승인금액도 함께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해외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은 2271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 655만4000명 대비 246.59% 오른 수치다. 카드업계 또한 해외여행 특화 마케팅을 단행하면서 보폭을 맞췄다. 해외승인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다. 지난달 말 기준 현대카드의 누적 해외승인금액은 2조5276억원이다. 1년 사이 76.31% 급증했다. 현대카드의 호성적 배경에는 애플페이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일본으로 향한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애플페이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전국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보급했다. 'NFC강국'으로 통한다. 애플페이 도입 후 비접촉 결제 방식을 통한 해외 결제 편의성이 증가한 만큼 해외승익금액도 함께 오른 것.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국내 관광객은 312만8500명이다. 그간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마케팅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해외승인금액 1조1096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7865억원) 대비 41.08% 늘었다. 여행특화카드인 '트레블로그'를 주력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레블로그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의 누적 해외승인금액은 9223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7123억5100만원) 대비 29.47%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올해 해외승인금액이 1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의 '보복여행'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5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마케팅을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명절 행사에도 해외여행 혜택을 강화해서 출시해야 한다"며 "해외여행객의 경우 소비여력이 높은 우량회원층이 다수 포진한 만큼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고객층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2-01 06:30: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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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생명숲 꿈이룸 교육' 우수센터 시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생명숲 꿈이룸 교육'의 성적 최우수센터로 '전주 새누리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생명숲 꿈이룸 교육'은 교육 기회가 적은 저소득·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전용 태블릿PC 등 학습기기를 제공하는 교육문화 지원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들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학업성취도를 향상시켜 성적 부진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 예방 및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사업 참여 아동들의 학업 성취도를 관리하기 위해 매 학기 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성적우수 및 성적향상 우수 센터를 선정한다. 이번 23년도 2학기에는 평균 96.1점을 기록한 '전주 새누리지역아동센터'가 성적 최우수센터로 뽑혔다. 전주 새누리지역아동센터 정종진 센터장은 "'생명숲 꿈이룸 교육'과 같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 사업은 재원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에게 꼭 필요하다"며 "초등 저학년부터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한 아이들은 센터는 물론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생명보험재단은 단순히 학습 프로그램과 기기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성취도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 학습 태도 등 실질적인 변화와 결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숲 꿈이룸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31 16:41:0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