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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리딩방·로또 환불을 빙자한 코인매수 제안 주의!

Q. 최근 리딩방·로또 환불을 빙자해 코인 매수를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기 수법인가요? A. 먼저 사기범들은 로또리딩업체를 인수한 ○○코인 재단이라고 소개하면서, 리딩방·로또 손실 피해보상 차원에서 ○○코인을 무료로 지급하겠다며 ○○코인 지갑사이트 가입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피해보상 대상자에게만 ○○코인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현혹하며 투자를 권유합니다. 저가에 매수하는 대신 락업(Lock-up)이 적용된다고 안내하면서, 조작된 거래소 상장예정문서와 지급보증서, 확약서 등의 위조 문서도 함께 제시합니다. ○○코인 지갑사이트에서도 실제 코인을 지급받은 것 처럼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해 투자자를 안심시키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이후 약속된 락업 기간이 지났는데도 매도가 불가능한 것을 투자자가 확인했을 때는 사기범은 이미 잠적을 한 상태입니다. Q.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할까요? A. 먼저 인지도 높은 가상자산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국내 거래소에 상장 예정이라는 홍보 등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에 유의하세요. 두 번째로는 실제 코인을 지급한 것 처럼 화면을 조작해 투자자를 속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별도의 지갑사이트 링크를 제공하거나 설치를 유도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개인간 거래를 통한 코인 판매나 지급보증서 및 확약서 등을 제공하는 투자 권유에 유의해야 합니다.

2024-04-28 08:51: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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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의 승부수…보험-증권 두 토끼 잡을까?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 인수까지 나서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적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때부터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온 만큼 올해가 비은행 부문 확충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롯데손해보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인수전에 공식 참전했다. 국내 금융사 중에는 우리금융지주만 유일하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이들은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해 실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오는 6월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30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최대실적을 기록해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불리고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롯데손보의 매각가는 2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약 1조12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이 다소 높다. 우리금융은 1조원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적정가에 대한 인식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검토 결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보험사 이외에도 비은행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현재 한국포스증권을 인수 대상으로 삼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매각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25일 기존 주주에 대해 10대1 비율의 무상감자 결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무상감자는 우리금융의 인수를 앞둔 절차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6월 우리금융의 한국포스증권 인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금융이 비은행 강화에 적극적인 이유는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보험·증권사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 의존도가 95%에 육박하면서 포트폴리오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순이익 8245억원을 기록했지만, 3위 하나금융은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2095억원의 순이익 차이 중 보험·증권사 실적이 차지한 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 비은행이 없는 우리금융이 3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임종룡 회장이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롯데손보 매각가격만 맞춰질 경우 보험·증권사 동시 인수가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출자 여력은 8조원을 정도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고려하면 4조원대까지 베팅할 수 있다"며 "한국포스증권 매각가 역시 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큼 보험사와 증권사 인수 금액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룡 회장이 올해 M&A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4-04-28 08:42: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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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대리점 조직적 위법행위 적발 시 법상 최고수준 제재"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험업계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대형 법인모집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부당승환 등 점검 강화에 나섰다. 수수료를 목적으로 한 '작성계약' 같은 GA의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법상 최고 수준의 양정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설계사수 1000명 이상인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준법감시인 약 6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GA 현장검사 강화 방침을 안내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우선 금감원은 최근 보험업계의 경쟁 격화로 인해 불건전 영업행위가 성행하고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초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의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 경쟁, 시장포화에 따른 먹거리 부족, GA 영향력 확대 등에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우선 금감원은 올해 보험회사와 GA 간 연계검사를 정례화하고 GA의 불법·불건전영업 행위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설계사에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중대한 시장교란 행위 등에 대해서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수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 측은 "기관·신분 제재는 최소 영업정지에서 등록취소까지 적용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재하고 과태료도 일체의 감경 없이 법상 최고한도를 전액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5~7월 자율시정기간 중 위법사항을 시정하고 자체 징계를 실시하면 과태료 감경 적용 등 종전 수준으로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6월 중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설계사 수 500명 이상의 대형 GA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운영실태 평가 모델'을 개선할 계획이다. 평가모델에는 장기 유지율, 설계사 정착률, 작성계약·부당승환 등 위법행위 사전통제 활동 여부 등도 반영된다. 개정 매뉴얼은 내년 평가부터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최종 평가등급 하위 20%부터 대외 공개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작성계약, 단기납 종신보험 불판 등 모집질서 관련 이슈가 지속해 대두되는 상황에서 내부통제의 중요성 및 강화 필요성을 재차 환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4-26 23:49: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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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되려면 IT 수업 들어야"

내년부터 정보기술(IT) 비중 확대, 출제범위 예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계사의 역량 강화와 수험생의 부담 완화 등을 위해 2025년부터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가 시행된다. 공인회계사의 IT 역량을 높이기 위해 IT 과목(3학점)을 사전이수 하도록 했다. 회계감사(2차)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5%에서 15%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IT 연관성이 높은 2454개 과목을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영학·경제원론(1차) 배점은 100점에서 80점으로 줄어 문항수도 40문제에서 32문제로, 시험시간도 110분에서 100분으로 줄어든다. 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1·2차 시험 과목별로 출제범위(세부 분야 및 출제 비중 포함)도 미리 알리기로 했다. 이미 2025년도 시험을 위한 출제범위 사전예고안을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에 공고한 상태다. 실무 연관성을 감안해 중요성이 높은 과목은 확대하고 중요성이 낮은 과목은 축소된다. 상법(1차)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하고, 재무회계(2차)는 중급(재무회계 I)과 고급회계(재무회계 II)로 분리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1차 시험 경영학에서 생산관리와 마케팅은 빠지며 상법에서 어음·수표법도 제외된다. 금감원은 서울과 대전·부산·대구·광주 등 4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7·9월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불편이나 어려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겠다"며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고 홍보·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23:4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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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245억원…전년 대비 9.8% 감소

우리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2조1982억원으로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부실채권(NPL)비율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그룹 190.7%, 은행 293.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의 홍콩 ELS 충당금은 75억원 수준이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7897억원, 우리카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6억원 등이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PF발(發)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26 16:16: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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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6512억원...전년동기대비 31.2% 하락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2959억원)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며 홍콩 주가연계신탁(ELT) 관련 자율조정 배상 3416억원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2조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1751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유가증권 운용손익의 감소 등에 전년 동기 대비 30.1%(2170억원)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077억원, 충당금적립률은 204.68%로 전년 동기 대비 8.23%포인트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529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20.01%포인트 증가한 266.22%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증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7%, 8.68%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255억원, 농협생명 784억원, 농협손해보험 598억원, 농협캐피탈 1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해외 대체투자, 중동전쟁 확전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26 15:29: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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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 1542억원...전년 比 15.2% ↑

신한라이프는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2%(204억원) 증가한 154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보험상품 판매량 증대와 견실한 조직 성장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증대했다는 분석이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보험시장 수요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해 왔다. 다각화된 채널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쳐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 및 고객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상품 전략을 통해 2024년 1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대비 128.8%(2901억원) 성장한 515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신계약 성장에 따른 CSM 상각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48.8%(659억원) 증가한 2009억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발생한 1회성 희망퇴직비용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20.1%(336억원) 증가했다. 다만 금융손익은 유가증권 매매익 및 평가손익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8.5%(249억원) 감소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킥스(K-ICS) 비율은 안정적인 자산 및 부채 비율 관리를 통해 240%(잠정치)로 높은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의 성과로 채널 기초체력과 고객서비스 레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26 15:01: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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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금융업계 최초 '열린 기업설명회' 개최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열린 기업설명회(IR)'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4 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 뒤 오는 5월 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는'대주주의1주와 개인 투자자의1주는 동등하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등 투자 선진국에서는 경영진이 일반 개인주주와 소통하는 것이 낯설지는 않다. 이른바'자본주의 우드스탁'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주주들이 참석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그의 친구이자 또 다른 투자의 귀재 찰리 멍거(故)등 주요 경영진과 회사 및 투자기업의 현안에 대해 장시간 허물없이 논의하고 소통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에도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4월 주주에게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경영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배당금과 배당총액,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주주 환원율 등을 일목요연하게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정보 습득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FAQ 메뉴도 신설해 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어려운 용어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열린 기업설명회'개최와 홈페이지 개편에는 개인투자자에게 기관투자자와 동등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주주 우선주의'철학이 담겨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의 핵심은 배당이나 단순한 자사주 매입 보다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방점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자사주 취득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 종료 후 소각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올해 모두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지난해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은 메리츠가 기존에 실행하고 있는 방향과 같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본래의 사업을 똘똘하게 해서 돈을 잘 번다', '자본배치를 효율적으로 한다', '주주환원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한다', '모든 주주의 가치를 동등하게 대한다'등 4가지 측면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메리츠의 추진 방향과 같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열린 기업설명회'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26 15:00:5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