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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시니어 사업 전담 '신한라이프케어' 출범

신한라이프는 지난 26일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 케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의 사명을 신한라이프케어로 새롭게 변경했다.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출범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주요 관계자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그룹 차원의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우 대표는 "2025년 노인요양시설 오픈을 목표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며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롭고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의 편안한 노후 라이프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향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기요양시설 구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 그룹사 간 협업에 나선다.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 속에서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28 15:09: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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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DSR 도입 전에 받자…주담대 환승객 증가

다음달부터 대출 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시 미래의 금리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한도를 결정하는 제도다.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한도가 낮아질 수 있어 규제시행 전까지 신규 대출이 필요하거나,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26일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된다. 스트레스 DSR은 과도한 가계대출 확대를 막기위해 변동·혼합·주기형 대출상품에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5년중 최고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이를 대출자에게 가산금리로 부과해 한도가 감소한다. ◆ 내달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적용 금융위가 스트레스 DSR을 도입하는 이유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5조126억원으로 1년새 37조원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4월 2조3000억원 증가한 뒤 9개월 연속 늘었다. 1년간 증가한 주담대는 51조6000억원이다. 스트레스 DSR을 적용할 경우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감안해 한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폭이 둔화될 수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 DSR은 장기적으로 고정금리를 택하는 비중을 높여 금리상승기 차주의 상환부담을 낮출 수 있다. 2019년말부터 2020년 말 평균 우리나라 주담대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인 반면 미국은 98.9%, 영국은 91.4%, 독일 89.5%다. 고정금리 비중이 높으면, 금리인상 시기 차주의 채무부담이 낮아져 연체율 급증으로 인한 금융권의 건전성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 내달 23일까지 주담대 환승객 급증 전망 다만 이로 인해 주담대 환승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 26일부터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한도가 줄어드는데, 이때 대환대출을 할 경우 줄어든 한도로 대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9271건의 대환대출 이동을 신청 받았다. 신청액은 1조5957억원으로, 1건당 평균신청액은 1억7000만원 수준이다. 은행들도 당분간 대환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추는 방법으로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는 3.67~3.75%다. 국민은행이 3.75%, 신한은행 3.72%, 하나은행 3.70%, 우리은행 3.71%, 농협은행은 3.67% 등이다. 혼합형 주담대 산정의 근거가 되는 5년물 은행채 금리가 22일 기준 3.860%인 것을 반영하면 은행마다 약 0.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구입자금은 잔금일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대환대출은 규제 강화 전에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6일부터 스트레스DSR이 적용되는 만큼 23일까지는 신청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8 15:05: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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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서천시장 화재 금융지원 잇따라

최근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2금융권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긴급금융지원을 통해 복구작업에 협력하겠다는 취지다. 상환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등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제2금융권이 상생금융정책을 발표했다. 상호금융사, 보험사, 카드사 등이다. 2금융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금융사들이 대거 동참한 만큼 실효성이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 생계안전자금 우대금리 최대 연 5%p↓ 상호금융권에서는 Sh수협은행과 신협이 상생금융정책을 발표했다. 화재피해 상인이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시설복구를 위한 시설자금지원과 피해복구성금도 조성했다. 별도로 각 조합별 지역본부를 통해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제공한다. 2금융권 내 최대 규모다. 대상은 화재 피해를 본 어업인과 소상공인이다. 신규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다. 어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를 각각 1.5%포인트(p), 1%p씩 적용한다. 기존에 수협은행에서 받은 대출은 최대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는 재해복구비용 22억원을 투입했다. 전소된 점포 중 조합원이 속한 130여곳에 긴급생계안정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5%p 감면하면서 상환 부담을 낮췄다. 시장상인회에는 피해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특화시장 인근 조합 3곳에서 6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한다. ◆ 카드대금 6개월 뒤 상환 카드업계에서는 삼성·현대·롯데카드가 상생에 동참했다.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상인에게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기존에 현대·롯데카드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이어 삼성카드는 내달 카드론 만기 재연장 상인에게 재연장 신청을 받는다.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향후 서천시장 상생에 동참할 카드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여전히 국내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 중 세 곳만 지원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원에 협조한 카드사와 유사한 방향으로 시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 보험금 신속지급, '원스톱' 보험업계는 신속한 보상지원을 약속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 주도로 신속보상센터를 구축한다. 신속보상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의 보험 가입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지급 심사와 업무를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해 제출하면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까지 조기 지급한다. 각 사별로는 보험료 납입 연장계획을 수립했다. 한화·교보생명이 보험료 납입 유예를 결정했다. 반년간 보험료 납부를 연기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에도 보험 혜택을 동일하게 취득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가입자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받아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 이후에도 피해 상황에 따라서 추가 금융지원을 마련해 실효성 높은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8 13:4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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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종사자 가중처벌 못한다"…보험사기방지법 8년만 개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보험사기 행위에 대한 처벌 및 금융당국의 조사권이 강화됐고, 보험업 종사자 가중처벌 조항도 삭제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297명 가운데 재석 229명, 찬성 229표로 만장일치 가결됐다. 보험사지방지법 개정안은 보험업계의 숙원 중 하나였다. 보험사기 적발 금액·인원이 증가하고 조직적·지능적 보험사기가 빈발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정안 통과가 시급했다. 2017년 7302억원이던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지난 2022년 1조818억원으로 급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보험사기 인원 역시 2017년 8만3000여명에서 지난 2022년 10만2679명으로 증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액수가 10%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6000억원 가량의 보험료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개정안은 보험사기 조사권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 또는 광고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보험사기가 발생하기 전이라도 이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권도 강화했다. 보험사기 및 알선·유인·광고행위의 의심사례를 조사하고 관계기관에 고발·수사의뢰 등 후속조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보험사기를 통해 보험금을 중복 수령·편취 하거나 방법을 안내·게시하는 행위 등을 수사기관이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사기에 의해 보험료 할증 등 불이익을 당한 보험가입자 등에게 피해사실 및 후속절차를 고지하는 피해구제 제도를 법정화했다. 금융위는 "경찰청·금융감독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하위규정 마련 등 차질없이 법 시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법안의 핵심이었던 보험사기죄를 범한 보험업계 종사자에 대해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고 유죄 확정판결시엔 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은 결국 삭제됐다. 또한 보험사기 유죄 확정판결 시 보험금 반환의무를 규정한 조항도 민사법 체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혀 최종적으로 개정안에서 빠졌다. 지난 8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조항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살인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으로 법안을 발의했는데 일반 살인죄가 사형·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이라며 "징역형의 하한만 올려놓은 것은 전체적인 법체계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대법원 법원행정처 역시 업계 종사자의 법정형을 상향하는 입법례가 드물고 평등권 침해 및 책임원칙 위배 소지가 크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항 삭제에 대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법원행정처가 반대의 입장에 있고 여러 우려들이 나오므로 가중처벌·보험금 반환 의무 해지권·명단 공표 등의 조항은 삭제가 가능하다"며 "정무위원회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삭제하고 통과하더라도 이의는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8 13:32: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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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하겠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브 퍼스트, 메이크 퓨처(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 달성'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과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 또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1등 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은행별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민은행 2조8554억원 ▲하나은행 2조7664억원 ▲신한은행 2조5991억원 ▲우리은행 2조2898억원 ▲농협은행 1조6052억원 순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8 13:24: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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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밀린 금융공기업 CEO 인사?

오는 4월 총선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금융권 일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에도 차질이 생겼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오는 2월 4일로 임기를 마친다. 공공기관 운영법은 임기를 두 달 남겨두고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사장을 결정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차기 사장 후보군을 검증해야 할 대통령실이 손을 놓고 있다. 아직 후보군 공모도 시작하지 못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보금자리론·주택연금 등 정책금융을 관장하는 기금관리 준정부기관으로,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원회 등 경제 관료 출신이 주로 부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관련법에서 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부임할 때까지는 현 사장이 업무를 이어가도록 정하고 있다"며 "후임자 부임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주택금융공사의 업무 공백이나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법과 주금공 사내 규정이 사장의 연임을 금지하지 않아 최 사장의 연임도 가능하지만 전례가 없어 가능성은 낮다. 예금자 보호 및 지급보증을 담당하는 공기업인 예금보험공사(예보)와 국유재산 및 압류재산의 취급 및 공매를 담당하는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고위임원 인사도 멈춰 있다. 예보는 이미영 상임이사가 지난 18일, 윤차용 부사장이 지난 26일 임기를 마쳤지만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예보는 부서장급 이하 임직원 인사를 임원 인사 이후에 주로 진행하지만 올해는 임원 인사의 지연에 따라 부서장급 이하 임직원 인사를 지난 24일 단독 진행했다. 캠코도 김귀수 상임이사가 지난해 12월, 원호준 상임이사가 이달 18일로 임기를 마쳤지만 여전히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공기업뿐만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인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이 더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 등 보험산업 지원기관인 보험연수원은 2021년 1월 부임한 민병두 원장이 지난 20일 임기를 마쳤음에도 아직 차기 원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보험연수원은 민간기관임에도 수장으로 꾸준히 정치권 인사가 부임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의 '영향력 있는 수장'을 원하는 보험업계와 총선에서 밀려난 유력 인사를 원하는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 현 보험연수원장인 민병두 원장, 전임자인 정희수 전 생명보험협회장은 모두 총선에서 컷오프된 다선 의원 출신으로, 보험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정치권 인사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보험연수원장 인선이 총선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28 13:05: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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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만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우대…639억원 환급

올해 상반기 302만개의 신용카드 가맹점이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선정돼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이 중 새롭게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인된 17만개 가맹점은 평균 약 639억원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95.8% 해당하는 302만7000만개의 신용카드 가맹점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대수료율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PG 하위가맹점과 개인택시사업자도 적용한다. 연매출 30억 이하 PG 하위가맹점 170만9000만개,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명이 대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중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를 영세·중소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맹점은 카드사가 우대수수료율을 소급적용해 환급한다. 환급액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중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이미 납부한 카드수수료에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았을 경우 납부했을 카드수수료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예를들어 지난해 7월 개업해 7개월간 신용카드매출이 1억4000억원 발생해 2.2%의 카드수수료를 납부한 경우, 이번 환급조치로 약 238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총액은 여신금융협회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단, 지난해 하반기 신규가맹점은 오는 3월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가맹점이 되었다가 같은해 폐업한 경우도 환급대상에 포함된다. 사업장이 없어 안내문이 발송되지 않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3월 15일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재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조치로 지난해 하반기 신규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이하로 확인된 17만8000개의 가맹점이 약 639억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맹점 당 약 36만원 수준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8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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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⑩KB라이프생명 '걸음마' 떼고 '존재감' 입증

KB라이프생명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 이후 호실적을 경신해 왔다. 힘찬 경적을 울리면서 걸음마를 뗀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포화된 보험 시장 속 새로운 먹거리 선점을 위해 실버사업을 정조준한다. 출범 이후 요양사업 등 시니어 케어 부분에서 성과를 입증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는 "2023년은 통합의 씨앗을 뿌린 과정이었다"며 "2024년 새해는 KB라이프생명의 통합 결실을 수확하는 이정표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요양사업 선두 입지 굳힌다 KB라이프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요양사업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0월 금융권 최초의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KB손해보험으로부터 인수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송파와 서초에 각각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 빌리지', '서초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평창동에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를 설립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오는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로 요양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B라이프생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시니어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KB골든라이프케어를 핵심으로 구축하는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시니어사업추진부'를 신설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시니어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시니어 풀케어서비스(Full Care Service)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PC 전략…보험업 경쟁력 강화 이 대표는 새해 첫 과제로 보험사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기민한 CPC전략을 실행해 쏠림이 없는 균형된 포트폴리오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말 2024년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대해 KB라이프생명은 "▲고객-상품-채널(CPC) 전략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CPC전략 강화로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 대응력 제고에 나선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TTM)' 관점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상품·채널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CPC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CPC전략부문 산하에는 상품본부, 영업전략본부, 고객지원본부를 편제했다. 고객-상품-채널(CPC) 구동체계 실행력을 확보해 고객 및 현장 중심의 자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로 건강보험을 확대하고자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제3 보험 추진 TF'를 신설해 고객 니즈에 맞춰서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진행했다"며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제조, 공급하고, 채널에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민한 CPC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업계 3위 향해…"생명보험의 기준 될 것" 이 대표는 지난해 초 KB라이프생명의 출범식에서 국내 탑티어 생보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30년에는 업계 3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공유했다. KB라이프생명의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을 기록했다. 합병 전 두 회사(푸르덴셜생명·KB생명)의 2022년 순익(1344억원·단순 합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상승한 실적을 바탕으로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024년 경영계획으로 ▲CSM 확보를 위한 CPC 전략 전개 ▲안정적인 손익 창출 기반 확보 ▲디지털 기반의 고객 여정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 ▲ESG 경영 확대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꼽았다. CSM 확보를 위해 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ALM(자산부채관리, Asset Liability Management)을 정교화해 수익성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를 고도화해 영업현장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시장에 확고한 '통합사의 존재감'을 보여줘야할 때"라며 "사회,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우리를 '생명보험의 스탠다드'로 인정할 때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8 09:40: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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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롯데손보

한화생명이 모바일 화상 상담서비스를 선보였다. ◆ 업계 최초 1대다(多) 서비스 한화생명은 모바일로 상담사와 얼굴을 보며 업무를 진행하는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1대다(多)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계약 관계자가 다수인 보험상품 특성에 적합한 다(多)인 상담 시스템에 보험계약자와 수익자, 피보험자가 함께 접속해 필요한 보험 서비스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보험계약 관계자들이 화상상담 과정에서 전자문서 작성과 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은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로 보험금 청구와 보험계약대출, 계약정보 확인 및 변경, 보험료 납입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수고를 덜면서 상담사와 대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라며 "향후에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을 지원한다. ◆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등 교보생명은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 고객 지원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교보생명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보험금 청구서류와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이 보장분석 서비스를 강화했다. ◆ 원 클릭(One Click) 자동설계 가능 롯데손해보험은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한 '보장분석 서비스'를 전속·GA 채널을 대상으로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속설계사 '렛:파트너'(LP)와 GA 사용인이 활용할 수 있는 보장분석 서비스는 ▲기존 계약 정밀 분석 ▲설계추천(자동설계) ▲당·타사 보험료 비교 ▲비교·분석 리포트 등의 기능을 더했다. 설계추천 기능을 통해 '원 클릭 자동 설계'가 가능하다. 고객의 기존 계약과 동일한 구성으로 자동설계된 보장을 추천해 설계사가 간편하게 비교·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자료인 '비교·분석 리포트'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비교·분석 리포트에는 기존 계약의 보장별 분석결과 및 업계 보험료 비교 결과 등을 담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영업현장의 디지털 역량을 더욱 높이고 현장의 영업력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며 "신개념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를 통해 영업현장을 포함한 보험업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DT)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28 09:38:3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