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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잡아라"…카드사, 해외여행객 정조준

3분기 신용카드사의 해외승인금액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명절연휴, 휴가철 등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시장점유율 대비 승인금액이 늘어난 카드사는 '스마트컨슈머' 공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직불카드와 해외직구 등을 제외한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의 3분기 해외승인금액은 5조311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승인금액은 1조253억이다. 전체 카드사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겼다. 3분기 신한카드의 해외이용금액은 전체 액수의 19.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시장점유율(19.6%)과 비슷하다. 시장점유율 대비 해외 사용 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은 5.8%로 업계 하위권이지만 해외승인금액 비중은 전체 액수의 14.54%를 나타냈다. 업계 3위인 현대카드와의 격차는 0.43%포인트(p)다. 하나카드의 성과 배경에는 지난해 7월 출시한 '트래블로그'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했다. 트래블로그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33%로 업계 1위다. 출시 당시 통화 4종류(달러, 엔, 유로, 파운드)만 혜택을 제공했지만 현재 환전 가능한 통화를 26종으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컨슈머' 확보에 성공한 사례로 풀이했다. 해외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은 경쟁사에도 존재하지만, 마케팅 확대와 혜택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 스마트컨슈머란 정보 비교를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승인금액 증대 배경에는 트래블로그가 자리 잡고 있다"며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기까지 11개월이 필요했지만 출시 17개월이 지난 현재 가입자 300만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에 이어 해외 여행객 확보에 성공한 곳은 우리카드다. 3분기 해외승인금액은 5177억원이다. 전체 승인 금액의 9.74%다. 우리카드는 지난 8월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월렛과 협업을 통해 '우리카드 트래블월렛'을 출시했다. 현금인출, 결제수수료 무료 등 혜택에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카드사의 해외여행객 확보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직불카드의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금액은 각각 2.6%, 5.2% 증가했지만, 직불카드의 승인금액은 29.9%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돼 카드사의 소비자 확보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09:04: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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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영향…여행보험 인기 '파죽지세'

여행자보험의 수요와 가입이 증가 추세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행자보험은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7~8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5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지난 7월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12만8649건(단체보험 제외)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9만1933건, 5월 10만5150건, 6월 11만5961건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11월 3주차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의 가입 피보험자는 30만명을 넘었다. 출시 6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30만명을 넘어 업계 2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자보험 성장세 요인으로 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한 보험 이용의 편의성 제고를 꼽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안전귀국환급금도 지급하고 있다"며 "가입 시 보장 받고 싶은 것만 선택가능한 데다 가격 조절도 가능해 편의성 측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여행자보험도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4월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판매 중인 '렛 디스커버(let:discover) 국내여행보험 Ⅲ'은 월평균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올려 판매건수 기준 102%, 판매금액으로는 월 평균 성장률 100% 이상으로 집계됐다. 6개월 동안 가입한 고객의 국적은 총 83개국으로 전 세계 국가의 약 40%에 해당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여행보험의 성공 비결은 편리함이다.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6개 언어를 지원하는 등 보험금 청구 절차 역시 간편하다"며 "외국인 여행보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의 수요까지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여행자보험 판매 실적이 급증한 원인으로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상황 종식과 여행보험 시장의 변화'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보험 가입은 77만6542건으로 2021년(14만4995건) 대비 435.6% 증가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홍보배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 기준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정책적 변화와 함께 해외여행보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05 09:04: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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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경상남도 '스타트업' 창업 지원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X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소노캄 거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스타트업 X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onnecting with US 행사'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축사,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BNK경남은행의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CHAIN-G" 홍보, 경상남도와 BNK경남은행간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투자유치 IR시간에는 ▲심플리케이바이오 ▲하이셀텍 ▲지에스에프시스템 ▲오션스바이오 ▲레디로버스트머신 등 사전 선발된 5개의 지역 스타트업이 참여해 투자유치 IR 및 수도권 투자자와 지역 스타트업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이후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위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 및 행사 개최 ▲협력기관 상호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지역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활성화 관련 상호협력 ▲지역 스타트업 생테계 정보교환을 위한 정기적 교류 ▲창업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출자 참여 및 금융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오늘 스타트업 Connecting with US 행사가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BNK경남은행은 초기 창업단계부터 육성, 성장, 재도전을 지원하며 지역경제와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04 17:35: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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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용기백배 프로그램'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영업자들에게 친환경 포장용기를 제공하는 '용기백배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물품 전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용기백배 프로그램'은 캠코가 경기 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행복기금 등 캠코 채무조정 약정자와 소액대부자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 8월부터 약 40일 간 신청자를 모집해 ▲취약계층 여부 ▲성실상환 기간 ▲연체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0명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자들에게는 각각의 수요에 맞춰 50만원 상당의 미생물로 분해 가능한 친환경 포장용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에 소재한 지원 대상 음식점을 찾은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배달에 필요한 친환경 펄프용기 1200세트를 직접 전달하고, 영업 애로사항과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 등 소상공인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친환경 포장용기가 자영업자분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04 16:24: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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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중앙회,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월 30일 강원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푸드뱅크와 추진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총 5000만원의 지원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통해 구매된 어글리푸드는 취약계층에 대한 신선식품 지원에 사용됐다.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는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맛과 영양은 우수하나 모양·크기 등 단순요인으로 등급외 분류된 농산물을 말한다. 겉모습과는 달리 신선함과 맛 등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농가에서는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이상기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금번 사업을 추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대적으로 농가 지원이 부족한 강원과 전남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가구를 선별했다. 총 1500명의 취약계층에게 신선식품을 지원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금번 사업이 지역농가와 취약계층 지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어글리푸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04 16:07: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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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미거래 신탁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

DGB대구은행은 고객 금융 자산 보호 및 알 권리 충족을 위해 12월 한 달 동안 '장기 미거래 신탁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탁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계좌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연금신탁'과 '연금저축신탁'의 경우 적립 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 또는 연금 수령을 하지 않는 계좌가 대상이다. DGB대구은행은 계좌 잔액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계좌 보유 고객에게 우편으로 해당 내용을 발송하고, 10만원 이상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전화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고지한다. '장기 미거래 신탁'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DGB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조회 및 해지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1년간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조회 및 해지가 가능하다. 이해원 DGB대구은행 신탁 담당 본부장은 "고객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켜드리기 위해 매년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04 16:06: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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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토버 이어 산타랠리 기대…4만달러 돌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0개월 만에 4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면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4만1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3만8000달러 돌파 후 지난 3일 3만9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달 안으로 4만달러를 돌파 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상승궤도에 진입한 비트코인은 이날 4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당시에는 금리인상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면서 가격이 1만6000달러에서 횡보해 산타랠리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미국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주말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인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있게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로 금리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들어섰고, 인플레이션이 균형에 거의 가깝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균형에 가깝다"는 말에 주목했고, 기존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하자 '비둘기파(통화 양적완화 선호)적' 발언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랙록 등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간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거부 이유로 시세조종을 강조했지만,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하면서 승인거부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형자산운용사들이 ETF를 발행해도 비트코인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 1위인 바이낸스가 도와줘야 된다. 이에 외신들은 일제히 SEC가 내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5만달러 돌파 후 내년 반감기를 맞이해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C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말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해 2024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04 15:01: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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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금값…추가 상승 전망도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온스 당 2089.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재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요가 몰린 까닭이다. 상승 요인이 아직 유효해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선물시장 금 가격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온스 당 2089.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2020년 8월 기록한 2069.4달러다. 지난달 27일 2012.4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6개월 만에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지 4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10일 온스당 1937.70달러였던 금 가격은 거래일 평균 0.3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화폐가치 하락기에 화폐를 가치보전이 가능한 자산으로 대체하는 것) 수단으로 금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매파적(통화 긴축정책 선호)으로 간주되는 일부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정책 선호) 메시지를 낸 데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1일 내놓은 일부 매파적인 메시지가 시장에서 '균형 맞추기'용 발언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좌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지속돼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준금리를 언제든 다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균형 맞추기'용 발언으로 해석하면서 긴축 종료 전망에 힘이 실렸다. 같은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내년 3월 이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4.7%로 전망했다. 한 주 전(21%)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의 휴전 협상 결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CNN,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결렬 이후 군사작전을 재개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이어 남부에도 작전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초 금리가 인하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격화될 전망이 나오면서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이 상선과 함께 공격당했다"며 "후티(예멘 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이런 공격은 이란 때문에 가능하다"며 이란에 책임을 묻는 메시지를 냈다. 같은날 이스라엘 공영방송인 칸(Khan)도 이스라엘의 대내 정보기관인 신베트(Shin Bet)의 로넨 바르 국장이 "이스라엘은 수년이 걸리더라도 전 세계에서 하마스를 제거하기로 결심했다"고 언급한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지역 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금 가격 상승은 미 연준의 긴축 중단 기대감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 선호가 작용한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꾸준히 있었지만 이번 금 가격에도 제한적으로나마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4 14:52: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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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들이 동참해 성금을 기부해 왔다. 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액이 440억에 도달해 나눔문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고액 법인기부자에게 수여하는 400억 클럽 인증패도 수여 받았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미래세대 지원 특화사업, 전국 복지시설의 역량강화 지원 및 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재해 이주민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기쁜 마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사랑을 나누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04 14:45:2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