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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평균 재산 42.8억…경실련 "셀프감세 중단해야"

22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이 42억85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평균 부동산 재산은 19억5200만원이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 및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실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3월 공개된 재산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 전체 재산은 42억8547만원, 평균 부동산 재산은 19억5289만원으로 전체 재산의 45.6%를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주택만 기준으로 했을 때 무주택자는 65명, 1주택자는 173명, 2주택 이상 보유자는 61명이었다. 오피스텔과 복합건물은 제외됐다. 종부세 납부 기준인 '3억원 초과 주택'을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의원은 193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주택 신고가액은 12억3941만원이었다. 예상 종부세는 인당 약 123만원으로 추정됐다. 국세청 홈택스 간이세액 계산기를 활용한 것으로 실제 납부세액은 감면 조건 등에 따라 더 낮을 수 있다. 현행 종부세 과세 기준(1세대 1주택 단독명의 12억원, 공동명의 18억원, 다주택자 9억원)에 따르면 종부세 납부 대상 의원은 60명(20.1%)이다. 하지만 2023년 이전 기준(1세대 1주택 단독 11억원, 공동 12억원, 다주택자 6억원)을 적용하면 납부 대상은 82명(27.4%)으로 늘어난다. 서휘원 경실련 정치입법팀장은 "정치권은 종부세 완화를 '서민 감세'로 포장하고 있지만 국민 전체에서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약 1.8%에 불과하다"며 "결국 세금 감면의 실질적 수혜자는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위공직자와 정치인들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도 "장차관의 40%, 대통령실 비서실의 30%, 국회의원의 20% 이상이 종부세 납부 대상자"라며 "고위공직자들이 직접 수혜자가 되는 특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부동산 자산 대비 보유세 실효세율은 0.13%로, 선진국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공정과세를 위한 조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택수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감시팀 부장은 "정치인이 자신을 위한 감세를 추진하는 셀프 감세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며 "정치권은 부자 감세가 아닌 소득 재분배가 가능한 공평과세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실련은 종부세 정상화를 위한 개혁 과제로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인당 6억원(1세대 1주택은 9억원)으로 복구 ▲공정시장가액비율제 폐지 ▲임대업자 감면 혜택 폐지 ▲공시가격·공시지가 시세반영률 80% 이상 상향 등을 제안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5 14:39:1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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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80% 상승…강남3구 끌고 외곽은 주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달보다 크게 확대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와 신축에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반면 구축 단지나 입주물량이 많은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며 자치구 간 온도차가 이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80% 상승하며 전월(0.24%)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8월(1.2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00%), 송파구(1.71%), 서초구(1.60%)가 나란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남3구가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개포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 외에도 강동구(0.65%), 양천구(0.61%)도 준신축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선 성동구(0.90%)가 금호·행당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용산구(0.67%), 마포구(0.58%), 광진구(0.42%) 등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1%)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4%)는 방학·창동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2.35%)와 용인 수지구(0.53%)가 크게 올랐지만 광명시(-0.46%), 김포시(-0.42%), 평택시(-0.35%) 등은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서·계양구를 중심으로 -0.16%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5㎡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되며 8개월 전보다 9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49㎡ 역시 3월 19억5000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대비 2개월 전보다 2억500만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은 정비사업 예정지나 역세권 신축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구축이나 외곽 지역은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혼조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5 14:34:3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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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전세 하락 지속…월세만 올라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분기 대비 0.39%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는 0.22% 하락, 월세는 0.49% 상승했다. 매매와 전세는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월세는 전분기(0.4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9% 하락했다. 수도권은 0.31% 내렸고 지방은 0.72% 하락하며 전분기(-0.86%)보다 낙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1.28%), 광주(-1.05%), 인천(-0.96%), 부산(-0.69%)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0.03%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분기(0.02%) 대비 크지 않았다. 인천은 미분양 해소 지연과 분양권 가격 하락 여파로 투자 수요가 줄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2% 하락했다. 수도권은 -0.16%, 지방은 -0.4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76%), 대구(-0.69%), 인천(-0.47%), 부산·세종(-0.43%)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0.01% 상승해 전분기(0.02%)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공급 많은 신도시 중심으로 역전세 우려가 지속됐다. 월세가격은 전국에서 0.49% 상승해 전분기(0.4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56%, 지방은 0.20% 각각 상승했다. 인천은 1.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울산(0.97%), 서울(0.44%), 경기(0.43%)가 뒤를 이었다. 인천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다. 서울은 대학가 인근 1인가구 수요 증가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2217만원, 수도권 2억3911만6000원, 지방 1억558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7694만1000원, 수도권 1억9195만8000원, 지방 1억1818만8000원이다. 월세보증금 평균은 전국 1652만3000원, 수도권 1802만원, 지방 106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5 14:19: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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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서울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개발 맞손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의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섭씨 1억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을 결합시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원료가 풍부하고 폭발 위험성이 낮아 안전한 데다 배출가스와 방사능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핵융합 과정의 핵심은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초전도자석의 강력한 자기장이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데, 초전도자석을 만들기 위해선 특정 조건에서 전기 저항이 '0(Zero)'이 되는 특수 물질인 초전도체가 필수다. 현대건설과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및 이전 ▲사업 개발 및 참여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대한민국 산학계 대표 기관의 협력이 미래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동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은 핵융합 발전이 실험실에서 나아가 실증로와 상업로 건설로 이어져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초전도 연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5 13:44: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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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조기 대선…상반기 아파트분양 급감

오는 6월3일 치러질 대선 일정에 따라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쏠리면서 건설사마다 분양 일정을 하반기로 미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5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 (예정 포함)은 4만5121가구(77개 단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12만3622가구·156개 단지) 대비 가구 수 기준 6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2년 상반기 물량(12만309가구)과 2023년 상반기 분양 물량(9만1572가구)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상반기 분양 물량은 수도권, 지방 대도시를 가리지 않고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 6만9059가구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만7292가구로 감소가 예상되며 5대 광역시의 올 상반기 예상물량은 1만106가구로 전년 대비 71.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4~5월 계획된 분양물량도 줄줄이 대선 이후로 연기될 경우 실제 분양물량은 예상치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 절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선 일정에 분양이 늦춰지면 수요 대비 입주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빅데이터업체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입주예정 물량은 3만3997가구로 수요(4만8120가구)대비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수요 대비 입주예정 비율도 63%(수요 5673가구·입주 3570가구), 부산은 72% (수요 1만6931가구·입주 1만2273가구)로 나타나 공급부족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은 고층 아파트이면서 대부분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이뤄져 설계,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 중이며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조성된다. 한양건설은 광주 광산구에서 공급 중인 '한양립스 에듀포레'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동에 전용면적 84·89㎡ 총 470가구로 조성된다. 광주 대표 산업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평동산업단지가 가깝고, 도보권에 동곡초가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부산 동래구에 분양 중인 '동래 반도 유보라'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2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 총 4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부산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 입지에 들어서며,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4호선 낙민역, 동해선 동래역이 모두 가까운 게 입지장점으로 꼽힌다.

2025-04-15 13:43: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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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Xi) 리브랜딩한 GS건설…입주민 초청 '자이안 데이' 개최

22년 만에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자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한 GS건설이 입주민 초청행사를 갖는 등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자이 리브랜딩과 자이갤러리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자이안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리브랜딩을 통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을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운 자이는 '공간의 경험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 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열렸다. 약 50명의 입주민이 참석해 자이의 리브랜딩 철학을 공유하고, 자이의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리 노하우 팁을 전달하는 등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자이안 데이는 먼저 자이 입주민들의 경험담과 자이에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다. 자이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 중 대표가 무대에 올라 진행된 포럼에서는 자이에 거주하며 누린 시간과 자이 브랜드가 입주민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공간 정리 전문가 정희숙 대표의 '똑똑한 정리' 강연이 진행되었다. 사전 접수된 입주민의 사연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에 대한 맞춤 컨설팅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한 한 입주민은 "단순히 이론만을 소개하는 강연을 넘어, 자이 아파트의 공간 활용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호응했다. 이와 함께 사연 응모자 중 한 명을 선정해 공간 정리 컨설팅의 기회를 특별 리워드로 제공해 '자이가 만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공간의 경험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자이 리브랜딩에 맞춰 새롭게 개관한 자이갤러리의 '하우스 자이(HOUSE Xi)' 투어도 진행되었다. 하우스 자이는 자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 주거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다른 입주민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와 소통하려는 자이의 진심이 느낄 수 있었다" 며 "특히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이안 데이'와 같은 다양한 고객접점 행사를 통해 고객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5 08: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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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2년 연속 매출 1000억 돌파...적자폭 축소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넘겼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408억원에서 약 121억원 감소해 30% 이상 개선됐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 및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된 영향이며 영업손실은 삼성SDS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등 무형자산상각비가 주 요인이라고 직방은 부연했다. 직방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67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 이상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호전된 것은 물론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직방 스마트홈의 개인고객(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다 강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 건설 시장을 타겟으로 신제품과 연동 솔루션의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6:24: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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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AI 승강기 시스템 개발 착수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3사는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상호 협력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 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돼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기 내 반려견 탑승 시 외부 안내판에 이를 표시하고 반려견 단독 탑승 시에는 문 열림 유지 기능을 통해 목줄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반려견을 동반한 승강기 이용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터를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은 건설사 최초다"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아이파크 단지에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4 16:18: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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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 2만가구 예정됐지만…아파트 공급 비상

작년 연말 이후 탄핵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날짜가 오는 6월3일로 확정되면서 아파트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올 1분기 분양 물량이 역대급으로 저조한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으로 당초 대선 전까지 2만 가구 이상 쏟아내려던 건설사들이 분양을 진행할 지 고심 중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2358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줄면서 지난 2009년 5682가구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작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룬 탓이다. 월별로는 1월 5947가구, 2월 2371가구, 3월 4040가구 등에 그쳤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에서는 1분기 동안 아파트 청약이 단 한 건이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부동산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622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9.8%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94.8%, 서울 -74.5%, 경기 -57.3%로 모두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자금난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며 "정책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려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시장은 잠정 휴업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대선 직전까지 4~5월 두달 간 10위권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2만1745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서 미뤄졌던 물량들이 포함되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분양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1분기 분양 역시 계획 대비로는 3분의 1수준도 풀리지 않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선거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 분양 성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 마수걸이 분양이 6월에나 가능할 것 같은 매우 힘든 시기다"라고 전했다. 시기적으로는 연휴도 겹쳤다. 당장 다음달 1일 노동절을 비롯해 주말과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 대체휴무일로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 만큼 당장 보름 정도 남은 4월이 아니면 대선 이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재차 분양 시장의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 경험한 탄핵과 조기 대선은 이벤트를 전후로 한 신규 분양시장 위축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15:22: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