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016 전략] 현대산업개발, 사업다각화로 새롭게 도약
사업 안정성 높은 재개발·재건축 집중 성장동력확보 잰걸음·해외 시장 공략도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를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 도약의 해로 삼았다. 김재식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 대출 규제, 수급 변동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건축·주택 사업은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한다. ◆서울·수도권에 67% 집중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은 송파 헬리오시티 완판(완전판매) 행진에 힘입어 올해도 전체 공급 물량의 67%를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배치했다. 서울은 11개 단지에서 6675가구(일반 4207가구), 수도권은 4개 단지에서 2777가구(일반 241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7개 단지에서 4756가구(40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가장 많다. 1만4208가구(일반분양 1만675가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6955가구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배정했다. 2015년 5000가구에 비해 1955가구 증가한 수치다. 재건축 단지는 특성상 조합원이 일정 물량을 소화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게 현대산업개발 측의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를 분양한다. 오는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2구역 재건축 사업 369가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1구역 재건축 사업 617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홍제2구역은 59㎡ 320가구, 139㎡ 4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에 해당하며 남가좌 1구역은 59㎡ 63가구, 84㎡ 440가구, 94~172㎡ 114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6월에는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 재개발 사업 188가구,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 재개발 사업 561가구,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 재건축 사업 1034가구를 각각 일반 분양한다. 망원1구역은 아직 공급 물량이 확정되지 않았다. 신수1구역은 59㎡169가구, 85㎡ 351가구, 109㎡ 38가구, 139㎡ 3가구가 일반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면목3구역은 86㎡ 145가구, 84㎡ 830가구, 142㎡ 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같은달 김해시 삼계동 '김해 북부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사업은 지역주택조합에서 발주한 것으로 389가구 모두 조합에 분양된다. 4월에는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의 43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로는 49㎡ 18가구, 59㎡ 12가구, 85㎡ 339가구, 142㎡ 62가구다. 하반기에도 서울과 수도권 일대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7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의 153가구 일반 분양에 나선다. 주택유형별로는 59㎡ 2가구, 74㎡ 38가구, 84㎡ 104가구, 142㎡ 9가구다. 9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1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의 371가구가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로 60㎡ 188가구, 85㎡ 183가구다. 12월에는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의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유형별로는 78㎡ 14가구, 84㎡ 56가구, 109㎡ 17가구가 공급 예정돼 있다. ◆대내외 플랫폼 구축 강화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면세점 사업 진출을 계기로 콘텐츠 융합형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스테이)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콘텐츠 융합형 복합개발사업의 대표적 모델은 3만400㎡ 규모의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면세점이다. 지난해 12월 호텔신라와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전체 매장의 60%가량이 입점을 완료했으며 3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현대아이파크몰에 대규모 문화시설 유치와 리뉴얼을 통해 현대아이파크몰을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용산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인프라 부문은 통영발전과 부산신항, 베트남 흥하교량과 업계 최초로 종합심사제도를 통해 수주한 국내 도로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손익 턴어라운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란 포부를 내놨다. 민·관 협력을 통한 정책제안형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