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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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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 1억'…치솟는 분양가에 내 집 마련 부담 커져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곳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분양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건설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등의 여파로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올해 들어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최고 기록이 나온 지역은 서울·부산·대전·충북·충남·전북 등 6곳으로 조사됐다.서울에서는 지난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771만원에 공급돼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3.3㎡당 6831만원에 분양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보다 7000만원 가까이 높은 분양가다. 또 부산에서도 올해 1월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되며 분양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177만원으로 전월 대비 2.36%, 전년 동월 대비 26.75% 올랐다. 전국 평균 분양가 상승 폭(전월 대비 0.89%·전년 동월 대비 17.33%)보다 크다.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이 분양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잠정)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3월 126.14와 비교하면 22.7% 증가한 수치다. 공사비는 주로 자재비와 노무비, 경비 등으로 구성된다. 단기간 자재비와 노무비가 급증했다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주요 건설 자재별로 인상률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멘트 가격이 42%(t당 7만8800원→11만2000원), 골재가 36%(㎥당 1만4500원→1만9800원), 레미콘이 32%(㎥당 7만1000원→9만37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 일반공사 시중노임단가(노무비)도 같은 기간 23.5%(1일 기준 20만9168원→25만8359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건설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사비 급등에 따라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청약 수요자들이 고금리 기조가 여전하고, 인허가 착공 물량도 줄면서 집값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건설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전망되면서 청약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5 10:19: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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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2개월 연속 4000건 넘어...일부 지역 신고가

4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가 16주째 상승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날 기준)은 4350건으로, 전달(4210건) 대비 3.3%(140건) 증가했다. 5월 거래량은 283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3주일의 시간이 남아있어 5월 거래량도 4000건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6월(1063건) 이후 계속 1000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1월 네 자릿수로 반등했고, 4월(3186건)부터 9월까지 3000건 이상 거래량이 유지됐다. 10월(2337건) 이후 거래량은 2개월 연속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000건대를 회복한 이후 3월에 4000건대를 돌파했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6주 연속 상승했다.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3으로 전주(93.5)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살아나면서, 매물 적체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이날 기준)은 8만3425건으로, 전달 4일 매물량(8만4444건)과 비교하면 1.2%(1019건) 감소했다. 아파트 매물은 줄어들고, 거래량과 매수심리는 증가하면서 매매 가격은 오르는 양상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동아청솔'은 지난달 전용면적 134㎡가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9억원) 대비 2억8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엘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0억60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지난 3월 매매가격(19억5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올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삼부'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75㎡가 42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거래인 지난 2월 매매가격(35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7.3%(6억2000만원)에 달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 1분기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시장에 쌓인 아파트 매매 매물양도 많은 편이다"라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거래나 가격 움직임은 박스권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6-04 14:29:5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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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임대차2법·전세사기 특별법까지…여의도에 쏠린 눈

정부가 추진 중인 굵직굵직한 부동산 정책이 모두 법 개정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면서 국회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임대차2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역시 개정이 시급한 사안이다. 4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종부세 추가 완화를 포함한 세제 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 ◆ 종부세, 다주택자 완화 vs 1주택자 배제 이번 종부세 개편은 야당이 먼저 불을 당겼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인터뷰를 통해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를 시사했고,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SNS를 통해 종부세제를 총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는 종부세 폐지·개편·완화 논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답했고, 대통령실은 종부세 폐지까지 포함한 개편을 꺼내들었다. 개편 방향에는 여야가 다소 차이가 있다. 정부는 당초 윤석열정부가 내세웠던 다주택자 세금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22년 세제 개편 당시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만 없어졌고, 3주택자부터는 여전히 최고 5.0%인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야당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 또는 완화를 거론 중이다.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거주 1주택이라면 과세 대상에서 빼거나 기본공제선을 높이는 방안이다 ◆ 임대차 2법·전세사기특별법 '여야이몽' 전세사기특별법 역시 우선적으로 개정안을 처리하자는 데는 여야가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전세사기특별법 제정으로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1년간 의결한 피해자는 1만7593명에 달한다. 정부는 2년 한시로 제정된 특별법이 일몰하는 내년 중반에는 피해자가 3만6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구제는 더디게 진행 중이다. '선구제 후회수'를 골자로 했던 개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21대 국회 회기 종료로 하루 만에 폐기됐다. 야당은 '선구제 후회수'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22대국회에서도 특별법 개정이 속도를 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이 54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에 대한 논의도 진척이 없다. 임대차 2법은 오는 7월 말이면 시행 4년을 맞는다. 계약갱신청구권제도는 기존 2년인 임대차 기간을 사실상 4년(2+2년)으로 연장했으며, 전월세상한제도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재계약시 임대료 상승폭을 직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임대차 2법에 대한 개선을 포함해 전세안정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기약없이 연기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임대차 2법은 (법 시행 이전으로) 원상복구하는 것이 저 개인과 국토부의 공식입장"이라면서도 "입법 활동을 할 의향이 있지만, 통과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04 14:27: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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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3900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SK오션플랜트가 2억8550만 달러(한화 약 39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SK오션플랜트는 4일 공시를 통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대만 펭미아오1 프로젝트에 재킷 및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 시에서 35km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닝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며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다른 라운드3 프로젝트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93만㎡ 규모의 기존 야드(1, 2야드)와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50만㎡로 여의도 면적에 육박한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현재 기존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50기, 신규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이 곳에서 1기당 4500t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신규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개발 사업 진행과 함께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04 10:38: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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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반딧불이야. 안녕

한밤중, 하강하는 듯 솟아오르는 듯 느릿하게 유영하며 마당 한껸을 배회하는 반딧불이를 보았다. '개똥벌레' 혹은 '반디'라고도 하는 불리는 그 벌레가 돌아왔다. 사실 나는 고사성어인 '형설지공'이란 말이 믿기지 않는다. 아주 어릴 적 유리병에 반디를 잡아 넣고 글자가 보이는지를 실험했는데 아예 불가능했다. 그래서 형설지공이란 고사성어를 배울땐 은근히 반발한 적이 있다. 마당에 나무가 우거져 가로등 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만 날으는 반딧불이가 가엽기도하고, 가상하기도 하다. 처음 반딧불이를 봤을 때 어린 아이들을 깨워 한참이나 마당에 앉혀놓고 법석을 떤 기억이 난다. 아이들은 처음 신기한 듯 떠다니는 '형광' 빛을 바라봤지만 곧 시들해져 나 혼자 추억에 잠겼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나는 마당에서 살았다. 그게 밤을 보내는 일과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위안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대개 하루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올 때는 짙은 어둠속이었다. 심지어는 밤 열시가 넘어서 귀가하는 날이 많았다. 그 시절 직장인이라면 다들 그렇게 살았다. 나도 그랬다. 돌아와 불빛 하나 없는 골짜기, 마당에 외등도 꺼놓고는 한동안 반딧불이 불빛을 감상하고는 들어가 잠들었다. 휴일 밤에는 아예 마당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그걸 자랑하기도 했다. 여전히 우리 마당에는 반디가 살고 있다. 그 반딧불이를 사랑한다. 그러나 언제 소멸할지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다만 머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는데는 동의한다. 몇 년 전인가 성남시에서도 반딧불이가 발견돼 지역사회가 요란했던 적이 있다. 게다가 지금은 성남 대장동, 금토동 일대에서 아동 자연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 내 마당에 반딧불이가 서식한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다. 얼마전 어떤 바다거북이는 암껏만 생겨나 멸종할거라는 뉴스를 보았다. 그 거북이는 바다가 온난해져 암껏만 남았다는 내용이었다. 성장하면서 성이 결정되는 이유에서다. 우리 마당의 반딧불이도 이미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 그 징후가 엿보인지 여러해 전이다. 잣나무골의 밤을 밝히는 가로등빛에 쫓기는 삶을 산다고나 할까. 집을 지은 후 처음 우리집에서 발견된 건 도롱뇽이다. 도롱뇽도 완전히 사라졌다. 차가운 침출수 웅덩이가 있어 도롱뇽이 부화하기에 알맞았다. 그 웅덩이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밭에 물도 주고, 발길이 잦자 도롱뇽은 소멸했다. 애당초 도롱뇽은 여기 당당한 잣나무골의 일원이었으나 주인이지 않은 우리가 주인을 소멸시킨 거나 다름 없었다. 더군다나 요즘 슬슬 사라져가는 것 중에는 벌과 나비도 있다. 요즘에 꽃처럼 만발해야할 곤충이 벌, 나비다. 특히 벌은 분주해야 한다. 대체로 벌꿀은 아카시아꽃이 필때와 밤꽃 필 때 수확한다. 그리고 가을 꽃이 피면 일년에 세차례 벌꿀을 수확하므로 지금 두벌째 수확기를 거치며 분주해야 맞다. 그러나 지금 어느 숲에서도 벌을 보기는 쉽지 않다. 이제 양봉업자의 벌통만 남았다고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 싶다. 나비도 거의 없다. 그렇게 많던 참새가 잠시 돌아왔다고는 하나 예전 처럼 많지는 않다. 그리곤 까치나 꿩도 보기 어렵다. 이사왔을 당시 새소리가 소란스러웠지만 지금는 풀벌레소리도 크게 줄었다. 아파트 불빛이 대낮같은 도시는 오죽하랴. 그것들이야 다 곤충들이고, 없어진다고 무엇이 불편하랴만은…. 벌이 사라지면 동식물 수만종이 함께 소멸한다는 것은 이미 수도 없이 경고가 있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대부분도 사라질 것이라는 건 이제 단순히 경고가 아니다. 벌레소리, 나비짓, 반딧불이 불빛 등은 대개 번식과 관련 있다. 그리고 그 번식은 다른 종족의 번식을 돕기도 한다. 그런데도 나는 여기서 도롱뇽이 사라지는 걸 보았으며 벌과 나비가 스러져 가는 걸 목도하고 있다. 그저 어찌 할 수 없이, 다음 단계도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2024-06-04 10:07:4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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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달해준 커피"…삼성물산, '딜리픽미' 시범운영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자율주행 로봇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제한적 공간 내 운영에 그쳤지만 작년 10월과 11월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이 각각 개정·시행 되면서 허용 지역 외에도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의 실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딜리픽미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다. 지난 2020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입주민은 주문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봇이 픽업부터 복잡한 골목과 횡단보도를 건너 단지 내 배송까지, 클릭 한번으로 편리하게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최소 주문금액의 제한 없는 무료 배송을 비롯해 입주민 전원에게 구매 쿠폰 증정과 매월 최대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가진 뒤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짐과 택배를 세대 앞까지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넓혀갈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로봇이 실생활에 파고 들어 입주 민에게 편리함을 더하고, 미래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용이 가능한 주거 단지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서비스 운영 경험으로 사용자의 효용감을 극대화 하도록 설계한 것이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일 뉴빌리티와 실내외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04 09:28: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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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서 아파트 3만9393세대 분양

6월 중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9393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공급이 지연된 사업장 대부분이 분양을 다시 준비하는 가운데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전달 만큼 많을 예정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가구수 30세대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4개 단지, 총 3만9393세대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9340세대다. 전월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1만7807세대)와 비교하면 2.2배(2만1586세대)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의 공급실적률은 42%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 축소 등으로 사업이 계획만큼 진행되지 못하며 전달 공급 실적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2만7050세대가 공급된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2만2169세대가 공급되며 서울 3269세대, 인천 1612세대 순이다. 경기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역헤리스톤'이 총가구수 3487세대로 가장 규모가 컸다.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 1694세대를 비롯해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푸르지오그랑블' 1072세대, 성남시 중원구 '해링턴스퀘어신흥역' 1972세대, 오산시 양산동 '롯데캐슬위너스포레' 1672세대,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세대,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 1816세대,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세대, 평택시 합정동 '합정주공재건축' 1918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은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장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1101세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407세대)', 성북구 장위뉴타운사업 장위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1637세대)' 등 3개 단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동구 송림동 '리아츠더인천' 378세대,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 1964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은 1만2343세대가 공급된다. ▲충남 2309세대 ▲부산 2303세대 ▲충북 1708세대 ▲전남 1557세대 ▲제주 1401세대 ▲대전 1081세대 ▲강원 792세대 ▲경북 491세대 ▲울산 475세대 ▲광주 226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수요자들의 분양아파트 선택은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6월 분양시장의 큰 장 속에서도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6-03 13:47:13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