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전셋값 상승에 월세 비중 증가...'전세의 월세화' 가속?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3주 연속 오르면서 아파트 임대차시장에선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고가 월세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여서 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7%) 대비 0.10% 오르며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남 권역에서는 동작구(0.18%), 서초구(0.17%), 구로구(0.14%), 양천구(0.10%), 영등포구(0.10%)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북 권역은 중구(0.19%), 서대문구(0.18%), 성북구(0.17%), 노원구(0.15%), 은평구(0.15%) 등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수급 불일치가 전셋값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20일 기준)는 101.4를 기록했다. 전주(100.2)보다 1.2포인트 상승하며 3주 연속 100을 넘었다. 전세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전세로 내놓으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전세 매물은 감소세를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날 기준)은 2만8482건으로, 연초 매물량(3만4822건)과 비교하면 18.2%(6340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7035건) 대비 23.1%(8553건)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 지역의 아파트 시장에서는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232만243건 중 월세는 135만901건으로 5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월세 비중(55.9%) 대비 2.6% 늘었다. 1년 전 월세 비중(52.8%)과 비교하면 5.7% 늘었다. 월세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세도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월세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3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37㎡가 보증금 1000만원·월세 7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보증금 1000만원·월세 58만원) 대비 월세 가격이 12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보증금 5억원·월세 23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가격(보증금 5억원·월세 2100만원)보다 월세 가격이 20만원이나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월세는 주로 연립주택이나 원룸을 중심으로 거래됐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에도 월세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면서 "월세가 대세가 되는 시대가 되면 부동산 시장의 판도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28 13:47:02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연구 착수

현대건설이 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0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2G)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다.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ESS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실증연구는 정부로부터 약 200억원을 지원받고 민간 부담금까지 포함해 약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V2G 기술 연구과제다.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V2G 실증을 수행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배터리의 충·방전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소유주가 손쉽게 충·방전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V2G와 관련된 모든 플랫폼(EV BMS, CSMS, FMS, VPP 등)의 상호 연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V2G 기술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VPP사업에 있어서 핵심 분산에너지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SDV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28 11:56:16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분양초점]대우건설, '산성역 헤리스톤' 6월 분양 예정

대우건설릉 성남시 산성동 일대에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6월 분양할 예정이고 28일 밝혔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첫 번째 공급이며, 대우건설과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공급하는 초대형 브랜드 단지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헤리티지(Heritage)'와 '스톤(Stone)'의 조합으로 천년을 이어온 문화유산의 품격과 견고함을 지닌 아파트라는 뜻이다.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6층 ~ 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총 3487가구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블록은 전용 46~84㎡ 510가구, 3블록은 전용 59~74㎡ 303가구, 4블록은 59~99㎡ 411가구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강남 및 분당, 판교가 가깝고, 위례와도 인접했다. 산성역 헤리스톤이 들어서게 되면 기존에 공급된 메이저 브랜드 단지 8800여 가구와 함께 산성역 일대에만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대형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게 된다.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단지로 산성역에서 잠실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 각종 버스가 잘 발달돼 있고 헌릉로, 성남대로, 송파대로, 남부순환로를 통해 인접한 위례신도시, 판교, 분당, 강남 등으로 이동이 쉽다.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공사(2025년 9월 개통 목표)가 진행되고 있고 위례신사선도 계획 중이라 강남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여건도 좋다. 성남북초와 단대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성남시 수정도서관, 경기성남 교육도서관은 물론 인접한 위례신도시의 학원가 등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접해있는 송파생활권으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 가든파이브 등 대형쇼핑몰과 위례상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이마트 성남점, 세이브존, 모란시장 등 성남원도심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메이저 브랜드 대단지답게 남향 위주의 단지 설계로 조망과 일조량 등을 최대한 확보했다. 타입별로 4베이 구조,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을 선보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시니어클럽,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 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산성역 헤리스톤처럼 브랜드 대단지가 한 번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며 "저평가된 입지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공급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아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은 사업지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848번지(8호선 산성역 1번 출구 앞)에 들어서며 6월 개관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2월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8 11:25:3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일하는 방식도 ESG 중심"… DL이앤씨, 전 직원 대상 교육

DL이앤씨는 ESG 경영의 내재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육은 ESG 기초 개념부터 실행 및 대응 노하우를 체득시키는 내용으로 공급망 실사,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스코프 3(기업의 직접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간접 탄소 배출) 등 최신 이슈와 사례로 구성됐다. 국내 최고 ESG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기조로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비해 직원들의 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탄소 감축, 다양성, 투명한 지배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직원들의 통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역량을 함양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DL이앤씨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업 전반적인 부분에서의 ESG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SG 경영을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내려면 각 사업 부문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 방식과 관행의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ESG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DL이앤씨의 본격적인 ESG 경영은 3년 차를 맞았다. 원년인 2022년엔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워킹그룹과 이사회 산하 위원회, 실무협의체 등이 신설됐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Sustainable Global Developer)'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과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에 매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DL이앤씨는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 직원이라면 반드시 ESG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하는 ESG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8 10:47:5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분양초점]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6월 분양

금호건설은 다음달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A8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가 첫 적용되는 단지다. 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 위치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다.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L 475가구 △84㎡ALD 8가구 △84㎡AH 110가구 △84㎡BH 185가구 △84㎡CL 132가구 △84㎡CH 83가구 △113㎡A 239가구△113㎡B 47가구△113㎡C 164가구 △138㎡P1 2가구△138㎡P2 5가구 등으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타입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기업과 주거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조성된 테크노폴리스이다. 자족형 도시로서 친환경 산업시설과 더불어 상업시설, 주거시설 및 교육시설, 공공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입주를 마쳤다. 인근에 LG 화학, LG전자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오송과학산업단지 등과도 가깝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새 브랜드를 론칭해 첫 적용하는 단지인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선보이기 위해 상품 차별화와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주거편의를 극대화한 수준 높은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4베이 판상형 위주 특화설계, 3면 개방형(일부 세대), 알파룸, 최상층 다락특화 등 공간 활용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는 물론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등도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35층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대형 골프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대 115m넓은 동간 거리로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시켰고, 세대당 주차대수는 1.64대 1로 지역 내 최대 주차대수도 확보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의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위치한다.

2024-05-28 09:11:4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국토부, 올해 제1호 스마트물류센터 2개소 인증

국토교통부는 28일 CJ 대한통운 용인 물류센터와 BYC 완주 물류센터를 올해 제1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 이후 이번 인증까지 총 45개소를 인증했다.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을 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0.5~2%p)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간 인증 받은 45개 스마트물류센터는 총 9318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일부 이자를 지원받고 있다 . 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CJ대한통운 용인 물류센터는 3개 온도대역(상온, 냉장, 냉동)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고객사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책임지는 대표적인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센터다. 로봇 등의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BYC 완주 물류센터는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통해 보관·분류·출고를 일원화해 전국을 대상으로 기업-기업 간, 기업-소비자 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해외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입된 물품을 재포장·유통하는 BYC 주문 특성에 따라 인력 소모와 업무강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GTP(Goods To Person) 기반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민간 물류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업계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물류센터 확산 등을 통해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8 09:03: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입주장 사라졌다…대규모 물량에도 전세·매매↑

"전세 매물이 가격만 적당하다 싶으면 바로 계약되고 있어요. 8억원 초반이면 가능하던 30평대 전세가 이젠 10억원대도 나왔어요. 입주가 다가올 수록 전세 물건은 더 나오겠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둔촌동 A공인중개사 대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까지 '입주장'이 사라지고 있다. 흔히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전세 매물이 쏟아지면서 입주 단지는 물론 주변 시세까지 끌어내리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신축 선호로 지난 1년간 내내 오른 전셋값에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오는 11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 파크 포레온'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85개동, 무려 1만2032세대다. 과거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다. 한 아파트 단지로 보면 가장 큰 규모로 기존 최대였던 헬리오시티로 9510세대보다도 2500세대 이상 많다.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에는 입주가 다가올수록 전세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올림픽 파크 포레온은 분위기가 다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용면적 84㎡ 전세물건 호가는 8억원에서 10억원 사이다. 융자 등 별다른 조건이 없는 한 7억원대 물건이 대부분 소화됐고, 8억원대 초반도 빠르게 계약이 성사되는 분위기다. 전용 59㎡ 전세 역시 7억원에서 8억원 사이에 나와 있지만 9억원 물건도 나오기 시작했다. 둔촌동 B 공인중개사 대표는 "임차인 입장에서는 입주를 앞두고 전세가가 좀 더 내리길 기대하겠지만 근처 송파구 전세가격은 물론 강동구와 비교해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떨어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임대인들이 좋은 가격으로 내놓기 위해 기다리겠다고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매매가는 상승폭이 더 확대되면서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 파크 포레온의 입주권은 전용 84㎡가 지난달 20억9946만원 거래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21억519만원, 21억5897억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작년 말에 입주했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도 입주장 효과가 거의 없었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6702세대가 입주하면서 일대 전세가를 다소 낮춰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저렴한 매물은 빠르게 소진됐고, 시세는 바로 정상화됐다. 이번 입주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신축 물량이 없는 반면 대기중이었던 전세수요가 워낙 많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1.2포인트(p) 오른 101.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100)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거래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29건으로 전년 동월 1만3892건 대비 44.4%나 감소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8 07:00:1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6월 아파트 2만8837세대 입주...전월比 28%↑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8837세대로 전달 대비 약 28%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배 이상 많아져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은 37개 단지, 2만8837세대로 전달(2만2538세대)보다 27.9%(6299세대)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7122세대가 입주한다. 전월(8081세대)과 비교하면 2.1배(9041세대) 많은 물량이다. 경기 1만2224세대, 인천 3395세대가 입주하면서 전달 대비 각각 2.3배(6857세대), 26.0%(701세대) 증가했다. 지난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의 경우 1503세대가 내달 집들이에 나서면서 수도권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경기는 내달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힐스테이트초월역1블록'(591세대), '힐스테이트초월역2블록'(506세대),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828세대), '힐스테이트구리역'(565세대), '고촌센트럴자이'(1297세대), '덕소강변스타힐스'(423세대), '공도서희스타힐스'(786세대), '평촌엘프라우드'(2739세대), '회천트루엘시그니처'(869세대), '오산라온프라이빗스위트'(438세대), '파주문산역2차동문디이스트'(1503세대), '해오름마을6단지제일풍경채그랑포레'(452세대),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1227세대)' 등 13곳의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강동헤리티지 자이' 1299세대가 중소형면적대로 공급된다. 구로구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162세대), '잠실라펜앤'(42세대) 등 입주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3454세대로 그 중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6685세대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중 71%가 강동구에서 공급되는 것. 지난 1~4월 중소형 규모단지들이 입주했고, 강동헤리티지자이(1299세대) 및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까지 상당한 물량이 연내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 주안, 간석 등 3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세대), '더샵아르테'(1146세대),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세대) 등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총 1만1715세대가 입주한다. 지난달(1만4477세대)과 비교하면 19.1%(2762세대) 줄었다. 다만, 오는 7월 다시 1만71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세대 ▲경남 2224세대 ▲부산 1936세대 ▲경북 1847세대 ▲충북 1745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최근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편 이례적인 대규모 입주 집중으로 강동구 및 인접지역은 입주장 여파가 예상된다"면서 "입주시기가 다가오며 잔금마련 등으로 전세매물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대 전세가격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27 14:16:57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