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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통망 확충 속도…부동산 시장 주목

울산 도심 태화강역에 철도 교통망이 점차 집중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경부고속선을 오가는 고속열차 가운데 편성길이 약 200m인 KTX-산천을 경주역에서 분기해 동해선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이렇게 되면 태화강역은 경부고속선 KTX와 중앙선 KTX-이음이 모두 지나는 역이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청량리로 운행되는 중앙선 KTX-이음과 함께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KTX-이음의 운행횟수는 내년 말 고속운행 신호체계가 완성되고 현재 제작 중인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현재 1일 왕복 3회에서 18회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시간은 청량리에서 태화강역까지 소요시간도 3시간 20분가량에서 2시간대로 줄어들게 된다. 태화강역은 1921년 동해선 개통당시 역명은 울산역이었으나 2010년 KTX울산역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현재의 역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KTX-이음, ITX-마음,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역이며 2023년 기준 연간 이용 여객은 71만6588명이다. 향후 경부고속선 KTX-산천이 태화강역에 들어오면 광역교통망 중심이 KTX울산역에서 태화강역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KTX울산역이 도심에서 약 20㎞쯤 떨어져 있어 서울에 가려는 동·북·남·중구 주민들은 태화강역을 이용하는 게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태화강역은 향후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출발지로 예정돼 철도 교통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11㎞ 구간이며 오는 2029년 개통예정이다. 울산시는 최근 1호선 노선건설에 맞춰 울산 상징인 '공업탑'을 철거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산~양산 고속도로와 울산~대구 고속도로 등 신규 노선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언양~다운 우회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등 주요 도로 건설 사업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도심에서 공급 중인 신규 분양 아파트도 주목받게 됐다. 예컨대 울산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번영로의 복산육거리 근처에 공급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수혜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634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로 이뤄진다. 우선 공급 중인 아파트는 계약금 5%로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인근에 울산도시철도 2호선 복산성당역(예정)이 조성되면 번영로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태화강역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화강역에 경부고속선 KTX까지 정차하면 울산 교통 경제 도시개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태화강역에 도시철도까지 연결되면 울산 도심 부동산의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1:23:5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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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이달 분양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 동구 범일동 330-226번지 일원에서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초고층 단지다.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고, 이번에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또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 외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성남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1km 내 배정고,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등 교육 환경을 갖췄다. 부산의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도 가깝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은 미래형 하이엔드 상품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실시간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그린 시스템을 갖추고, LED 조명과 전기차 충전 설비로 친환경 생활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과 월패드를 통해 조명, 난방, 방문객 확인 등의 기능을 간편히 제어할 수 있으며,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도 구축 예정이다. 고화질 500만 화소 CCTV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락, 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통해 단지 내 안전성도 강화했다. 주차 유도 시스템과 비상벨 설비로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고 위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오피스텔은 전실 최대 2600m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광폭 브러쉬 강마루와 유럽산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업 키친과 바스 등으로 주방과 욕실을 특화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현관창고 등 다양한 수납 특화 설계와 침실별 매립형 붙박이장과 호텔식 건식 세면대를 일부 세대에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의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은 아파트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며 "북항 개발과 더불어 부산의 미래가치를 선도할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이번 오피스텔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2028년 말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4 09:10: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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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항공기 사고에…항공안전 혁신 방안 마련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에어부산 화재 등 연이은 항공기 사고에 정부가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의 첫 기획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올해 1월 28일 에어부산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우리나라 항공안전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방향과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오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되며, 항공안전 및 공항 분야 등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항공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계획이다. 향후 위원회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정비역량 제고 및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등 12.29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주로 지적된 사항을 비롯해 ▲항공사의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내실화 ▲공항 건설·운영규정 개정 ▲공항운영증명 및 운영검사 내실화 등 항공 안전체계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가 제시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우리나라 항공 부문의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해 나간다 위원회는 항공·공항 각 분야의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다음달 3월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한다. 4월 초에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이후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각종 항공기사고 발생에 따라 항공안전 관련 제도개선은 현재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과제"라며 "우리나라 항공안전 시스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항공안전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결심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4 09:05: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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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행주공' 수주전…포스코이앤씨 vs 두산건설 승자는 어디?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16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맞붙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수주전이 막바지로 접어 들면서 각 사가 강점을 강조하며 물밑 경쟁이 뜨겁다. 은행주공은 지하 6층~지상 30층, 39개동, 총 3198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 포스코이앤씨, 특화설계 적용 포스코이앤씨는 3.3㎡(평)당 공사비로 698만원을 제안했다. 기존 계약이 해지된 시공사가 제시한 715만원보다 낮다.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조합의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과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도 조합에 귀속된다. 조합에 주어진 구조심의 및 굴토심의 등을 위한 인허가 절차와 비용까지 지원한다. 공사비 검증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815장의 입찰내역서와 419장의 특화 설계도면을 제출했다. 단지명은 '더샵마스터뷰'다. 조망형 이중창 등에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단지 내 단차를 활용한 완만한 경사로 '그랜드슬롭(GRAND SLOPE)'과 같은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과 경관의 가치를 더하는 '그랜드슬롭'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합원들에게 단순한 주거 공간의 재정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건설, 공사비↓·공사기간↓ 두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제니스(The Zenith)'를 제안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공사비로는 평당 635만원을 제시했다. 회사의 이윤을 조합의 이익으로 환원해 조합의 분담금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해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공사비 상승에 대한 조합의 걱정을 덜 예정이다. 조합의 빠른 입주를 위해 사업시행인가 변경 없이 사업을 추진해 공사 기간은 51개월로 제시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조합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The Zenith'를 바탕으로 고품격 주거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주 경쟁 속 '신경전' 입찰 과정에서는 잡음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3일 '두산건설 허위사실 정정 요청의 건'이란 공문을 조합에 제출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두산건설이 1월 18일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 자사 임원이 '저희 두산그룹의 기업가치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두산건설이 2021년 사모펀드 큐캐피탈에 인수되면서 두산그룹과는 별개의 회사가 됐다는 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들이 두산건설이 여전히 두산그룹 소속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산건설이 입찰 내역서에 '제니스급 마감재'를 사용하겠다고 써넣은 점도 논란이 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제니스급 마감재라는 표현이 모호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자재를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두산건설 측은 "제니스급 마감재의 경우 내규가 있기 때문에 변동될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 조합원들의 선택 기준은? 이번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두고 최근 한남4구역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남4구역에서 현대건설은 초반 수주전에서 '현대백화점 입점'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계획을 철회하면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잃었다. 반면 삼성물산은 현실적인 사업 계획과 기존에 지켜온 신뢰를 바탕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은행주공 재건축에서도 단순히 '공사비'만 고려할 게 아닌 제안된 설계안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는지, 신뢰할 만한 회사인지가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향후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될 경우 프리미엄 전략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향후 수도권 재건축 시장에서도 '브랜드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두산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결정된다면 실속형 공사비 전략이 조합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점이 확인될 전망이다. 오는 16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04 07:00: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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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 특공 경쟁률 83대 1…올해 첫 '로또청약'에 1.8만명

올해 첫 '로또청약'으로 꼽히는 '래미안 원페를라'의 특별공급 청약에 1만8000명 가까이 몰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의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83대 1로 집계됐다. 214세대 모집에 1만7832명이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에 각각 8083명, 6611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에 방배 6구역을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상 최고 22층, 총 16개 동으로 1097세대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482세대다. 전용면적 별로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265세대로 가장 많고 ▲59㎡ 157세대 ▲106㎡ 56세대 ▲120㎡ 4세대 등이다. 단지는 지하철은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초대로와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강남에 접근하기 좋다. 방배초와 방일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이 모두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 백화점과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져 있으며,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반포천 등도 가깝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다. 평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가 17억9650만원, 84㎥가 24억5070만원이다. 106㎡와 120㎡는 각각 29억9780만원, 31억8400만원이다. 인근에서 2021년 입주한 '방배그랑자이'의 경우 전용 54㎡와 84㎡가 지난달 각각 20억2000만원, 29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방배 5구역을 재건축하고 있는 '디에이치 방배'의 입주권은 전용 59㎡가 18억8155만원, 101㎡가 33억9386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투기과열기구에 청약과열지역이다. 주변 구축의 시세가 낮아 거주 의무기간은 없지만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4 06:42: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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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비 작년도 올랐다…건설업계 이중고

건설공사비 상승세가 5년째 이어지면서 건설사와 실수요자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급등한 환율과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18이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작성한 가공통계로 공사비의 가격변동을 측정할 수 있다. 2020년을 100으로 한다. 지수는 2020년 말 102.04에서 2021년 말 117.37, 2022년 말 125.33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2023년 말 128.78, 2024년 말 130.18로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작년 2월 130.05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30을 웃돌았고, 지난해 9월에는 130.3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가 부담에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도 악화됐다. 이미 2022년 하반기부터 고금리 여파에 인플레이션 등으로 2023년부터 실적 발표 기간마다 추가 비용 반영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적자 1조7000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1조2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상승한 공사비의 영향이 건설사들의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실적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최소 2025년 상반기까지도 실적 개선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급등한 공사비는 건설사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분양가는 치솟았고,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부담금을 이유로 진행이 늦춰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63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1918만원)을 웃돈다. 분양가가 매매가 평균보다 비싸진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격 4300만원, 분양가 4820만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3 14:41: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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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분양예정 1만2676세대...전년 동기比 51%↓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1만26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2만5974세대) 대비 51% 적은 물량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16개 단지, 총 1만2676가구로 조사됐다. 전월(1만3113가구)과 비교하면 437가구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6251세대, 지방은 6425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4180세대 ▲경기 2071세대가 예정돼 있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눈길을 끈다. 경기지역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가 1816세대 중 674세대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7단지' 1453세대가 분양예정이다. 그 외 부평구 산곡동의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475세대가 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1763세대 ▲부산 143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대구 755세대 ▲광주 620세대 순이다.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부산 사하구 당리동 '더샵당리센트리체' 821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 1763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71.4포인트(p)로 전월 대비 10.6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크게 악화됐다.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경기 악화 전망 그리고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며 분양전망이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2월 분양시장 역시 예년과 비교해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수요 또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월 분양한 세종시나 전북 전주 단지 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입지나 분양가의 경쟁력 등에 따라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03 14:32:4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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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서울 가깝지만 분양가 부담

올해 3기 신도시의 본청약이 '고양창릉지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당초 고양창릉은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로 각광을 받았던 곳이었지만 사전청약 당시보다 1억원까지 오른 분양가가 부담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는 2030년까지는 불편한 교통도 감안해야 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3기 신도시 고양창릉 3개 블록(A4·S5·S6), 총 1792호의 본청약을 진행한다.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등 일원에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일단 입지가 좋다. 서울 은평구, 마포구 등과 인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 가능하다. GTX-A 노선 창릉역이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며,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A4, S5, S6블록은 고양창릉 지구 내에서도 입주 수요가 몰렸던 곳이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경쟁률은 각각 평균 6대 1, 43대 1, 26대 1에 달했다. S5블록 84형의 경우 경쟁률이 최대 16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크게 뛰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사전 청약자들이 몇 년 만에 1억원 넘게 오른 분양가를 감당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 계양지구의 경우 사전청약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본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603호가 공급된다. 일반 청약물량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186세대다.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이며, 분양가는 평균 5억5000만원 안팎이다. 사전청약 분양가 4억7000만원 대비 17%나 올랐다. S5블록은 총 759세대며, 전용면적 ▲51㎡ ▲59㎡ ▲74㎡ ▲84㎡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26세대다. 사전청약 당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로 평균 분양 가격은 ▲51형 4억8000만원 ▲59형 5억5000만원 ▲74형 6억800만원 ▲84형 7억7000만원 등이다. 사전청약 분양가와 비교하면 84형 기준으로 1억원이 올랐다. S6블록은 총 430세대, 전용면적 59㎡, 74㎡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79세대며, 평균 분양 가격은 ▲59㎡형 5억7000만원 ▲74㎡형 7억1000만원이다. 74㎡형의 사전청약 분양가는 6억2000만원이었다. 입주는 A4블록은 오는 2027년 12월, S5블록과 S6블록은 2028년 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 마련된다. 전시관은 지구 위치도, 단지 모형도 등을 비롯하여 3개 타입(55A·59A·84A)의 견본주택을 볼수 있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고양창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우량 입지의 공공분양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며 "철저한 사업 일정 관리로 주택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2 11:52: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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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2월 첫째 주 2295가구

2월 첫째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를 비롯해 전국 4개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에 총 2295가구(일반분양 92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그렇지만 견본주택 개관 단지가 없어 2월 초까지는 한산한 분위기가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래미안원페를라'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 역세권 단지다. 서리풀터널, 서초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GBD)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방배초, 서문여중·고교가 도보 통학권이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한양건설은 광주 광산구 하산동 일원에서 '한양립스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47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84~89㎡, 11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무안광주고속도로 서광산나들목(IC), 13번국도(동곡로) 등을 통해 나주, 함평, 무안 등 인접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평동일반산업단지,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광주에너지밸리 등이 차량으로 10분 정도 소요돼 직주 근접이 가능한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02 09:59:58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