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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대란]<上>'안 사고 빌렸더니'…역전세·깡통전세 공포 확산

-전세가 하락에 역전세 나타나 '과열에서 급랭으로'. 정부의 9·13 대책 이후 주택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광풍이 불던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고공행진 하던 아파트값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며 '역전세', '깡통전세' 등 또 다른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미분양, 전셋값 하락, 세입자 피해 등의 문제가 산적한 전세시장을 점검해본다.<편집자주> 얼어붙은 주택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다주택자 사이에서 갭투자가 성행하고, 매매가 상승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임대로 눈을 돌린 영향이다. 정부의 잇따른 청약·매매 규제로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자 재계약 시점의 전세가가 2년 전보다 밑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역전세', '깡통전세' 공포가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 매매거래 끊기고 전세거래↑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 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절벽을 이룬 반면, 전세거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7만9739건으로 전년 17만1080건 대비 5.1% 늘었다. 집값이 급등하자 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로 눈길을 돌리고, 투자자들은 갭투자를 통해 무리하게 집을 사면서 전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올해 1월 기준으로 봐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8만618건)은 작년 대비 16.9%, 아파트 외 주택(8만8163건)은 9.1% 각각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전세 거래량(10만2464건)은 전년 대비 18.9% 늘었다.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훌쩍 넘어선다. 수도권의 전세거래량은 6만7085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61.6%를 차지했다. 서울은 총 5만4545건의 전·월세 거래 중 59.7%인 3만2578건이 전세 거래로 이뤄졌다. 업계에선 수도권에 새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고, 등록 임대주택수가 늘면서 전세 거래가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에선 1만 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이 지속되며 일대 매매가와 전셋값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도 전세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38만 가구다. 그중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2936가구로 지난해(3만6596가구)보다 17% 가량 증가한다. 아울러 앞으로 매매시장이 장기 위축되면 매수·매도 관망세도 지속돼 전세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돌려줘야 하는데…전셋값 '뚝' 그러나 입주 물량이 증가하자 전셋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18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세보증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아파트가 전국 평균 38.6%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10채 중 약 4채가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역전세, 깡통전세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셋값이 계약 시점인 2년 전의 가격보다 내려가면 만기 때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새 임차인을 구할 때 기존 세입자에게 전셋값 차액을 돌려줘야 하는 것을 말한다. 깡통전세란 담보 대출과 전세 보증금이 매매가를 웃도는 전세 형태를 뜻한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은 절반이 넘는 51.3%, 수도권은 29.7%가 2년 전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2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 비중은 2017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2016년 1·4분기에 이 비중은 전국 8.8%, 수도권 4.1%, 지방 17.5%였으며 한 해동안 증가폭도 1% 미만에 그쳤다. 그러다 지방은 2017년 1·4분기, 수도권은 같은 해 3·4분기부터 2년 전 대비 전셋값 하락 아파트의 비중 증가폭이 커졌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전셋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입주물량'을 꼽았다. 그는 "2017년 38만호, 2018년 44만호, 올해 38만호로 3년간 120만호가 입주하면서 공급 증가가 전세 수요를 상쇄하는 것을 넘어 전세 가격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가격 하락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임차인 보호차원에서 시장 모니터링과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2-19 11:04: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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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친화형 선도산업단지 '주안dh비즈타워 1차', 생활친화형 원스톱 설계 도입으로 관심

청년 친화형 선도산업단지 '주안dh비즈타워 1차', 생활친화형 원스톱 설계 도입으로 관심 인천시 주안국가산업단지가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선정됨에 따라 인근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 '주안dh비즈타워 1차'가 공장과 상가, 기숙사 시설을 포함한 입주기업 생활친화형 원스톱 설계 도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8곳 중에는 주안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주안 국가산업단지는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기계, 전기 · 전자 집적지로 지자체의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으로 주안 국가산업단지는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기술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R&D지원(Mini-Cluster)지원 사업을 비롯해 창업공간 및 혁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혁신지원센터, 주차장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정부의 이 같은 발표와 함께 인천지역의 지식산업센터 설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서울 구로나 가산지역의 지식산업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근무 환경이 좋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어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를 더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 중인 '주안dh비즈타워 1차'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 524-8번지에 공장, 상가, 기숙사 시설을 포함하는 원스톱 시설로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로 지어진다. 지상 1층~2층에 23실의 상가가 마련되는데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3층 상가의 경우 외부에 다이렉트 계단을 두어 접근성을 높였다. 지하 1층~지상 12층에는 일반 공장시설과 R&D 시설 175실이 입주하게 된다. 서로 다른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업종별로 층을 나눠 입주하도록 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 1층 ~ 2층에는 23실의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할 전망이다. 외부에 설치되는 다이렉트 계단은 2층 상가와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기업의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특화설계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대 약 6m 층고를 적용하여 호이스트(일부층 제외) 설치가 가능하며, 지하 1층 ~ 지상 7층 제조공장의 경우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호실 내 화물차 등 직접적인 차량 진입이 허용된다. 전동리프트 하역 시스템도 있어 물류의 상 · 하역이 상당히 편리할 전망이다. 채광과 환기를 위한 각 호실 앞 광폭 슬라이딩 도어, 1.5m 발코니, 지하층의 썬큰, 고층의 조망권, 9층 옥외정원 등도 '주안dh비즈타워1차' 입주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아울러 84실의 기숙사는 개방성 있는 4.5m 다락형 형태로 제공되며, 주차공간도 충분해 입주자와 외부 방문객들의 주차 걱정이 없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교통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범로를 이용하면 인천 내외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천 가좌 IC와도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인천북항, 인천국제공항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며 청라국제지구와도 가까워 유동 인구와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분양 현장 관계자는 "주안dh비즈타워 1차는 잘 나가는 오피스텔 같은 외관에 내부에는 업무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의 및 주거 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반응이 좋다"면서 "국가산업단지 내 신축돼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제조업은 물론이고 저렴한 가격에 입지 조건이 좋은 창업 공간을 찾는 IT 산업, 정보통신 산업, 연구소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안dh비즈타워1차는 입주 시 주어지는 세제지원 혜택이 다양하다. 중도금 50% 무이자 및 입주 시까지 계약금 10%라는 혜택을 볼 수 있다. 인천시와 구청,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금 지원도 기대된다. (주)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았으며, (주)준서예건이 책임 시공하고 있는 안전성 높은 지식산업센터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한다면 추천되는 부동산이다. 분양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인천시 서구 가좌로 54, 102호에 마련돼 있다.

2019-02-19 09:00:47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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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지급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9년 제1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국내로 유학,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3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행사에는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이세중 재단 이사장 대리,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 아제르바이젠 대사, 시프라우 쉬구테 워라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 16개국 주한 대사 등 총 30여개국 주한 외교관을 비롯해 재단 및 부영그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이세중 이사장 대리는 인사말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생임을 긍지로 여기고 향후 사회로 진출, 지구촌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지난 2008년 사재로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 역시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올렸다. 국가별로 베트남 271명, 태국 185명, 라오스 158명, 가나 37명, 네팔 18명 등 9년간 152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2019-02-18 16:02: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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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 걱정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가구 입주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아 냉·난방비 걱정 없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이 완공돼 입주자를 맞는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세종시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에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가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단지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경기 김포, 오산 등 3곳에 들어서며 총 298가구로 조성된다. 세종 행복도시 1-1 생활권에는 60가구(전용면적 85㎡),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120가구(85㎡), 오산 세교지구에는 118가구(79㎡)가 각각 공급됐다.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단독주택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주거복지 서비스다. 이는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비를 경감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통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60%가량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 이들 주택엔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이용됐다. 또 이들 주택은 태양광 패널과 열회수 환기장치 등 고효율 설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주택은 아이들의 작은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마당이 있다. 전문 임대관리 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도 제공한다. 세종시 단독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에 제로에너지 2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두 곳의 주택은 에너지효율 1++에 제로에너지 5등급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통해 이들 주택을 조성했기에 유형별로는 단기(4년) 민간임대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입주자 소득 자격이 별도로 없다. 다만 주택도시기금이 일부 투입됐기에 노부모 부양가족과 신혼부부에게는 물량의 30%가 특별 공급됐다. 이들 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으로 공급됐다. 세종 단독주택은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월세 48만원, 김포는 보증금 2억3000만원에 월세 48만원, 오산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46만원이다. 국토부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동탄2신도시와 부산, 세종에 480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녹색건축과 김태오 과장은 "이번에 입주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고층형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8 14:39:58 채신화 기자
3월부터 판교 드론 기업 비행 여건 대폭 개선

오는 3월부터 판교 기업지원허브 주변의 비행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 입주기업의 비행 여건 개선을 위해 성남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한국국제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센터 입주기업들은 센터가 비행금지구역 내 위치해 실외 비행 시험에 제약이 있었다. 센터 인근에 있는 서울공항의 안전·안보 관계상 비행금지구역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실내 시험장은 천장높이 제한, GPS 송수신 오류 등으로 고난이도 비행 시험은 어려웠다. 협약에 따라 내달부터 성남시는 공군과의 드론 비행 승인을 총괄·관리한다. 공군은 훈련 비행 일시를 사전 통보하고 드론 업체의 비행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최대 4일까지 승인 기간을 단축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지원센터 인근의 운동장 부지를 드론 시험비행 장소로 제공한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감독관 배치 및 안전관리를 맡는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으로 가까운 지역에 넓은 공역을 활용한 다양한 난이도별 시험이 수월해져 드론기술이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첨단항공과 오원만 과장은 "안전·안보와 균형있게 규제를 완화한 사례"라며 "판교의 드론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센터 내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드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도 연내 개최하여 각종 기술·금융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으로 드론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8 13:06: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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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비용 증가해도 안전관리 강화 주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사람과 생명의 가치에 비하면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안전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산하 공기업, 준정부기관 및 올해 새롭게 지정된 공공기관의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올 한해 업무계획과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공공기관의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2월에 안전보건 조치에 대한 원청의 의무와 책임을 대폭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 이른바'김용균 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그 후속 조치로 범정부적으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 차원에서도 건설 현장, 철도 분야, 시설물 관리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서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특히 올해를 '추락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각 기관장은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법령을 개정하고 기존 발표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주청과 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기술진흥법','건설산업기본법' 등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하겠다"며 "철도 분야는 지난 12월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이 현재까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에서는 계속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국민들께서 철도를 믿고 타실 수 있도록 철도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과 관련해서는 '기반시설관리법' 등 법적 기반을 지난해 마련했다"며 "이제는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적기에 보수·보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원청인 공공기관이 안전에 책임을 지고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고 설비를 개선한다면 사고 위험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생명·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위험을 외주화했던 것을 다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9-02-18 13:06: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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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은 주택시장…1월 서울 주택거래량 전년比 60%↓

올해 1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13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주택 시장 혹한기가 좀처럼 끝나질 않는 모습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전년 동월(7만354건) 대비 28.5% 감소했다. 5년 평균(6만5950건)에 비해서도 23.8% 줄어든 수준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연도별 1월 주택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지난 2013년 1월 2만7000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전체 월별로 거래량을 보면 2013년 8월 4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6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1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6040건으로 전년 동월(1만5107건) 대비 60.0%나 감소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13.5%, 5년 평균 대비 26.7%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지방은 15.8% 감소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26.7%, 지방은 21.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3만1305건)은 전년 동월 대비 34.1%, 연립·다세대(1만1051건)는 16.2%, 단독·다가구(7930건)는 17.8% 각각 줄었다. 반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작년 동월(14만9763건) 대비 12.7% 늘었다. 1월 거래량만 봤을 때 정부가 지난 2014년 1월 전월세 물량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이는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입주 물량이 많아 전월세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10만8881건)은 작년보다 12.8%, 지방(5만9900건)은 12.6% 각각 증가했다.

2019-02-18 11:13: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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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女心 홀려라…오피스텔 특화설계 도입 속속

-무인택배 시스템, 드레스룸, 광폭주자 시스템 등 설계 다변화 여성 나홀로족을 겨냥한 오피스텔 설계가 다양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여성 1인 가구가 선호하는 공간배치, 특화설계를 도입해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인택배 시스템, 사선형 창호설계, 드레스룸, 광폭 주차 시스템 등이 도입된 오피스텔에 대한 청약 열기가 뜨겁다. 특히 보안 등 주거 안전성이 높은 오피스텔이 여성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10월 KCC건설이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한 '안양 KCC 스위첸'은 오피스텔 307실(전용 65~74㎡) 공급에 2만2445건이 접수돼 평균 73.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보안·안전강화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시스템' 등 안전과 관련된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아파트 대비 4배 이상인 200만 화소 고화질 CCTV, 무인경비 시스템, 첨단 디지털 도어록, 세대현관 침입탐지 시스템과 무인택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 등도 인기 요소로 꼽힌다.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같은 3·4Bay(베이) 구조를 도입해 주방이나 거실공간을 침실과 분리하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등의 특화 설계로 높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천정고를 높이고 발코니나 테라스 등을 적용해 탁 트인 공간감을 확보하거나 발레파킹·아침 제공·세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설계부터 구조, 편의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시설은 여성 실수요자들의 오피스텔 선택 시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여성과 관련된 주변시설이 있거나 쇼핑문화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경우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에도 여성 특화설계가 도입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폼'은 군포송정지구 내 유일한 전 실 복층형 다락 설계를 적용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침실, 작업실, 메이크업룸 등으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478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20~43㎡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050실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일부에 테라스 또는 복층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스카이브릿지, 옥상정원 등의 조성에도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원격검침시스템, 방범시스템, 도어락 등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전용 19~84㎡ 규모다. ㈜한라는 오는 3월 수원시 권선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수원역 인근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트렌드에 맞는 실용적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일부세대)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15층, 오피스텔 전용 18~25㎡ 2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한토지신탁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이안 테라디움 광안'을 내달 분양한다. 광안리 해변을 단지 앞에 둔 이 오션스텔(오션+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 23~29㎡ 총 156실로 이뤄진다. 높은 층고의 복층 특화 설계(일부 호실)를 적용해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2019-02-18 10:14:2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