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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유리천장 견고…36곳 중 여성임원 '1명뿐'

-현직임원 170명 중 1명만 여성…공공기관 '여성비중 20%' 허상되나 국내 공기업의 현직 임원 170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고 제시한 목표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13일 메트로신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임원현황을 집계한 결과,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6곳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 곳 뿐이다. 전체 임원 수로 따져보면 총 380명(공석 제외) 중 남성이 91.3%(343명)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임원은 9.7%(37명)에 그쳤다. 유일한 현직 여성 임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장옥선 상임이사다. LH는 지난해 1월 56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인 장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LH는 전체 임원 15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여성 임원이 각각 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감정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에 여성 임원 각각 2명이 근무 중이다.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은 11곳이나 된다. 강원랜드,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여수광양항만공사, 에스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등엔 남성 임원만 있다. 현직 임원만 따지면 여성 임원 비율은 더 낮아진다. 비상임이사를 제외한 상시업무 임원 전체 170명 중 여성 임원은 1명뿐이다. 비율로 따지면 0.58%로 전체의 1%도 넘지 못했다. 현직 임원이 없다는 것은 '임원 후보'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꿰차려면 임원 사다리부터 올라야하는데, 여성 임원 대부분이 비상임이사로 있어 향후 승진이나 CEO 선임 등을 노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여성 유리천장 해소' 목표에도 적색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정부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임원을 20%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히려 민간기업보다도 정책 실현에 뒤처지는 모습이다. 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30대 그룹 256개 계열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3.1%(9727명 중 299명)로 조사됐다.

2019-02-13 13:47: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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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외버스 1400대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정부가 전국 1400대 광역·시외버스에 비상 자동 제동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장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상 자동 제동장치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미리 감지해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는 장치다. 비상 자동 제동장치 장착 지원은 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버스를 조기에 폐차하고 신차를 살 때 장착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신차 교체 차량이며 차량 1대당 장착 비용 500만원 중 최대 250만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91억2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17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비상 자동 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장착 후 1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 비상 자동 제동장치와 같은 첨단안전장치를 더욱 확대해 안전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3 11:39: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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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신혼부부대상 매입·전세입대주택 7892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 7892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 2192가구는 이날부터 유형별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고, 전세임대주택 5700가구는 연중 상시 접수 가능하다. 유형별로 ▲청년 매입임대 51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 1415가구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267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5700가구 등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전국 29개 지역에서 510가구가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3·4순위는 50% 수준)이다. 입주자격은 무주택자인 만 19세~39세의 청년으로 일정한 소득 및 자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으로, 이후 2년 단위로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전국 50개 지역에서 1415가구가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의 경우 90%이하)면서 일정한 자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어야 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어 최대 20년간 거주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청년 매입임대의 경우 이달 20일~26일,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13일~19일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자격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입주가 시작된다. 또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주택은 전국 38개 지역에서 267가구가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의 85~90% 수준이다. 주택청약저축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맞벌이의 경우 120% 이하이고 일정한 자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기간기금 금리 및 관리 비용 인상 요인이 없는 한 임대료 상승 없이 최초 계약 조건으로 2년 단위 4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13일~22일 LH 청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4~5월 중 당첨자 발표 및 입주가 시작된ㄷ.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전국에 5700가구가 공급된다. 최초 임대기간 2년이 지나면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간 거주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이하, 맞벌이의 경우 90% 이하여야 한다. 아울러 일정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한도액은 수도권 1억2000만원, 광역시는 9500만원, 기타 지역은 8500만원이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제도가 도입돼 오는 12월 31일까지 상시로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청년 및 신혼부부의 입주요건이 대폭 완화되어 매입·전세임대주택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소득여건을 완화한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 등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니,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및 신혼부부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9-02-13 09:20: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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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입주 서울 아파트, 분양가 대비 4억원 올랐다

주택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으나, 이달 입주를 앞둔 서울 새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4억원가량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을 살펴본 결과, 2월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4억400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016년 3월에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99㎡다. 당시 15억원 수준으로 분양했던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25억 17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돼 최고 9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이 아파트 분양권은 24~25억원에 호가됐다. 지난해 6월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 전용 84㎡는 분양가가 5억35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웃돈이 2억9000만원 붙었다. 현재 호가는 7억9000만원 수준이다. 1년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묶였던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도 3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당시 분양가가 8억1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11억원에 실거래 됐으며 지난 2월 8일에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9억5000만원~10억5000만원 수준이다.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건축한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전용 84㎡도 분양가 대비 2억원 상승했다. 2016년 6월에 분양한 해당 아파트는 당시 분양가가 5억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9월에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억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현재 호가는 7억~7억5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정부가 1주택자의 청약 시장 진입을 봉쇄하기 위해 분양권 소유자도 1주택자로 간주하는 등의 규제가 이뤄지자 분양권 거래도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는 1238건으로 2017년 분양권 거래량 6061건 대비 80% 수준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오는 4월에 공개될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예상으로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규제, 입주물량 등의 악재 역시 쌓여있는 만큼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9-02-13 09:20: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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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시지가] '땅값 10위' 명동이 휩쓸어…네이처리퍼블릭 1위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 16년째 땅값 1위…1~8위는 올해 두배씩 올라 12일 발표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톱(Top) 10'은 모두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는 16년 연속 전국 최고 땅값 자리를 지켰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 1월1일 기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1억8300만원으로 전년(9130만원) 대비 두 배(100.4%) 증가했다. 평(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억390만원이다. 이 곳은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전국 표준지 중 최고지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위 필지는 모두 서울 중구가 휩쓸었다. 특히 1위부터 8위까지의 필지는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두 배씩 뛰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당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100.3% 올랐다.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8720만원에서 1억7450만원으로 100.1% 뛰었다. 4위는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로 8540만원에서 1억7100만원으로 100.2% 상승했다. 이어 명동2가 'VDL' 화장품 판매점(66.4㎡)이 8360만원에서 1억6750만원으로 100.3% 올라 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명동2가 신발점 '레스모아'(112.9㎡·1억6450만원), 화장품점 '라네즈'(108.4㎡·1억6250만원), '더샘'(81.3㎡·1억4850만원)도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00.4%, 100.1%, 100.4%씩 올랐다. 9위인 충무로1가 '아이오페'(466.1㎡·1억1500만원), 10위인 명동1가 의류매장 '탑텐'(195.4㎡·1억1100만원)는 상승률 100%를 넘기지 못했으나, 모두 ㎡당 1억원을 넘겼다. 한편 전국 최저지가 필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임야로 ㎡당 210원으로 전년 대비 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필지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전국에서 가장 싼 땅으로 남았다. 전체 면적 1만3686㎡에 대한 공시지가 총액은 287만4060원이다.

2019-02-12 14:08: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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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시지가] 확 뛴 땅값…보유세·건보료·임대료 인상은?

-"조세부담 등 영향 미미할것"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9.42% 올라 1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두 자릿수(13.87%)'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이번 공시지가 인상이 보유세, 건강보험료,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고가(高價) 토지를 중심으로 형평성을 높인 만큼 일반 토지에 대해선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강남·중구·영등포구는 20%안팎↑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이 9.42%, 서울이 13.87%로 각각 전년 대비 3.4%포인트, 6.98%포인트 올랐다. 이는 모두 지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고가 토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당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가 토지(전체의 0.4%) 상승률은 20.05%인 반면, ㎡당 2000만원 이하 일반 토지(전체의 99.6%)의 변동률은 7.29%에 불과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토지(전·답·임야, 주거·상업·공업용)는 상대적으로 고가 토지에 비해 현실화율이 높아 시세 상승률 수준을 토대로 소폭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땅인 서울 중구 명동 8길(충무로1가, 169.3㎡) 네이처리퍼블릭(169.3㎡) 건물의 토지는 ㎡당 공시지가가 2018년 9130만원(154억5709만원)에서 2019년 1억8300만원(309억8190만원)으로 두 배(100.44%) 가량 뛰었다. 이 토지는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기록했다. 김종필 세무사에 따르면 이 토지의 보유세를 산출한 결과 지난해 8139만원에서 올해는 1억2209만원으로 상한선(50%)까지 보유세가 오를 전망이다. 전국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필지는 모두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땅값은 대부분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전국 최저지가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토지(임야, 1만3686㎡)는 2018년 ㎡당 공시지가 205원에서 올해 210원으로 2.4%(5원) 상승에 그쳤다. ◆ 보유세·건보료·임대료 인상 얼마나?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부담 증가나 건강보험료 인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다수의 일반토지는 공시지가 소폭 인상에 그쳐 세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증가는 직전연도 대비 50% 이내로 제한되는 등 상승폭 자체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가나 사무실 부속 토지처럼 별도합산 토지의 경우 종부세 대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부담이 임대료에 전가될 우려도 적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별도합산 토지는 1인 기준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 합계가 80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만 종부세 대상이 된다"며 "나대지·잡종지 등 종합 합산토지의 종부세 부과 기준 5억원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건보료 인상 영향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7월부터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 '재산 공제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 오는 2022년 7월에는 2단계 개편을 통해 재산 공제액을 공시가격 8333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이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대응책도 내놨다. 오는 4월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상가임대료 동향 및 공실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세상인 및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전통시장 내 표준지 등은 공시가격을 상대적으로 소폭 인상했다"며 "고가 토지의 경우도 상가임대차법 등 임차인에 대한 보호장치가 있어 임대료 전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2019-02-12 14:07: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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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시지가] 전국 땅값 9.42%, 서울 13.87% 상승…11년만에 최고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가격 공시…공시가격 현실화, 강남은 23.13% 올라 올해 전국 땅값이 작년보다 9.42%, 서울은 13.87% 오른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고가(高價) 토지를 중심으로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이 지표가 조세 등 60여개 행정자료에 활용되는 만큼 향후 보유세, 건강보험료, 임대료 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09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로, 개별지의 가격 산정 및 감정평가의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국토부 한정희 부동산평가과장은 "이번 표준지공시지가는 유형·지역·가격대별 불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가격대의 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2019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9.42%로 전년(6.02%)보다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예정안(9.49%)보다는 0.07%포인트 내렸으나, 2008년(9.63%) 이후 11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서울은 13.87%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크다. 작년 상승률(6.89%)의 두 배가 넘는다. 그중에서도 강남구가 23.1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21.93%), 영등포구(19.86%) 등이 20% 안팎 상승했다. 서울 다음으론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낮게 상승했다.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전년(62.6%)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64.8%로 집계됐다. 이번 공시지가는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고가 토지(전체의 0.4%)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가 2018년 4600만원에서 2019년 6090만원으로 32.4% 오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지가 현실화로 인한 세부담 전가 및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의 영향에 대해선 TF(태스크포스)를 마련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만 전체의 99.6%에 달하는 일반토지는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지 않아 이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2-12 12:00: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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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판교 알파돔시티 내 오피스텔 분양중

현대엔지니어링은 판교 알파돔시티 내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2개 블록(7-1블록·17블록)에서 총 584실 규모로 17블록은 분양을 마쳤으며 7-1블록 잔여 호실을 판매하고 있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사업비가 무려 5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사업 시작은 지난 2005년,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 업무, 호텔 등이 함께 개발되고 있다. 현재 알파리움(C2-2·C2-3블록)과 현대백화점(7-2블록), 알파돔타워(6-3·6-4블록) 등은 개발이 완료됐다. 그리고 지난해 호텔(7-3블록)과 힐스테이트 판교역(7-1, 17블록)이 착공, 대형 업무시설이 들어설 2개 블록(6-1·6-2블록)도 지난달 기공식을 했다. 현재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판교역의 경우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된다. 여기에 인근 현대백화점 역시 지하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면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착공한 GTX-A 노선으로 강남 삼성역과 동탄역 사이에 GTX 성남역(가칭)이 들어선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을 완료,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SK C&C 등이 입주해 있다. 또 판교 제2·3테크노밸리도 추진 중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북측에 위치한 제2판교테크노벨리는 지난 201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 준공한다. 이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등 공공기관은 입주를 마친 상태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84㎡의 경우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다. 특히 침실은 분리형과 통합, 거실과 복도 역시 고급 폴리싱타일을 무상 선택할 수 있다. 세대 내에는 층간 소음 완충재를 비롯해 실별 온도 조절기, 일괄 소등스위치,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욕실에 미끄럼 방지타일 등이 설치된다. 창문도 결로성능을 고려한 PVC 이중창으로 시공된다. 단지 외에는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200만 화소 CCTV, 무인택배함, 전기차 충전설비 등이 설치된다. 특히나 스마트폰 하나로 세대 내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Hi-oT 가전기기 제어)를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계약금 10%를 2회 분할 납부할 수 있고 중도금도 60%(만 19세 이상, 1인 1건에 한함)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2019-02-12 11:21:21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