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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부모님 사진에도, 아들딸 사진에도 '아디다스 슈퍼스타'

1980년대 패션스타들에게서, 또 2022년 현재의 패션스타들에게서 한결 같이 보이는 제품이 있다. 흰 바탕에 검은 줄 세 개, 바로 아디다스의 '슈퍼스타'다. 스퍼스타는 1969년 아디다스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만든 농구화 슈퍼그립의 리뉴얼 상품이다. 1970년대, 슈퍼스타를 신은 NBA '슈퍼스타'들이 큰 성과를 거두며 '완벽한 농구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나이키의 에어조던이 나오기 전까지 큰 인기를 누리던 슈퍼스타는 잠시 명성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980년대 전설적인 그룹 Run DMC가 슈퍼스타를 신고 나타났다. 슈퍼스타가 스트릿 패션 스니커즈의 대명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53년째 이어지는 인기의 시작이기도 했다. 스니커즈하면 으레 나이키의 조던 마니아들을 떠올린다. 수백 종에 달하고, 일부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나이키 조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최근 리셀시장에서 슈퍼스타 또한 점차 프리미엄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패션이든 잘 어울리는 만큼 실제 사용을 위해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물론, 출시 후 50년이 넘은 만큼 아주 오래 전 상품을 수집하려는 마니아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슈퍼스타를 찾기 때문이다. 대표상품인 오리지널을 색반전한 듯 검은 바탕에 흰 줄 세 개가 어울린 프리미엄 빈티지 에이징 블랙이 있다. 100달러(약 14만원)에 출시 됐음에도 현재 리셀 시장에서 2배 가격인 3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리지널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 프리미엄 화이트 블랙도 현재 23만원 선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물론 내내 오리지널 디자인 만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디다스는 슈퍼스타 오리지널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고 실험적인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아디다스는 전 세계 11개 주요 도시의 유명 지역 음식점과 컬래버 한 '아딜리셔스' 스니커즈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딜리셔스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를 관통하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음식 문화의 특징을 스니커즈에 반영하는 특별한 시도다. 아디다스는 유명 디자이너 또는 명품 브랜드 등과의 컬래버를 진행하는 관성에서 벗어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처음 공개한 상품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인 태극당과 아디다스 슈퍼스타가 협업한 '슈퍼스타 태극당'이었다. 슈퍼스타를 바탕으로 숱한 기업과 컬래버레이션 해 출시한 다양한 상품은 실험적인 도전으로써 의미도 크지만 고객들에게 큰 영감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아디다스는 슈퍼스타를 기본 디자인으로 장난감 기업 '레고(LEGO)'와 컬래버해 '레고×아디다스' 상품을 내놓았다.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을 수 있도록 크기를 맞췄다. 레고로 된 슈퍼스타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수많은 레고 마니아와 슈퍼스타 마니아들이 열광했다. 특히 쌓고 조립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레고기 때문에 수많은 형태의 자신만의 슈퍼스타를 만들어 SNS에 올렸다. 물론 디자이너 또는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기도 한다. 지난 5월 아디다스는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협업한 '트리플S'를 선보였다. 타 브랜드와 컬래버를 꺼리는 발렌시아가와의 컬래버로 주목받기도 했다. 슈퍼스타 시리즈의 일부로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슈퍼스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슈퍼스타의 정체성과 발렌시아가의 감각이 더해진 트리플S는 140여 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출시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들뜨게 하는 수많은 한정과 높은 리셀 가격만이 스니커즈의 가치를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슈퍼스타는 52년간 수많은 이들의 신발로 세상을 누비고, 때로는 패션 트렌드의 선봉장에 서기도 했다. 오래 전, 부모가 20대였던 때 한껏 멋낸 사진 속에서도, 오늘 '힙스터'라는 별명을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린 20대 아들딸의 사진 속에도 슈퍼스타는 함께 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3 16:41: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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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동원F&B 뉴트리플랜 '홀릭' 2종 外

◆동원F&B 뉴트리플랜 '홀릭' 2종 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반려견용 프리미엄 습식캔 '홀릭' 2종(흰살참치&야채과일, 닭가슴살&야채과일)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홀릭'은 30년 이상 펫푸드를 만들어온 동원F&B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와 동일한 원료를 담아 만든 100% 휴먼그레이드 간식 제품이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와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은 물론 감자,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10가지 야채와 과일을 담았다. '홀릭'은 '흰살참치&야채과일', '닭가슴살&야채과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펫푸드 전용 설비를 갖춘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더욱 믿을 수 있으며, 동원F&B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설계한 영양기준을 바탕으로 한 캔당 2억마리(설계치 기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의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동원F&B는 1991년부터 반려동물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30년간 6억개 이상의 펫푸드를 수출해온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원F&B의 반려묘 습식캔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연간 4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반려묘 습식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원F&B는 반려견 습식캔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펫푸드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순대국 자영업자의 파트너 식자재왕의 확장 브랜드 '식자재왕 온(on: 溫)'이 첫 국물 요리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9월 론칭한 국물 요리 전문 식자재 브랜드 식자재왕 온은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과 '식자재왕 온 순대국', '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기, 야채, 육수 등 구성품이 별도 포장된 대용량 밀키트 타입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식당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물을 대형 가마솥에서 전통 직화 방식으로 끊여 전문점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은 8.95㎏(10~20인분), 830g(1~2인분)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식자재왕 온 순대국'은 8㎏(10~15인분) 제품으로, '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은 6㎏(15~20인분) 제품으로 선보인다. 직영 식자재왕 도매마트에서 구매 가능하고, 11월 중순부터 식자재왕 온라인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11번가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03 16:03: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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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환 푸르밀 대표, 재매각 추진한다더니 낙농가·대리점에 계약 종료 통보

회사의 재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던 신동환 대표이사의 해명과 달리 푸르밀이 낙농진흥회에는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했고, 대리점주들에게 계약종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지난달 31일 낙농진흥회에 원유 공급을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원유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푸르밀은 가공유에 사용하는 원유 80%를 낙농진흥회로부터 공급받아 왔다. 같은날 500여개 대리점에는 "경영상황 악화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2022년 11월 30일자로 유가공품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당사는 2022년 11월 30일자로 모든 계약을 종료하고자 하며 이후에는 당사와의 거래관계가 유지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적힌 안내문을 발송했다.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이 없는만큼 당초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계획과 연관된 예정된 수순이라는 게 사측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사측의 재매각 주장이 시간을 벌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 31일 신동환 대표이사는 노조와 2차 교섭에서 재매각 추진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푸르밀 노사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의 중재 하에 2차 교섭을 가졌다.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교섭 후 "신동환 대표로부터 회사 매각을 의논 중이라는 대답을 받았다"며 "다만 인수 업체에서 대외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이름을 밝히긴 어렵다"고 전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인수에 대해 실제로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 수 없지 않느냐"며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제대로 재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토로했다. 푸르밀의 사업 종료는 400여명의 회사 직원들뿐 아니라 전국 대리점과 낙농가, 배송기사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사안이어서 파장이 더욱 크다. 한편, 전 직원 희망퇴직 신청 기한은 당초 공고한 오는 이달 9일에서 사업 종료 예정날인 이달 30일로 미뤄졌으며 푸르밀 노사는 4일 오후 2시 3차 교섭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03 15:42: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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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명품 감정 역량 고도화에 전문 명품감정센터 열어

트렌비가 지금까지 내부적으로 운영해 온 명품 감정 서비스를 지난 2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고 '한국정품감정센터'를 설립했다. 트렌비는 그동안 명품 구매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정품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문 감정사 40여 명을 직접 채용하여 자사 판매 상품을 직접 검수하는 명품감정센터를 운영해 왔다. 감정 능력이 고도화되고 이에 대한 수요가 포착돼 기존 감정 서비스를 '한국정품감정센터'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사설 감정 기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명품 전문 감정 기관으로, 트렌비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 유상으로 감정을 신청할 수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가 감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정품 검수 역량을 강화하는 이유는 아직도 가품 걱정이 만연한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를 통해 거래된 수만 건의 감정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감정사들의 역량 또한 국내 타 사설 감정 기관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전문 감정 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3 15:11: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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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 열고 노인 일자리 상품 판매 나서

홈플러스가 3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에 개설하고 할인 이벤트를 연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등을 노인이 공동 운영하고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보건복지부 일자리 사업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판매 되며 품목 카테고리는 식품, 일상용품 등이다. 오는 16일까지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해준다. 홈플러스는 노인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시니어마켓은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또 전국 110여 개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디지털 강좌, 실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등 시니어 전용 강좌를 운영 중이다. 2011년에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어르신들의 정성과 숙련된 기술로 생산한 상품의 원활한 판매를 돕고, 노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게 됐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상품 판로 확충을 지속해 ESG 경영 모범사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3 15:09: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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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서강대와 산학협력 MOU "연구개발 역량 강화할 것"

삼양식품이 서강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 및 공동연구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전날 서강대 총장실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장재성 삼양식품 부사장, 전병우 삼양식품 전략운영본부본부장, 김홍범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 심종혁 서강대 총장, 김순기 서강대 대외부총장, 정옥현 서강대 대외교류처장, 최정우 서강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강대 리치별관(RA관) 재건축 및 연구소 개소 ▲식품, 생물공학 공동연구 추진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응용기술력 확보 등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산학 간의 긴밀한 협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과 서강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 및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사회공헌을 기업 경영의 초석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생물공학에 대한 비전을 지닌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사회발전, 경제성장 및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미래식품 연구 목표실현을 위해 올해 초 연구센터를 확장했으며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2-11-03 15:04: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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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사고에 유통업계 안전불감증 도마 위…'중대재해처벌법 1호' 될까 초긴장

최근 한달 사이에 유통업계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오르면서 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달 15일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같은 달 23일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손 끼임 사고를 당해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사고 이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음에도 미흡한 대처에 논란이 일면서 제품 불매 운동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는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것이 알려지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2일에는 농심 부산공장에서 작업자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피해자는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팔도 함께 들어가 부상을 입었다. 당시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가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농심은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하고 전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828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본 안전수칙만 철저히 준수해도 충분히 예방가능한 재래형 사고는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떨어짐 351명(42.4%)', '끼임 95명(11.5%)' '부딪힘(72명)', '깔림·뒤집힘(54명)', '물체에 맞음(52명)' 순이다.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에서 발생했다. 5~49인 사업장이 352명, 5인 미만이 318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80.9%를 차지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고사망자 수는 168명에서 158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사고 발생이 잦자 유통업계가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SPC 사태에서 봤듯 불매운동 등 그 파장이 크고,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만큼 '1호' 꼬리표를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점검 작업을 벌이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다. 롯데쇼핑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바꿨고, 별도 안전관리팀을 신설해 전문가들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엔 안전 관련 사항들을 자체적으로 점검했지만, 최근엔 외부 기관을 통해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안전 관련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내부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외부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례로 이마트는 모든 매장에 안전관리자가 근무하고 있고, 기존 안전관리팀과 품질관리팀을 하나로 모아 '안전품질담당' 부서를 신설, 임원급 조직으로 격상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지난 8월 전 점포에 안전관리자 배치를 완료했다. 안전관리자 직접고용 의무사업장인 본사와 백화점 점포는 물론, 법적 의무가 없는 점포에도 모두 배치했다. 그럼에도 지난 9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발생한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점포별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여러 사고 이후 경각심이 커지면서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사전 안전교육과 시설물 점검으로 근로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03 14:53: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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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오뚜기 '쉐이크 앤 팬' 2종 外

◆오뚜기 '쉐이크 앤 팬' 2종 오뚜기가 기존보다 용량을 더 늘리고 반죽의 점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쉐이크 앤 팬'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쉐이크 앤 팬'은 홈베이킹으로 인기가 높은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으로, 용량을 기존 150g에서 250g으로 늘려 더욱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반죽의 점도를 바꿔 식감이 촉촉하면서도 용기에서 잘 흐르는 최적의 반죽 점도로 개선했다. 촉촉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향이 어우러지는 '오리지널 맛'으로, 충분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을 섭취할 수 있어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거품기, 계량컵, 반죽 그릇이 필요 없고, 우유만 넣고 흔들어 반죽을 만든 뒤 프라이팬에 구우면 바로 완성할 수 있어 조리부터 설거지까지 매우 간편하다. ◆하림 '순수한 다시마야채멸치육수'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100% 국내산 다시마와 멸치, 야채만으로 우려낸 '순수한 다시마야채멸치육수'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외식물가 부담으로 늘어나는 홈쿡족을 위해 간편하게 요리의 풍미를 높여줄 만능육수 신제품을 선보인 것. 하림의 '순수한 다시마야채멸치육수'는 완도산 다시마와 삼천포산 멸치를 비롯해 양파, 마늘, 대파, 표고버섯 등 야채까지 국내산 재료만 엄선해 깔끔하게 우려낸 제품이다. 합성첨가물, 향미증진제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소금을 넣지 않아 짜지 않다. 황태국, 콩나물국, 어묵탕, 잔치국수 등 국물요리는 물론 장조림, 두부조림, 연근조림 등 반찬류를 만들 때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다. 초고온(UHT) 살균 공법으로 멸균해 개봉 전까지 실온에 보관해도 신선함이 유지된다. 뚜껑 달린 테트라팩에 담겨있어 사용 후 남은 육수는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기에 편리하다. ◆제일약품 당뇨병 치료제 '테네필' 제일약품이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테네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과 '테네필플러스(성분명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을 출시해 당뇨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제일약품은 당뇨병 치료제인 '테네필'과 '테네필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테네필은 체내에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 DPP-4효소를 억제해 혈당을 낮춰주는 당뇨병 치료제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사용된다. 테네필의 주요 성분인 테네리글립틴은 제2형 당뇨병 치료 약물인 DPP-4 억제제 중 하나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DPP-4 억제제 중 짧은 기간 내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신속하게 낮춰주며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용량에 대한 조절없이 처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테네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네필플러스'도 오늘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DPP-4 억제제 이외에도 SGLT-2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TZD) 등 다양한 계열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03 14:16: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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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bhc, BBQ에 부당이득금 돌려줘라"…bhc "판결문 검토 후 항소"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소송에 대해 법원이 BBQ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15부는 2020년 2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판결에서 bhc의 계약위반행위를 인정하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hc가 부당하게 편취한 이익 71억6000만원과 그에 대한 이자 전액 배상하라고 3일 판결했다. 이번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의 원인이 된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은 지난 2013년 6월 bhc가 분리매각 될 당시 bhc가 BBQ에 공급하는 물류용역서비스 및 상품공급에 대해 양사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체결한 10년 기간 장기계약이다. 계약조항에는 양사간 최소한의 보장 영업이익 기준을 정해 bhc 영업이익이 그 기준에 미달할 경우 BBQ가 bhc에 손실이익을 보상해주고, bhc 영업이익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bhc가 BBQ에게 초과이익을 반환해주기로 하는 양사간 계약의무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BBQ는 "bhc가 2013년 6월 계약체결 이후 매년 정산하게 돼 있는 의무를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2017년 계약해지시까지 단 한차례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외부 감정인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한 사실을 기반으로 bhc가 계약위반 및 부당이득을 편취한 사실을 인정하며 bhc에 부당이득금 71억6000만원과 기간별 이자를 BBQ에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이날 BBQ 측은 "법원의 이번 부당이득금 반환 판결은 그동안 bhc가 BBQ를 상대로 얼마나 심각한 계약위반행위와 부당이득편취행위를 저질렀는지를 시사한다"며 "bhc의 계약해지행위 및 부당이득편취행위를 인정하고, BBQ가 제기한 청구액 중 71억6000만원을 인용해준 재판부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금일 판결에 대해 계약위반 이유의 손해배상 판결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bhc 측은 "이번 판결은 2013년 6월 계약체결 이후 2017년 계약해지시까지 BBQ가 bhc와 사이의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 규정에 따라 '과거 물류대금과 상품대금을 산술적으로 정산'하는 소송이며 계약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명한 판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BBQ의 과도한 정산 금액 주장을 상당 부분 배척했다"며 "bhc도 판결문을 검토한 후 잘못 산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항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금일 선고된 사건은 2017년 BBQ의 부당한 계약해지에 대해서 bhc가 제기한 부당계약해지로 인한 손해배상소송과는 별개의 소송"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03 14:01: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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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지역마트 발주 서비스

지역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의 개발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가맹마트와 공급사를 위한 '권고발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권고발주 서비스'는 유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의 상품 발주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지역마트의 발주 업무는 매장별로 취급하는 1만~3만개의 상품 각각에 대해 전화나 팩스 등의 수작업이나 공급사 영업사원의 방문 제안에 의존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매장 현장에선 인기상품이 조기 결품되는 걸 모르고 장기간 방치해 단순히 해당 제품의 판매 기회를 상실하는 걸 넘어서 고객 이탈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대로 매장을 방문한 공급사 직원의 과잉 발주에 응했다가 불량 재고로 남거나 매대 공간의 비효율성을 초대하는 경우도 있다. 마트 입장에서 방문 고객이 찾는 상품이 없거나, 필요 이상의 상품이 창고나 매대에 쌓여 있는 것은 고객 이탈, 재고비용 증가 등을 가져온다. '권고발주 서비스'는 토마토솔루션 매장의 상품별 실시간 재고를 추정하고, 기존 발주 이력, 주문 납기 기간 및 상품별 판매량을 추적해 매장 담당자에게 매일 상품별 적정 발주량 리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트 측은 안전재고 확보를 통한 '결품 감소', 'MD공간 확대', 불필요한 '재고비용 감소' 및 '발주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2-11-03 08:35:13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