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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협동 로봇 개발 "가맹점·고객 만족도 높일 것"

20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에서 교촌에프앤비㈜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개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번째), 조은기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왼쪽 두번째),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로봇 제조 업체 ㈜뉴로메카와 손잡고 협동 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는 20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에서 뉴로메카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치킨 튀김 과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조리 자동화 연구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개발 예정인 협동 로봇은 교촌치킨 레시피에 맞는 전용 로봇으로 튀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교촌치킨의 튀김 과정은 1차 튀김 후 조각 성형 그리고 2차 튀김으로 이어진다. 조각 성형은 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튀김과정이 1,2차로 이뤄지는 것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이고 교촌치킨 툭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함이다. 또한 튀김 과정 외 반죽 및 소스 도포 등 치킨 조리의 전 과정에도 로봇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촌은 협동 로봇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일한 제품 품질 유지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 로봇 개발 협력은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협동 로봇을 통한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20 12:01: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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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고추장, 영국 'Great Taste Awards' 대상 수상

샘표 고추장/샘표 샘표가 지난 9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시상식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Great Taste Awards)'에서 샘표의 유기농 고추장 제품이 대상(3 Stars)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2021 영국 베지 어워드'에서 요리에센스 연두가 베지테리언 식품과 비건 식품 두 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또 한 번 샘표 제품의 혁신성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1994년 시작된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식음료 시상식으로, 식품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가장 권위 있는 식품 인증 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1만4000여 제품이 출품됐으며 샘표는 그중 약 1%만 받을 수 있는 대상(3 Stars, Exquisite 등급)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샘표 고추장에 대해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에 발효된 콩의 깊은 감칠맛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고 현지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꿈의 제품", "보는 순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향이 좋고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지는 완벽한 제품이다" 등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우리나라 전통 고추장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구현한 제품이다. 샘표는 75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발효 기술력과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고추장의 감칠맛은 더 높이고 짠맛은 낮추며 매운맛을 부드럽게 조절했다. 이에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소스 형태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서양식 요리에 잘 어울린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유기농 제품으로 만들었다. 샘표 해외 마케팅 담당자는 "샘표는 2012년부터 스페인의 알리시아 요리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간장, 고추장, 연두 등 한국 정통 콩 발효의 깊은 맛을 서양의 다양한 현지 음식에 접목할 수 있는 요리법을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20 11:54: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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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 퀵커머스 매출 급신장에 함박미소

GS리테일이 GS수퍼마켓(GS더프레시)가 서비스하는 퀵커머스 '우동 마트'의 10월 일평균 매출이 9월 일평균 매출 대비 132% 신장했다고 19일 밝혔다. GS리테일 퀵커머스 기획팀의 분석에 따르면 10월 일평균 매출은 우동 마트 서비스 시작 월인 6월 일평균 대비해서는 무려 269%에 신장했다. 9월 일평균 매출도 6월 대비해 59% 증가했다. 우동 마트 10월 매출 상위 품목 중에서는 매콤 한돈 불고기 600g 상품이 가장 잘 팔렸다. 이어 덴마크 대니쉬 우유 900ml, 신라면 5입, 매실 양념 돼지 불고기 400g, 햇반 210g 순이다. 주로 1~2인 중심의 소용량 상품이 매출 상위에 랭크됐으며 한끼 식사가 가능한 구이용돼지고기 상품 등이 매출 호조를 띄었다. 매출 상위 10개 상품으로 살펴보면 밀키트 및 HMR 등 간편식 상품과 제철 소용량 채소, 과일도 포함됐다. 특히 양배추 1입과와 브로커리 1입, 콩나물 600g 상품이 나란히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퀵커머스 이용 고객의 연령대는 20~30대가 72%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50대 이상 순으로 높았다. 서비스를 시작한 6월 이후 퀵커머스 이용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곽용구 GS리테일 퀵커머스 사업부문장은 "우동 마트는 고객 주문 시 30분 이내 배송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도심에 자리 잡은 GS수퍼마켓의 위치적 이점을 살려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농축수산 및 신선 상품의 구색을 확대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1-10-19 16:44: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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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수도권 선별진료소에 제주삼다수 20만병 지원

제주개발공사가 18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고협회와 사랑의열매중앙회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제주삼다수를 전달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수도권에 위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소 의료진을 위해 제주삼다수 20만 병을 지원한다. 제주개발공사는 18일 오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랑의열매중앙회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제주삼다수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응원하고 격리 치료중인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주삼다수는 총 220개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소 8곳의 의료진과 치료소 입소자들의 타는 갈증을 해소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하절기 폭염대응 취약계층, 폭염 속에 근무하는 이동노동자 등에 제주삼다수를 지원했으며, 2014년부터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재난현장에 삼다수를 구호물품으로 제공하는 등 삼다수를 통한 공익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내외 재난현장과 물이 필요한 곳에 제주삼다수를 지원해 보탬이 되는 것이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생수 브랜드의 사회적 역할을 늘 고민하고 실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9 16:23: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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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청년자립 지원사업 '빵그레' 2호점 정식오픈

청년자립 지원사업 빵그레 2호점 개소식 행사 중,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자활근로 청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기획한 청년자립 지원사업 '빵그레' 2호점(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하이트진로는 광주광역시,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2호점의 정식 오픈을 알리는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김종효 행정부시장, 임택 동구청장,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 이수정 센터장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빵그레 오픈을 축하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가오픈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빵그레 2호점은 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7명의 청년들이 직접 빵과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며 노하우를 쌓아갈 예정이다. 또한, 빵그레 2호점 한달 간 매출의 20%를 사회적 독립을 준비중인 지역 청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에서 빵그레 자활근로 청년들과 같은 꿈을 가진 이들을 위해 제과, 제빵 자격증 취득 관련 교육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빵그레 2호점 방문객 중 2만 5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하이트진로가 지원한 인기 굿즈를 증정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도 열흘간 진행한다. 청년자립 지원사업 빵그레2호점 정식오픈을 기념해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와 광주광역시 임택 동구청장(오른쪽)이 빵그레 광주점에서 함께 대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하이트진로 빵그레 2호점에서 근무중인 정소나(26)씨는 "하이트진로와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 덕분에 평소 관심있던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실질적인 기술 전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베이커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빵그레가 청년자립 지원사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광주광역시와 함께 2호점을 정식 오픈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100년 역사를 가진 주류기업으로서 청년들이 꿈을 갖고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빵그레 사업은 2020년 하이트진로와 공공기관이 자활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기획한 청년자립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5월, 창원에 1호점을 연 빵그레는 지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청년자립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9 16:23: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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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공격적인 물류 인프라 확충…정부 영향평가 괜찮을까

GS리테일은 지난 7월 5700억원을 2025년까지 물류와 IT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GS25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중인 퀵커머스 '우동마트'의 배달원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배달하기 위해 물류거점인 GS25 편의점을 나서는 모습. GS리테일의 물류 인프라를 향한 집중 투자가 심상찮다.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퀵커머스를 도입해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를 통한 이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정부가 퀵커머스에 대한 영향 평가에 들어가면서 당장은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물류 스타트업 기업 '팀프레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0억원을 출자했다. GS리테일은 앞서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쉬코리아와 요기요에도 투자한 바 있다. 팀프레시는 마켓컬리의 로지스틱스리더 출신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차린 회사다. ▲새벽배송 ▲화물주선 ▲풀필먼트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랭킹닷컴 등 200여 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릿지 라운드 펀딩에서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GS리테일이 내년 초 진행을 계획 중인 시리즈D 펀딩에도 추가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의 물류 인프라 확충 의지는 연초부터 강했다. GS홈쇼핑은 통합법인 출범 전인 4월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 중인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 8월에는 요기요를 인수했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GS홈쇼핑과 통합법인을 출범한 후 물류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총 1조원의 투자금액 중 5700억원을 2025년까지 물류와 IT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며 5년 내 신규 물류센터 6곳을 확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GS리테일이 톡톡히 재미를 본 부문은 퀵커머스다. GS수퍼마켓이 서비스 중인 퀵커머스 '우동 마트'의 10월 일평균 매출은 9월 일평균 매출 대비 132% 신장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6월 일평균 매출에 대비하면 269%에 달한다. 우동마트는 주문 완료 후 49분 내 신속 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퀵커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8년 처음 '배민마켓'을 통해 배달의 민족이 퀵커머스를 본격 시작한 후 쿠팡,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11번가 등이 참전 중이다. GS리테일은 타사와 달리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10월 현재 GS리테일은 1만6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과 10여 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전국 40만㎡ 규모 60여 곳 물류 센터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GS리테일의 행보가 마냥 퀵커머스만을 향한다고 볼 수는 없다. 1시간 내 배송 등을 건 '퀵커머스'가 골목상권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나섰다. 18일 한 매체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연구용역 추진 계획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퀵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산업이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에 착수했다. 산자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은 내년 초 완료돼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평가에 따라 업계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유통업계 전반의 주요 이슈는 물류 인프라 확충이라고 볼 수 있다"며 "향후 GS홈쇼핑 등 디지털 커머스와 결합한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0-19 16:13: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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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 인기? 'K-스낵·김치' 글로벌 시장에서 '훨훨'

중국 '야!투도우 홍슈추이슈티아오' 제품 이미지/오리온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라면은 물론, 과자와 발효식품까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식품 기업들이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독특한 4겹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꼬북칩'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호주에서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대형 유통 업체인 콜스에서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으로 꼬북칩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018년 6월에는 미국 수출을 시작해 스낵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양과 차별화된 식감, 달콤 짭짤한 맛으로 스낵의 본고장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플레이밍 라임맛(매운맛)'이 미국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 입점하며 미국 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 이주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중국에서는 2018년부터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출시, 콘스프맛, 마라새우맛, 초코츄러스맛 등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누적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 K-스낵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감자스낵인 '오! 감자'도 인기가 높다.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마라새우맛, 토마토맛, 스테이크맛 등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출시하며 인기 스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해 중국에서만 2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감자'의 자매품인 '꿀버터 오!구마'(중국명: 야!투도우 홍슈추이슈티아오)의 중국 법인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했다. 오!구마는 고구마 주원료에 감자를 더한 2가지 원재료 조합을 통해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기호 특성에 잘 맞는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감자 브랜드에서 22년 만에 처음으로 원료 변화를 시도한 제품인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번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오!감자가 글로벌 스낵시장에서 한발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영상캡쳐/롯데제과 롯데제과의 초코파이도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여개국에서 판매중이며 2018년 900억, 2019년 1020억, 2020년 11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인디아는 현재 인도 첸나이와 하리아나 지역에 2개의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0억원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에서 롯데 초코파이는 9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인도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전체 인구의 30~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치 수출업체 1위 대상은 김치세계화를 목표로 마케팅을 하고있다. 대상 종가집이 후원하고, 세계 최고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본교와 한국 전통음식과 문화를 현지 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하는 AMA협회가 공동주최한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가 지난 1월 성료했다./대상 코로나19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도 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대미 수출액은 189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풀무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 이후에는 수출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수요가 커지면서 수출국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 순창 고추장', '종가집 김치' 을 앞세워 글로벌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 이상 국가에 고추장을 수출 중이다. 또 올해 LA 인근에 현지 공장을 세우고 시험 가동 중이며 이르면 12월부터 정식 김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대형 식품회사가 미국에 김치 공장을 짓는 것은 대상이 처음으로, 관세와 운송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가집 김치는 현재 미국과 유럽, 대만 등 전 세계 40여 국에 진출해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베트남 김치 시장에 진출했으며 '비비고 김치'를 현지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제일제당의 김치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베트남 시장 점유율도 3년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발효 음식인 김치가 면역력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해외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9 15:44:1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