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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패션과 지구 모두 생각하는 따뜻한 브랜드, 플리츠마마의 왕종미 대표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 /플리츠마마 '플리츠마마(PLEATS MAMA)'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방법으로 패션 제품을 만들며,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2017년 11월에 시작된 브랜드다. 올 7월에는 효성티앤씨, 제주도와의 MOU 체결을 통해 100% 제주 폐페트병 재생원사(리젠)를 활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리젠을 상용화한 플리츠마마는 의류, 재활용 캐시미어 아이템에 이어 원마일 웨어, 애슬레저 시장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플리츠마마를 이끌고 있는 왕종미 대표는 환경과 패셔너블 두 가지 '토끼'를 잡아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왕 대표는 플리츠마마를 창립하기 전 니트 제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OEM 회사에서 10여 년간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패션업계에서 오래 몸 담으며 직접 보고 경험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없을지 고민했고, 그런 고민들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당시 회사에서 수주한 제품을 제작하며 원사도 벌크 수량으로 발주해 사용했는데, 중간에 주문 내용이 바뀌거나 취소되면 재고를 모두 폐기 처분해야 했다. 한 해 버려지는 원사만 7억~8억원에 달했다. 아깝게 버려지는 실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지 평소 동료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눴고 여기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휴직을 하며 플리프마마를 통해 실행에 옮기게 됐다. 다방면으로 수소문하다가 왕 대표는 효성티앤씨에서 2008년부터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원사 '리젠'을 생산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플리츠마마의 시작은 이 원사로 만든 가방이었다. 당시 리젠 원사로 만든 의류 제품은 있어도 가방은 전무했기에 효성 측에서도 호의를 보여줬다. 가방을 떠올렸던 이유는 평소 가방 메는 걸 좋아하기도 했었고, 마침 육아를 하며 실용적이면서 예쁜 디자인의 가방에 대한 니즈가 컸기 때문이다. 아이 등하교 때 주변 엄마들을 만나면서 편하게 들 수 있으면서 스타일을 살려줄 가방이 고민했다. 그 결과 지금 플리츠마마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니트백이 탄생했다. 제품들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 /플리츠마마 인스타그램 계정 왕 대표에 따르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플리츠마마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오랜 파트너이자 원사 공급사인 효성티앤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준비 중이다. 지난 3월에 더현대 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낸 것처럼 향후 오프라인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안에, 플리츠마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과 동시에 브랜드의 방향성이나 장기적인 성장에 대해 더 고민 중이다. 똑같은 액수의 매출이라도 '질'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단기적인 성과나 매출 상승 보다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왕 대표는 "디자인은 카피할 수 있지만 플리츠마마가 지향하는 가치와 행보까지 따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플리츠마마는 국내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최초의 브랜드, 해양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하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로 친환경 패션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와 협업해 폐자원의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이루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리사이클에 필요한 페트병을 수급받기 위해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깨끗한 페트병을 수입해야 했는데, 국내 리사이클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선순환되길 염원하며 국내 폐페트병을 사용해 섬유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손해를 감수하며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제주도에서의 성공을 기점으로, 이후 서울시 폐페트병을 활용한 서울 에디션을 선보였고, 지금은 여수항만공사와 협업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또 다른 에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플리츠마마 21S/S 러브서울 에디션 '미니 투웨이 백'. /플리츠마마 브랜드 철학에 더해 착한 상품은 투박하다는 편견을 깨고 패셔너블한 의류를 폭넓게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기본 아이템인 니트 플리츠 숄더백부터 토트백, 휴대폰백, 텀블러백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용도로 확장한 가운데 이번에 클러치 등 클래식 아이템까지 선보이며 핸드백 분야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특히 제주 시리즈부터는 재활용 캐시미어와 리젠 등을 활용한 니트와 애슬레저 의류 라인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 토털 브랜드를 향한 걸음을 한 발짝씩 내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에는 서울시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활용한 '러브서울 에디션'을 출시하며, 친환경 라운지 웨어로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해 의류 라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러브서울 에디션'은 서울 시티 감성을 표현하는 컬러들을 반영했고,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하는 원마일 웨어로 제작한 만큼 제작 방식 측면에서도 봉제를 최소화한 심리스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보틀 맨투맨'은 러브서울 에디션을 상징하는 원 포인트 프린트가 가슴과 등에 새겨져 리사이클의 의미와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왕 대표는 패션 분야에서도 친환경·리사이클링이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패션은 포기할 수 없지만 지구도 보살피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브랜드를 꿈꾼다. 에코를 강요하기보다 힙하고 멋지기 때문에 함께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이길 바라며 플리츠마마를 운영해 나간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0-17 16:04:4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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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4 출시 한달 만에 1만 객실 판매"

신라스테이 전 지점 모음. /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의 '온 유어 스테이, 온 유어 라이프' 패키지가 MZ 세대의 이용률 증가로 출시 한달 만에 약 1만개(객실 수) 이상 판매되는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4의 '온 유어 스테이, 온 유어 라이프(Own Your Stay, Own Your Life)' 패키지는 신라스테이 대표 상품으로, 특히 올해는 MZ 세대를 겨냥한 상품 구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자체 조사결과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4 예약 고객 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20~30대 고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OTA 채널 등 외부채널로 예약한 고객까지 고려하면 MZ 세대 이용률 증가는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MZ 세대가 규칙적인 습관으로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라이프 스타일인 '리추얼 라이프(Ritual Life)' 트렌드를 적극 따르는 것을 감안해 이를 콘셉트화 한 것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파격적인 혜택도 한몫하고 있다. 전국 13곳 신라스테이를 이용할 수 있는 '1000시간 이용권'이라는 혜택과 함께 삼성 홈피트니스 6개월 강습권을 비롯,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10만원 상품권, 조식 뷔페 10회, 중·석식 뷔페 10회 이용권 등 총 3억1000만원 상당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라스테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호텔에서 호캉스를 보내려는 MZ 세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판단, 자기계발, 취미, 여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활동을 호텔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온 유어 스테이, 온 유어 라이프'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객실(1박) ▲경품 프로모션 응모권(1매) ▲신라스테이 워터 트래커 트라이탄 보틀(1개)로 구성됐고, 이벤트는 패키지 이용 고객 중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95명의 당첨자를 선정, 11월 11일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0-17 15:08:4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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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글래드 호텔 최재연 총괄 셰프 "호텔 요리의 HMR화로 코로나19 극복해요"

글래드 호텔 최재연 총괄 셰프/글래드 호텔 호텔 투숙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위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이가 있다. 글래드 호텔 최재연 총괄 셰프는 투숙객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조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아침 분주하다. 2002년 신세계 그룹 조선호텔(소공동)을 시작으로 프렌치, 이탈리안, 라이브 뷔페, 카페 등 수년간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최 셰프는 2014년 글래드 호텔 오픈과 함께 조리 팀장으로 근무를 해오고 있다. 여의도 조리팀과 HMR 개발 담당과 구매 혁신 TF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으며, 근속 기간 동안 사내 표창이나 모범 사원 등 여러 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다. 최 셰프는 총괄 셰프에 대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이라며 특별한 상황에서는 조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각각의 메뉴나 파트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레스토랑 전반에 걸쳐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맡은 임무에 대해 설명했다. 글래드 여의도 레스토랑 그리츠/글래드 호텔 글래드 호텔 내 레스토랑 그리츠(Greets)는 편안한 집과 같은 따뜻함과 안락함,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안한 소규모 모임, 미팅이 가능한 PDR(Private Dining Room)과 Hall로 124석의 좌석 규모를 갖췄다. 7개의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준비되는 Full 뷔페와 한식, 중식, 일식 및 양식 단품요리로 신선하고 건강한 고품질 음식을 즉석에서 제공한다. 최 셰프는 "첫 일과는 하루동안 시간을 어떻게 안배해 사용할지 머리 속으로 그리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항상 하는 일과 외에도 내·외부 일정, 특별한 이슈나 미팅 등 시간을 어떻게 배정하고 사용해야 효율적일지를 먼저 그려 놓으면 중요 업무들을 놓치지 않아 일에 대한 완성도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8시 이전에 출근하며, 팀원들 컨디션과 레스토랑의 조리설비,시설, 위생,안전 등의 이슈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호텔 식음특성상,조·중·석식이 365일 운영되고, 주말에는 연회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때문에 체계적인 영업장 운영을 위해 기획이나 분석 업무들이 많아 영업 시간 외에도 서류 업무를 실펴본다. 프로모션 기획안이나 사업계획, 원가 분석 등의 보고서 작성도 총괄 셰프가 담당한다. 글래드 여의도 전경/글래드 호텔 ◆보람을 느끼는 때는· -함께 노력하고 있는 팀원이나 조직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을때 성취감을 느낀다. 특히 영업장의 신규 매출 성장 등으로 신규 인력 채용이 이뤄질 때 가장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데,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한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감이 크다. ◆투숙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지 -오늘 묵는 고객님들의 좋은 코멘트와 신뢰가 내일 고객님들에게도 이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정직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님들께 인정받고 싶다. 변화하지 않고 발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고객님의 사랑과 관심도 흘러가는 구름일뿐이다. 글래드 여의도 레스토랑 그리츠의 시그니처 램시리즈/글래드 호텔 ◆메뉴 개발에 있어서 우선시 하는 점과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요리든 '좋은 요리는 간을 잘 맞추는 요리'라고 생각한다. 간을 잘 맞춘다는 것은 그만큼 요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얘기로 요리의 기본인 재료 준비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정성을 쏟는다는 의미다. 항상 고객을 생각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리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요리는 숫자와 논리'라고 생각한다. 직무에 열중하다 보면 숫자가 주는 무게를 인지하게 된다. 숫자는 늘 조리 현장에 있는데, 레시피의 간단한 계량부터 재료의 크기, 중량,오븐의 온도, 조리 시간 등 조리 공간의 모든 것이 숫자와 연관되어 있다. 숫자가 조금이라도 달라지거나 균형을 잃는다면 원하는 요리를 완성하기 힘들어진다. 또, 매출, 원가, 영업이익, 식재료 품목의 단가도 조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세상 어떤 요리도 아무 이유 없이 그냥 탄생한 요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논리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글래드 호텔 최재연 총괄 셰프 /글래드 호텔 ◆외국인 투숙객도 상대할텐데 신경쓰는 점은· -문화를 가장 많이 신경 쓴다. 입맛은 문화에서부터 나오는 것인데,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천 년을 걸쳐 나라마다 기후나 특성,관습으로부터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조리법, 재료 등 사실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최근에는 한식 문화에 대한 트렌드가 있어 퓨전으로 접목하는 부분도 신경쓰고 있다. 반응이 좋았던 메뉴는 글래드 여의도 레스토랑 '그리츠'의 양갈비 스테이크다. 최근에는 가정 간편식(HMR)으로 드실 수 있게 개발해 온라인 판매 중이다. ◆코로나19로 호텔 레스토랑 운영도 타격이 컸을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호텔,외식,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글래드 호텔은 코로나19 전부터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 호텔 요리도 HMR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그니처 메뉴들을 HMR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했다. 그 점이 코로나19 여파를 덜 받을 수 있던 요소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 하고 있을텐데, 이런 상황 일수록 건강하고 유쾌하게 이겨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7 14:58: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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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오가는 11월 쇼핑대목에 유통업계 할인 총력전

세일기간 북적이는 명동거리. 유통업계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쇼핑 대목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치면서 매년 10월~11월이면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국내 유통가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약 15조631억원으로 전년도 동월 12조7576억원에 비해 26.3% 상승했다.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매년 평균 20%가량 상승 중으로 다른 달이 매년 11~18%가량 거래액이 상승하는 데 비해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은 이런 원인으로 매년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의 영향을 받은 국내 유통가의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이때 진행되는 것을 꼽고 있다. 11월이 쇼핑 대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가는 발 빠르게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미 할인전을 시작한 곳도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4일까지 '네이버쇼핑 페스타'를 열고 1200개 브랜드와 셀러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할인전을 벌이고 있다. 최대 할인율은 90%에 달하며 네이버 페이를 이용하면 최대 12% 적립 혜택도 준다. 롯데쇼핑은 18일부터 27일까지 '롯데온세상' 행사를 진행해 롯데백화점, 마트, 호텔, 놀이공원 등 계열사에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셀러들의 행사 참여를 격려하고자 할인 쿠폰 비용 50% 등을 지원했다. 신세계 그룹은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쓱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쓱데이는 신세계 계열사끼리 경쟁해 더 큰 혜택을 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데, 온라인 플랫폼 외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계열사까지 전부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할인 품목도 대폭 늘여 온라인의 경우 50%까지 확대했다. 11번가는 매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십일절'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매달 11일에도 십일절 할인을 진행하지만 11월의 십일절은 여느 달보다 훨씬 높은 할인율과 많은 품목을 자랑한다. 올해는 80여 개 브랜드가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8월 아마존과 협업해 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베이코리아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를 열 계획이다. 빅스마일데이는 이베이코리아가 매년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 행사다. 유통업계는 최대 규모의 할인전을 준비하며 기대가 크지만, 시름도 깊다. 코로나 사태 후 선박과 항만 노동자 부족으로 일어난 '물류대란'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해외 유통업체들은 물류대란을 피하고자 10월 초부터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11번가와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벌일 예정인 아마존은 국내 직구족을 위해 항공기를 통한 운반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 내 상품이 부족하면 별다른 도리가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산 상품들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일부 상품이나 해외 기업 상품은 물류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물량 확보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고 해외에서도 물류대란을 의식해 할인전을 시일을 조정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잘 될지 안 될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1-10-17 13:36:12 김서현 기자
신세계백화점, 갑작스러운 추위에 아우터 할인전 기획

신세계 백화점이 인기 아웃도어 행사,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 등 겨울 대비 아우터 판매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주 서울 기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아우터 수요가 부쩍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이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여성 모피의 경우 23.0%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의 매출 역시 계획 대비 40% 이상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며 가을·겨울 신상품 판매가 부진했으나 기온이 급격히 강하한 지난 10일부터 매출이 대폭 올랐다. 아우터 상품 수요가 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다. 먼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팝업 매장을 잇달아 선보인다. 강남점은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카눅'의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캐나다 현지에서 100% 수작업 생산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로 올 연말까지 7층에서 만날 수 있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신세계 아트& 사이언스에서는 노비스, 머레이알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의 팝업 스토어도 마련했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이색 팝업과 아우터 할인 행사도 있다.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서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트레블러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이월 상품 최대 50% 할인 혜택도 있다. 이어 광주신세계는 '블랙야크&네파 그룹전(15일~21일)', '컬럼비아&아이더 연합전(22일~28일)'을 연이어 준비했다. 최대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에서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SSG닷컴 내 신세계몰에서는 K2, 밀레, 컬럼비아 등 인기 아웃도어 장르의 아우터 특집전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 브랜드를 돕고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특가와 프리미엄 팝업 등으로 쇼핑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7 13:33: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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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트럭시위 열흘만에 근로환경 개선안 내놔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부터 1600명 규모의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사진은 스타벅스 별다방 파트너들의 하이파이브)/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가 파트너들의 단체 행동 열흘만에 근로환경 개선안을 내놨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는 올해 연말까지 바리스타 채용을 확대하고 파트너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지역별로 진행하고 있는 상시 채용 외에도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하여 인재 확보 및 매장 운영에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번의 채용 규모는 1600여명으로 신세계 채용 사이트를 통해 10월 22일부터 지원할 수 있다. 그동안 각 지점의 파트너가 부족할 때마다 사람을 뽑는 상시 채용을 해왔던 스타벅스가 전국 단위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용으로 과부화가 걸린 매장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 바리스타 시급은 9200원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한 시간제 월급여에 연장, 심야, 휴일 근무 등 근태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 그렇지만, 업무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사측은 인원 채용과 더불어 매장 관리자 및 바리스타의 임금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바리스타의 근속 및 업무역량 등을 고려한 시급 차등, 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 인센티브 운영 기준 개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계절별 프로모션이나 신제품 런칭 시 시간대 및 매장 규모에 따른 세부적인 방문 고객 수/매출 예상 등이 코로나 확산 및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 등으로 인해 정확하지 못해 매장 파트너들의 혼선과 업무가 과중 되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사적인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부터 1600명 규모의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사진은 근무인원의 50%가 장애인파트너로 이루어진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 모습)/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 위상도 강화된다. 지역별로 선출된 60명의 대표 파트너 규모를 늘려 전국 매장 파트너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즉각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사적인 권한과 예산을 대폭 증대할 방침이다. 매장 내에 사무 업무 및 파트너들의 휴게 공간 역할을 하는 백룸(Back Room)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가속화한다. 스타벅스는 이미 2019년부터 신규 매장에 새로운 휴게공간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존 매장은 2020년부터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적용해 오고 있다. 현재 신규점과 리뉴얼 매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새로운 휴게 공간이 조성된 매장은 전체 운영 매장의 35% 규모인 총 560여 개 매장으로 파트너 전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소파, 테이블 등이 비치되어 있다. 나머지 매장에 대한 휴게 공간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해 10월중 전체 매장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중으로 모든 매장의 휴게 공간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장 공간 구조상 휴게 공간 확장이 어려울 경우는 건물 내 별도 장소를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0월중 조직개편을 통해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 및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Facility and Equipment)'을 신설해 휴게 공간 개선에 집중하는 등 파트너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8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단체 행동인 트럭시위를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파트너들은 '리유저블 컵데이' 행사를 비롯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근무환경이 악화되었다며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7 12:3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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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 파리바게뜨, 행복상생 빵 기부

(오른쪽) 박경원 파리바게뜨 강화길상점 가맹점주가 강화군 사회공헌 단체 관계자와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풍기인삼 행복상생'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창립 35주년(10월 17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의료진과 독거노인 및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제품 기부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진행하는 SPC그룹의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 제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풍기 지역 인삼농가에서 6년근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 절편을 활용해 건강 기원의 의미를 담았다. 먼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임직원들이 서울·인천·상주·통영·거창·영주 등 6개 지역 의료원에서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1천명에게 제품을 전달했다. 또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과 전국 9개 노인복지시설에 파리바게뜨 제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가맹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고, SPC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PC행복한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창립 35주년을 더욱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께 작은 힘이 되고자 기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7 11:50: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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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 자담치킨과 건강한 메뉴 개발 나서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윤희선)가 자담치킨을 생산하는 웰빙푸드(회장 나명석)와 1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자담치킨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푸드머스 윤희선 대표(사진 왼쪽)와 웰빙푸드 나명석 회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풀무원 풀무원이 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한 메뉴 개발에 함께 나선다.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자담치킨을 생산하는 웰빙푸드와 1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자담치킨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건강한 식자재 제공 및 공동 메뉴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건강한 메뉴를 공동 개발하여 선보이는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제품 기획 및 개발 ▲풀무원 생산, 공급 제품을 자담치킨 가맹점 및 고객에게 판매 ▲상호 협의를 통해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하게 된다. 풀무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여 자담치킨 가맹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에서부터 시작해 여러 메뉴들을 함께 개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건강에도 이로운 다양한 메뉴 개발에 참여한다. 풀무원푸드머스 윤희선 대표는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음식에도 건강한 식자재와 메뉴가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양사가 공동 협력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건강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바른먹거리 원칙을 바탕으로 로하스(LOHAS) 가치를 추구하는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이다. 전문 브랜드 '풀스키즈'와 '풀스키친'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영유아 시설부터 학교, 산업체, 병원, 복지관, 요양 시설 등에 건강한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7 11:39: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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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0.0', 라이브커머스로 MZ세대와 소통

오비맥주 '카스 0.0'이 18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카스가 11번가와 손잡고 브랜드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스 0.0'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스0.0는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단순한 구매 활동을 넘어 쇼핑의 재미와 간접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확대해가고자 이번 라이브 방송을 마련했다. 18일 저녁 8시부터 진행하는 11번가 모바일 앱 내 라이브 방송 채널 'Live 11'에는 인기 방송인 최희가 쇼호스트로 등장해 카스 0.0를 소개하며,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카스 0.0 330ml, 24캔 묶음'을 특가로 판매하고, '카스 0.0 330ml, 7캔과 전용잔 1개'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이번 11번가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할 경우 카스 0.0 재구매 시 사용 가능한 11번가 300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구매 후기나 댓글로 카스 0.0 구매 인증을 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 캠핑 테이블 버킷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한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매력을 알리고, MZ세대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이번 방송을 기획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한정판 패키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한 카스의 첫 라이브 방송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한다. 단순히 맥주 향을 첨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알코올 음료지만 오리지널 카스 특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풍미가 살아있다. 카스는 디자인, 원재료, 공법 등에 혁신적 변화를 도입한 '올 뉴 카스', 고발효 공법으로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를 33% 낮춘 '카스 라이트', 스마트 분리 공법을 통해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린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 세 가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17 11:35:0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