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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에스테이트 신제품 출시 '영지를 한 병에 담았다'

맥캘란 에스테이트/디앤피스피리츠 디앤피스피리츠가 맥캘란 에스테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맥캘란 에스테이트는 맥캘란 영지에서만 특별히 재배되는 귀중한 보리를 원료로 사용하고 1년 중 딱 일주일 동안만 증류해 생산되는 제품이다. 디앤피스피리츠 측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희귀성과 특별함까지 더해지며 소장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캘란 영지는 맥캘란 증류소가 설립된 1824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스터앨키스 하우스와 스페이사이드 강 그리고 직접 관리하고 경작하는 보리밭과 지난 2018년 새롭게 공개된 증류소까지 약 60만 평에 달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맥캘란 에스테이트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 맥아는 맥캘란 특유의 풍미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품종이다. 최상의 조건에서 특별 관리되고 재배되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맥캘란의 또 다른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영롱한 밤색의 에스테이트 제품은 산뜻한 계피 향과 말린 과일의 풍미와 캐러멜 향을 선사한다.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된 참나무의 풍미와 은은한 오렌지 시트러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피니시로 깊은 여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박스 케이스부터 독특한 슬레이트 패널이 특징이다. 패키지 내부는 맥캘란 영지의 자연경관을 항공사진으로 꾸몄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는 디앤피스피리츠 관계자는 " 맥캘란의 소중한 영지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이번 에스테이트 제품은 올해 국내 첫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소장 가치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구매에 대한 문의가 출시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5 16:11:1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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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021 열린 주주총회 온라인 병행 개최…ESG 활동 강화

풀무원이 25일 2021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풀무원 풀무원은 25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한 '2021 주주총회'를 현장 진행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다. 풀무원은 지난 2008년부터 주주들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주들에게 사전 전자 투표제를 안내하고, '열린 주주총회'의 취지를 살려 주주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첫 도입해 시행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현장에서 진행된 의안심사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했다. 주총 현장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던 '열린토론회'는 의안심사 종료 후 사전 녹화한 '열린인터뷰' 영상을 온라인 중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5건에 대한 의안 심사가 이뤄졌다. 특히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 정관에 지속 가능 경영을 명시했다. 풀무원은 의안심사에 앞서 지난 10일 전자투표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공시하고,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전자 투표제를 통한 사전 의안심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주총에서는 현행법상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므로 사전 전자 투표 후 23일까지 온라인 주총 시청을 신청한 주주에 한해 접속 코드를 발송, 온라인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 주총 신청 시 사전 질문을 접수 받고, 온라인 주총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댓글로도 경영 현황에 대한 주주 질문을 접수 받아 의안 심사 종료 후 경영진이 답변하는 '열린 소통' 시간도 마련했다. '열린토론회'는 현장 진행을 하지 않고 사전 녹화한 '열린인터뷰' 영상을 온라인 중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열린인터뷰'는 이효율 풀무원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등 총 8명의 경영진들이 사업 성과와 사업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꾸려졌다. 사업 성과 설명 후에는 '식물성 지향', 'HMR' 사업전략, 'ESG' 등 주주 관심사에 대해 경영진이 답변하는 내용으로 영상이 구성됐다. 풀무원은 이번 주총에서 기업 정관에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가하여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했다. 회사의 비전을 설명한 문구도 기존 '매출, 수익 모든 측면에서 국내 최고이자 세계적인 기업 수준의 경영 성과를 달성'에서 '매출과 수익은 물론 사회와 환경의 지속 가능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수정했다. 핵심가치를 설명한 정관에도 '공유 가치 창출'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사업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여 혁신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식물성 지향 사업과 함께 자사의 핵심 사업인 HMR 사업을 미래 성장의 두 축으로 수익성 기반 성장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풀무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ESG 최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대표 ESG 기업으로서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환경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5 15:44:2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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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년만에 누적 16억병 판매 달성 "맥주 1등 탈환 시동"

하이트진로가 출시 3년차인 '테라'의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공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가 출시 불과 2년만에 누적판매 16억5000만병(3월 21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초에 26병을 판매한 꼴이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하이트진로 측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 태생부터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만에 1억병, 1년만에 누적 6.8억병을 판매했다. 출시 2년차 누적 16억병 이상을 판매하며 출시 첫 해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주류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유흥 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대세감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려운 유흥 시장 상황에도 2019년 대비 78% 판매량이 증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특히 지난해 가정 시장에서의 120% 성장은 수도권 중심의 유흥 시장에서의 돌풍이 빠르게 지방 상권, 가정 시장으로 대세감을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활동으로 테라의 대세감을 더욱 확산,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시동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출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테라의 차별적인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 강화해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인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청정사이클' 캠페인을 기획, 오는 4월부터 청정크루와 함께 캔, 병, 페트 등의 제품 용기, 배달용기 등의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된 재활용제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굿즈를 배포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자원순환의 의미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최근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와 컬래버레이션해 백을 한정수량 제작했다. 이번 컬래버 제품은 100%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리젠(Mipan Regen)을 사용했다. 상반기 중에는 테라의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출시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1-03-25 15:37:21 조효정 기자 2021-03-25 15:37:21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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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오비맥주는 배하준 대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SNS에 사진을 공유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전개된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2019년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으로 인연을 맺었던 할리스에프앤비 신유정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배하준 대표는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표어를 든 사진과 함께 #어린이교통안전릴레이챌린지 #어린이보호구역 #오비맥주가응원합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오비맥주 공식 SNS에 게재했다. 챌린지 다음 주자로는 글로벌 압연 알루미늄 제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아시아의 사친 사푸테 사장과 푸드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의 민명준 대표을 지목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5 15:33:1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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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본격 강화하는 패션업계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가 지난해 8월 최초로 도전한 반려견 컬래버레이션 '태연제로'의 수익금 일부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이랜드 지난해부터 시작된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열풍에 패션 전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패션업계 최초로 친환경 포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한다. 최근 전자상거래 중심의 소비 패턴 정착으로 인한 배송량 급증으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포장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함이다. LF는 오는 7월부터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LF몰을 비롯한 전 브랜드의 포장 박스 제작에 친환경 포장 시스템인 '카톤랩(CartonWrap)'을 도입한다. 이는 이탈리아 물류 패키징 솔루션 기업 CMC SRL사에서 개발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다수의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으로, 제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크기에 맞춰 박스가 제작된 후 포장, 운송장 부착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규격화된 기존 박스 대신 지갑, 가방, 코트 등 수천여 가지 종류의 제품을 스캔 후 각각의 제품의 특성과 크기에 맞춘 형태로 박스가 제작된다. 공정 과정에서 박스와 박스를 포장하는데 사용되는 OPP 테이프의 양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박스의 빈 공간을 채워 넣기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스티로폼, 에어백 등도 오남용하지 않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수료자 중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활약할 인플루언서를 육성한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경력보유여성과 미취업자가 뷰티 유튜버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현재 3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쇼핑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LG생활건강은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수료자 중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있는 참가자를 선발해 총 10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전문가로부터 판매 스피치, 방송 기획, 소통 방법 등 라이브 커머스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며, 라이브 커머스 현장을 참관하고 챌린지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습을 병행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환경분야 비영리단체인 '환경재단'과 함께 운영한다. 라이브 커머스 교육과정을 이수한 뷰티크리에이터는 LG생활건강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로 발탁돼 실제 라이브 커머스를 이끌 계획이다. 또 클린뷰티 등 친환경 콘텐츠도 발굴해 소비자에게 환경을 생각한 가치 소비의 인식도 전파할 예정이다. 이랜드월드는 SPA 브랜드 스파오를 통해 소녀시대 태연의 반려견 제로와 함께한 협업 수익금을 동물자유연대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스파오는 지난해 8월 발매한 '태연제로' 컬래버레이션 판매 수익금을 이랜드재단과 기부금으로 조성했으며 그 중 1000만원을 유기동물 및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스파오는 싹스리, 환불원정대, 하이라이트레코즈 등 다양한 컬래버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층 아동 및 학대피해아동에 기부해왔다. 이번 기부는 스파오가 도전한 첫 반려동물 관련 협업이 동물을 위한 기부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스파오는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견 콘텐츠를 통해 동물 보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3-25 15:26:1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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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56년만에 2세 경영…신동원 부회장 "건기식 등 신사업 진출 검토"

(왼쪽부터) 신춘회 농심 회장, 신동원 부회장/농심 국내 대표적 식품업체인 농심을 56년간 이끌어 온 신춘호 회장(89)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신춘호 회장의 자리는 신동원 부회장(63)이 물려받아 새로운 농심의 지평을 열게 된다.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된 농심그룹 신춘호(89)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직에서 제외됨으로써 1965년 창업 후 56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첫째 아들인 신동원 부회장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농심은 25일 서울 신대방동 사옥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춘호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았다.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사외이로사 선임했다. 신동원 부회장은 이날 "농심이 잘해온 것은 그대로 하고, 잘못했던 것은 새롭게 개혁하는 경영을 하겠다"며 '신동원 체제'의 경영 철학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아버지가 굉장히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했다. 아버지 건강을 두고 루머가 많은데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선대부터 이어진 농심의 강점은 계속 살리되, 실수는 돌이켜 반복하지 않겠다"며 '전복후계'(前覆後戒, 이전의 실수를 확인하고, 이를 경계한다)를 경영 모토로 제시했다. 또한 "(신사업은) 건강기능식품이 유력하다"며 "콜라겐 제품은 성공적으로 출시한 상황이고, 지난해 선보인 대체육은 올해 제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면값 인상 여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원재료 가격과 기름값이 올라 원가 압박이 있다. 실적이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필요하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후계구도를 일찍이 정리됐다. 신동원 부회장은 2000년부터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농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 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 회장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은 전자소재, 포장재 사업 중심인 계열사 율촌화학을 맡고, 삼남인 신동익 부회장은 메가마트를 이끌고 있다. 신 부회장은 중국, 미국 등에서 해외사업을 성공시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1979년 농심 사원으로 입사했으며 1994년 전무이사, 1996년 부사장을 거쳤다.신 부회장은 농심의 해외 사업 확대에서 성과를 보였다. 업계는 신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면 농심 해외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농심은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를 입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조639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03.4% 늘어난 1603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09.7% 증가한 1490억4828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에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주력 상품인 라면과 스낵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농심 라면 매출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 라면 매출은 2조868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매출은 전년비 26.5%, 28.2% 성장했다. 농심이 25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농심 이날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올해 주력·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올해 국내는 코로나19 여파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세계 질서가 새롭게 정립됐는데, 바이러스와 전쟁이 지나면 대변혁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회장은 브랜드 체계적 관리와 글로벌 시장 개척,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브랜딩은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이 사고 싶어하는 마음을 만드는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좋은 이미지를 창출하겠다.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온오프라인 매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 중국 청도 신공장, 미국 LA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올해는 세계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최근 식품산업은 영역 파괴가 이뤄지고 무한 경쟁 시대가 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빨리 도태된다. 전략적 제휴, 스타트업 등 외부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원부자재 비중이 높은 만큼 국제 곡물 가격과 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박 부회장은 "향후 농심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사업 체질과 비용 개선이 필요하다. 경영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 대내외·경영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5 15:23:0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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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돌아온 오리온 태양의 맛 썬

오리온 '태양의 맛 썬'(이하 썬)은 1초에 1개씩 팔릴 정도로 전 국민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 '국민 간식'이다. 썬은 굴곡진 모양 사이로 배어든 진한 양념과 바삭한 식감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된 제품이다. 2018년 재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으며, 매출액으로는 94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홈술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썬이 '안주형 과자'로도 주목받으며 월평균 매출액이 30억원을 넘기도 했다. 이는 단종 이전 대비 36%가량 늘어난 것으로,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최초 복합 곡물 스낵 썬은 1993년 4월 출시한 오리온의 대표 장수 제품이다. 썬 출시와 함께 그동안 맛 볼 수 없던 나초 과자로 과자 시장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국내 최초로 복합 곡물(Multi-Grain)을 넣고 곡물의 고소한 맛과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구현해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94년 KBS의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이병헌과 박소현이 광고에 등장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썬은 출시 당시 익히 알고 있는 '썬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졌다. 오리온은 1993년 미국의 프리토레이와 계약을 통해 썬칩을 출시했는데, 2004년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썬칩이란 이름에서 '태양의 맛! 썬'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그때 그 맛을 이어오고 있는 오리지날이 바로 오리온의 썬이다. ◆썬, 소비자 재출시 요청 쇄도 및 제2전성기 지난 2016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자 오리온은 불가피하게 '태양의 맛 썬' 생산을 중단했다. 썬을 다시 살려낸 건 소비자들이다. 중단 이후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에만 100여 건이 넘는 썬 관련 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오리온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를 결정했다. 1년간 생산라인을 구축, 2년 만인 2018년에 오리온농협의 밀양공장에서 재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재출시한 썬은 오리온과 농협이 지난 2016년 10월 합작 설립한 오리온농협에서 만든 첫 제품으로, 국내산 쌀가루가 들어있어 바삭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원료 중 하나인 국내산 쌀가루 또한 오리온농협이 생산한다. 썬 재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과거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소비자들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리온은 썬 재출시와 함께 '태양이 다시 돌아왔다' 바이럴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며 한 달 만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썬은 재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생산 중단된 2년 전 대비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났다. 매출로는 18억원에 달하는데 제과업계가 통상 히트상품의 기준으로 삼는 월 매출 1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썬이 판매되기 시작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수천 개의 댓글이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과거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하고 국내산 쌀가루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 것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통곡물의 고소한 맛과 감칠맛의 조화 썬의 고소함은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오리온은 2019년에는 썬 재출시에 이어 썬 갈릭바게트맛도 선보였다. 통밀, 통옥수수 등 통곡물 스낵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간식인 갈릭바게트 특유의 마늘향과 고소한 버터 풍미를 더했다. 굴곡 사이사이로 배어든 진한 양념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갈릭바게트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똑같이 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 갈릭바게트맛 출시와 함께 맥주를 콜라보한 '과맥(과자+맥주)' 마케팅을 펼쳤다. 마늘을 특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과 함께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016년에는 '중독성 있는 담백함'을 표방한 '썬 멀티그레인'을 출시했다. 태양을 받고 잘 자란 통곡물이 52% 함유돼 있다. 특히 통옥수수와 통밀, 통보리 등 다양한 통곡물에 '슈퍼곡물'로 불리는 귀리와 렌틸콩을 더해 기존 곡물스낵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썬 멀티그레인은 통곡물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 후 기존에 썬을 즐기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층에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 식감 등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더욱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5 14:28:1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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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티셔츠에 민병헌 사진작가 작품 담는다…'무빙 갤러리 프로젝트'

시리즈X사진작가 민병헌 무빙갤러리 티셔츠 이미지. /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민병헌 사진작가와 함께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사진 작가의 작품을 티셔츠에 담아, 하나하나 움직이는 갤러리를 만들자는 의미의 아트 공유 프로젝트이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노순택, 구성수, 성남훈, 조남룡 등 국내 굴지의 사진작가들과 함께 했다.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의 민병헌은 40년동안 전통적인 흑백사진을 연구한 작가로, 우직하게 아날로그 현상 방식을 지켜오고 있다. 이번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민 작가의 대표작 '새, Bird'를 비롯한 작품 4점을 티셔츠 안에 담았다. 흑백의 사진을 현상한 듯 흰색 티셔츠 위에 프린트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는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를 기념하며 3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이태원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코너'에서 무빙 갤러리 전시를 진행한다.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 속 민 작가의 작품 4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민 작가는 "남의 손에 현상을 맡긴 일이 없었기 때문에 티셔츠에 프린트를 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샘플을 받아보니 염려한 게 무색하게 썩 괜찮았다"고 전했다. 유동규 시리즈 브랜드 매니저는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작품을 입고 내가 바로 갤러리가 되는 의미를 담은 아트 프로젝트이다. 이번에는 흑백사진으로 저명한 작가와 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면서 "시리즈는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흑백사진 #민병헌 #사진작가 #시리즈코너 #무빙갤러리 #아트공유프로젝트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3-25 13:38:1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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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30년, 업계 1위 비결은 제품력과 상생

경기도 오산시에 소재한 교촌에프앤비 본사 전경 경쟁이 극심한 치킨 시장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1위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지난 해 업계 최초로 코스피 직접 상장에 성공하고, 연결기준 447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까지 올렸다. 업종을 30년간 유지하기도 힘든 시장에서 장수 브랜드로 지속 성장한 교촌.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은 제품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가맹점 중심의 상생 경영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촌치킨 허니시리즈(허니순살) ◆업계 1위 만든 차별화 메뉴 경쟁력 교촌치킨은 1991년 경북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교촌 측은 성장에 가장 큰 배경으로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을 첫 손에 꼽았다. 교촌치킨 시그니처 메뉴는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통마늘, 발효간장, 홍고추,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맛을 낸다. 제품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원료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다. 교촌치킨은 조리과정도 남다르다. 우선 튀김과정이 두 번 진행된다. 1차 튀김과 2차 튀김을 따로 진행한다. 튀김과정을 두 번 거치는 이유는 원육 자체가 지니고 있는 수분과 기름기를 빼내어 느끼함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여기에 튀김 옷 성형과정을 거쳐 쓸데 없이 붙어 있는 튀김 부스러기까지 제거한다. 교촌치킨의 특징인 소스 바르기는 붓을 통해 진행된다.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조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제 2도약 30주년을 맞이한 교촌은 성장 전망은 밝다. 배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교촌이 최근 추진해 온 중대형 매장 전환 전략이 큰 효과를 보였다. 지난 해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106개점의 치킨 판매량은 전환 전보다 26%가 늘었다. 교촌은 중대형 매장 전환을 통한 매장당 생산량 증가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 증설도 진행된다. 수도권 물류센터와 남부(김해)물류센터가 상반기 내 완공된다. 평택에 위치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경우 부지 5000평 규모로 일 평균 2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용 능력(약 85톤)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교촌은 HMR 등의 신 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촌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 사업도 올해 다시 기지개를 편다. 상반기 내 싱가포르와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 진출 계획 중이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도 해외 사업 확대에 우호적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촌은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가 글로벌 시장 개척 단계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5 13:28:38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