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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하루 10만 봉씩 팔려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1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에 약 10만 봉씩 판매된 셈이며, 누적매출액으로도 11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선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50일 만에 35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두 달여간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33억 원의 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 측은 "기존 제품의 확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인 판매 추이는 제과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출시 초기 인기를 견인했던 온라인 반응이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지속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이 같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달콤한 군것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입안에서 '바삭 사르르' 녹는 꼬북칩 특유의 식감과 어우러지는 진한 초콜릿의 대중적인 맛도 여전히 호평 받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중국, 미국 등 해외로도 전해지며 현지에서도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낵 본고장 미국 등지에서도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청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맛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꼬북칩을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SNS 등에서 입소문이 계속 이어지며 2021년에도 변함없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전 세계 제과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3 10:45: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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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스폰서십 체결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맥도날드 로고 맥도날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한국 프로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공식 스폰서가 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2021년 LoL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 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최정상 e스포츠 리그로 자리잡은 LCK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후원사 중 QSR 브랜드는 맥도날드가 유일하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여름 시즌 동안 LoL 인기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처음으로 연간 스폰서십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맥도날드는 LCK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LCK 팬들과 LoL 유저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LoL e스포츠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는 등 더 많은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한 LCK는 확대된 플레이오프, 늘어난 우승 상금 등 더욱 흥미진진해진 경기 운영과 다채로워진 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리그로 주목받고 있는 LCK를 공식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LCK를 기다려온 많은 e스포츠 팬과 고객들이 게임을 즐기시면서 맥도날드와 함께 더 맛있고 즐거운 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3 10:39:2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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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피너츠' 만났다…스포티한 디자인의 컬래버 스니커즈 눈길

'푸마X피너츠' 컬렉션 스니커즈 이미지. /푸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전 세계적 인기 만화 피너츠와의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피너츠는 미국의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의 대표작으로, 1950년 7개의 신문에 연재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주인공인 찰리 브라운과 그가 키우는 강아지 스누피를 비롯해 우드스톡, 루시, 라이너스, 샐리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탄생시키면서 대중 문화에 한 획을 그었다. 그후 7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피너츠는 여전히 나이 성별 불문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만화이다. '푸마X피너츠 컬렉션'은 푸마 특유의 스포티 스타일에 피너츠의 주요 캐릭터들을 유쾌하게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메인 아이템인 운동화를 중심으로 성인 라인에 한해 티, 후디, 스웻 팬츠, 비니 등 다양한 품목이 전개된다. 푸마 의류 속 피너츠 캐릭터들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농구, 야구, 축구 등의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있다. 농구공을 들고 달리는 스누피, 덩크슛 하는 스누피, 야구공을 쫓는 우드스톡 등의 모습이다. 이번 협업 운동화는 푸마의 기존 라인 중 일부에서 영감을 받아 '퓨처 라이더 피너츠(Future Rider Peanuts)'와 '랄프 샘슨 피너츠(Ralph Sampson peanuts)'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형태와 어느 스타일에나 잘 매치되는 화이트, 블랙 컬러가 특징이며 독특한 디테일 포인트, 피너츠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동용 운동화는 '피너츠 푸마 셔플(Peanuts Puma Shuffle V Inf)' 한 가지 스타일에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끈이 아닌 벨크로(찍찍이)로 이뤄져 신고 벗기 용이하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1-13 10:22: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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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부족할 땐 이마트24에서 '충전돼지'

한 고객이 이마트24에서 충전돼지를 이용하고 있다/이마트24 이마트24가 보조배터리 공유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이마트24는 스타트업 백퍼센트와 손잡고 보조배터리 공유경제 서비스 '충전돼지'를 오피스상권, 대학가 등 수도권(서울/경기) 소재 50개 매장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일상화됨에 따라 고객 편익을 높이기 위해 충전돼지를 선보이게 됐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 대여 및 반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조배터리 대여 후 이마트24뿐만 아니라 영화관, 카페, 식당 등 충전돼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반납이 가능하다. 반대로 다른 곳에서 대여한 충전돼지를 이마트24에 들러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충전돼지 기기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돼 있으며, 충전돼지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고객이 쉽게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객이 충전돼지 기기에 있는 QR 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구글 등의 아이디로 접속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또는 카카오페이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충전돼지 슬롯에서 5000mAh 용량의 초고속 충전 보조배터리가 나온다. 충전돼지 보조배터리에는 마이크로5핀, 라이트닝8핀(아이폰), C타입(갤럭시) 등 3개의 케이블이 있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무선이어폰, 태블릿,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초 30분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30분 이후부터는 1시간당 10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최대 이용 시간은 24시간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충전돼지는 스마트폰를 비롯해 각종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거나 한 공간에 머물 필요 없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내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제공 매장을 전국 1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3 09:50: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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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1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선봬

올해 말까지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5개 신용카드 고객 대상 에이스침대가 소비자들이 보다 부담없이 침대를 구입할 수 있도록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에이스침대는 5대 신용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올해 말까지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3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각 카드사별로 ▲현대카드 2~7/12/18개월 ▲씨티카드 2~6/12/18개월 ▲삼성카드 2~5/12/18개월 ▲하나카드 12/18개월 ▲국민카드 2~3/12개월 등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기업(법인)카드 및 체크카드는 제외하며 무이자 할부 이용시에는 포인트와 마일리지는 적립할 수 없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에이스침대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에이스침대는 무이자 할부 혜택 외에도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하면 매트리스 연계 품목 구매 시 20% 할인 혜택, 소프라움 침구 구매 시 10% 할인 혜택 등 외에도 침대 구매 금액대별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 여행용 캐리어 등을 선물한다.

2021-01-13 09:12: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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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슬기로운 실내생활' 제안

모델들이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스테이 솔루션'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소비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홈플러스의 판매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0일 축산 15%, 베이커리 19%, 와인 65%, 캡슐커피 26%, 운동용품 20% 등 전년 동기 대비 신장세를 보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식사부터 운동까지 실내 생활을 더 알차게 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집밥'부터 '홈베이킹', '홈트레이닝' 등 이른바 '집콕 생활'을 더욱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홈스테이 솔루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집밥의 필수 식재료인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냉동 LA식 꽃갈비(2.3kg, 미국산/호주산) ▲냉동 찜갈비(2.3kg, 미국산/호주산) 갈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오붓한 분위기의 '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버브/브라이들우드 와인(750ml) 7종 ▲칠레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와인(750ml) 6종 등 상품도 준비했다. 재택근무로 집안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직장인들을 위해 '홈카페' 상품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거품반죽기 등 기타조리 상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26% 신장하는 등 '홈베이킹족'이 늘어나자 와플메이커를 비롯한 베이킹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마련했다. 여가 시간을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이고진 스텝퍼 ▲치닝디핑 EX10 등 홈트레이닝 용품은 물론 ▲직수입 아케이드 2인용 실내용 농구게임 ▲슬라임/클레이 기획세트 12종 및 입체 퍼즐 8종 등 놀이용품까지 만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외출 용품 보다는 실내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용도의 상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실내 생활을 더욱 즐겁고 알차게 보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인 혜택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3 09:11:34 신원선 기자
홈플러스 노조, 직원 핑계로 매각 반대하더니 '뒷돈' 챙겼나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노동조합(노조)과 대전둔산점 매수자(미래인)간 협약식 체결을 두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12일 "노조가 대전둔산점 매수자(미래인)와 물밑 접촉해 위로금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점포 매각 반대 시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노조판 신종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미래인과 둔산점 전직원의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노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직원 보상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직 직원들에게 매월 100만원(최대45개월), 입점 점포 최대 2500만원 지급이 골자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회사와 협의 없이 진행된 사안이라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노조는 미래인으로부터 본조 2000만원, 지역본부 1000만원, 둔산조합원에 1억 2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할당 지급 받았으며, 둔산점 조합원들은 각 200여만원씩 이를 나눠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해 7월 안산점 매각 때부터 폐점 매각 반대 시위를 전방위적으로 벌여 왔다. 매각 저지를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과 지자체에도 압력을 행사, 도시계획조례까지 바꿔 개발지역의 용적률을 낮추기도 했다. 홈플러스가 100% 고용안정을 약속했지만 이를 믿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를 핑계로 수 개월째 임단협까지 미뤄왔지만 물밑에서는 매각 후 개발이 '조용히' 성사되도록 돕는 조건으로 뒷돈을 챙긴 것이다. 이번 위로금을 노조 조합원들끼리만 나눠 가지면서 둔산점 조합원 비조합원 사이 갈등도 폭발하고 있다. 직원 피해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사실상 노조의 잇속만 챙기는 '알박기' 행태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노조는 지난 6일에도 이미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안산점에 대해서 '안산점은 폐점이 아니라 임대 전환이며, 개발과 관련 어떠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이 역시 매수자를 압박해 됫돈을 챙기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은 잔금 입금이 완료됐고, 소유권도 이미 미래인으로 넘어갔지만, 개발 단계 잡음을 최소화하고자 매수자와 홈플러스 노조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업계에서 종종 위로금 지급이 있기는 하지만 계약 주체와 전혀 관계 없는 제3의 노조에게 위로금을 주는 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사태를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2 18:04: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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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 1심 선고…SK케미칼·애경 전 대표 및 직원들 무죄

인체에 유독한 원료 물질로 만들어진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의 선고 공판에서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두 전 대표는 클로로메틸아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소티아졸리논(MIT) 등을 원료로 한 '가습기 메이트'의 제조 및 출시에 관여했다. 아울러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및 제조업체의 전직 임·직원들 총 11명에게도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2014년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한 백서에 따르면, PHMG 및 PGH는 명백하게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온 반면, CMIT와 MIT는 이 사건 폐질환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에 검찰도 당시 기소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부의 실험 결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기준은 근본적으로 PHMG 및 PGH 피해사례로부터 도출된 것인데 물질성분이 상당히 다른 CMIT 및 MIT 살균제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피고인들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의 사용과 피해자들의 상해·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됨을 전제로 하는 공소사실 및 나머지 쟁점들 역시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이 사건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추가 연구결과가 나오면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모르겠지만, 재판부로서는 현재까지 나온 증거를 바탕으로 형사사법의 근본적 원칙 범위 내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교수 및 연구진, 환경부, 시민단체 및 검사들께 모두 감사하고 피고인들과 변호사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월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 금고 5년을 구형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금고 3~5년씩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2002년에서 2011년까지 CMIT 및 MIT 등을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CMIT 및 MIT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사용한 '가습기 메이트'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은 2002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계약을 맺고 가습기 메이트를 전국 매장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1-12 16:15: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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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리만 먹을래" 치킨업계, 부분육 메뉴 인기 급증

bhc치킨 부분육 제품 '콤보 시리즈' 최근 국내 치킨 시장에 닭다리·닭날개 등만으로 구성한 부분육 메뉴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치킨업계는 증가하는 부분육 수요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엔비, bhc치킨, 제너시스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부분육 제품 메뉴의 인기가 급증했다. 각사는 트렌드와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이 치킨 메뉴 중 날개 부위와 닭 다리 등 부분육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 더불어 다리·날개 등 인기 부위를 두고 불필요한 눈치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부분육 시리즈 메뉴가 1050만개 판매됐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만 1900억원에 이르며 분당 20개가 판매된 셈이다. 부분육 시리즈 메뉴의 높은 인기와 언택트 소비가 보편화하자 지난해 bhc치킨 가맹점 매출은 3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콤보 시리즈'는 bhc치킨의 전체 메뉴 중 뿌링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치킨 업계의 부분육 돌풍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bhc치킨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부분육 인기몰이를 인지한 bhc치킨은 2019년 말부터 날개 부위로 구성된 '윙스타 시리즈'를 선두로 닭 다리로 구성한 '오스틱시리즈'와 날개 부위와 닭 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닭가슴살로 만든 '골드킹 순살' 치킨을 선보여 골드킹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부분육에 대한 소비자 니즈 발굴과 고객들로부터 검증받은 시그니처 메뉴와의 접목한 것이 부분육 메뉴의 인기 비결"이라며 "올해도 부분육 메뉴의 돌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만족과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부분육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BQ치킨이 2021년 첫 신제품으로 부분육 제품인 황금올리브 넓적다리 10종을 출시했다. BBQ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부분육 제품인 '황금올리브 넓적다리와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10종'을 선보였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작년 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의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육즙이 풍부한 넓적다리(엉치) 부위만을 결합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BBQ앱을 방문한 고객들의 주문과 선호 부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BBQ는 작년 네고왕 프로모션의 폭발적인 인기로 프랜차이즈업계 최대 규모인 250만에 달하는 '딹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가 가장 선호하는 메뉴와 가장 즐겨 찾는 부위를 결합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 앞서 BBQ는 지난해 '핫황금올리브 부분육 6종'을 출시해 부분육 메뉴를 확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넓적다리'를 활용한 여러 메뉴를 출시하며 날개, 어깨, 다리가 주를 이루던 부분육 시장의 범위를 넓혔다. 부분육 열풍은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시작을 끊었다. 교촌치킨은 2006년 날개, 다리, 어깨 부위만을 모아 파는 부분육 메뉴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하며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2010년에는 허니치킨 시리즈를 출시해 '허니콤보' 메뉴를 히트시키며 2014년부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촌치킨의 부분육 메뉴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가 넘는다. 부분육 메뉴가 교촌을 치킨업계 1위로 견인한 셈이다. 교촌허니순살 부분육 인기가 치킨업계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닭가슴살, 안심 등 비선호 부분육의 재고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다리 및 날개등 인기 부분육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닭가슴살과 안심등 비인기 부분육 재고가 쌓여가고 있따. 교촌에프앤비의 상품 재고 자산은 2017년 24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92억원까지 늘어났다. 동기간 기간 원재료 재고 자산은 6300만원에서 9억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치킨업계는 비선호 부분육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선호 부위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소시지·스테이크·육포·HMR(가정간편식)을 개발하거나 순살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닭가슴살 도시락 5종을 BBQ는 '통가슴살 육포'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분육 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닭 부위별 소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각 업체들은 인기 부분육 제품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비선호 부위 활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2 15:57:36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