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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실종아동 골든타임 지켰다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CU의 스태프 윤모씨가 실종아동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고 있다/BGF리테일 편의점 CU의 실종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가 실종아동의 보호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CU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한 CU에 A군이 들어왔다.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인 한파에 밤 사이 쌓인 눈이 녹지 않은 말 그대로 엄동설한이었지만 A군은 외투 하나 걸치지 않은 차림이었다. 야간 근무 중이던 스태프 윤모씨(59세)는 날이 채 밝지도 않은 시간에 점포로 들어온 A군을 보고 따뜻한 난로가 있는 카운터 안으로 바로 아이를 들였다. 집주소와 부모님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아이가 어려 이를 기억하지 못하자 윤씨는 바로 경찰에 A군의 실종 신고를 하고 안심 시키는 말을 계속 건넸다. 한파를 뚫고 동네를 수차례 돌며 애타게 아이를 찾던 부모는 인근 CU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와 A군을 인계했다. 같은 날 서울에서도 시민과 CU 근무자의 따뜻한 관심이 위험에 빠진 아동의 안전을 지킨 사례가 있었다. 저녁 6시, 내복 차림으로 길 위를 헤매고 있던 B양을 발견한 시민이 아이를 데리고 인근 CU를 방문했다. 시민과 아이는 CU에서 몸을 녹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만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워진 요즘, 편의점이 안전한 보호소 역할을 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전국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이(지적장애인, 치매환자 포함)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실종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시작했다. 실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80여 명의 아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아이CU'에 점포 근무자가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할 시 POS(계산단말기)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하여 전방위적 아동 보호망을 구축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2:26: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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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빅데이터 시스템 개방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중소 파트너사 빅데이터 시스템 개방/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꾀한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들에게 상품 판매 현황과 함께 구매 고객 패턴, 소비 트렌드 등 분석 데이터를 열람하고, 이를 상품 개발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사 전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의사 결정, 서비스 고도화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비용, 인력 등의 문제로 활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3월부터 파트너사 의견을 청취해 파트너사 전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획했다. 판매 활동 전반에 관한 분석 리포트 열람 권한을 제공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기획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파트너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스템은 롯데홈쇼핑의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로, 파트너사의 매출 현황, 취소/반품 사유, 상품 구매 경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세분화했다. 최근 실적을 기준으로 TV, 모바일 등 주문 매체별 비중, 미리 주문 비중, 상위 매출 상품, 주요 고객의 현황과 특징을 제공한다. 그 밖에 취소/반품 사유와 기상 분석 데이터와 연계한 방송 일자별 매출 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충경 롯데홈쇼핑 빅데이터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 제공이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대"라며 "파트너사의 경쟁력 향상이 곧 고객 만족과 당사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함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2:04: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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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혼족 가전 프리미엄 라인 론칭

라면포트, 전기포트, 미니블렌더/이마트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족 가전'이 인기다. 이마트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하고,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라면포트'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전기포트'를 각각 4만9800원에,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블렌더'를 3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그릴·커피메이커·나이프케어 등 10여개의 프리미엄 혼족 가전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이마트가 1인 가구를 겨냥해 2018년 첫 출시한 가전이다. 상품 필수 기능에 집중하고 가성비 높은 가격에 선보여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품질에 초점을 맞춰, 기존 가성비 라인 상품보다 기능과 디자인 등이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이마트는 기능 선정과 디자인 단계에 직접 참여해 상품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핵심 기능에 집중한 혼족 가전을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선보여왔다면,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은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용량을 늘리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도 좋다. 예를 들면, 기존 혼족 라면포트에는 라면 1개만 들어갔다면 프리미엄 라면포트는 2개가 들어가도록 제작했다. 자동메뉴(라면/즉석밥/삶은계란) 설정과 보온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미엄 전기포트도 용량이 기존보다 2배 커진 1L다. 분리형 뚜껑을 활용해 내부 세척이 용이하고,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도 추가됐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혼족 가전과 함께 기존의 가성비 혼족 가전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수요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년 대비 6.7% 가량 증가하며 전체 세대 중 39.2%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이마트 혼족 가전 매출도 늘고 있다. 이마트 연간 가전 매출에 따르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2019년 150% 신장한데 이어 2020년에도 매출이 80% 늘었다. 트렌드를 반영한 가전도 혼족 가전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와플메이커, 미니화로, 소형 에어프라이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선혁 이마트 소형생활가전팀장은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혼족 가전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수요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이에 이마트는 2021년을 혼족 가전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1:5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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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인터컨티넨탈' 1월은 '작심3일' 패키지…"호텔서 새해 계획 세워요"

인터컨티넨탈 첫 월간 프로젝트인 1월 '작심3일' 패키지 참고 사진. /인터컨티넨탈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매월 새로운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이는 '월간 인터컨티넨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월간 인터컨티넨탈'은 최근 해외 여행 대신 호텔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려는 호캉스족이 늘어남에 따라, 호캉스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젊은 고객층에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펀(Fun)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해당 프로젝트 관련해 호텔 e뉴스레터 또는 카카오톡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매월 새로운 패키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의 첫 월간 호캉스 상품은 1월 '작심3일' 패키지로, 1박 투숙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해 한 해의 계획을 세우며 2박 3일간 휴일을 보내는 패키지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전용 플래너와 펜이 포함된 작심응원키트 2세트와 메가박스 영화티켓 2매, 호텔 2층에 위치한 인스파 20% 할인권 제공 등이다. 또한 조식 추가 시 약 3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호텔 피트니스와 수영장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주중 2박 3일 기준으로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해 28만원부터이다. 상품 판매는 1월 한 달간이고 3월 말까지 투숙 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이진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패키지 상품 담당자는 "2030 세대 10명 중 7명은 평균 두 달에 한번 이상 호캉스를 즐긴다. 호텔은 이제 해외여행을 대신하는 휴가지이자 새로운 놀이터, 재택근무 공간이 됐다"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호캉스를 자주 즐기는 만큼 새롭고 즐거운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월간 인터컨티넨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날씨에 상관 없이 몰캉스(쇼핑몰과 바캉스를 합친 말로, 실내 쇼핑몰 등에서 더위를 식히며 각종 여가를 보내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표 호텔 중 한 곳으로, 호텔에서 지하로 직접 연결된 아쿠아리움이나 파르나스몰, 코엑스몰, 영화관 등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1-11 11:28:3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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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프레딧' 론칭 캠페인 영상 공개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의론칭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기한 샵' 편 영상 캡처 이미지.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Fredit)' 론칭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레딧은 지난 12월 한국야쿠르트가 출범한 종합쇼핑몰로 유제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리빙, 유아용품등 생활용품을 취급한다. 최근 '착한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프레딧은 '정직한신선, 유기농 선별샵'이란 슬로건 하에 천연, 유기농, 비건 인증 상품만을 엄선하여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TV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 프레딧 론칭 캠페인 영상 '신기한 샵' 편은 타사온라인 몰과 프레딧의 차별점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신기한 샵' 편은 선반을 가득 채운 제품이 하나 둘 사라지며 정리되는 모습을 연출해 프레딧이 '채우는샵'이 아닌 '비우는 샵'임을 표현했다. 온라인 플랫폼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녹음이 우거진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샵을 제작해 프레딧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모델로 발탁한 신예 신송림은 광고 중간 '프레딧'을반복해 읊조리며 광고 영상과 어울리는 신비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노션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프레딧만의 '비움의 미학'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1 11:24:0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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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코로나19 위기 속 '연매출 1조 점포' 등극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1조 클럽 가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오픈 5년 4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1조 돌파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프라인 매장 침체'란 악조건을 뚫고 거둔 성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지난해(1월~12월) 누적 매출 1조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매출(9200억원)보다 9.4% 신장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매출 1조 돌파는 지난 2015년 8월(8월21일) 오픈 이후 5년 4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며 "특히 서울·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첫 '1조 백화점'이란 기록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수도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영업면적(9만2578㎡, 2만8005평)을 기반으로 오픈 첫해 4개월만 영업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뒤, 이후 매년 5~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이듬해인 2016년 매출이 7250억원인 걸 감안하면, 이후 4년만에 매출이 40% 가까이 급증했다. 판교점의 폭발적 성장세에 이은 매출 1조 돌파의 원동력으로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과 문화 경험 제공 ▲구매력 있는 핵심 고객층 보유 및 광역 상권 고객 증가 ▲지역 상권과의 동반성장 노력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은 판교점 매출 1조 돌파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시키며 서울 강남 백화점에 버금가는 명품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1만 3860㎡, 4192평)도 빼놓을 수 없다. 판교점에는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0여 국내외 맛집과 식음료(F&B)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점 '이탈리(EATALY)'를 비롯해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몽상클레르',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된 해외 맛집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쇼핑·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판교점 매출 1조 돌파의 일등 공신 중 하나다. 판교점은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해 단순히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 경쟁력인 '체험'을 무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적인 게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2736㎡, 830평)을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웠다. 2015년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약 75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판교점 대표 명소이자,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판교점 '1층 열린광장(660㎡, 200평)'과 10층 문화홀(760㎡, 230평)도 각종 전시회나 문화공연, 명품 팝업스토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판교점이 위치한 경기 분당·판교 지역은 소득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트렌드에도 민감해 '제2의 강남'으로 불린다. 때문에 판교점의 VIP 고객 수는 지난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10km 이상 떨어진 용인·안양·수원(광교)·여주 등 광역 상권에서 판교점을 찾는 원정 고객도 매년 늘고 있다. 광역 상권 매출 비중도 오픈 첫 해인 2015년 38.6%에서 지난해 55.3%로 늘어났다. 이는 현대백화점 15개 전점 평균 광역 상권 매출 비중(30%)보다 20%p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출 1조 돌파를 발판 삼아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와 전층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명품 라인업 보강에 나선다. 올 하반기 이후 판교점에 프랑스 주얼리 '부쉐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 10여 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며,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층에 대한 리뉴얼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영앤 리치(젊은 부유층)를 겨냥한 '2030 고객 전용 VIP 라운지'와 럭셔리 남성 전문관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이후 지하 1층 식품관과 1층 화장품 매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며, 럭셔리 슈즈 전문관(슈 라이브러리), 아동 전문관(키즈 파크) 등 다양한 전문관도 새롭게 꾸며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초럭셔리 전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다른 백화점도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메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1:10: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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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3회 연속 선정

농심켈로그,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3회 연속 선정 농심켈로그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세 번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켈로그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은 지난 2015년 첫 인증 획득 이후 2018년 연장을 거쳐 이번이 세 번째다. 신규인증보다 더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정하는 재인증은 오는 2023년까지 유지된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여성가족부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농심켈로그는 임직원 및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농심켈로그는 자녀 출산 및 양육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성과 남성 임직원들의 사용을 적극 장려한다. 출산 휴가 이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육아휴직 프로그램은 남녀 임직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배우자의 출산휴가도 법적 기준보다 확대해 총 12일을 제공한다. 이러한 제도를 기반으로 농심켈로그는 최근 2년간 출산 휴가 전·후 고용유지율 100%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직원의 워라밸(Work-life balance)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업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직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매주 조기 퇴근제와 '가족 사랑의 날' 등을 시행 중이며, 회사와 개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민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1:1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워크 라이프 코칭(EAP) 프로그램도 모든 임직원에게 제공된다. 농심켈로그의 평균 근속연수는 약 13년이다. 서울 사무실 내 근무자 절반은 여성 직원이며 여성 관리자급 또한 약 43%에 달한다. 또한 글로벌 켈로그의 여성 직원 네트워크 WOK(Women of Kellogg)를 운영해 여성 인재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멘토링 및 지원 방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이사 사장은 "농심켈로그가 2015년 첫 인증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게 된 배경에는 행복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과 우수한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1 10:55: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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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일본서 잘 나간다…'매직쿠션' 시리즈 누적 판매 2000만개

최근 미샤 제품이 오사카 로프트(일본 3대 대형멀티숍) 아베노점에 진열돼 있는 모습. /에이블씨엔씨 미샤 쿠션 파운데이션이 일본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시장에 쿠션 제품을 처음 내놓은 지 5년 3개월만에 총 2026만 개가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출시 이후 지난 12월 말까지 매일 1만719개씩 팔려 나갔다. 첫 제품을 출시한 시기는 2015년 9월이었다. 신제품 미샤 'M 매직쿠션'은 쿠션 형태 파운데이션이 생소했던 일본 시장서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급증했다. 투명하고 하얀 피부 표현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은 매직 쿠션은 첫 해에만 3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이듬해 6월에는 19만 개가 판매돼 월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8월에는 여름 한정판 'M 매직쿠션 스타더스트' 5만 개가 완판됐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매직쿠션 네오커버'는 일본 시장서 먼저 선보인 후 국내에 출시된 첫 케이스다. 지난해 4월 일본 출시 이후 누적 39만 개가 판매됐다. 또한, M 매직쿠션은 일본 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니케이 트렌디'에 화장품으로는 유일하게 히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니케이트렌디는 "커버력이 뛰어나면서도 얇게 발리는 매직쿠션이 일본 젊은 여성들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오커버 역시 일본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 앳코스메와 모바일 화장품 리뷰 애플리케이션 립스(LIPS) 등에서 지난해 하반기 각각 카테고리 1, 2위를 차지했다. 일본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의 총 여성 인구는 6479만 명으로, 이 중 화장품 회사 주 고객층인 20~40세 여성은 1377만 명이다. 일본 전체 여성 3명 중 1명이 미샤 쿠션을 구입한 셈이 된다. 강인규 에이블씨엔씨 미샤 일본 법인장은 "2000년대 중 후반 일본에서 BB크림하면 미샤였고, 최근에는 쿠션이 미샤로 통한다"며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쿠션 카테고리를 처음 만든 것도 바로 미샤다"고 말했다. 미샤의 일본 시장 인기는 유통구조를 바꾼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샤는 현재 일본 전역 2만5000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와 같이 단독 매장에서만 판매했지만, 2015년 드럭스토어와 직영 매장 동시 체제로 운영하다 2017년 단독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H&B 스토어와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변경했다. 강 법인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기본을 지키는 노력을 고객들이 알아준 것 같다"며 "쿠션 외에도 지난해 5월 론칭한 어퓨 스파클링 틴트가 립스 립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시카 라인도 반응이 좋아 새해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볼 각오"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1-11 10:10:1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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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신축년 소띠 해 맞아 '말랑이 과자선물세트' 선보여

말랑이 선물세트/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신축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인기가 높아진 소 캐릭터 '말랑이'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 '말랑이 과자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말랑이는 롯데제과의 소프트캔디 브랜드 말랑카우의 캐릭터로, 진한 우유 맛의 제품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하얀 얼룩 송아지를 캐릭터화했다. '말랑이 과자선물세트'는 행운을 불러온다는 콘셉트로 황금색을 적용했다. 특별히 제작된 황금색 말랑카우가 제품 가장 윗면에 놓여 있으며 이외에 몽쉘, 칙촉, 칸쵸, 빈츠, 꼬깔콘 등 총 10종의 인기 과자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안에는 그림 큐레이팅 서비스 '바오밥 성장그림'의 '속담도'가 삽입되어 있다. '속담도'는 다양한 속담들을 한 그림 안에 재치 있게 표현하여 아이들이 보고 맞히면서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발달시킬 수 있는 교육 콘텐츠다. 또 포장지를 조립하여 자판기 형태로 변신시킬 수 있는 등 선물세트 포장 패키지의 활용도를 높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말랑이는 귀여운 모습과 표정으로 어린이와 여성층에 선호도가 높으며 이미 인형, 핸드워시, 휴대폰 케이스 등에 활용되는 등 캐릭터로서의 상품성이 높다"면서 "올해는 특히 흰 소의 해이기 때문에 여러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롯데제과에 캐릭터 협업을 제안했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연초부터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1 09:41:0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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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美입맛 공략…해외 공장 본격 가동

대상 종가집은 지난해 11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요리대학(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와 한국의 SF애드가 공동주최한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식품업계가 올해 미국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시장·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도 김치와 라면이라는 쌍두마차가 K-푸드로 인기를 끌면서 해외 부문 매출은 견인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성장이 주춤한 내수 시장 대신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매출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한국의 농식품 해외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연간 누계 기준(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75억7000만달러(8조2664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갱신한 데는 미국 시장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미국에 수출된 한국 농식품 규모는 12억1000만 달러(1조3213억원)로 38.0%나 급증했고, 중국(11억3810만달러)을 제치며 농식품 수출국 규모 2위에 올랐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올해 상반기 미국 현지에서 김치공장 첫 가동을 시작한다. 지난 2019년 K-푸드 공략을 위해 미국에 김치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지낸해에는 유상증자로 미국 법인(DSF DE, INC)에 130억원을 지원했다. 이곳에선 김치를 중심으로 고추장 등을 생산한다. 대상은 미국 김치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맞춤형 김치를 생산할 예정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법인은 투자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산·판매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 강화를 강조했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효식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김치 수출액이 1억3152만달러(108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억499만달러)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일본(7110만 달러)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김치 시장이다. 대상의 종가집 김치는 대미 김치 수출 액 중 40% 이상을 담당한다. 1위 대상에 이어 김치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미주지역에서 수출량이 전년 대비 약 50% 성장률을 보였다. 사실 CJ제일제당의 미국 내 주력 무기는 '비비고 만두'다. 지난해 비비고 만두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글로벌 매출이 63%에 달하며, 미국 매출은 4200억원으로 한국(3600억원)보다 많아졌다. CJ제일제당은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미국 전역에 뻗어 있는 냉동 피자업체인 슈완스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비비고 만두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슈완스와 협업을 통해 한식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비비고 왕교자'와 같이 해외에서도 통할만한 혁신적인 대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미국 내 CJ제일제당 만두 매출이 안정 궤도에 진입하면서 다른 제품군에 마케팅을 집중할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에 오른 농심 라면 제품 /농심 농심의 미국 신라면 버스 광고/농심 영화 기생충 효과를 크게 본 농심도 올 하반기 2억달러를 투입한 미국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을 통해 앞으로 늘어난 북미 수요 뿐 아니라 신시장으로 꼽히는 남미로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NYT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에 실린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기사에서 농심 신라면블랙은 기자와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 세계 베스트 11라면' 중 1위를 차지하며 미국 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자"며 "미국 제 2공장의 설립 완료와 안정적인 가동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기존 주력 국가로 삼아왔던 삼양식품도 미국 진출에 나섰다. 월마트·코스트코 등 주류 시장 진입을 늘리며 미국 내 유통 채널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수출국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4% 늘어난 5억4972만달러(600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한 해 수출액 전체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특히 이 중 대미 수출액은 8230만달러(898억원)로 전년 대비 53.7%나 급증했다. 한류, 국내 식품업체들의 미국 상륙은 장기보관이 가능한 편의성,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의 판촉·홍보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의 홍보 효과도 한국 라면 인지도의 미국 내 확산에 지대한 몫을 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0 15:56:06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