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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타임, 파리 현지서 ‘내년 S/S 글로벌 컬렉션’ 첫 선

한섬의'타임'이 내년 S/S 시즌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을 '패션 성지' 프랑스 파리에서 선공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인 오는 27일 '파리 건축 문화재 단지'에서 타임의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이는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이다. 앞서 한섬은 지난 2월,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 예술문화 공간 '팔레 드 도쿄'에서 2024 F/W 프레젠테이션을 연 바 있다. 한섬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전세계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025 S/S 타임 파리 컬렉션의 신제품 2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컬렉션은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으로 현대 무용의 혁명을 이끌었던 독일의 안무가 '피나 바우시'에게서 영감을 받아 실험적이면서도 여성의 액티브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시폰(Chiffon·얇게 비치는 가벼운 직물)과 실크 소재를 활용해 유연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2월 2024 F/W 시즌 파리 현지 프레젠테이션 당시, 파리패션협회 임원진 및 갤러리라파예트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관람하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프레젠테이션도 이미 두 달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참가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패션업계로부터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1:01:4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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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모여라" 캠퍼스에서 만나는 농심 팝업스토어

농심이 전국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심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꾸민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이래 총 24개 대학 3만명 이상의 학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심은 캠퍼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농심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을 담은 제품 키트를 제공한다. 제품 키트는 각각 '베스트셀러 KIT', '신상 KIT', '라이징 KIT' 테마로 육개장, 먹태깡 등 농심 베스트셀러와 신라면툼바, 빵부장 등 신제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농심은 팝업스토어 공간마다 다양한 콘텐츠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글자 순서를 맞추면 농심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존'은 학교별 대항전 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거울 포토존', 제품 패키지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휴식존'도 설치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학생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운영한다. 사전 대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 콘텐츠를 편성하고, 지난 상반기 팝업스토어 운영간 도출된 개선 필요사항을 즉각 반영하는 등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캠퍼스 팝업스토어로 대학생들과 '인생을 맛있게 농심' 슬로건 의미를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각 학교별 일정은 농심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10:49: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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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대점, 1호점 상징성 강조한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의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대점을 1호점만의 전용 음료와 상품으로 특화한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24일 공개한다.. 스타벅스 이대점은 스타벅스코리아의 1호점으로 1999년 7월 27일 개점했다. 이후 25년간 국내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서 국내외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국내 매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1호점이라는 독보적인 상징성을 내세우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스페셜 매장으로 변신을 꾀했다. 먼저, 각인 전용 텀블러에 나만의 문구나 애칭 등을 새길 수 있는 개인 맞춤별 각인 서비스를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이대점에 도입했다. 오직 이대점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디자인의 머그, 텀블러 등 특화 상품 14종을 선보이고, 1999년 개점 당시 로고를 활용하거나 우리나라와 도시를 주제로 하는 상품 등을 상시 판매한다. 또한, 이대점에서는 1호점이라는 전통에 기반한 아날로그 감성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손글씨로 작업한 메뉴 보드를 설치했으며,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인 블랙이글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고, 1999년 개점 당시의 방식대로 음료 컵에 주문 내용을 파트너가 직접 적어서 제공한다. 기존 스타벅스 판매 음료 중 14종의 인기 음료를 선별해 판매하고, 이대점 특화 음료로써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개발한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사용한 '스타벅스 1호점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 등 음료 3종을 전용 머그에 경험할 수 있다. 푸드는 클래식 버터 피낭시에, 레몬 피낭시에,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라즈베리 피낭시에 등 피낭시에 4종과 The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바스크 초코 치즈 케이크, 블루베리 마블 치즈 케이크, 부드러운 흑임자 롤 등 케이크 4종으로 한정해 제공한다. 피낭시에는 4종을 모두 담아 구성한 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매장 3층에는 오픈 당시부터 기록한 사진과 함께 스타벅스 로고의 사이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1호점을 상징한 아트웍을 전시했다. 스타벅스는 이대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대점에서만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 한해 1999년 당시 가격인 3000원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2024-09-23 10:44: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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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아이스크림 '바밤바' 활용한 도넛과 음료 출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해태아이스의 스테디셀러 '바밤바'와 손잡고 가을에 즐기기 좋은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바밤바 필드' 도넛 1종과 '바밤바 쿨라타', '바밤바 라떼', '바밤바 아이스 라떼' 음료 3종이다. 던킨은 가을 제철 먹거리인 밤을 소비자들이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바밤바'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바밤바'를 도넛으로 재해석한 '바밤바 필드'는 밤 모양의 도넛에 달콤한 밤 맛 필링을 가득 담은 제품으로, 비주얼부터 맛까지 고소하고 달큰한 가을 알밤을 떠올리게 한다. 전용 슬리브에는 '바밤바'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본뜬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고소하고 달콤한 '바밤바'를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 쿨라타로 재해석한 '바밤바 쿨라타'와 우유를 활용해 더욱 부드럽고 풍미있는 맛을 더한 '바밤바 라떼, '바밤바 아이스 라떼' 등의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5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 받는 아이스크림 '바밤바'와의 협업으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모양부터 맛까지 '바밤바'를 빼어 닮은 신제품 4종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을 즐겁게 맞이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10:40: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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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산리오와 협업한 가을·겨울 신상품 출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한세엠케이는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산리오코리아와 협업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한세엠케이의 베이비웨어 브랜드 '모이몰른'은 올해 초 선보인 '산리오 베이비 컬렉션'에 이어 가을 겨울 시즌 상품군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군은 헬로키티, 쿠로미, 폼폼푸린, 포차코 캐릭터들의 유아 버전이다. 블루머 상하 세트를 포함해 맨투맨 상하 세트, 내의, 보디슈트, 레깅스 세트 등이 준비됐다. 한편 함세엠케이의 아메리칸 캐주얼 스쿨룩 브랜드 '컬리수' 역시 내달 '쿠로미 컬래버 컬렉션'을 출시한다.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타깃 연령을 8~12세로 상향하고 고학년에게 인기가 높은 쿠로미 캐릭터를 컬래버 상품으로 기획했다. 이번 컬래버 상품에는 티셔츠, 맨투맨, 스웨터 등 일상복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세엠케이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모이몰른은 내달 6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쑥쑥포인트 멤버십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수는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쿠로미 컬렉션 구매 시 포인트 3배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3 10:22: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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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착용한 부츠?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서 어그 매장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다가오는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20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를 명동 본점에 선보였다. 앞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이은 두 번째 어그 매장이다. 어그는 글로벌 앰버서더 뉴진스 하니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2024 가을·겨울 캠페인에도 협업을 이어가며 새로운 캠페인 '필즈 라이크 어그'를 공개했다. 어그는 하니와 협업한 캠페인으로 젊은 층의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했고, 그 결과 브랜드 자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어그 매장에서는 하니가 착용한 '뉴 하이츠' 컬렉션 및 다양한 시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뉴 하이츠는 클래식 라인을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고객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발목 기장의 미니 부츠, 종아리 기장의 숏 부츠, 슬리퍼 형태의 클로그 등 총 다섯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의 관계자는 "어그는 지난 시즌 동안 하니가 착용한 제품들이 완판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도 이러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어그의 주력 상품 시그니처 부츠와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통해 다시 한번 2030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23 10:21: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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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 유통

하이트진로가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에 세워졌다. 1998년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되어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도 등재 되었다.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백주 회사 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가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생산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한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매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유통하는 제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총 3종 이다. '수정방 웰베이'는 600년전 수정방 증류소가 지어진 우물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원나라 후기부터 전승된 최고급 백주를 구현한 제품이다. '수정방 레드 포춘'은 고객의 행운을 기원하는 명칭에 붉은색과 황금색 디자인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수정방 No.8'는 양조장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8호 효모의 균을 배양하여 현재 기술로 세심하게 양조한 제품이다. 깔끔한 맛으로 편안하게 음용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정방 입문 제품이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52%이며 용량은 500ml로 전국 주요 대형마트, 주류판매 전문점, 백화점 및 고급 중식당에서 판매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수정방을 유통하게 되면서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의 도입이 가능하도록 중국 본사와 협의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통성 있는 양조장의 프리미엄 백주인 수정방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09:1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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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동유럽 접수 나서…K-베이커리 우수성 알린다

SPC그룹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섰다. SPC그룹은 지난 19일~21일 허진수 사장이 체코 프라하에서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 등을 열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 19, 20일 양일간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를 개최하고 잭 모란 (Jack F. Moran) SPC그룹 유럽 총괄 등과 동유럽 수출 확대 및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9일에는 얀 미할(Jan Michal) 체코 투자청장 등과 별도 일정을 갖고 투자시장 동향 및 투자전략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체코 금융당국 및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동유럽 시장상황과 K-베이커리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20일에는 체코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체코 협력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K-푸드를 동유럽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09:07: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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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약 15만 제주 관광객 늘었다…숙박업계, 관광의 땅 제주 잡아라

'관광의 땅' 제주가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호텔가를 포함한 숙박업계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 및 적극적인 고객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도로 몰릴 정도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자, 제주를 공략하기 위한 숙박업계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실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12일~18일)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0만54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올해 총 누적 입도 관광객은 21일 기준 1015만7339명(잠정치)을 기록했다. 올해 첫 제주도 관광객 1000만을 돌파한 시점인 지난 17일과 비교했을 때 나흘 만에 약 15만명의 관광객이 더 다녀간 것이다. 관광객 증가는 자연스레 숙박업 성장을 견인했다. 2024년 8월 말 기준 제주도 내 등록된 숙박시설은 총 7503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말과 비교해 총 374개 업장이 늘어났다. 호텔업계 가운데 제주도를 잡고자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선 주자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있다. 현재 한화호텔리조트는 제주도 애월읍에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2036년 말까지 준공 완료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휴양콘도 890실, 호텔 200실의 숙박시설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사업이 해발 300m 이상 중산간 지역에 대규모로 진행됨과 동시에 공사 부지의 대부분이 녹지로 이루어져 있어 난개발 논란도 함께 일고 있다. 기존 제주도 호텔들도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조선호텔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제주는 루프탑에 위치한 바(BAR) '피크 포인트'를 재단장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피크 포인트는 성인 전용 수영장으로 제주의 전망을 감상하며 주류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제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 패키지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패키지 혜택으로 객실 1박과 함께 쿠션 양말, 오가닉 가제 손수건 등 제주 오름 산책 상품 세트를 제공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 관계자는 "가을의 제주는 오름마다 은빛 물결의 억새가 드넓게 펼쳐져 제주 오름이 선사하는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하는 인증사진 코스로 손꼽힌다"며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해 오름 산책도 하고 호캉스도 즐길 수 있는 제주 여행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호텔들이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 중심이라면 게스트하우스는 혼자 여행을 즐기는 나 홀로 여행족들의 공략에 나섰다. 지난 19일 제주관광공사 제주 여행 추천 명소 콘텐츠에 소개된 한 게스트하우스는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 공간이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저녁 식사를 통해 다른 개인 여행객들과 교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다녀왔다고 밝힌 이 모 씨는 "혼자 여행 온 사람들끼리 각자 음식을 가져와 파티를 하는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를 진행하는 게스트하우스도 있다"며 "혼자 여행하며 타지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주 여행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4-09-22 15:59: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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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김홍국 하림 회장] 3. 기대 못미치는 아쉬운 성적표

육계 가공 사업으로 시작한 하림그룹이 곡물유통, 사료, 식품, 커머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까지는 김홍국 회장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림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 그 해 하림은 700억원을 투자해 사료 회사 '제일사료'를 인수했으며, 같은 해 5월 NS홈쇼핑(당시 한국농수산방송)을 출범시켰다. NS홈쇼핑 출범은 하림그룹의 제품 판매망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S홈쇼핑은 특히 식품군 판매에 특화된 유통채널로 TV홈쇼핑, 인터넷, 모바일, 카달로그 쇼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8월에는 닭고기의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운영하는 올품을 설립해 사료 생산부터 유통까지 육계가공 산업 전 분야로 가치사슬을 확장했다. 2015년에는 벌크선(대형 화물선)사인 팬오션을 품에 안으며 곡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결과적으로 팬오션 인수는 하림그룹에 득이 됐다.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곡물 구입·운반부터 축산·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고 대기업 집단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삼았다. 하림 내 매출액이 가장 큰 곳 역시 팬오션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팬오션이 4조3609억원으로 1위다. 이어 선진 1조9060억원, 팜스코 1조8545억원, 하림 1조4108억원, 제일사료 1조2039억원, NS홈쇼핑 2977억원, 하림산업 705억원 순이다. 하지만, 팬오션은 벌크선사다 보니 경기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취약점이 있다. 팬오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32.1% 줄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3853억원으로 52.1% 감소했다. 김홍국 회장은 식품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더미식' 브랜드를 론칭하고, 간편식(HMR)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주사 하림지주의 계열사인 하림산업은 2019년 공동대표 체제에 돌입, 생산 공장 등 제조설비를 마련해 2021년 10월 '더미식 장인라면' 출시했다. 야심차게 선보인 '더미식'은 론칭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림은 더미식을 통해 라면, 즉석밥, 만두 등 냉동식품부터 각종 면 요리, 쌀 가공식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중이다. 하지만, 현재 '더미식-장인라면'은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이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즉석밥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즉석밥 시장은 CJ제일제당의 '햇반'과 오뚜기의 '오뚜기밥'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림산업은 간편식 사업 전개 이후 적자 행보를 걷고 있다. 실제로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액은 2021년 589억원, 2022년 868억원, 2023년 1096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하림지주는 하림산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불어난 영업손실은 하림지주가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약 1년 동안 4회에 걸쳐 운영자금 등을 목적으로 총 1300억원을 하림산업에 지원했다. 본업의 연장선인 더미식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림산업의 재무적 어려움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하림이 좋은 품질을 앞세우고 있지만, 고물가 시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프리미엄 전략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하림산업은 더미식 브랜드에 이어 지난해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한 바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식품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도 남아있는 과제 중 하나다. 하림그룹의 부동산개발을 담당하는 하림산업은 양재동 소재의 토지를 2016년 4525억원에 매입했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해 6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지구로 하림산업이 소유한 부지를 지정했다. 이에 하림그룹은 해당 부지가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지하는 수도권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짓고, 지상은 상업·주거·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용적률 등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지난 2월 서울시 승인으로 확정됐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이 진행될수록 하림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오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그룹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용 마련과 경기 침체 상황에서 상가와 호텔, 오피스텔 분양이 흥행할지는 의문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2 15:30:3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