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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포증 확산에 닭고기 수요 감소…"안심하고 드셔도 돼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값이 급등하고 있는 반면 닭고기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격까지 내려앉고 있다. AI에 전염된 산란계(알 낳는 닭)가 살처분 되면서 달걀은 '없어서 못파는' 고급 식품이 됐고 AI에 전혀 상관이 없는 육계(식용닭)가 오히려 불똥을 맞아 '안팔리는 식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달걀 가격↑·닭고기 가격↓ 29일 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달걀 가격이 이달에만 평균 20%가 급등했다. 반면 닭고기 가격은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 3사의 달걀 시세(1판·30구기준)는 7290원 수준이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사정이 덜한 편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판매하는 달걀값은 1만2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계속되는 산란계의 살처분으로 달걀은 현재 없어서 못사는 식품이다. 가격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닭고기 가격은 AI사태가 최고조에 이른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3600원(5~6호 기준) 닭고기 시세는 점점 떨어져 현재 2933원이다. 닭고기 크기로 5호부터 16호까지 전체적으로 시세는 떨어지는 추세다. 가격 하락에 이어 수요도 줄고 있다. 이마트에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의 닭고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6%가 급감했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매출 감소폭이 46.7%에 달했다. 닭고기를 파는 업체측은 "70도 이상으로 익혀 먹으면 닭고기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에서는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도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하면 죽는다"며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기만 하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AI랑 상관 없는 육계 섭취 한국육계협회입장은 다르다. 국내 닭고기 산업 시스템을 살펴보면 질병에 걸린 닭이 유통이 될 수 없는 구조라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에서 '익혀먹으면 문제없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닭고기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절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현재까지 AI에 전염된 육계는 단 한마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치킨업계 "아직까지 이상無" 치킨을 판매하는 외식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해 가격상승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AI가 산란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만약에 향후 AI가 육계까지 번지게 되면 닭고기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산 닭고기를 판매하는 BBG, 교촌치킨 등은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재고를 기존보다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비축해 두는 것이다. 한편 AI 이후 치킨업계 매출은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12-29 15:44:4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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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 보온성 강화한 발수다운자켓 '제이먼' 선보여

트렉스타, 보온성 강화한 발수다운자켓 '제이먼' 선보여 방풍, 방온에 특화된 트렉스타 프리미엄 윈드스토퍼 구스다운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눈과 비에 강한 신개념 드라이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드라이다운 시리즈는 수분을 튕겨내는 발수 기능이 탁월한 '나노 필 파워 코팅'을 적용해 비와 눈이 잦은 국내 날씨에 특화된 제품이다. 특히 올 12월은 평균 강수량의 4~10배가 넘는 최대 100mm이상의 눈과 비가 쏟아지면서 추위와 폭우, 폭설에 강한 발수다운재킷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트렉스타의 프리미엄 발수다운자켓 '제이먼'과 '데이즈'는 일반적인 다운자켓이 가진 수분에 취약한 단점과 세탁 후의 보온성 감소를 보완했다. 자켓의 충전재는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제품이나 침낭 등에 주로 활용되는 충전재를 사용했다. 극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체온 유지가 되도록 충천재가 눈과 비, 땀에 젖거나 뭉치지 않도록 개발·제작됐다. 특히 신제품 '제이먼'은 방풍성이 우수한 원단과 발열안감을 사용했고 가슴포켓에 섬세한 방수지퍼 처리로 장시간의 외출에도 체온을 유지시키는 데 탁월하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드라이다운 시리즈는 강추위에 비나 눈이 내려도 뛰어난 발수성과 보온성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보다 따뜻하고 평온하게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다"며 "디자인 면에서도 일상생활에 맞게 충족시킨 트렉스타의 다운자켓이 소비자에게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2-29 14:30:05 신원선 기자
11번가, 현대백화점 식음료 상품 '모바일 상품권' 선봬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는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최초로 백화점·아울렛의 식음료 매장 상품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전국 18개 지점에 입점해 있는 삼송빵집, 백미당, 매그놀리아 등 170여 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11번가와 기프티콘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1번가, 기프티콘 등 PC·모바일 앱에서 '현대백화점 기프티콘'을 검색해 구매하고자 하는 식음료 매장과 상품을 시럽 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수신한 모바일 상품권을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기만 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15개 전점과 현대아울렛 3개 지점 중 루시카토, 폼피, 나폴레옹 등의 식음료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하다. 매그놀리아, 움트 등의 1000여 개 상품은 오는 1월 중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매한 모바일 상품권은 현장에서 상품으로 교환 시 백화점 및 아울렛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금액에 따라 다른 상품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또 양사는 현대백화점 및 현대아울렛 인기 맛집의 메뉴를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미리 주문해 수령할 수 있는 '시럽 테이블'의 선주문 서비스를 적용하고 현대백화점 설날 선물세트, 기획 상품, 가전, 의류 등 백화점 상품군까지 판매를 확대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O2O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진혁 11번가 부문장은 "현대백화점의 차별화된 식음료 상품들을 11번가와 기프티콘에서 판매하며 고객이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영역을 뛰어넘는 한 단계 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6-12-29 14:04: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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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음주문화 만들어가요"

"책임 있는 음주문화 만들어가요" 오비맥주는 다양한 음주예방 캠페인을 벌이며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음주운전의 위험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여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자 다양한 음주운전 예방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폐해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 유공자 표창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일선 경찰서 릴레이 격려 방문도 실시했다.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저녁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단속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전체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 강남구로 나타나 1차 방문지로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안전사고 위험이 큰 야간 음주운전 단속의 고충 등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 지원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도로교통공단과의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수년 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 저녁 수험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예방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는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수험생들의 음주를 막자는 취지로 '어른이 되어 당당히 즐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금주 서약을 다짐하는 SNS 인증 캠페인을 벌이며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금주를 유도하고 올바른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매년 수능일 오비맥주는 서울과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도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릴레이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 영업 직원들이 식당과 호프집, 편의점 등 도심 번화가의 주류 판매업소를 방문해 술을 판매할 때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자는 취지의 'Show ID'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청소년 보호 의무가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도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도 벌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바람직한 음주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9 13:58:0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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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해외 가전, 직구하면 저렴하나 AS 어려움 많아"

해외에서 판매하는 생활가전이 직접 구매(직구)할 경우 최대 35% 까지 저렴하지만 AS(사후서비스)문제에서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해외브랜드 중소형 생활가전 5종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종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하다며 이 같이 29일 밝혔다. 면세한도(150달러·미국200달러)를 기준으로 해외 가전 두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부가세 부과대상인 2개 제품 모두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21.4%, 35.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면세한도 이내인 3개 제품 중 2개의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4.7%, 22.0% 저렴했다. 1개는 해외구매가가 국내에 비해 53.8% 높았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해외구매 국가에 따라서 가격차가 큰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키친에이드 블렌더 상품은 미국에서 48만6466원, 영국 41만8374원, 독일 34만2622원, 프랑스 29만4781원의 차이를 각각 보였다. 한편 10개 제품 중 6개 브랜드는 AS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선호도 상위 브랜드를 선정해 네스프레소, 다이슨, WMF, 돌체구스토, 드롱기, 발뮤다, 스메그, 일렉트로룩스, 켄우드, 키친에이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네스프레소, WMF, 돌체구스토, 일렉트로룩스 등 4개 브랜드는 해외구매로 구입한 경우에도 국내에서 AS가 가능했다. 국내 AS를 지원하지 않는 다이슨, 드롱기, 발뮤다, 스메그, 켄우드, 키친에이드 등 6개 브랜드는 국내에 유통되는 가전제품 및 수리용 부품이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국내 전기안전 기준에 맞춰 생산·유통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국내 AS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은 " 가전제품 해외구매 시에는 배송비용, 관?부가세 등 제품가격을 구성하는 요소 뿐만 아니라 AS 등 가격 외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므로 제반 조건을 종합적으로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2016-12-29 13:56: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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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KOTRA 서울 콜라보展 참여

잇츠스킨, KOTRA 서울 콜라보展 참여 잇츠스킨은 28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KOTRA에서 진행되는 'KOTRA 아트콜라보 - 서울 콜라보展'에 라오미 작가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KOTRA 아트콜라보'는 예술인과 기업간의 융·복합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박람회 등 수출 성과를 거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지원 사업이다. 2012년 12월 공식 개관한 이후 기업과 예술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2016년의 다섯 번째 전시 기획전이다. 이번 서울 콜라보展은 서울브랜드 'I SEOUL YOU'를 모티브로 국내 예술인이 생각하는 서울의 감성과 경험을 기업 제품에 매칭해 서울 브랜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서울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기획됐다. 잇츠스킨은 이번 콜라보전에 시그니처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라인의 가치 업그레이드와 로열티 강화를 위해 한국화가 라오미 작가와 함께 프레스티지 데스까르고 VIP 회원만을 위한 '스페셜 기프트'를 기획했다. 스페셜 기프트는 미니어처 사이즈의 병풍으로 서울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2017년 새로운 해의 복을 기원하는 동양화가 그려져 있다. 동양화 속에 숨어있는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잇츠스킨의 관계자는 "이번 아트 콜라보를 통해 VIP 고객들에게 새롭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로열티를 제고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잇츠스킨의 작품은 이후 한류박람회, 한국상품전, 수출상담회 등 KOTRA에서 주관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에 출품돼 세계 바이어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2016-12-29 11:10: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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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제주 곶자왈 보존 위해 1억원 기부

이니스프리, 제주 곶자왈 보존 위해 1억원 기부 제주 교래리 곶자왈 생태학습장 조성, 곶자왈 숲속콘서트 등 다양한 지원 활동 펼쳐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제주 곶자왈 보존을 위해 남성 라인 '포레스트 포맨'의 2016년 수익금 중 1억원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자 2012년부터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포레스트 포맨 라인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 4억원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사유화된 곶자왈을 매입해 공유화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 8월에는 제주 교래리 곶자왈 생태학습장 조성 후원에 동참했으며, 400여 명의 제주도민이 참여한 곶자왈 숲속콘서트를 지원하는 등 곶자왈 가치 확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니스프리 안세홍 대표는 "한반도 최대 상록수림 지대인 곶자왈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존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니스프리는 제주의 소중한 자연 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전 세계에 숲을 조성하고 자연을 보호하고자 홍콩 펭차우 섬과 중국 내몽고 쿠룬치 사막, 태국 맹그로브 등에서 '이니스프리 숲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2016-12-29 10:56: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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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움츠린 서민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다"

가벼운 주부들의 장바구니…"이번주도 냉파에 주력" 서민들, 생필품 마저 소비절벽 실감 필수 소비는 중고·리퍼브 매장에서 "정말 월급 빼고는 다 오르네요" 경기도 하남에 사는 10년차 주부 김민선(38)씨는 '알뜰 장보기'를 포기했다. 대형마트에서 필요한 물품 몇 가지만 쇼핑카트에 담았는데 벌써 예산 초과다. 올 한해 맥주와 빵, 라면, 달걀 등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살림살이가 그야말로 '팍팍'해 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매번 장볼 때마다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걸 체감한다"며 "계산 하기 전에 '더 뺄거 없나'를 고민한 뒤 계산을 하는데도 영수증을 보면 돈을 많이 썼다는 생각에 깜짝 놀래곤 한다"고 한탄했다. 이어 "예전에는 5만원 어치 장을 봐도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요즘은 10만원 어치 장을 봐도 택도 없이 부족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올 해 들어 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서민들의 식품을 대변하는 라면과 맥주가 인상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은 지난 20일부터 신라면과 너구리 등 18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이에 질세라 하이트진로도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2% 인상했다. 계란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홈플러스는 4.5%, 롯데마트는 5.2%로 올렸다. 중소 마트에 가면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1만200원이다. 계란값이 올라 금란(金卵)으로 불릴정다. 어쩔수 없니 김 씨는 '냉파'로 돌아섰다. 냉파는 주부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로 '냉장고를 파먹는다'는 의미다. 냉파는 비싼 물가 때문에 소비 자체가 무섭다 보니 냉장고 안에 축적해 둔 음식부터 해결한 뒤 식품을 구매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살아가면서 가장 필수적인 '식품 소비'에서 조차 돈을 마음껏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소비에 움츠린 서민들은 '중고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번 썼던 물건을 재구매 할 수 있는 중고시장, 흠집이 나서 대규모 할인가에 내놓는 리퍼브 시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28일 기자는 강남에 위치한 한 중고 서점을 찾았다. 오후 1시 점심 때가 지난 시간에 책을 사고 팔고 보러온 사람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넘쳐났다. 서점 안에는 '중고' 서점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신간 도서들도 많았다. 최근 6개월 미만의 신간 도서를 중고로 팔 수 없게 돼 말그대로 '뜨끈뜨끈'한 신간은 없었지만 출판된 지 1~2년이 안된 깨끗한 책들이 즐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몰에서도 중고 시장은 '핫'하다.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과거 중고 거래 상품은 PC, 노트북 등 고가의 디지털 제품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의류, 명품까지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G마켓의 중고 판매 증감률은 여아 의류 203%, 남아의류 172%, 골프클럽 155% 등 품목별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G마켓에서는 특히 아이가 자라면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거나 사용 기간이 길지 않은 유아동 용품의 신장세가 높았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중고책 170%, 음반·영화 43%, 컴퓨터 부품 42% 등의 중고 품목이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중고 제품 외에도 리퍼, 반품, 전시 상품 구입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중고 스트리트'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는 11번가도 같은 기간 중고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51% 올랐다. 중고 시장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서민들이 찾는 곳은 '리퍼브(refurb) 매장'이다. 중고 제품과 달리 리퍼브제품은 공장에서 출고될 때 흠이 있거나 반품된 제품, 전시상품 등을 다시 손질해 할인가에 내놓는 제품이다. 유통업계에서도 '리퍼브'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업체 한샘은 경기도 파주시에 '한샘 인테리어 아울렛 올랜도 파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이 곳은 평일임에도 소파, 침구 등 가구를 보기 위한 소비자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 곳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리퍼브 가구를 보러오는 손님이 많아 특히 주말에는 주차장이 만원을 이룬다고 전했다. 파주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리퍼브 제품을 볼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1층에 '전시몰'을 운영하며 노트북, PC 등 디지털 제품과 가전제품 등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현대리바트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현대시티아울렛 '리바트스타일샵'에서 리퍼브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가구나 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은 새 제품으로 사기 부담스러워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민들의 소비가 점점 움츠러들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까지 소비자물가는 0%, 9월에는 1%를 넘어섰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달부터 1%를 넘기 시작했다.

2016-12-28 17:36: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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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상징' 교복, 디자인의 변천사

'10대의 상징' 교복, 디자인 변천사 교복은 청소년들만의 패션 트렌드와 개성이 묻어나는 복장이다. 과거 단순함과 획일화의 표본이었던 교복은 1982년 교복자율화 조치 이후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다시 입을 수 있게 되면서 실구매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되기 시작했다. 그 후 2000년대부터는 브랜드 학생복에서 본격적으로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교복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스쿨룩 컨셉으로 미디어에 등장하면서 디자인적 요소가 더욱 강화되는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교복 재킷의 경우, 과거 윙칼라, 스탠드칼라 등 상의 깃만 바뀌는 작은 변화만을 거치며 기존의 클래식한 교복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다양한 색상들이 사용되고 각 학교별로 차별화 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시대의 트렌드를 교복에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교복은 힙합이 유행하면서 편안함이 우선시 되고 여유로운 형태의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재킷의 옆 라인은 일직선 형태이며, 길이는 엉덩이 라인을 덮을 수 있도록 본인의 치수보다 두 사이즈 정도 크게 입는 것이 유행이었다. 최근의 교복 재킷은 몸에 꼭 맞게 입는 것이 유행하면서 전체적으로 짧아진 길이에 어깨라인은 좁아지고 허리선이 강조되도록 X라인 실루엣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여기에 인체공학적 패턴이 적용되고 재킷앞섶 벌어짐 방지를 위해 에티켓지퍼 등을 부착하여 깔끔한 라인의 교복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겨울철 보온성 강화를 위해 고급 아웃도어에 사용되는 특수원사를 적용한 발열 안감으로 기능성을 높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디자인되고 있다. 교복 치마는 다른 구성품과 비교했을 때 길이의 변화를 가장 다양하게 겪었다. 90년대에는 복고 스타일로 박스형 디자인의 교복이 유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치마는 짧은 미니스커트 보다는 통이 크고 무릎까지 오거나 무릎을 덮는 기장을 선호했다. 스커트의 색상은 대부분 단색 계열이었으며, 플리츠 스커트 형태로 문양이나 패턴을 넣지 않고 단조로운 형태로 제작됐다. 이후 기존의 박스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점차 유행하며 교복 치마의 기장은 무릎 위를 살짝 웃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짧아지는 길이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3~4년 전에는 몸에서 일자로 떨어져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H라인 형태의 치마가 유행했으나, 최근에는 발랄한 느낌을 주면서 체형 보완이 가능한 A라인 형태의 디자인이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남학생들은 바지 통을 늘이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개성을 표현했다. 과거의 교복 바지는 무채색 계통으로 바지 통이 넓고 펑퍼짐하며 길이는 신발을 덮어버릴 정도로 긴 힙합스타일이 유행이었다. 바지의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통이 넓어지는 나팔바지 형태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간혹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세로 자리 잡았던 통 넓은 스타일의 교복 바지 디자인은 유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도록 종아리와 허벅지를 줄여 입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재 교복 바지는 무릎선이 살짝 올라가고 허벅지 통을 줄인 형태로 실제보다 키가 더 커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있다.

2016-12-28 16:36:1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