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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 'M 매직쿠션', 日서 3000만개 판매 돌파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쿠션 파운데이션인'M 매직쿠션'으로 일본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이하 M 매직쿠션)'의 일본 누적 판매량이 3000만개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9월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일본에서만 매일 1만1046개씩 판매된 셈이다. 회사측은 특히 코로나19로 일본 내 화장품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통해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로나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 매출은 연평균 9% 성장했다. 미샤의 'M 매직쿠션'은 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이 생소했던 일본 시장에서 이른바 쿠션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다. 2~3단계의 메이크업을 쿠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간편함과, 투명하고 얇게 발리면서도 뛰어난 커버력을 갖춘 미샤만의 기술력으로 20~30대 일본 여심을 사로잡았다. 전략적인 유통 채널 다변화와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샤는 일본 진출 초기 국내와 같이 단독 매장에서만 판매했지만 2017년 H&B스토어와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변경, 고객 접점을 늘려갔다. 미샤는 최근 일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인기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며 올해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 강인규 법인장은 "M 매직쿠션은 미샤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정확한 시장 파악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대표 쿠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새로운 글로벌 모델과 함께 일본 내 다양한 고객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6 11:05: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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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움 즐기고파' 2030세대의 '집'이 달라진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삶을 추구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6일 유통 트렌드를 살펴보면, 최근 고급 방향제, 예술작품, 빈티지·디자인 가구 등 과거 재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군이었던 상품들이 2030세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2030세대들은 때로 수십만원에 달하는 디퓨저와 소가구를 사고, 투자 목적이 아니라 소장 목적으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한다. 중장년층들이 하듯이 수백~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상품을 과감히 구입하지는 못 해도, 작지만 자신에겐 가치있고 포인트가 되는 상품들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 유통업계는 결혼 대신 '비혼'을 선택하며 여유로워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리빙 상품들의 인기가 크게 느는 만큼 트렌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집 가득 채운 향긋함에 취해 니치 향수는 물론, 룸스프레이, 향초까지 다양한 방향 제품을 구매하는 김다미(32)씨는 기분에 따라 집안을 채우는 향(香)을 바꾸고 있다. 향초부터 인센스 스틱, 룸스프레이,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한다. 김씨는 "기분 따라 바꾸곤 하다 보니 디퓨저보다는 일시적으로 향을 즐길 수 있는 향초나 인센스 스틱을 선호한다"며 "집에서 좋아하는 향기 속에서 차를 마시고 쉴 때면 '힐링'하는 느낌을 크게 받는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니치향수 매출이 급증한 데 이어 다양한 방향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방향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와 감성' 때문이다. '교보문고 향기'로 유명한 교보문고 디퓨저 '더 센트 오브 페이지(The Scent of Page)'는 올해 누적 판매량 1200만병을 돌파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플리트비체' 향초와 디퓨저는 증정품이지만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3만~5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1년 중 가장 많은 향수가 판매되는 시기 중 하나인 밸런타인 데이가 있던 지난 2월 초고가 니치향수는 물론, 다양한 방향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당시 니치 향수 브랜드를 구매한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의 80%에 달했다. 당시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는 전년 동기 대비 78.6% 매출이 뛰었으며, 한 병에 64만원에 달하는 향수를 판매하는 '엑스니힐로' 역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급등했다. 차량용 방향제는 물론 디퓨저, 바디로션, 바디워시 등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상승했다. ◆예술작품, "아트테크 위해 구입했냐구요? NO!" 지난달 28일 LF몰 OFM(Orange From Mars)은 주목받는 1999년생 Z세대 작가 부르르(boooruru)가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실시간 드로잉도 선보이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오일파스텔로 어린이의 순수함을 담은 그림으로 2030 팬덤을 보유한 신예 작가다. 이날 진행한 방송은 누적 조회수 2600여 회에 1만5000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품 2점과 티셔츠, 머그컵 등의 굿즈가 판매됐다. 유통가는 최근 미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소개하는 서비스 개발에 여념이 없다. 보복소비 열풍이 불었던 지난 팬데믹 사태 당시 백화점 업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2030세대의 미술품 구입은 최근 '아트테크'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F몰은 이점에 착안해 OFM 아트, 패션, 웰니스 3가지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다. LF몰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사이에 미술 투자 열풍도 불고 집 꾸미기 취미의 일환으로 그림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OFM의 실험은 궁극적으로는 취향에 이끌리는 '팬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이며, 그런 점에서 '아트' 분야는 나만의 취향이 깊게 드러내는 영역이기에, 이런 점을 공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판형 인테리어 말고, '빈티지·프리미엄' 좋아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엔 중고상품이어서 더욱 빛나는 것들이 있다. 빈티지 인테리어 상품들이다. 당근마켓에는 매일 허먼밀러, 에곤 아이언만, 마지스 등 창사 100년을 넘긴 세계적인 가구 기업들의 상품들이 저렴하게는 몇 만원대부터 최대 수천만원대의 가격으로 올라와 빠른 속도로 판매된다. 최근 인기를 끄는 모듈 가구나 초고가 목재 중 하나인 로즈우드 가구가 올라오면 순식간에 조회수가 세자리로 오르고 채팅이 시작된다. 다만, 빈티지 가구 마니아들에 따르면 2030세대가 고르는 상품은 수백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대형가구보다 조명과 장식품, 의자 등 소가구 위주다. 작지만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는 설명이다. 빈티지 가구 마니아로, 당근마켓에서 활발하게 거래 중인 오리주둥이(닉네임)씨는 "현대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빈티지 가구의 매력"이라며 "중저가 양판형 가구에 빈티지 장식장이나 의자를 함께 구입해 인테리어 한다. 집은 비록 월세지만 가구와 식기를 내 취향으로 꾸몄다"고 답했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상품들도 2030세대의 선택을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조명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2% 폭증했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끈 상품은 이탈리아 브랜드 아르떼미떼의 20만원대 테이블 램프 '네시노'다.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된 배우 경수진의 집에 장식된 모습이 나온 후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6 10:53: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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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사내벤처 '애뉴얼리브'쇼룸 카페 오픈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두 번째 사내벤처 '애뉴얼리브(Annual Leave)'는 독립 사업체로 분사해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리브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카페 애뉴얼리브는 지친 현대인에게 '연차 휴가(Annual Leave)' 같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 도심 속에서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제 공간도 유럽식 가정집 느낌으로 꾸몄다. 브랜드를 지운 브랜드 쇼룸 카페 컨셉을 지향하며 롯데웰푸드의 다양한 제품을 메뉴 및 굿즈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방침이다. 매장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제품인 '화인휘프 5000'을 활용한 고급 휘핑크림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시그니처 메뉴 '애뉴얼리브 라떼', 카카오샷과 비정제 설탕 머스코바도로 달콤 쌉쌀함을 극대화시킨 '카카오 블랙 라떼'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차, 에이드 등의 음료를 비롯해 '빠다코코낫', '앵커 버터' 등을 활용하여 만든 특별한 디저트를 포함한 애뉴얼리브만의 F&B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김희지 애뉴얼리브 대표는 현대판 괴테의 집을 구현하며 공간의 차별성을 두고자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의 생가를 직접 방문하며 받은 영감을 인테리어, 소품 등에 실제로 투영한 것이다. 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샤롯데'에서 '롯데'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과 연관이 깊어 의미를 가진다. 김희지 대표는 "빼어난 미모와 재덕을 겸비한 샤롯데처럼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고 친숙한 공간으로 애뉴얼리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21년부터 '롯데 크리에티브 밸리(LOTTE Creative Valley)'라는 명칭으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팀에게는 ▲사업 지원금 ▲별도 외부 사무공간 ▲롯데벤처스 1:1 컨설팅 기회 ▲분사 및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롯데웰푸드 사내벤처 1기 '스탠드에그'는 분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퍼즐 게임 '고양이정원'의 인앱 상품 결제를 통한 매출과 광고 등을 통한 성과다. 롯데웰푸드 신사업팀 박민규 매니저는 "롯데의 상징성이 곳곳에 담겨 있는 카페 애뉴얼리브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연차 휴가와 같은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이끌어 갈 것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6 09:29: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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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BE무당지대'로 소비자 초대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Zero Sugar)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는 7일부터 9일, 1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9시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내가 있는 곳을 무당(無糖)지대로 만들어보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제로 슈거로 기존 맥주보다 칼로리 부담이 적은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체험함과 동시에 도심 속에서 간단히 봄맞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중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행사장에서 모바일 출입 신고서를 작성 및 입장 티켓을 받은 후 입장 가능하며, 1회 입장 시 3시간 동안 파라솔과 피크닉매트로 구성된 20여 동의 피크닉존 중 한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편의점에서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모형 꽃, 과자,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무당 피크닉 패키지'를 증정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99kcal 제로 슈거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6 09:21: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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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소상공인 플랫폼 지원 운영기관 선정

지역마트에 통합시스템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소상공인 O2O플랫폼 진출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O2O플랫폼 진출 지원을 통한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매출 증가를 목적으로 운영기관에는 카카오, KT, SK, 배민 등 총 8개 국내 주요 O2O플랫폼 사업자가 참여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마트 대상의 O2O플랫폼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역마트 상생과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지원사업을 선택해 선정된 소상공인은 총 50만원의 지원을 받게된다. 지원금은 O2O플랫폼인 '토마토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할인쿠폰'과 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토마토 비즈 포인트'로 구성된다. 토마토 비즈 포인트는 지역마트가 주로 애용하는 부가서비스 이용 요금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전국 500개점이며, 이달부터 소상공인 24의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단순한 온라인앱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마트의 오프라인(매장)-온라인(앱)을 연결하는 O2O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신지현 리테일앤인사이트 이커머스 사업본부장은 "토마토는 O2O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델로,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을 동시에 올리고 싶어하는 국내 지역마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토마토는 국내 지역마트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마트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6 08:33:5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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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편집숍 라움서 16인 작가 아트 전시회 열어

LF가 오는 6월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 이스트·라움 웨스트에서 아트 전시회 '패션 사이 예술 보다(Art between fashion)'을 연다. 라움 이스트와 라움 웨스트는 언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각각 위치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 전문 교육기관인 에이트 인스티튜트가 주관하며 쇼핑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기도록 기획됐다. 라움에 소개되고 있는 다채로운 브랜드와 잘 어우러지면서도 라움의 감각적인 공간 분위기에 걸맞는 작가 16인의 작품 19여편 페인팅 작품 및 아트토이 등을 엄선했다. LF 관계자는 "아트(미술)를 즐기는 대중들이 많아지면서 전통적인 갤러리 등의 판매채널에서만 그림을 팔던 예전과는 달리 쇼핑 공간을 활용한 전시회 등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작가들의 실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가, 패션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고객 누구나 한 자리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작품은 국내 1세대 행위 예술가이자 국내 실험 미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건용 작가의 '바디스케이프(Bodyscape) 76-3'다. '하트그림'으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캔버스를 등지고 붓을 든 손을 뒤로 뻗어 왼손과 오른손 차례로 반원을 그려 하트 모양을 완성한 작품이다. 화면에 선을 되풀이해서 긋는 '묘법' 연작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7-19', '숯의 화가' 이배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붓질(Brushstroke) 3-35'등도 전시한다. 오브제 작품도 있다. 일본 팝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도기 라디오'(Doggy Radio)는 강아지 모양을 한 블루투스 라디오로, 강아지를 심볼로 하는 헤지스 매장 공간에 배치된다. 행사 기간 선보이는 모든 작품은 구매 가능하며, 4월 중순에는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4-05 15:51: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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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아동 꿈드림' 사업 전개…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대상㈜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LG생활건강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전날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김홍중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 정경식 LG생활건강 ESG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꿈드림' 사업 착수식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아동 꿈드림' 사업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품, 문구류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생활필수품들로 꾸려진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삼선짜장, 카레여왕 토마토 치킨, 싱글파우치 로제소스, 호밍스 사천식마라탕, 종가 순쌀 누룽지, 메추리알 장조림, 고구마츄 등 12종의 대상㈜ 제품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연필과 연습장 등 문구류, 치약과 칫솔 등도 담겼다.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총 1만4000세트의 '꿈드림팩'이 전달될 방침이다. 지난해 1000명에게 총 5000세트를 기부했던 것에 비해 2.8배 늘어난 규모다. 대상㈜은 앞으로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전개할 예정이다. 대상㈜ 김경숙 ESG경영실장은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ESG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5 15:4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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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K-베이커리 파워 입증…흑자 굳히기에 전력

CJ푸드빌이 해외 사업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25% 늘어난 75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약 261억원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해외 사업은 지난해 CJ푸드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CJ푸드빌은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은 양산빵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하며 소비자를 사로잡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팬데믹 시기 셧다운 등 사업에 영향이 있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데믹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뚜레쥬르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것이란 설명이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약 71%, 영업 이익은 전년비 약 740% 상승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1년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데포크, 보고르, 수라바야, 발리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현재 5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특성을 반영해 건강 중시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2020년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 전 매장에서 무슬림 눈높이에 맞는 할랄 인증 완료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CJ푸드빌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재 38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약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약 310% 증가하며 흑자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특히 베트남 최초로 카페형 베이커리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으며,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오토바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마일리지와 멤버십 제도 등으로 현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CJ푸드빌은 올해도 탄탄한 국내외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F&B 전문 기업'으로서 K-베이커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년비 매출 50%, 영업이익은 40% 상승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1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90개점을 운영 중이며,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 미국 법인은 올해 미국에서 신규 점포 계약 47건을 체결, 최소 20곳의 신규 부지를 확보했다. 올해 미국 매장 100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을 확대하는 배경은 CJ푸드빌의 영토 확장을 위해서다. 미국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매장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매장 한 곳 한 곳의 탄탄한 수익 모델 정립을 통해 가맹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맹점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지난해 점당 일매출은 전년비 약 20% 상승했다.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수도 약 절반에 달한다. 현재 가맹점 비율은 90% 이상이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300여 종에 가까운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최근 2년 간 오픈한 신규 매장들의 현지인 고객 비중은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견조한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535%가량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5 15:14: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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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생수 판매 비중 절반 넘어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 ECO(에코)' 등 무라벨 생수가 지난해 자체 생수 판매량의 51% 비중을 차지하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플라스틱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라벨 분리배출 편의성은 높인 '재활용 용이성 최우수 등급' 제품이다. 아이시스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 채널의 PB 브랜드로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 판매량은 출시 첫 달 4000 상자에 불과했지만 자원 선순환과 편의성이 용이한 생수로 입소문이 나며 그 다음달에는 10만 상자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출시 첫해 137만 상자가 판매됐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18배가 증가한 2425만 상자가 팔렸고 2022년에는 전년보다 약 64% 증가한 3970만 상자가 판매되며 소비자의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켰다. 무라벨 생수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생수 중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에서 2021년 32%, 2022년에는 51%로 증가하며 출시 3년 만에 전체 생수 중 절반 이상 판매되는 주력 패키지로 자리잡았다.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약 5억3000만개가 판매되었으며 판매 수량만큼 라벨 포장재 사용이 감소했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L와 2L는 0.8g, 500mL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232t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어든 셈이다. 무라벨 생수 출시 이후 3년간 절감한 플라스틱 라벨은 약 370t에 달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소비자의 생수 구매 요인 중 친환경성을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식품 및 비식품을 아우르며 무라벨 용기의 트렌드 확산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실천적 ESG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5 14:55: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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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젊어진 동서식품 '카누 하우스' 가보니 …

회사, 집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그리고 에스프레소 BAR와 루프탑 라운지 등 특별한 공간에서 '카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가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동서식품은 카누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카누 하우스를 기획했다. 카누 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과 루프탑까지 총 6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게 되며, 이동 동선상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인원 수를 제한해 입장한다. 지난달 25일 오픈한 이 곳은 평일에도 약 900명이 다녀갈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말에는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카누가 탄생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의 변천사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선보였던 카누 TV광고를 필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아날로그한 감성을 자극한다. 아카이브처럼 꾸며놓은 이 곳을 지나 1층으로 올라가면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형형색색의 캡슐이 수놓은 '카누 바리스타 라운지'가 펼쳐진다. 동서식품이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라운지 공간에서 원하는 캡슐을 골라 시음할 수 있으며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도 구매 가능하다. 2층 테마는 '오피스 라이프 위드 카누'다. 바쁜 직장 생활 속 카누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해당 층에 마련된 오피스 바(Office Bar)에서 간단한 테스트와 함께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셀프 카메라 촬영으로 사원증을 제작해보는 오피스 입사 지원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카누 하우스 관계자는 "2층은 특히 대학생들한테 반응이 좋은데, 아직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은 MZ세대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층은 '홈 라이프 위드 카누'다. 도시적이면서도 집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공간에서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 시음은 물론, 특별한 재질의 종이로 '키링'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 대형 삼각 거울 포토존도 마련돼있다. 키링 만들기 체험은 직원이 나눠주는 종이와 색연필로 할 수 있으며, 그림을 그린 후 가위로 오려 직원에게 갖다주면 오븐에 3분가량 굽는 과정을 거친 뒤 완성본을 받게 된다. 카누 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연령대는 다양했으며, 대다수가 모든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4층에 올라가면 '레드'와 '블랙' 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시적이고 시크한 느낌의 스탠딩 에스프레소바로 꾸몄으며, 카누 바리스타 호환 캡슐을 활용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맨 위층 루프탑에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든 콘셉트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봄날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이벤트를 통해 카누 그립톡, 카누 파우치, DIY 펜 키트, 카누 풍선 등 굿즈를 증정하며, 캡슐커피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은 키링과 볼마커, 앞치마 등 카누 하우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도 판매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카누의 브랜드 스토리를 알리고 신제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팝업공간을 마련했다"며 "카누 하우스를 각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으니 많은 분이 방문해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4-05 14:32:4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