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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퍼스, 여름 앞두고 쾌적함 더한 팬티 기저귀 2종 선보여

한국P&G의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가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에어차차 썸머팬티'와 '아르모니 에어차차 팬티 기저귀' 2종을 출시했다 팸퍼스 '에어차차 썸머팬티'는 더운 여름철 팸퍼스만의 쿨케어 시스템으로 기저귀 속 열기와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기저귀 탑시트 온도를 2도 낮춘 제품으로, 매년 여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팸퍼스 에어차차 썸머팬티는 기존의 우수한 제품 성능에 2만 개의 에어홀 기능을 추가하여 시원함은 물론 우수한 통기성으로 쾌적함을 더했다. 여기에 신속한 흡수를 도와주는 팸퍼스 1초 흡수층이 보송함을 극대화하여 여름철 피부 자극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새롭게 출시한 '아르모니 에어차차 팬티'는 팸퍼스가 선보이는 최초의 프리미엄 여름 제품 라인으로 '에어차차 썸머팬티'와 동일하게 팸퍼스 쿨케어 시스템 및 팸퍼스 1초 흡수층이 적용돼 시원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향료, 파라벤, 벤졸벤진에이트의 걱정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되어 피부가 약한 아기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팸퍼스는 소비자들과 함께할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브랜드의 얼굴로 발탁된 홍현희X제이쓴 부부의 광고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또한 16일까지 네이버 공식 몰에서 에어차차 출시기념 신상 위크를 진행한다. 13일 오전 11시에는 신상 위크 쇼핑 라이브를 통해 24%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피앤지 팸퍼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차차 썸머팬티와 아르모니 에어차차 팬티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에 아기들의 피부 자극으로 인한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며, "올해도 팸퍼스와 함께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2 13:46: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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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굴껍데기' 아름다운 오브제부터 탄산칼슘 재료까지

남해안의 골칫거리 굴 껍데기가 자원으로 변신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수산부산물법에서 굴껍데기가 산업폐기물로 제외되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자원화를 시도해 결과물을 내고 있다. 남해안의 굴은 국내에서만 연간 35만톤이 소비되고, 수출액도 1000억원 이상인 효자 산업이다. 그러나 굴 껍데기 또한 연간 35만톤에 이른다. 이 중 30만톤이 버려지거나 산업폐기물로 분류, 방치돼 지역사회의 문제가 됐다. 산업폐기물에서 제외되면서 굴껍데기는 최근 두 스타트업을 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고급소재 ▲용해방식을 통한 순도높은 탄산칼슘 추출 재료로 거듭났다. 이 가운데 토이즈앤은 통영, 거제 일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굴 껍데기를 세척, 분쇄, 정제, 혼합, 성형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 유백색 도자기의 표면과 같은 친환경 합성 신소재로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달항아리 인센스 홀더를 출시해 신세계 면세점과 국립중앙박물관 매장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 Z-Mall, 미국 아마존과 싱가포르 소피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우하영 토이즈앤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PMI바이오텍은 최근 소성방식이 아닌 용해방식으로 굴 껍데기에서 탄산칼슘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PMI바이오텍은 묽은 염산으로 굴 껍데기를 녹이면 칼슘이 이온상태로 변하고, 필터를 통해 이온상태의 칼슘과 각종 부가유해물을 따로 걸러내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박정규 PMI바이오텍 대표는 "이 방식으로 순도 99.5%의 시약급 탄산칼슘을 정제해 내며, 재생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굴 양식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에 따라 친환경 정제 방식이 세계 탄산칼슘 생산 시장 공략에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12 13:40: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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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프레시, 비건 치즈 美 유명 레스토랑에 수출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미국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에 납품하며 거침없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3월 신제품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에 입점시키며 미국 시장 전역으로 소매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어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 '슬러티 비건'에 100% 국내산 자사 비건 치즈를 납품함으로써 미국 B2B 식품 유통까지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뉴욕, 앨라배마 등 미국 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러티 비건'은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버거 메뉴로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전 프로농구 선수 샤킬 오닐, 가수 스눕 독, 음반 프로듀서 저메인 듀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비건 패스트푸드 매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슬러티 비건'은 올해부터 치즈 버거 메뉴에 들어갈 치즈 토핑을 아머드 프레시의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로 대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슬러티 비건' 납품을 통해 유통 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메리칸 슬라이스' 치즈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과 더불어 기존 비건 치즈에서 구현해내기 어려웠던 멜팅성'을 완벽히 개선해내며 수준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슬러티 비건'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머드 프레시 해외비즈니스팀 조혜민 팀장은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 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4%가 치즈 토핑이 들어간 햄버거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올 만큼 치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미국에서 인기 있는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슬러티 비건'에 자사 치즈를 납품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식자재 유통 서비스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현지 비건 레스토랑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2 13:08: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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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해외 각국 맞춤형 전략 세우고 진출 박차

에이피알이 뷰티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각국에 맞춤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수출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국가들 마다 다른 전략을 세웠다. K-뷰티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TV광고 등 대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미국에서는 아마존(Amazon) 등 현지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리오프닝 체제에 돌입한 중국에서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반등을 기대하며 오프라인 매장 숫자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미 진출한 베트남 등 동남아를 비롯, 거대한 뷰티 시장을 자랑하는 유럽과 남미 진출 역시 타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에이피알은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이에 뷰티 디바이스를 비롯한 당사 제품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실적 개선과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에이피알이 가진 높은 기업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이 지난달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143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일본에서 약 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는데 2022년 한해에만 9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12 12:54: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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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K-주류 해외진출에 앞장…'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본격 가동

롯데칠성음료가 전통주 및 중소 주류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제인 'K-Liquor 수출지원 협의회'에 참여해 대한민국 술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한다. 협의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단장인 국세청 정재수 법인납세국장과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을 포함해 롯데칠성음료 등 수출 선도기업, 주류 협회, 정부 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는 앞으로 우리 술의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의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기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국세청, 농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류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통주·중소기업에 전수 및 지원하는 상생 채널을 조성하고, 'K-Liquor 포털'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유용한 수출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창업자·수출희망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 및 국산 효모 개발, 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협업해 해외 이슈·애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끝으로 애로가 많은 전통주 제조업체, 우리술 New Frontier(개척자)를 직접 찾아 현장의 숙원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수출지원 협의회는 국내 주류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윈-윈(win-win)체계가 잘 구축되었다고 생각하고, K-콘텐츠를 타고 대한민국 술이 또 다른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2 11:57: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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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X방탄소년단,글로벌 캠페인 브랜드 모델 계약 연장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자일리톨'이 방탄소년단과의 글로벌 캠페인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 연장 계약은 방탄소년단 멤버의 군 입대 전 체결된 건이다. 자일리톨은 2021년부터 연속 3년째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어려운 상황에도 웃음 지으며 전 세계에 미소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번 계약 연장과 함께 향후 진행할 세 번째 캠페인의 키 비주얼도 공개했다. 이번 키 비주얼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반가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멤버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건강한 치아 모양의 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도 미국, 캐나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자일리톨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고의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을 발탁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식약처로부터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받아 패키지에 이를 표기하는 등 자일리톨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 X 방탄소년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2023-04-12 10:28: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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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농구단 통합우승 기원 'Be Strong' 캠페인 전개

KGC인삼공사가 농구단 통합우승을 기원하며 'Be Strong' 캠페인을 13일부터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Be Strong'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꺾이지 않는 기세로 일궈낸 정규리그 우승의 기세를 통합 우승까지 가져가고자 하는 KGC인삼공사의 의지를 담은 문구다. 캠페인 기간 중 전국 정관장 매장 직원들은 'Be Strong' 셔츠를 입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플레이오프 기간 중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정관장 제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13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정관장몰'에서 특별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 선수들의 포토카드가 들어간 한정판 '정관장 활기력부스터'로 사인카드가 당첨된 고객에게는 농구경기 관람 시 입을 수 있는 '에센틱 홈 유니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플레이오프 기간 중 붉은 셔츠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는 에브리타임 밸런스 1포를 증정해 팬들의 체력도 챙길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개막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 요인 중 하나로 정관장 홍삼의 힘을 꼽는다. 실제로 소속 농구 선수들은 매일 정관장 홍삼톤 골드를 제공 받는다. 또한 홈경기 MVP 및 수훈선수로 선발된 선수에게는 정관장 천녹톤, 정관장 홍삼달임액 등의 선물이 주어진다. 특히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는 락커룸에 정관장 황진단액을 비치해 경기 시작 직전에 섭취가 가능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한편,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에 도움, 항산화 작용 등의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홍삼은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피로물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생성 호르몬을 촉진해 운동선수들과 같이 체력소모가 많은 이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2 10:20: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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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왜 그렇게나 비싸졌을까' 물가 인상 보다 빠른 '이상기후 인상'

김치는 왜 비싸졌을까. 복잡한 유통망과 탐욕어린 판매자 탓일까. 정답은 '기후위기'에 있다. 지난 1월 닥친 한파와 2월 부족했던 일조량에 김치의 주재료가 되는 채소 가격이 모두 폭등했다. 10일 기준 배추 중품 10㎏의 도매가는 전국 평균 9058원으로, 평년 7612원보다 약 18.99% 높다. 올해는 주요 산지에 1월 하순 경 한파가 닥치며 저장배추가 줄었고 지난해 하우스 배추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으로 정식이 늦어졌다. 양파도, 무도, 마늘도 사정은 모두 비슷하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상승률 만큼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불량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11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매년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이 유통산업에 큰 영향을 주며 사회 전반 삶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기상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961~1990년까지 30년과 이후 30년(1991~2020년)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봄과 여름의 시작일은 각각 17일, 11일 빨라졌고 가을과 겨울은 각각 9일, 5일 느려졌다. 이는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기간에도 영향을 끼쳐 10.1일 더 길어졌다. 계절의 변화는 사람들이 입는 옷과 가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냉·난방가전의 판매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전자랜드에서는 소형 냉방가전 판매량이 급등해 창문형 에어컨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선풍기·서큘레이터는 69%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3월은 1907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다. 유사한 현상은 지난해 9월에도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한 달 간 전열기기와 온풍기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7.5배, 6배 뛰었다. 전자랜드 측은 "계절을 막론하고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의류 매장에서 일하는 김정아씨는 최근 의복 판매에서 기후 변화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씨는 "우리 매장은 주로 트래킹과 캠핑 의류를 판매하는데, 특히 많이 찾는 상품이 이른바 '바람막이'로 불리는 기능성 재킷들"이라며 "긴팔인 만큼 여름에는 팔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정작 더울수록 더 찾는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심한 일교차가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다 보니 패션 보다는 보온을 위해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에 밥상 위 반찬도 바뀔 전망이다. 충북 음성군은 11일 기후대응농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1850억원을 들여 기후변화에 맞춘 주력 작물개발과 기술보급에 나선다는 게 골자다. 현재 후보군은 백향과(패션프루트), 만감류, 구아바, 용과, 오크라, 펜넬 등이다. 펜넬을 제외한 백향과, 구아바, 용과, 오크라 등은 모두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작물이다. 이상승 음성군 기후대응농업팀장은 "오크라 같은 작물은 과거에는 고온을 요구하기 때문에 재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여름에 재배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봄에는 꽃이 피고 장마기에는 비가 오며 농작물이 잘 자라야 하지만 지금은 시기와 맞지 않은 고온과 한파, 서리, 가뭄 등이 갑작스레 닥친다. 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우리 팀이 꾸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1970년부터 축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일 재배지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90년 경에는 사과는 강원도 내 산지 일부에서만, 감귤은 남한 전체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가축에도 기후변화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는 전국토가 대체로 여름에도 닭을 기르기에 큰 문제가 없지만, 2090년에 서울과 강원도 일부 지방을 제외한 모든 국토에서 매년 여름 닭이 폐사에 이를 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젖소도 마찬가지다. 소는 2050년 경부터 남해안 일대와 경상도 전역에서 사육이 어려워지고, 2090년에 이르면 매년 8월이면 전국적으로 폐사 위기를 겪을 예정이다. 밥상머리 상품을 책임지는 유통기업의 풍경도 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상기후가 매년 잦아지면서 재고 확보와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결정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이른바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방식을 도입해 작황이 좋은 때 작물을 비축해 가격과 물량 변화가 심한 때에 풀고 있다. CA는 작물을 저장하는 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첨단 기술로 최대 10여 개월 추가 저장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계약재배 농장인 '신선농장'을 운영 중이다. 계약 재배는 재배 전 미리 농가와 특정 시세를 기준으로 계약하는 형태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이상에도 계약한 시세대로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의 변화가 너무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 고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11 16:57: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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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오뚜기함태호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전날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오뚜기센터에서 재단 임원들과 2023년 신규 장학생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7회 오뚜기함태호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장학증서 수여, 함영준 오뚜기함태호재단 이사장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56명의 장학생들은 오뚜기함태호재단으로부터 2년간 학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오뚜기의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학술진흥사업과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65여명에게 7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해 연 2회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 2명을 선정하여 상금 6000만원을 시상해오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식품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자에게도 연구비를 지원해 현재까지 총 90명에게 86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1 15:36:0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