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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파리바게뜨 '우리쌀 설 선물세트'

파리바게뜨가'우리쌀 설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SPC그룹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인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했다. 가루쌀은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우리 쌀의 새로운 판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시한 제품은 ▲곱게 빻은 국산 쌀로 만든 부드러운 케이크에 고흥 유자의 달콤한 향과 맛이 어우러진 '우리쌀 유자 롤케익' ▲곱게 빻은 국산 쌀과 땅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견과의 고소함이 살아 있는 '우리쌀 견과 파운드' ▲우리쌀·우리찹쌀로 만든 구수한 피에 팥, 밤, 유자 세 가지 맛 양갱을 넣어 바삭하게 즐기는 모나카 '바삭한 우리쌀 모나카' ▲건강한 호두통팥 앙금 속 우리쌀·우리찹쌀 통 떡을 넣은 만월빵 '떡 하니 행복 찰떡만월빵'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향후에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국산 쌀의 새로운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라며 "올해도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돕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11 14:03: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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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MZ세대 타깃 헬스케어 '킥더허들'과 MOU 체결

현대백화점이 1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킥더허들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과 김태양 킥더허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킥더허들은 현직 약사인 김태양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문 약사의 상담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핏타민'을 비롯해 스포츠·운동 카테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146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과 킥더허들은 각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해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마케팅 효과 제고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으로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에게 맞는 성분 등을 파악하고 건강 관련 식품, 보조제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신개념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은 "수요자 중심 시각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4:02: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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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온라인 채널 강화…건기식에 진심인 MZ세대 공략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GC인삼공사가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 2019년 43.8%였던 온라인 채널 비중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56.9%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에는 63.1%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2030세대의 건강관리가 일상화되며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건기식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온라인몰 '정관장몰'도 2030세대의 매출이 늘고 있다. 2018년 40.5%였던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22년 기준 56.2%까지 올라섰다. 2030세대가 중장년층 보다 홍삼을 더 많이 찾은 것이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인기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만 카카오 기준 약 7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이 중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은 50%가 넘는다. 판매하는 제품수도 160여종에 달한다. 특히 2021년 9월 카카오톡 전용상품으로 선보인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출시 첫 달 8000세트였던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인 12월, 누적 판매량 4만 세트를 돌파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 건강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3만6000세트가 팔렸으며 그 해 누적 판매량은 50만 세트 총 1000만병에 달한다. 이에 정관장의 마케팅도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달라지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되고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상큼한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활기력 JOY',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젊은층의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만든 '천녹한제', 전통의 홍삼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삼톤 24/7' 등은 모두 2030세대를 타깃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정관장의 온라인 전용 상품들이다. KGC인삼공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정관장몰'에서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정관장도 온라인 유통 채널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11 13:59: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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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꼭 빨라야 하나?" 편의점 점포간 택배, 틈새시장 포착해 '대박'

#취미로 문구용품을 수집하는 김정현(33)씨는 수집품을 사고 팔 때 매번 편의점 '반값택배'로만 사람들과 거래하고 있다. 김씨는 "3000원짜리를 사고파는 데 굳이 4000원씩 택배비를 내기도 그렇다 보니 반값택배로 거래하고 있다"며 "도착일자가 불분명한 건 흠이지만, 도착하면 오가는 길에 픽업하면 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편의점 점포간 택배 서비스가 '대박'을 쳤다. 편의점 점포간 택배는 GS25와 CU가 각 사의 편의점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편의점 점포 간 물품을 배송 해주는 서비스다. GS25가 2019년 먼저 '반값택배'라는 이름으로 론칭했고 CU가 2020년에 'CU끼리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발주자인 GS25의 서비스 명인 반값택배가 대명사화 해 온라인에서는 브랜드 관계 없이 '반값택배'로 불리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점포간 택배의 성공을 '틈새시장' 공략의 성공사례로 본다. 편의점 업계만이 확보 중인 전국구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택배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고안했기 때문이다. 택배 운임비보다 저렴한 물품이나, 배송이 급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했다는 평가다. 점포간 택배는 배송기사가 집까지 배송해주지 않고, 일반 택배보다 배송이 만 하루 이상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공휴일에도 접수, 배송도 가능하다. 두 곳 모두 택배 중량을 기준으로 운임을 책정하는데, 0~500g에 대해 1600원, 접수 최대 무게인 5㎏까지에 대해서는 2400원을 받는다. 일반 택배사인 CJ대한통운 기준 2㎏ 이하 물품 5000원, 5㎏ 이하 물품 60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반값에도 못 미친다. 조금 불편한 대신 아주 저렴한 것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강화로 접수 후 2~3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실제 실적은 어떨까. GS25에서만 2022년 한 해 동안 오간 반값택배의 수는 1000만 건을 넘겼다. 지난해 상반기만 봐도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지난해 8월 '택배 없는 날(8월13~15일)'에는 전년도 대비 이용 건수가 214.8% 신장하기도 했다. CU는 2020년 3월 CU끼리택배를 론칭한 후 지난해 2020년 대비 1069.9% 이용건수가 증가했다. 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CU의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에는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 8.2%, 작년 한해에는 무려 15.8%의 수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두 곳 모두 2030대의 이용이 압도적인데, GS25의 반값택배 이용자 80%는 20~30대 여성이다. 서비스의 인기에 GS25와 CU는 배송일 단축을 노력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CU는 CU끼리택배 예약 서비스를 자체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고 9일 밝혔다. 앱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포켓CU를 통해 CU끼리택배를 이용한 고객 3만 명에게 8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서비스 강화 이유로 팬데믹 이후 변화한 일상을 지목했다. 그는 "최근 3년 사이 온라인 쇼핑, 중고 거래 등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는 가운데 물가 인상으로 택배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객들의 편의점 점포간 택배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목적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에서 반값택배 이용이 크게 각광받으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이 편의점과 협업에 나서기도 했다. 10일 번개장터는 GS네트웍스와 제휴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번개장터 앱 내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알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의 배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으며, 현재 높은 재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이 뜨겁다"며 "오픈 이후에도 기본 정보 연동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0 15:45: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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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 올려

bhc그룹은 지난 2022년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대비 64% 성장한 약 1조 110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800억 원대 매출에서 9년 만에 무려 약 13배 성장한 것으로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bhc그룹 성장을 이끈 것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다. bhc치킨은 치킨업계 사상 첫 매출 5000억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 시장을 엔데믹 시대인 지난해에도 계속 성장세로 이어나갔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매출이 증가했다. 지속적인 품질 강화와 고객중시 경영 기조를 꾸준히 실천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 성장한 결과를 가져왔다.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 또한 지난해 첫 매출 4000억을 넘어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를 보이며 bhc그룹의 성장에 큰 동력을 더했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변화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복합 쇼핑몰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만 새롭게 선보인 매장만 15개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여수, 천안 등 전국적으로 신규 및 리로케이션 출점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자체 론칭 브랜드 '족발상회'는 두 자릿수 성장률 보였으며, '그램그램'과 '큰맘할매순대국' 역시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으로 동력을 더했다. 이러한 bhc그룹의 성장은 가맹점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이라는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과 소상공인의 경기 활성화와 국내 외식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bhc그룹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는 2030년 매출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bhc그룹은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경영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bhc치킨은 지난해 11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으며 싱가포르 1호점 역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올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정세가 불안정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고 있으나 닥칠 위협요소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결과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내 외식 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10 15:24: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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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오너3세 경영 신호탄…승계작업에 속도

식품업계 오너 3세들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을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시켰다. 담서원 상무는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를 나와 중국 유학을 거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7월 오리온에 경영관리팀 소속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번에 약 1년 6개월 만에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하며 기획, 사업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인수합병이나 해외 사업성을 검토하고 전체적인 그룹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도 2023년 임원인사를 통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글로벌 식품 사업을 이끄는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선임했다. 1990년생인 이선호 실장은 2013년 CJ 공채로 입사해 바이오사업팀을 거쳤으며, 2017년부터는 CJ제일제당 부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비비고 브랜드의 해외마케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해외사업 확장과 FNT(Food & Nutrition Tech, 식품·영양 기술) 사업부문에 집중한다. 이선호 실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라면업계의 경우 농심과 삼양식품이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구매 담당 상무는 2019년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초고속 승진했다. 식품 제조 기업에서 구매 담당은 산업 구조 전반을 이해하는 핵심 업무인만큼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 상무는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뒤 2019년 농심에 입사해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해왔다. 농심 창업주인 고 신춘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농심 주식 35만주 중 20만주를 상속받기도 했다. 현재 원자재 수급 및 협력업체 관리를 맡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가와 환율이 올랐고, 내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오너3세들의 경영 능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경영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내면 리더십을 인정받아 승계를 앞당길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오너 3세 전병우 이사는 2019년 해외사업본부 소속 부장으로 입사해 빠르게 내부 입지를 쌓았다. 그리고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삼양식품그룹 계열사 삼양애니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양식품의 글로벌 브랜딩 구축 및 캐릭터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의 경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남 함윤식 씨가 경영지원팀에서 과장으로 근무중이다. 재계는 함윤식 씨가 오뚜기 경영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오뚜기 지분율은 2.17%수준이다.

2023-01-10 15:18:5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