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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73억…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OCI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도시개발 자회사 DCRE(디씨알이)의 분양 호조가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OBBB 법안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 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 반영됐다. OCI홀딩스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향 고객사에 필수적인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NeoSilicon Technology)는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거쳐 상반기 내 2.7기가와트(GW)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1.8GW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 시 단기간에 5.4GW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완료했다. OCI 에너지는 올해 1분기 내 500M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텍사스 내 태양광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태양광·ESS 프로젝트 개발과 전력 공급,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제시했다. 해외 신사업 투자와 자금 흐름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약 187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향후 별도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소재 등 AI 시대에 부합하는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6:31: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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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전선업계 실적 기반 확대 추세 이어진다

전 세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선업계의 사업 환경이 한층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해외 전력망 교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면서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주가 늘어나 실적 증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수요 증가율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연간 4000억달러 수준인 전력망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약 50%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송전·배전망 보강과 신규 설비 확충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 움직임은 국내 전선업계의 수주 확대와 직결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발주가 증가하면서 사업 무게중심이 내수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특히 초고압·해저케이블 분야는 기술 난도가 높고 대규모 설비 투자가 수반돼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실제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은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 핵심 설비로, 고전압을 견딜 수 있는 절연 기술과 정교한 열 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대형 생산 설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해저케이블 시장도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저 지형과 수심, 해류 조건을 반영한 설계 역량은 물론 운송·포설·접속·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역량이 필요하다. 이들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공사 기간이 길어 수주 이후 수년에 걸쳐 매출이 분산 반영된다. 장기 수주 물량이 누적될수록 향후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해 LS전선은 매출 7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매출 3조6000억원을 웃돌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대한전선이 3조원을 넘어섰고, LS전선은 6조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송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11조원대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대규모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단위 인프라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전압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과 장거리 해저 시공 경험, 계통 안정성 확보 역량이 요구된다. LS전선은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HVDC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그룹의 해저케이블 시공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투입해 국내 전략 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전선도 포설선 투자와 함께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 6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될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 중이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했다. 2공장에는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기 위한 주요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며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확충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 능력과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협상력 측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6:31: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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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M 항공 News]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설·신학기 프로모션… 기내상품 최대 48% 할인 제주항공이2월 설 명절과 3월 신학기를 맞아 기내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8일까지 기내에서 주문하고 국내 전 지역으로 배송이 가능한'설렘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5000원까지 추가 할인한다. 추가 할인 설렘배송 상품은 천혜향, 골드망고, 프리미엄 딸기 등 과일과 연어연골 콘드로이친,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또 국제선 탑승객 대상으로 사전예약 없이 살 수 있는 기내 에어카페 스낵과 간편식 세트를 최대 34% 할인한다. 사전 기내식을 미리 구입하지 못한 탑승객을 위해서는 신라밥에디션(신라면+우리비빔밥+볶음김치)과 튀김라밥에디션(튀김우동+우리비빔밥+볶음김치)을 각각 4000원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국내선 탑승객에게는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을 최대 35% 할인한다. 선물용으로 ▲산리오캐릭터즈 레디백 ▲연필 샤프 2종, 와펜 볼펜, 캐릭터 키링 등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 신학기 세트를 정상 판매가 대비48% 할인된 2만4900원 ▲캐릭터 모형비행기, 레디백, 리유저블백, 산리오 캐릭터 인형, 캐릭터 키링, 비행기 키링, 릴홀더 카드케이스, 와펜 볼펜, 연필 샤프 등이 포함된 올인원 대형 모형비행기 세트는34% 할인된 8만9000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설 명절과 신학기를 앞두고 기내에서 주문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설렘배송과 다양한 기내판매 상품을 통해 선물 준비 부담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제이샵에서도 신학기와 새해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진에어, 부산·제주발 타이중·미야코지마·홍콩 신규 취항 진에어가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대만, 일본, 홍콩을 잇는 3개의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부산발 타이중 및 미야코지마 노선은 진에어 단독으로 운항하며, 특히 부산~미야코지마의 경우 진에어가 최초로 운영한다. 오는 3월 30일부터 진에어는 부산~타이중 노선을 주 5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해 현지에 3시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5분이다. '타이완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중은 대만의 현대 예술과 전통적인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버블티와 흑당 밀크티로 유명하며, '감성의 명가'라 불리는 심계신촌과 세계적 건축물인 국립타이중극장 등 203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핫플레이스가 즐비하다. 특히 타이베이와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기존 부산-타이베이 노선과 연계한 다구간 여행도 가능하다. 이어 4월 2일부터는 영남권 최초의 미야코지마 직항 노선이 주 2회 일정으로 개설된다. 부산에서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해 약 2시간 15분이면 현지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오키나와 등을 경유해야 했던 기존 번거로움을 줄였다. 특히 비행시간이 한국~동남아 노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탑승객은 이동 비용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더불어 투명한 현지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생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으로 손꼽히는 신비로운 휴양지다. 산호초가 빚어낸 코발트빛 '미야코 블루'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물론, 일본에서 가장 긴 무료 교량인 '이라부 대교'(3540m)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잊지 못할 해방감을 선사한다. 제주공항에서는 4월 2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이 주 7회 일정으로 매일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에서 밤 9시 30분에 출발, 홍콩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다음 날 오전 2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며 비행시간은 3시간가량 소요된다. 현지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려는 내국인 수요는 물론, 제주의 자연과 한류 콘텐츠를 선호하는 홍콩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어는 "다채로운 대만의 예술, 일본의 이국적인 바다, 홍콩의 화려한 도심을 취향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로운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활기찬 봄 여행을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현장 이야기 담은 사내 안전 매거진 3호 발간 티웨이항공은 11일 사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항공안전보안 매거진 '안전마진' 제3호를 발간했다. '안전마진'은 티웨이항공 안전보안 부서가 직접 제작하는 사내 매거진으로, 안전하게 준비해 둔 여유 공간처럼 일상 업무에서도 여유 있는 판단과 준비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지침을 나열하는 대신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호에는 ▲안전조사 담당자 인터뷰 ▲지상안전 우수사례 ▲겨울철 제방빙 이슈 등을 다뤘다. 안전마진 매거진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와 인터뷰, 경험담을 통해 안전을 함께 체감하고 공유하는 문화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운항 ▲정비 ▲객실 ▲운송 등 부문별로 흩어질 수 있는 안전 의식을 하나로 연결하고, 성공사례와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전사 안전 네트워크와 협업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또 퀴즈, 설문, 기고 등 참여형 코너를 통해 임직원이 콘텐츠 제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안전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주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안전마진은 이북 형태로 분기별 정기 발간되며,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해외 지점은 물론 운항 중 체류지 등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마진은 현장의 경험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임직원이 안전문화를 직접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소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부문 간 사례와 교훈을 공유하며 전사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설 연휴 공항 혼잡 피하세요"… 에어프레미아 이용 꿀팁 공개 11일 에어프레미아가 연휴를 앞두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이용 정보를 안내했다. 설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 증가로 체크인 카운터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는 공항 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탑승 24시간 전부터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좌석 사전 지정과 모바일 탑승권 발급이 가능하며, 탑승 전 발송되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카운터는 동편 C카운터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3층 3번 출입구를 이용하면 접근이 용이하며, 단기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A라인에 주차하면 이동 동선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한 승객은 모바일 탑승권 하단의 '포토티켓 만들기' 기능을 통해 여행 기념용 티켓을 제작할 수 있다. 여정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며,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저장하거나 SNS 공유도 가능하다. 해당 포토티켓은 기념용으로 실제 탑승 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에어프레미아는 2월1일부터 전 노선을 대상으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은 가능하나, 용량 및 개수 제한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단락 방지 조치를 한 뒤 직접 소지해야 한다. 대신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전 좌석에는 USB 포트와 좌석 하단 220V 어댑터 포트가 마련돼 있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면세품 온라인 사전 구매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에어프레미아 온라인 면세점에서는 주류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30%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사전에 구매하면 무겁게 들고 이동할 필요 없이 기내에서 수령할 수 있다. 면세품 사전 구매는 노선에 따라 탑승일 기준 48~72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설 연휴처럼 공항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사전 준비만으로도 공항 이용 과정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이용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용 안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6:08:20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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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운한파 속 '흑자 기록'…지난해 영업익 1조4612억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황 둔화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다만 경쟁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이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6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 6.9% 줄어든 10조891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8787억원,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다. HMM은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해운시황 약세 속 항로 운항 효율 최적화, 고수익 화물 유치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해운시황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로 글로벌 선사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반면 HMM은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전했다고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미국 보호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위축 등으로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1,581포인트로, 2024년 평균 2506포인트 대비 37% 하락했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 서안(-49%), 미주 동안(-42%), 유럽 노선(-49%)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HMM은 올해 신조 컨테이너선 대량 인도로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지만 수요 증가 예측은 2.1%에 불과해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무역 분쟁 심화, 환경 규제 불확실성 증가가 더해져 선사들의 서비스 변경 및 재배치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HMM 관계자는 "네트워크 확장 및 친환경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벌크부문,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광물 자원 운송 등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6:0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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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7900TEU 컨선 ‘거주구 블록’ 대선조선에 위탁 제작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의 거주구 블록을 대선조선에 위탁 제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영도조선소 작업장 포화에 대응해 외부 제작으로 생산 유연성을 높인 조치로, 부산 지역 대표 중형 조선사 간 거주구 제작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박 거주구는 조종실과 항해 장비, 선실·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모여 있는 상부 구조물로 선박 핵심 부품 중 하나다. 긴 항해 기간 동안 약 30명의 선원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생활한다. 거주구의 크기는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에 HJ중공업이 발주한 거주구는 10층 높이의 건물 규모에 맞먹는다. 일반적으로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블록 공정이 기능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거주구는 조종 효율성과 선원들의 생활 편의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거주구는 각종 제어장비와 레이더·방향계·위성항법장치(GPS) 등 고가의 항해·통신 장비가 탑재되는 블록으로, 배관과 전선 물량도 많아 제작 난이도가 높다. HJ중공업은 그간 거주구를 자체 제작해 왔으나, 친환경 상선과 함정 등 특수선 건조에 더해 미 해군 MRO 사업 수주까지 겹치며 영도조선소 내 작업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핵심 공정에 집중하고 생산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거주구를 외부 조달하기로 했다. 이에 선박 거주구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대선조선과 하도급 계약을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이 지난해 발주한 총 8척의 거주구 가운데 첫 번째 블록은 지난달 품평회를 겸한 점등식을 갖고 납품을 마쳤다. 점등식은 거주구 내 전기·계장 시스템과 전원 공급, 주요 설비가 설계대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거주구 외부 제작은 양사의 매출 확대와 조선업 생태계 선순환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역내 공급망을 활용한 협업을 확대해 상생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6:07: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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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안정 속 휘발유 약세·경유 강세…수요 구조·정제 제약이 갈랐다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 확산에 따른 수요 구조 차이와 정제 단계의 공급 제약이 맞물리면서 정유사 출하 단계에서도 가격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2달러 내린 72.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0달러 오른 87.7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도 국제 휘발유(92RON) 평균가는 배럴당 71.44달러로 전월(75.82달러) 대비 5.8% 하락한 반면, 국제 자동차용 경유(0.001%) 평균가는 82.40달러로 전월(82.39달러) 대비 사실상 보합(0.0% 내외)이었다. 이 같은 가격 흐름은 제품별 수요 구조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휘발유는 승용차 연료 비중이 높아 전기차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압력을 받는 반면, 경유는 화물·건설·발전·선박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필수 연료로 수요 감소 폭이 제한적인 구조다. 글로벌 원자재·에너지 시장 분석기관인 StoneX는 여기에 더해 정유 설비 폐쇄로 중간유분 생산 능력이 줄어든 점을 경유 강세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원유 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정제 단계의 공급 제약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겨울철 난방 수요와 맞물려 경유 시장의 수급 부담이 먼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1월 정유사 출하 단계에서도 휘발유와 경유의 흐름이 갈렸다. 국제 제품가격은 통상 1주 안팎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출하가는 정제마진과 환율 등 복합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SK에너지 기준 보통휘발유 공급가는 1월 1주 리터당 1611.83원에서 4주 1618.83원으로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자동차용 경유는 1459.21원에서 1520.77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GS칼텍스도 휘발유는 제한적 변동에 머문 반면 경유는 1423.63원에서 1480.75원으로 올랐다. 정유사 출하가와 주유소 판매가에는 통상 2~3주 시차가 있다. 경쟁·재고에 따라 반영 시점이 달라 흐름이 엇갈리기도 한다. 오피넷 집계(2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687.9원으로 2.7원, 경유는 1581.8원으로 2.0원 각각 내렸다. 다만 최근 3~4주 연속 오른 국제 경유 가격이 출하가에 반영되면서, 재고 소진 이후 주유소 가격도 시차를 두고 인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설 연휴 전후 소비 증가도 반영 속도를 앞당길 변수로 꼽힌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경유가가 국제유가와 따로 계속 오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유제품 가격은 원유가격을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형성되는 구조여서, 원유시장이 공급 우위면 휘발유·경유 모두 가격 레벨이 하방 압력을 받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세계 원유 공급이 수요를 하루 약 300만 배럴 웃도는 공급과잉이 이어질 경우 전반적 가격 흐름이 우하향할 수 있다고 봤다. 김병준 한국폴리텍대 석유화학공정과학과 교수는 "전기차 확산으로 승용차 중심의 휘발유 수요는 둔화하는 반면, 경유는 중장비나 대형 차량 등 산업 현장에서 사용돼 수요 구조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15:57: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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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K-조선 미래 항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조선업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울산 본사에서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사 공동협의체는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사 합의를 통해 마련된 협의 기구로, 기술 발전에 따른 조선산업 환경 변화와 산업 전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의체는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작업 방식 변화를 공유하고,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용·안전보건·인사제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논의 과정 전반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협의체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산업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노사가 미래 방향성을 함께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노사 공동협의체는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에 대해 밀도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미래 세대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1 15:53: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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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유럽서 1만100TEU급 친환경 컨선 2척 수주…영도 첫 ‘1만TEU’

HJ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와 총 3532억원 규모의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옵션 2척 별도)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건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해운업계가 선호하는 최신 선형을 적용한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으로, 고효율 연비 설계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탈황설비(스크러버)를 탑재하고, 최적 운항이 가능한 고효율 선형 설계를 적용한다. HJ중공업은 지난 2004년 영도조선소에서 8000TEU급(선체 길이 325m)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해 '댐(DAM)'이라는 물막이 구조물을 설치하고 수중에서 선체를 용접·연결하는 전례 없는 '댐 공법'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댐 공법 없이도 지난해 9000TEU급 메탄올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인도했으며, 이번에는 유럽 선주사로부터 1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최근 HJ중공업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던 선주가 품질에 만족해 재발주한 사례이기도 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HJ중공업은 최근 수년간 일감 확보를 위해 중형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집중해 왔고, 컨테이너선 분야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지난 2021년 상선 수주 재개의 신호탄이 된 5500TEU급 컨테이너선부터 최근 건조한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컨테이너선까지 모두 영도조선소 도크에 최적화된 선형이라는 설명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혁신적인 공법 개발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선박을 납기 내 완벽히 건조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고,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5:50:4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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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 재활·복귀 지원 MOU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의 신체 재활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희망날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희망날개'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 국가유공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첨단 보조기구를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혜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과 신체 상태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급한 뒤 전문 재활치료사와의 매칭, 기기 적응을 위한 재활 관리 등을 통해 보조기구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밀착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젊은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재활·생활 지원을 시작해 현재는 상이를 입은 현직 소방관과 군인은 물론 장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2024년부터는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웨어러블 재활치료 로봇 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 등 5개 보훈병원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 모든 보훈병원에서 국가유공자가 보행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였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포스코1%나눔재단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일부 국가유공자들은 국내 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재활 의지가 스포츠 성과로 이어지며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영웅들의 일상에 제약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희망날개 사업이 국가유공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시 당당히 걸어 나갈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간 기업 임직원이 앞장서 영웅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스코1%나눔재단의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2026-02-11 15:46: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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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공세 속 로봇청소기 반격...'비스포크 AI스팀' 출시

중국 가전 기업들이 로봇청소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26년형 '비스포크 AI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앞세워 존재감 회복에 나섰다. AI 기반 주행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무기로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한국 가정에 최적화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10W(와트)의 흡입력과 AI 기반 고도화된 주행 성능, 독보적인 스팀 살균 기능에 강력한 보안 솔루션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능과 기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브랜드는 모두 중국 기업 제품으로 로보락(19.3%), 에코백스(13.3%), 드리미(11.3%)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은 20% 미만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도 중국 기업들의 공세로 국내 브랜드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 소비자의 경험 측면에서 고객의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점유율만으로 경쟁 구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따른다. 중국 업체들이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물량을 확대해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국내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과 보안·AI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비스포크 AI 스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안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자사의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를 새롭게 탑재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트러스트 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이다. '녹스볼트'는 비밀번호나 인증번호,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문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전자가 오랜 기간 스마트폰을 개발하며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발전시킨 녹스 보안 체계를 적용하고 있기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구매부터 설치, 제품 관리,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 'AI 구독클럽'을 통해 신제품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사와 설치 전문 협력사가 환경에 맞는 설치를 지원한다. 또 최대 45㎜ 높이의 단일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이지패스 휠'이 적용돼 매트나 문지방이 있어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AI 사물·공간 인식 기능도 진화했다. RGB(적·녹·청)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물처럼 투명한 액체도 인식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3일부터'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와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 2개 라인업을 정식 판매한다.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은 4월부터 판매한다.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차콜 2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자동 급배수 모델은 204만원, 일반 프리스탠딩 모델은 186만원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의 자동 급배수 모델은 194만 원, 프리스탠딩 모델은 176만원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의 자동 급배수 모델은 159만 원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흡입력과 위생 솔루션 등 로봇청소기가 갖춰야 할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보안으로 고객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K-로봇청소기"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안심 서비스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11 15:42:3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