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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은 국민기업…노조 파업 신중해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노조를 향해 "삼성은 국민의 기업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근로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고 이를 선택하는 것은 노조의 권리"라면서도 "삼성은 국민의 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주주와 투자자, 국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노조는)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을 둘러싼 주주, 투자자, 기업 발전에 관심을 가진 많은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은 오는 23일 평택사업장 대규모 결기대회에 이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고려하면 최소 20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회사 측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이전까지 6000명이었던 조합원 수가 불과 7개월 만에 7만 4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과반 노조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한 초기업노조는 단체교섭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약속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측은 국내 1위 달성 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에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노조의 쟁의행위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로, 사업장 점거 시 반도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여기에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지난 9일 특정 직원이 다른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며 성명불상의 인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노사 관계에서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형사 절차로 진행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의 권리가 더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노노 간 인권 역시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출범한 4기 준감위에는 여성 정책 전문가인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기업 조직 관리 전문가인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1 17:00: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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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삼성·SK·LG 경영진 만난 이유는...AI,반도체 등 협력 논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경영진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전장 분야 협력 논의에 나섰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아몬 CEO는 이날 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한 파운드리 경영진과 회동한다. 양사는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를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nm·10억분의1m) 공정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몬 CEO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 2나노 공정 활용 위탁생산 논의를 시작했다"며 설계 작업이 끝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 분야의 강자로 반도체 제조사들의 주요 고객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30여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몬 CEO는 이날 SK하이닉스 경영진과도 만나 메모리 반도체 수급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해 AI 가속기 'AI200'과 'AI250' 등을 공개하며 서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D램 수급과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몬 CEO는 이날 오후에는 류재철 LG전자 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비공개로 만난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및 전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최근 퀄컴이 주도하는 '6G 연합'에 합류한 만큼 AI 기반 6G 기술 협력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1 16:41: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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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특허 등록 140주년' 벤츠, 서울 찾아 신형 S클래스·마이바흐S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 자동차 특허 출원 14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140 Years. 140 Places.(140년. 140개 도시)'을 서울에서 진행했다. 벤츠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주요 국가를 투어하고 있는 '더 뉴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개하며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21일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한국은 벤츠의 5대 시장이자, 마이바흐의 3대 시장으로 S클래스가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 하반기 새로운 S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칼 벤츠의 세계 최초 자동차 특허 출원 140주년을 기념해 더 뉴 S-클래스와 함께 6개 대륙 140개 도시를 순회하는 행사다. 벤츠는 지난 1월 2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더 뉴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총 5만㎞ 이상의 여정을 통해 140년간 이어온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개척 정신을 조명한다. 서울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140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돼, 전 세계에서 유일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더 뉴 S-클래스와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S-클래스 대비 라디에이터 그릴이 20% 더 커졌으며, 3차원 크롬 삼각별을 통해 강조된다. 벤츠는 차량 구성의 50% 이상인 약 2700개 요소가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했다. 특히 새로운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B.OS)를 탑재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주행 보조에서 인포테인먼트, 주행 성능 등 모든 도메인에 관여하며, 더 빠른 처리 속도와 연산 능력, 깊게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의 4세대 MBUX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제미나이의 인공지능(AI)을 함께 사용하며,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 결합한다. 파워트레인은 8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부터 6기통 디젤 엔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크리스티나 셴크 메르세데스-벤츠 AG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및 IR 총괄 부사장은 "혁신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며 "1886년 자동차 특허 출원 이후 ABS, ESP, 에어백, 최근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까지 혁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심장박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6-04-21 16:4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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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HBM 수요 확대에 첨단 장비 투자 늘려...美 규제 변수는 여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에 첨단 생산 설비를 속속 들이며 인공지능(AI) 메모리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성능 강화를 위한 미세공정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초정밀 반도체 제조장비 확보 경쟁도 함께 가열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팹 공장 가동 준비를 마치고 오는 24일 주요 장비 반입식을 열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적용을 추진하면서 EUV등 고난도 장비 투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UV장비는 10나노미터 안팎의 초미세 회로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7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EUV 발주 확대를 단순한 장비 구매를 넘어 HBM을 비롯한 전반적인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 신호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도 설비 변경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공정 설비 개선에 나섰다. 해당 공장에는 화학물질 테오스(TEOS) 공정 장비와 히터 블랭킷, 원격 전력 제어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P4·P5) 공장에 투입할 장비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에 EUV 리소그래피 시스템 약 20대를 발주한 바 있다. 경쟁사들 대비 초미세 공정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리소그래피 장비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청주 M15X에 신규 생산시설을 조성하면서 EUV 장비를 늘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ASML로부터 11조 9497억원 규모의 EUV 노광장비를 오는 2027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인도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1c(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AI 메모리 생산 능력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c 공정은 차세대 HBM과 데이터더블레이트(DDR)5, 저전력 데이터ㅂ더블레이트(LPDDR6) 등 주요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중국 생산기지 운영에는 제약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확대 움직임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간 미국은 중국에 대한 EUV 장비 수출을 제한해 왔으나 최근에는 규제 범위를 심자외선(DUV) 장비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동맹국에도 유사한 수준의 수출 통제 동참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생산의 40%를 담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우시와 다롄 공장에서 D램 40%, 낸드 20%를 생산한다. 해당 공장들은 범용제품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장비 도입 및 공정 업그레이드가 제한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공장은 범용 제품 위주로 운영되는 만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미국의 수출 규제 변수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에서는 국내 생산 비중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만큼 향후 영향을 종합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1 16:36: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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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3사 1분기 실적 온도차…하반기 ESS 확대에 기대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던 배터리 소재업계가 올해 1분기에는 업체별로 엇갈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와 제품 포트폴리오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리튬 가격 반등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는 하반기 반등 변수로 거론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소재업체들 가운데 엘앤에프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702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이다.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와 리튬 가격 반등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삼원계 중심 경쟁사들과 달리 LFP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용 ESS를 중심으로 LFP 채택이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관련 공장을 짓고 있다. 하반기 3만톤, 내년 추가 3만톤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도 추진 중이다. 생산 기반 확대와 함께 고객사 확보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삼성SDI와 내년부터 3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24년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코프로비엠도 1분기 흑자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55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초소재 부문을 제외하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21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62% 줄어드는 수준이다. GM향 수요 부진 영향이 실적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하반기부터는 전기차용 물량 회복과 ESS 수요 확대가 연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아직 더디더라도 ESS와 비중국산 소재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하면 업체별 전략 차이에 따라 실적 반등 폭도 한층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국내 공장에서도 LFP 배터리 생산이 본격화되는 점 역시 양극재 업체들에는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양극재 업황은 ESS와 전기차가 함께 받쳐줄 가능성이 크다"며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고유가 국면과 미국·유럽의 공급망 재편 흐름까지 겹치면서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규모가 ESS보다 4~5배가량 큰 만큼 전기차 판매가 일정 수준만 회복돼도 소재업체 전반으로 수혜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1 16:24: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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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시간 단축" LG, '암 에이전틱 AI' 연구성과 공개

LG AI연구원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는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 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동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이 공개하는 '암 에이전틱 AI'는 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암 에이전틱 AI'의 출발점은 조직 병리 이미지 한 장으로 1분 이내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을 예측하는 병리 인공지능(AI) '엑사원 패스(EXAONE Path)'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의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표적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암 에이전틱 AI'는 LG 엑사원과 암 병리 특화 AI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 AI 에이전트의 협업 구조로 동작한다. 각 AI 에이전트는 ▲암 조직 이미지 분석 ▲조직 내 암유전자의 위치 및 활성 정보 확인 ▲AI 예측 결과와 실제 측정 결과 대조·검증 ▲후보 약물 반응 검증 및 평가 ▲치료 전략 설계 ▲최종 판단 지원까지 암 치료를 위한 준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교수는 "기존 의료 AI가 단일 질의에 단편적으로 응답하는 형태였다면, LG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분석-검증-설계-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료진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 의료진은 ▲환자의 병력·특이 사항 점검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과 실측 결과 비교 ▲약물 반응 데이터 검증 ▲최종 치료 결정 등 4단계에 걸쳐 의사 결정을 내리며 AI와 협업한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위암을 시작으로 대장암과 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장종성 LG AI연구원 바이오 인텔리전스랩장은 "LG는 AI 에이전트들이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를 혁신할 수 있는 '두뇌'를 만들어, 암 진단부터 치료법 결정까지 평균 4주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6:21: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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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채비

◆채비,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테슬라 공략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업체인 채비가 테슬라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채비는 국내 최대 네이버 테슬라 커뮤니티 'TKC카페'와 협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약 43만명 규모의 회원 기반 전용 소통 채널을 통해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테슬라 이용자 대상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시장 성장세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테슬라 신규 등록 대수는 2만964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25.53%를 기록했다. 전기차만 판매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채비는 최근 TKC 카페 내 전용 게시판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채비 담당자가 직접 관리하며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용자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객 전용 채널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이용 경험과 피드백을 확보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충전 요금 경쟁력도 강화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테슬라 슈퍼차저와 동일한 ㎾h당 339원 요금을 적용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존 대비 약 20% 수준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채비는 전국 27개 휴게소에 총 138기 규모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하고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개최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5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가 23~26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린다. 이번 랠리는 카나리아 제도의 중심 도시 라스팔마스가 위치한 그란 카나리아섬에서 펼쳐지며, 총 길이 322.61km에 달하는 18개의 스페셜 스테이지(SS) 전 구간이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풀 타막' 랠리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화산 지형으로 둘러싸인 거칠고 마찰이 강한 아스팔트 노면과 급격한 고저차가 특징인 WRC 대표 타막 랠리다. 노면 접지력이 좋고 일정해 고속 주행에 유리하지만, 그만큼 타이어의 정교한 성능과 안정성이 더욱 요구된다. 특히 고온의 노면에서도 일관된 그립력을 유지해야 하며, 기상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는 만큼 타이어 선택과 운영 전략이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랠리용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벤투스 Z215'는 거친 아스팔트 노면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며,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금호타이어,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후원 금호타이어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참가팀 후원 조인식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메인 클래스이자, 최고 시속 300㎞에 달하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 카(경기 전용 특수차량) 레이스다. 이번 후원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준피티드 레이싱팀, 찬스레이싱 by NH투자증권팀에 레이싱 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S700'과, '엑스타(ECSTA) W701'을 지원한다. 이들 제품은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높은 접지력 및 제동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성능 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을 실제 레이싱 환경에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기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 주관사인 슈퍼레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2026-04-21 16:17: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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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밀라노 디자인워크 참가…최대 규모 'AI 빌트인' 공개

LG전자가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공개한다. 유로쿠치나는 주방 디자이너와 가구·유통업체 등 빌트인 가전 핵심 고객이 대거 찾는 유럽 대표 박람회다. 약 40만명이 찾는 행사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2024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840㎡(약 254평) 규모의 전시관을 선보였다. 전시 제품 수도 20% 늘렸다. 올해 전시는 '다양한 삶의 조각으로 완성한 공간(Mosaic of Living)'을 주제로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GamFratesi)'와 협업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재단장한 SKS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한 공간에서 종합 주방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에토레 소트사스, 수퍼스튜디오의 역사적 그래픽 패턴을 적용한 'Tracce(트라체)' 캡슐 컬렉션도 공개했다. 제품 기술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한 'AI 코어테크' 기반의 식기세척기에는 오염도를 분석해 물 온도와 세제량을 자동 조절하는 'AI 센스클린' 기능이 탑재됐다. 오븐에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요리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능이 적용됐다.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 와인셀러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LG전자는 전시장 밖에서도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여해 시내 SKS 쇼룸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SKS 쇼룸에서는 초프리미엄 키친 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 브랜드와의 협업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주방 브랜드 '쉬피니(Schiffini)'와 협업해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디자인한 상징적 키친 모델 '친퀘테레'와 '치나' 등을 소개하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1 16:16: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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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도 국민차 공략' 현대차,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 개발

현대자동차가 14억 인구 대국 인도의 '국민차' 3륜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인도 3륜차 시장이 전동화 바람을 타고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만큼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3륜차 제조사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도 시장 맞춤형 마이크로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이번 협력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시작된 논의를 기반으로 약 8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당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열악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이동수단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 회장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검토를 지시하며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현대차는 이후 현지 특화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나섰다. 특히 2024년 인도법인 상장(IPO) 당시 현지를 방문한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모빌리티의 디자인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견고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최적화된 3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 목표는 가격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이다. 현대차는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하고, TVS는 생산·판매·애프터서비스를 맡는다. 주요 부품도 현지에서 조달·생산해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 부품 생태계 강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될 E3W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현지 고객 경험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앞서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서 관련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고중선 현대차 전무는 "인도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VS 측도 "양사의 기술과 시장 이해를 결합해 인도 맞춤형 3륜 EV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 시험 주행과 인증 절차를 거쳐 인도에 우선 출시한 뒤, 다른 3륜차 시장으로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 3륜차 시장은 전동화로 전환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인도 3륜차 시장은 연간 약 70만~80만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74만1000대가 판매, 4억 1029만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7.87% 성장해 2034년에는 8억 313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2년전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과 함께 안정적인 구조를 만든 만큼 인도 기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번에 현지 업체와 협력에 나서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중국 이상으로 성장할 정도로 규모가 큰 중요한 시장이다"고 덧붙였다.

2026-04-21 16:16: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