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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산업부, EU 통상환경 변화 대응 세미나 개최…핵심 규제 대응 방안 모색

유럽연합(EU)의 그린 무역장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제품 전주기(Life-cycle) 관리와 ESG 데이터 확보를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EU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 EU 핵심 규제의 시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실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EU 규제를 단순한 환경 규제가 아닌 '새로운 무역 질서'로 규정하고, 이를 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한·EU 협력 중요성이 논의됐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미유럽팀장은 "현재 EU는 내부적으로 규제 합리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회복을 모색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력에 따른 세계경제질서 변화에 대한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EU 규제의 기회요인과 도전요인을 파악해 이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터 반 하툼(Walter Van Hattum) 주한EU대표부 공사참사관도 "EU는 다자주의 강화와 교역 다변화, 경제안보를 축으로 한 통상 아젠다를 추진하고 있다"며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통상 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경제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도별 세부 내용과 기업 실무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고순현 에코앤파트너스 부사장은 CBAM과 배터리 규정을 언급하며 "이제는 사업장의 배출시설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제품 설계부터 원료 조달, 생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 전주기 대응 체제로 사업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김앤장 ESG연구소장은 "대기업이 공급망실사법과 ESG 공시제도를 충족하려면 협력업체 정보 확보가 필요한 만큼 실제 영향 범위는 상당할 것"이라며 "협력업체 역시 간접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성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전환실장은 "올해부터 제품군별 에코디자인 요건을 담은 위임입법이 순차적으로 채택될 예정"이라며, "제품의 내구성, 수리성, 탄소발자국 등 16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EU 역내 유통이 제한될 수 있어, 사전에 요건 대응 수준을 점검하고 관련 증빙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KOTRA의 EU 진출 지원 제도가 소개됐다. 이효연 KOTRA 통상협력팀장은 "올해 EU 통상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정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KOTRA는 현지 동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산업부의 '긴급지원바우처'를 통해 기업의 대응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4:01: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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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공제기금 가입자에 '설 명절 자금'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자에게 '설 명절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공제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납부금의 최대 3배까지 설 명절 자금 대출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제기금 가입 기간이 1개월 이상인 경우 낸 부금에 따라 최대 3배(2000만원 한도)까지 평균 5.6% 금리로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이차보전대출이라면 금리가 최대 2% 추가 인하된다. 2000만원을 초과하는 대출은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납부금의 1.5~3배로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또 개인사업자는 대출서류 제출 후 비대면 약정으로 신용 대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내수부진 등으로 힘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부족한 명절 자금을 공제기금을 통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입 즉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된 공제기금은 가입자의 부금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공제제도다. ▲운영자금대출(명절자금, 재해지원자금, 시설자금 등) ▲부동산담보대출 ▲어음수표대출 ▲부도어음대출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1만7600곳의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공제 기금에 가입 중이고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7443억원을 지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6-02-11 13:3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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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우수 R&D 성과물 사업화 지원…기업당 1.5억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보유한 기업들의 사업화를 적극 돕는다. 중기부는 12일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R&D 이후 단계에 특화된 후속 사업화 지원체계로, 자금과 전문성 부족으로 R&D 성과의 사업화가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기획했다. 중소기업이 사업화 로드맵을 자체 설계해 신청하면 사업화 전담 기관이 수출, 마케팅, 브랜딩, 해외인증 등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정부 R&D 우수과제(100개사) ▲기술거래플랫폼 연계(40개사) 시행 계획을 담고 있다. ▲규제혁신R&D 연계 트랙(20개사)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정부 R&D 우수과제 트랙은 중기부,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8개 정부 부처가 추천한 R&D 우수과제 수행 기업 중 100개사를 선발해 업체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보조금을 제공한다. 기술거래플랫폼 연계 지원 트랙은 스마트테크브릿지, IP-마켓(IP-Market)으로 사업화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 40개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각 트랙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은 민간의 전문 사업화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보조금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메뉴판 방식으로 구성돼 선정 기업과 사업화 전담기관에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중기부 황영호 기술혁신정책관은 "R&D 성과가 보고서나 시제품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로 안착하도록 돕겠다"며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잘 만들고 잘 파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해 '돈이 되는 R&D'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3:2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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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사람 없어 지방 못가"…지방 기업 인력 지원 '절실'

수도권에 있는 기업 절대다수는 '사람' 때문에 지방 이전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 기업들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인력 지원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772개사(수도권 203개사·비수도권 569개사)를 대상으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해 1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기업의 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수도권 기업이 지역 이전을 계획하지 않는 이유 1순위는 '기존 직원의 지방 이전 기피(47.0%)'가 차지했다. 이외에 ▲기존 거래처와의 거리 증가(44.6%) ▲물류·교통·입지 조건 악화(32.7%) ▲인력 확보의 어려움(28.7%) 순이었다. 인력 유지 및 기존 사업 네트워크 단절에 대한 우려가 지방 이전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은 경영환경 격차 체감 수준이 달랐다. 수도권 업체는 비수도권과 경영환경 격차에 대해 '보통(48.3%)'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비수도권은 '격차가 크다(63.4%)'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격차가 크다고 답한 비수도권 기업들은 '인력확보(66.2%)'와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51.2%)' 분야에서 주로 차이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권 기업도 경영환경 격차를 제일 크게 느끼는 분야로 인력확보(69.7%)를 꼽았다. 비수도권 기업은 지방중소기업 활성화에 '인력 확보 지원(47.5%)'이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투자·재정 지원 확대(46.4%)', '대·중견기업 지방 이전 지원(26.4%)'도 제시됐다. 이런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의 수도권과 경영환경 격차 비교 정도는 평균 3.81점(5점 만점)이었다. 강원권(4.14점)이 가장 높았고 대경권(3.99점), 전북(3.88점), 제주(3.80점), 중부권(3.71점), 동남권(3.69점), 호남권(3.67점)이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인력 확보이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가로막는 요인도 기존 직원의 지방이전 기피로 나타난 만큼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인력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고용지원금 지원을 포함해 중장년층·경력단절여성·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인력 활용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고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2-11 13:09: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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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R&D부터 양산까지 조명…LG엔솔 다큐 100만뷰 돌파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5주년을 맞아 공개한 브랜드 다큐멘터리가 누적 조회수 100만 뷰를 넘어서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1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터리 혁신의 기록 : 상상을 현실의 에너지로 바꾼 LG에너지솔루션의 R&D'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일반적인 기업 홍보 영상이 수천~수만 회 수준에 머무르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된다. 높은 조회수는 기존 기업 홍보 영상과는 다른 콘텐츠 구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고나 캠페인 중심의 정보 전달형 영상이 아닌 다큐멘터리 형식을 채택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R&D와 생산 기술의 역사를 하나의 서사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콘텐츠의 완성도와 구성 역시 관심을 끈 배경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산업에서 축적해 온 R&D 역사를 기록물 형태로 정리해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기술적 한계,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솔직하게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청자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한 시청자는 "배터리 산업이 하루아침에 성장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난관과 한계를 넘어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눈부신 성과만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공개된 후속편 '생산의 미학 : 완벽을 향한 집요한 기록' 역시 공개 직후 빠르게 조회수를 늘리며 60만 뷰를 돌파했다. R&D 성과가 실제 양산 체계와 품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구축해 온 흐름을 체계적으로 담아내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 5주년을 맞아 R&D 역사와 규모의 경제를 이룬 생산 기술력의 핵심을 집대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터리 개발과 생산 전반에 대한 내부 자료를 정리하고, 임직원 인터뷰와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며 제작 기간만 약 1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뚝심 있게 걸어온 LG에너지솔루션의 R&D 역사와 글로벌 핵심 권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룬 체계적인 생산 기술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K-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3:08: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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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설 명절 맞아 지역 소외계층 찾아 봉사활동 펼쳐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서 봉사활동…나눔꾸러미 전달 기술보증기금이 설 명절을 맞아 11일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사랑봉사단 소속 임직원 16명은 이날 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설맞이 특식을 대접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지역 농수산물로 구성된 나눔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주방 화재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 요령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건강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해 안전 취약계층이 보다 건강한 명절을 보내고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기보 박주선 전무는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기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06년부터 기보사랑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상생, 교육기부, 환경보전, 안전,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우수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26-02-11 12:48: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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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폴란드 대형 물류센터 인수…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

LX판토스가 공공기관, 정책펀드와 손잡고 폴란드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유럽 대륙 중심부의 물류 요충지에 대규모 인프라를 확보해 유럽 물류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LX판토스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PIS 제2호 펀드(국토부 산하 정책펀드)와 함께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Katowice) 지역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사진)를 공동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2160억원이며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원 구조를 갖췄다. 이번에 인수한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10만9000㎡ 규모의 신축 자산으로 단계적으로 개발·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전체 물류시설에 대한 준공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미 다수의 글로벌·현지 기업들이 임차를 확정해 향후 운영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카토비체는 독일과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잇는 동서 물류축과 북유럽과 남유럽을 연결하는 남북 교통축이 교차하는 유럽 대륙 중심부의 전략적 요충지다. LX판토스는 카토비체 물류센터를 활용해 동유럽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소비재, 가전 등 주요 산업 고객을 중심으로 물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동유럽 및 인접 지역의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카토비체가 위치한 실레시아 권역은 자동차·전자·기계·화학 산업 중심의 제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이에 따라 물류 수요 확대와 함께 전기차·배터리 및 자동차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카토비체 물류센터 투자는 유럽 전역을 연결하는 핵심 전략 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물류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2:4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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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순천시·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 나서

LG전자가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손잡고 해조류와 염생식물 등 해양 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신소재 '마린 글라스'의 효과를 검증하며 블루카본 흡수원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전자는 전남 순천시청에서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공동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순천만 갯벌 약 1500㎡ 면적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해 염생식물의 생장과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사용 목적에 맞춰 미네랄 성분이 정밀하게 용해되도록 제어하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마린 글라스는 종류와 양, 형태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예를 들어, 유속이 빠른 지역에서는 미네랄 성분이 쉽게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무거운 구(球) 형태의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LG전자와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과 보존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순천만 갯벌 내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과 장기적인 생태계 관리 모델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부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낙동강 하구 염습지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해 염생식물의 생장과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순천시와의 협력을 계기로 LG전자의 신소재 연구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환경 보존과 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신소재 사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11 12:00:1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