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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노태문, 삼성전자 올해 AI 선도 기업으로 체질 개선 주문

삼성전자가 2026년을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의 분기점으로 잡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이끄는 '투톱'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새해 첫 메시지를 통해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대표이사는 이날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례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들과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밝혔다. 이어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부터 R&D,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 부회장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ㅁ[모리는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고 파운드리 사업은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는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성과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고객의 눈높이가 곧 우리의 기준이어야 하는 시대로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자"고 말했다. 기업이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경영 환경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새해에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며 "환경과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원칙이자 모두가 함께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 어떤 외부 위기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새해에도 함께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노태문 사장은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노 사장은 "AX(AI 전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높여 나가자"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기술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압도적인 제품력과 위기 대응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시장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센싱하고 경영 활동 전반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빠른 실행력과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 정착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준법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는 준법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X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2026년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2026-01-02 15:2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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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천상 보일러 기술자,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사진)은 천상 기술자다. 학창시절부터 우리나라 고유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그중에서도 발효음식과 온돌에 큰 관심을 뒀다. 특히 온돌은 향후 그가 대한민국의 대표 보일러 회사를 일구는 계기가 됐다. 경북 청도 출신인 최 회장은 대구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에는 서울대·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일러 분야에서 220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고 공학박사까지 받은 최 회장에 대해 한국의 대표 보일러 기술자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기술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집념은 회사의 경영이념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귀뚜라미의 경영이념(핵심가치)은 ▲인본중시 ▲기술중시 ▲고객중시다. 모든 임직원들을 신명나게 하는 신명 기업, 새로운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 감동의 기업을 귀뚜라미는 지향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전신은 1962년 창업한 신생보일러공업사다. 1962년은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위해 국내 최초의 단지형 주택인 서울 마포아파트 450세대가 옛 마포형무소 자리에 건설된다는 결정이 났던 시기였다. 당시 우리나라는 장작이나 연탄을 아궁이에서 태우는 구들장 온돌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주택영단'(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은 마포아파트 난방시스템을 검토하면서 이런 아궁이 설치의 문제점 등으로 인해 난방시스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서 최 회장의 기술적인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최 회장은 연탄보일러에 라디에이터를 연결해 난방 뿐만 아니라 연탄보일러 위에서 밥을 짓고 뜨거운 물을 데워 목욕물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보일러 1대로 온수와 난방과 취사를 모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결국 최 회장의 아이디어가 채택, 마포아파트에 연탄보일러를 제작·설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가정용 보일러의 효시인 연탄보일러는 이렇게 탄생했다. 1960년대는 산림 보호를 위해 연탄 사용을 장려하던 때였다. 그런데 연탄 아궁이 난방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갈라진 방바닥 틈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CO)로 가스 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당시 방송, 신문에는 연탄가스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자주 나오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온돌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가스 중독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 연구에 돌입했고 그 결과 방바닥에 파이프를 깔고 온수를 순환해 방바닥을 데우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연탄보일러의 가스는 연통을 통해 밖으로 나가고 방바닥 밑으로는 파이프에 온수만 지나가면서 난방이 됐다. 연탄가스 중독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전통 온돌을 현대화한 파이프 온수 온돌 난방이 탄생했고 이는 최 회장의 최대 업적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연탄가스 중독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연탄가스가 샌다고 알려진 방에서 잠을 자는 '실험'을 직접 하기도 했다. 연탄보일러를 설치한 마포아파트가 고층인데다가 연탄가스 중독사고 위험이 있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입주율이 10% 미만으로 낮아 본인이 몸소 안전하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기위해서다. ◆기름보일러 개발하고 기름보충 경고음을 사명으로 최 회장은 1969년에는 고려강철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진행되고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소득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가정용 보일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는 산업용 보일러 수주 영업을 탈피, 가정용 보일러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기로 결심했다. 문제는 대량 생산 체제를 위한 자동화된 기기 설비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직접 자동화기기 설비까지 고안해 가정용 보일러를 만들기 시작했다. 기름보일러를 국산화하려는 정부 방침에 부응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기름보일러 KS 1호기'는 그렇게 탄생했다. 기름보일러 개발에 성공한 이후엔 기름 탱크까지 부착한 보일러도 개발했다. 그런데 기름이 완전히 바닥나면 기름을 보충할 때 공기를 제거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기름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사용자가 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했다. 이때 개발한 것이 기름이 떨어지기 전 실내온도조절기에서 '찌리릭 찌리릭'하고 귀뚜라미 소리로 기름보충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보일러 회사명에 '귀뚜라미'는 이렇게해서 붙여졌다. 최 회장이 이끄는 귀뚜라미는 1997년 IMF 위기도 어렵지 않게 극복했다. 1980년대 축적한 기술이나 자본을 다른 곳에 눈돌리지 않고 보일러 산업에 그대로 재투자하는 '한 우물' 전략 덕분이었다. 최 회장은 1991년 당시 보일러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부품 전문기업인 귀뚜라미정밀공업을 설립, 보일러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일괄생산 체제를 확립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좋은 부품이 좋은 보일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고효율 버너, 보일러에 최적화된 순환펌프, 모터, 송배풍기, 전자제어 컨트롤러, 점화트랜스 등 부품 국산화율을 98%까지 올렸다. 결국 귀뚜라미는 외환위기에 호황기를 보낼 수 있었다. ◆보일러가 지진 감지도…재난 안전 기술 정부 인증 쾌거 2016년 9월 당시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모두 지진 피해 지역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보일러가 멈춘 것을 보일러 고장 때문이라고 생각한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사실 보일러 고장이 아니었다. 20년 전부터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준비해 온 귀뚜라미보일러의 지혜였다. 귀뚜라미는 국내 가스보일러 중 유일하게 지진에 대비한 2중 안전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이뤄진 2중 안전시스템은 지진이나 보일러 내부 가스 누출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춰 일산화탄소(CO) 중독 사고나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지진을 감지해 멈춘 보일러는 안전을 확인한 상태에서 가동 버튼을 눌러주면 다시 정상 작동한다. 이런 사실이 지난 경주 지진을 통해 알려지며 당시 소비자들은 귀뚜라미를 '갓뚜라미'라 칭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귀뚜라미보일러의 25년 재난 안전 기술이 보일러 업계 최초로 정부 인증을 받는 쾌거도 거뒀다. ◆보일러 회사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 도약…'2조 매출' 도전 최 회장은 더 이상 난방 사업, 냉방 사업, 공조 사업을 분리해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해외 유수의 기업들은 이미 냉난방 시스템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며 난방, 냉방, 공조가 하나의 통합된 기술로 발전하고 있었다. 주력인 난방 사업은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제품으로 더욱 강화하고, 그룹 전체 비전은 냉난방, 냉동공조 사업을 시스템화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2000년 '거꾸로 타는 가스보일러'를 시작으로 ▲4번 타는 가스보일러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ECO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보일러 기술을 진일보시켰다. 특히,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인수하고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부분의 국내 최대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보일러 전문업체를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성장했다. 보일러 사업을 통해 지난 2001년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냉방, 공기조화, 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보일러 전문 회사를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7800억원을 기록, 2000년 이후 보일러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5배 이상 성장했다. 실제로 그룹 전체 매출은 9352억(2020년)→9733억(2021년)→1조2024억(2022년)→1조2372억원(2023년)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냉각탑 국내 1위 기업이다. 신성엔지니어링은 2차전지용 드라이룸 시스템 국내 1위다. 센추리는 원자력발전소와 특수선(잠수함 등) 냉동공조기기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2016년에는 강남도시가스(현 귀뚜라미에너지)를 인수해 에너지 공급업까지 진출했다. 특히 글로벌 냉난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에는 '귀뚜라미 냉난방 기술연구소'도 만들었다. 이곳에는 경북 청도, 충남 아산, 인천에 흩어져 있던 귀뚜라미, 나노켐,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 주력 계열사 연구소 소속 연구원 300여명이 집결해 냉난방 융·복합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 귀뚜라미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한탄강 컨트리클럽, 서울 강서구에 있는 인서울27골프클럽 등도 운영하며 레저사업 등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TBC대구방송도 대주주다. ◆귀뚜라미문화재단등으로 미래세대 육성…41년간 7만명에 장학금 최 회장은 장학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세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신 역시 어렵게 공부하면서 자수성가를 한 터라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한 후 2025년까지 41년간 지원한 장학생은 누적으로 7만명을 훌쩍 넘는다. '최소한의 교육 보장,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그동안 지역 사회 미래 인재들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묵묵히 해온 것이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이 그동안 장학사업, 학술연구 등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5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귀뚜라미복지재단의 사회공헌사업까지 포함하면 그룹이 사회에 환원한 액수만 총 610억원 규모다. 특히 최 회장은 전국 지자체 곳곳에서 열리는 장학금 수여식에 직접 참여해 애정이 가득한 격려와 조언을 아낌없이 미래 세대에게 나눠주고 있다. 2025년에만 42개 지자체에서 총 2763명의 장학생을 선발, 이들에게 26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최 회장은 1941년생으로 본관은 경주다. 호는 청민(靑旼)이다. 현재 귀뚜라미그룹 회장, TBC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슬하에는 2남3녀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장남(성환)은 귀뚜라미에너지 대표이사(사장), 차남(영환)은 나노켐 대표이사(전무)를 각각 맡고 있다.

2026-01-02 15:05: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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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팀 스피리트'로 위기 넘어 '백년효성'만들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올 한 해 '팀 스피리트'를 진심으로 실천함으로써 위기를 넘어 '백년효성'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조 회장은 "올해 우리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단순히 지난 60년을 기념하는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효성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백년효성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팀 스피리트"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완벽한 팀 스피리트를 바탕으로 2025년 월드시리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한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 사례를 들었다. 조 회장은 "9회, 모든 것이 끝나는 상황에서 다저스 선수들의 모습에서 나타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와 팀의 승리를 위한 자기희생, 승리를 위한 솔직한 소통 등의 팀 스피릿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펼쳐진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 조 회장은 "금리를 필두로 환율, 원자재, 지정학적 변수 모두 중장기적으로 예측할 수가 없고, 그 자체가 리스크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현금 흐름을 중요시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고자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업 선별과 집중의 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고 ▲조직 전반에 비용과 효율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세 가지 경영원칙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2026년이 '붉은 말'의 해임을 상기하며 "말은 평소에는 온순하지만 통제를 잃는 순간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해진다. 주인이 고삐를 얼마나 제대로 쥐고 통제할 수 있는가에 따라 힘센 적토마가 될 수도, 고삐 풀린 사나운 야생마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고삐를 잡는다면 올해는 혼란의 야생마가 아니라 세계 제패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적토마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2 14:4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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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026년 신년사서 "불확실성 속 선제적 행동과 실천" 강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선제적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대 전환을 주도하는 의지와 행동을 보이자고 독려했다. 2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무벡스, 현대아산 등 그룹 계열사 6000여 명 임직원들에게 신년사 이메일을 발송했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해 강조한 '고객 중심 경영'을 고도화할 것을 당부했다. AI 내재화와 Sensemaking(센스메이킹) 경영을 통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통찰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조직 역량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AI의 진화는 모든 영역의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기술은 시장 흐름과 고객 행동 예측에 탁월한 만큼 올해는 전 계열사가 AI 내재화된 경영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선제적 고객 대응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AI지만 시장을 해석하는 일은 임직원의 통찰력과 판단의 몫"이라며 "고객 대응을 위한 전략적 사고 'Sensemaking'으로 통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주가치 중심의 신뢰 경영'도 강조했다. 현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는 기업 본연의 의무인 만큼 주주 신뢰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구체적인 주주환원의 실천으로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동반하고, 그 기회는 행동하는 사람만이 손에 쥘 수 있다"며 "완벽한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행동"이라며 선제적 실행력을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남북관계에 발전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며, 여건에 따라 언제든 행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남북경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 이벤트를 진행했다. 각 계열사 임원들이 임직원들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비타민 선물을 증정했고, 소원 담벼락·인생 4컷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26-01-02 14:41: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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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AI 방산 원천기술 확보가 미래 경쟁력 좌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 방산을 비롯한 핵심 사업의 미래 선도기술 확보와 한미 조선 산업 협력(MASGA)의 책임 있는 실행,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2일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한화는 MASGA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방산·조선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한화는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되는 상황에서 원천기술의 중요성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방산, 우주항공, 해양, 에너지, 소재, 금융, 기계, 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미래 선도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에너지·소재 부문에는 글로벌 정책 변화와 석유화학 구조 개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금융 부문에는 디지털 자산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서비스 부문에는 AI 등 기계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 모델 구축을 각각 언급했다. 한미 조선 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화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이 신뢰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기업은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상대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MASGA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며 "군함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김 회장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상생 경영의 원칙인 '함께 멀리'를 언급하며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동일한 비율로 맞추기로 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협력사의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 역시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며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로, 그 어떤 성과도 생명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한화는 꿈꾸던 미래를 현재로 만들며 우주 시장에 진출했고, 글로벌 방산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며 "이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희생하며 헌신해 온 임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2026-01-02 14:31: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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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경영진, 울산CLX 방문해 새해 현장경영 시동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이 새해 첫날부터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를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서며 안정 조업과 운영개선을 기반으로 한 '더 강한 SK이노베이션' 구축 의지를 분명히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SK온 사내독립기업(CIC)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등 경영진들이 울산CLX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경영진들은 중질유분해공정(HOU), 제1고도화 공정(No.1 FCC), 아로마틱 공정(NRC), 윤활기유 생산 공정(LBO), 출하 부두 등 주요 생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정 안정 운전에 힘쓰는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현장에서 "세대교체와 강화된 안전관리로 현장에서 노고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의 안전과 더불어 같이 노력하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운영개선(O/I)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만큼 이를 내재화해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딥(Deep) O/I를 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전에는 경영진들이 구성원들과 함께 울산CLX 부지 내 원유저장지역에서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에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고 생산 현장에서의 안정조업을 기원했다. 이어 장용호 총괄사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 조기완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을 더욱 강건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과 추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의 구조적 변화와 근본적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빠른 시일 내에 완수하자"며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운영개선(New O/I, New Operation Improvement)을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급망 최적화(Value Chain Optimization)를 통해 정유, 화학 사업에서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6-01-02 14:03: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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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 "미래가치 한 단계 끌어올릴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재무적 탄력성 강화와 신사업 성과 창출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2026년도 신년하례' 행사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AI 기반 혁신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한 단계 진일보시키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AI 기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진행됐다. LS 퓨처리스트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로, 임직원 중 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해 LS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해외 연수 등 특전이 제공된다. 제1회 시상에서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 2팀, 기술상 2팀, 혁신상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확대를 주도한 팀과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 및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끈 팀이 각각 수상했다.

2026-01-02 13:51: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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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4.43조 中企 정책자금 5일부터 접수…'ABCDEF' 분야등에 중점 지원

제조 경쟁력 제고위해 시설자금 40% 이상 공급…지원체계 개편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에 따라 총 4조4300억원의 정책자금 접수를 5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운용 방향은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자금 지원체계 개선 ▲중기성장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및 금융안전망 강화 ▲정책자금 건전성 신뢰도 제고와 안정적인 운용체계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배정한 정책자금을 혁신성장 지원 강화를 위해 혁신성장분야 중 'ABCDEF' 분야에 중점 지원하고, 현장 개선과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자금도 40%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ABCDEF'란 인공지능(A), 바이오(B), 문화콘텐츠(C), 방산우주항공(D), 에너지(E), 제조혁신(F) 분야를 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X 스프린트 우대트랙'도 별도로 신설했다. 지원대상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선정기업 또는 AI 분야 영위 기업 등으로 0.1%p의 금리 인하, 대출한도 우대, 패스트트랙 적용 등을 우대해 지원한다. 한편, 중진공은 '정책자금 내비게이션'을 도입해 기업이 직원 상담을 거치지 않아도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친화적으로 이용 절차를 개선했다. 아울러 기술유망 기업과 민간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장 후 3년 이내의 기술특례 상장기업과 신용평가등급 BB등급까지의 기업은 예외적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허용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이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첫 번째 발판이 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책자금 신청 희망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이나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과 지방 소재 기업은 5일부터 6일까지, 인천·경기 소재 기업은 7일부터 8일까지 각각 양일간 신청할 수 있다.

2026-01-02 12:56: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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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내렸다…모델3·Y 가격 전격 인하

테슬라가 국내에서 주력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가 새해에도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판매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중형 세단 모델3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인하된 가격을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모델3 퍼포먼스 AWD는 기존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940만원 인하됐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6314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315만원 낮아졌고, 모델Y 프리미엄 후륜구동(RWD)은 300만원 인하된 4999만원으로 조정됐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도 예고 없이 가격을 조정해 '시가 전기차'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시장 반응은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2024년에도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맞춰 가격을 낮춘 뒤, 두 달 만에 추가 인하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가격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11월 테슬라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5만55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판매를 견인한 핵심 모델은 모델Y였다. 후륜구동(RWD) 단일 트림만 3만5363대가 팔렸고, 롱레인지 모델까지 포함하면 총 4만6927대에 달한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3의 판매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모델3 역시 8000대 이상 판매되며 안정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테슬라의 선전 배경에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와 모델Y가 있다. 특히 중국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들여오며 원가를 낮추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테슬라는 2023년 기존 롱레인지 모델보다 약 2000만원 저렴한 LFP 배터리 기반 모델Y를 출시하며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신형 트림 출시를 앞둔 사전 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중국 생산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를 올 초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인증을 마쳤다. 해당 모델의 주행거리는 551㎞로 기존 모델보다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형 테슬라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린 전략이 국내 시장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향후 감독형 FSD(완전자율주행) 공개 이후 고가 모델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1-02 12:56:59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