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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부품사 미국서 기술·품질 경쟁력 입증…GM '우수 협력사'에 20곳 선정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연례 협력사 평가에서 전체 수상사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GM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2025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전 세계 협력사 103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협력사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HL만도,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등 20개사로 집계됐다. 국내 수상사는 2005년 5개사에서 2025년 20개사로 확대됐으며, 최근 3년 연속 전체 수상사의 약 20%를 차지했다. GM의 올해의 우수 협력사는 전 세계 6000여개 협력사 가운데 성과와 혁신, 품질, 지속 가능성, 실행력, 회복력, 수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국내 협력사의 글로벌 공급망 기여도도 커지고 있다. 국내 협력사들이 GM 글로벌 네트워크로 직접 수출하는 부품 규모는 연간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한국GM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66개 직거래 부품 협력사와 1400개 이상의 간접·물류 협력사를 통해 약 19조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했다. 방선일 한국GM 구매 부문 부사장은 "국내 협력사들이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국내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한국GM은 부품과 물류, 생산 역량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국GM은 2018년 전북 군산공장 폐쇄하고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한 지 8년 만에 첫 배당에 나서면서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6억 달러(88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2026-05-27 15:0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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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반도체는 공공재...삼성전자 노사 교섭 정부 중재 필요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는 이미 공공재가 됐다"며 정부의 중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부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사기업이지만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도체는 공기와 같은 존재"라며 "정부가 마땅히 주요 사업장에 대한 중재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합의에 대해 "어떠한 나쁜 합의도 좋은 판결보다는 낫다"며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개별 기업 노사관계에 지나치게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형식과 실질을 함께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투입된 자본 속에는 국민 세금이 있고 국민 10명 중 1명이 주주일 정도로 국민기업의 성격이 있다"며 "전력과 용수 등 사회적 자원도 투입되는 만큼 공적 성격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법제화나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기준을 정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노사 자치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영향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성과급 요구 배경은 노조법 개정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라며 "삼성전자 노조가 불법파업을 예고한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6-05-27 14:29: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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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코스모뷰티 서울 X K-뷰티 페스타' 열려

K-뷰티의 면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뷰티 전시회가 사흘간 펼쳐진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코스모뷰티 서울 X K-뷰티 페스타'가 열린다. 중기부와 한국국제전시가 함께 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K-뷰티 기업 521곳과 56개국에서 온 해외 바이어 18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망 K-뷰티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1987년부터 매년 이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다. 지난해부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협업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 A홀·B홀·로비 공간에는 참여 기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상담 부스가 차려진다. 또 참가 업체 중 혁신성을 인정받아 '루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14개사의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관이 꾸려진다. 부천산업진흥원·제주테크노파크·인천테크노파크 지원 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단체관과 프리미엄 브릿지 존도 설치된다. 아울러 유럽에 1000여개 판매점을 보유한 대형 유통사인 프낙 다르티(Fnac Darty), 캐나다의 백화점 체인 홀트 렌프루(Holt Renfrew), 중남미 이커머스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를 포함한 해외 대형 구매자들과 참여 업체 사이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이 마련된다. 그밖에 글로벌 최신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미나, 각국의 규제 정보 및 맞춤형 진출 전략을 자문받을 수 있는 컨퍼런스, 참여자 간 교류 시간 등이 예정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수출액 114억달러(약 17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의 중심에는 중소 브랜드사들의 혁신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며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친환경 원료, 포장재 등 뷰티 생태계 전반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K-뷰티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4:13: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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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대구경북서 로봇산업 발전 현장 목소리 청취

대구·경북 지역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제조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강석진 이사장이 27일 대구 달성군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퍼시픽엑스코리아에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5극 3특' 정책 방향에 맞춰 올해 신설된 지역 산업성장 프로젝트 2.0의 핵심 사례인 대구·경북 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기획했다. 중진공은 대구, 경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지난 13일 '대구·경북 지역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 지역 로봇(부품) 제조 및 활용 기업 10개사는 AI와 디지털 전환(DX) 확산으로 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제조 AI 및 로봇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로봇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해외시장 신규 진출 지원,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의 정책 건의 사항도 언급했다. 한편 중진공은 간담회 전 '찾아가는 이사회'를 열고 중진기금 운영 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의논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대구·경북은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와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를 토대로 국내 주요 로봇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해 로봇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4:04: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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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日 송전·배전망 ESS 잇단 확보…해외 ESS 사업 확대

일본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전력망 안정화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일본 진출 첫해부터 특고압·고압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주 대형 ESS 수주에 이어 계통 연계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해외 ESS 사업의 실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일본 에너지 개발업체와 약 110억원 규모의 고압 연계 ESS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이타, 구마모토, 야마구치, 오카야마, 미에 등 일본 5개 지역에 총 10MW·40MWh 규모 고압 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중공업은 전체 시스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공급을 맡고 완공 이후 최장 20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수주로 효성중공업의 일본 내 ESS 사업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홋카이도 시라누카 지역 48.5MW·228MWh 규모 특고압 ESS EPC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고압 ESS 계약까지 추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일본 ESS 누적 수주액은 약 640억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일본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성장 여력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ESS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일본 ESS 시장이 2025년 약 134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은 지역별 전력 주파수가 다르고 계통 연계 기준도 까다로워 ESS 사업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홋카이도 특고압 송전망에 이어 중남부 간사이·규슈 지역 고압 배전망까지 수주 범위를 넓히며 현지 전력망 조건에 맞춘 사업 수행 역량을 확인했다. 효성중공업은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한 이후 국내 ES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단일 기준 국내 최대 용량인 336MW 규모 ESS를 한전 부북변전소에 구축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ESS 레퍼런스도 넓혀왔다. 효성중공업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다양한 ESS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올해 3월에는 호주 퀸즐랜드 탕캄 지역에서 100MW·200MWh 규모 ESS EP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같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효성중공업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시장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NEF(BNEF)의 최우수 ESS 업체(Tier 1)로 등재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자재 안전성과 규격 기준이 엄격한 일본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ESS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7 13:21: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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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9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 생태 복원 나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술을 활용한 환경 복원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청, 트리플래닛과 '산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숲 조성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 글로벌 브랜드, 환경 복원을 하나로 엮은 CSV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매립지 숲 조성에서 출발해 13개국에 100만 그루 식재를 달성했고, 드론·데이터 기반 복원과 글로벌 캠페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와 산림청, 트리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영남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숲 조성 등의 산림 복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전기차 기반 드론 통합 설루션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씨드볼(황토와 함께 공 형태로 빚은 친환경 씨앗) 600㎏를 안동·산청·울진 등에 투하·식재하고, 산림 생장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차 아이오닉5·9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 특장차량이다. 내부에 구축된 드론 관제 시스템으로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 식재가 가능하고, 외부로 전력을 제공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23년 '아이오닉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추가하며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산불 피해지역 복원 활동과 함께 ▲ICT 기반 산림 관리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밀원 수림 조성 및 지역 상생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산불 피해 예방이라는 과제에 맞춰 첨단 드론 기술과 친환경 차량을 접목한 새로운 산림 복원 설루션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2:21: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