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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위기임산부 가정 지원 '삼표 맘 케어 프로젝트' 추진

삼표그룹이 위기임산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삼표 맘(Mom) 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7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최근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서울·경인지역 30가정을 대상으로 양육 환경 조성 지원에 나섰다. 위기임산부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미만 여성 가운데 경제·심리·신체적 사유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말한다. 이들은 출산 전 단계에서 기존 미혼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삼표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상 가정에 산모패드와 양말, 기저귀, 물티슈, 신생아 손톱정리 세트, 온·습도계, 체온계 등으로 구성된 양육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직원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 카드도 함께 전달한다. 또 경계선 지적 지능 등으로 양육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일부 가정에는 전문가의 맞춤형 양육 코칭과 심리 상담을 병행해 정서적 안정과 양육 역량 강화를 돕는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0:15: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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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업계 최초 '정품 유리 인증 제도' 도입

KCC글라스가 유리 유통 과정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했다. 27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국내 건자재 시장은 자재가 여러 중간 업체를 거쳐 현장에 납품되는 복잡한 유통 구조로 돼 있다. 특히 유리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저품질 유리가 혼입되더라도 출처 확인이 쉽지 않다. KCC글라스는 이러한 혼입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적용된 현장을 대상으로 정품 유리 사용을 인증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공사 시작 전 건설사로부터 인증 요청이 접수되면 KCC글라스가 현장, 가공 업체, 유리 사양, 적용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예비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사 완료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장 실사 단계에서는 검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용 XRF(X-Ray Fluorescence) 성분 분석기'를 활용한다.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고유한 조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정품 유리 사용 여부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다. 회사측은 또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사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저품질 유리의 혼입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KCC글라스의 정품 유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위해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검증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투명한 유리 유통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27 09:47: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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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원, 물류등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추가 지원나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2026년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2차 모집한다. 27일 한유원에 따르면 지난 '2026년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지원사업' 1차 모집에는 약 3주간의 접수기간 동안 1만2000여 곳이 신청해 모집 정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유사 시기 신청률보다 82% 늘어난 것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모습이다. 이처럼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6월10일까지 진행하는 2차 모집에선 소상공인 6410곳을 선정한다. 참여 신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판로지원 플랫폼 '판판대로'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의 지원사업 신청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메뉴판식' 통합신청 방식을 도입했다. 소상공인은 ▲상품 개선 ▲상세페이지 제작 ▲콘텐츠 제작 ▲온라인쇼핑몰 판매지원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 ▲SNS 마케팅 ▲온라인 홍보 ▲물류 서비스 등 총 8개 세부 사업 중 최대 4개 사업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한유원 이태식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이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기초 역량을 다지고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판판대로 누리집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들이 마련돼 있다.

2026-05-27 09:22: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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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AI기반 기술평가 활성화위해 OpenAI와 '맞손'

업무협약 체결…공공분야 AI 모델 구축위한 상호 협력등 기술보증기금이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평가 활성화 등을 위해 OpenAI와 손을 잡았다. 기보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OpenAI와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공부문의 AI 활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OpenAI는 범용인공지능(AGI)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ChatGPT를 비롯해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 등 다양한 AI 제품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AI 생태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AI 기반 기술평가 시스템 관련 생성형 AI 활용 ▲공공분야 AI 모델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금융·투자 분야 AI 활용사례 논의를 통한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생성형 AI는 산업과 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기술"이라며 "기보는 글로벌 AI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산업 혁신 기반 조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기술평가 수행 과정에서 축적한 33만여 건의 기술평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전문가 의견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 '에어레이트(AIRATE)'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기술평가 전문성을 OpenAI의 생성형 AI 기술과 연계해 평가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기술평가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6-05-27 08:43: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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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지식재산 전략 통한 회원사 추가 성장 모색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지식재산(IP) 전략을 통한 기술혁신기업 추가 성장 모색에 나섰다. 27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식재산처와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과 기업성장 혁신 전략 2026' 컨퍼런스를 전날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직무발명제도와 IP 금융 전략을 통해 기업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 과학기술계, 법조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직무발명제도'란 종업원(연구자)의 직무상 발명을 사용자(기업 등)가 승계함에 따라 종업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진행한 강연에선 특허를 활용한 자금조달·투자유치 효과부터 분쟁 해결 해법까지 총망라해 기업의 스케일업에 직결되는 지식재산권의 경제적 가치와 분쟁 대응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노비즈협회는 김용선 지식재산처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직무발명 및 국내외 핵심 IP 확보, 특허분쟁 대응 외에도 부처 간 기술평가 데이터 연계 및 토큰증권(STO) 기반의 IP 유동화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금융·행정적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종업원이 개발한 혁신 기술이 강력한 특허로 보호되고 이 특허가 이노비즈 기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협회가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08:29: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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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중국 광동성에 지회 설립…中 진출 지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중국 광동성에 지회를 세우고 회원사들의 현지 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27일 메인비즈협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동성 혜주시 르네상스 호텔에서 '메인비즈협회 중국 광동성지회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창립총회에는 주광저우 안동욱 부총영사, 혜주시 탕쥔 상무국장, 한중산업단지 오양지 책임서기,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 김성곤 이사장, 코트라 광저우무역관 이지훈 관장 등 한·중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메인비즈협회 광동성지회는 중국 경제의 핵심 거점인 선전, 광저우, 동관, 후이저우를 중심으로 광동성 전역에서 활동한다. 현재 한국기업 10개사와 중국기업 15개사 등 총 2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초대 지회장에는 중국 혜주에 위치한 성지전자 혜주유한공사의 대표이자 중국 내 한인 경제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손종수 대표가 임명됐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동성은 글로벌 제조·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이번 지회 창립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해외 협력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창립총회와 연계해 혜주상무국 투자설명회와 현지기업 시찰도 진행하며 중국 현지 투자환경과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2026-05-27 08:07: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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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000억원 추가 축소…성장 투자는 유지

한화솔루션이 주주 부담 완화를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추가로 줄였다. 채무상환 목적 자금을 1000억원 더 축소하는 대신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 계획은 유지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투자 기조를 동시에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한 뒤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채무상환 목적 자금은 기존 9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 1000억원,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능력 확대 80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족 재원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으로 충당한다. 해당 펀드는 한화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와 순환경제 분야의 시장·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선제적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투자해온 자산이다. 한화솔루션은 그동안 해당 펀드가 혁신기업 발굴 등을 위한 장기 투자 성격의 자산인 만큼 단기 유동화 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주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자구책이 필요해지면서 기존 비핵심 자산 매각 방안에 더해 주력사업 관련 자산 중 중장기 수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조기 매각 가능성이 높은 자산까지 검토 범위를 넓혔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 축소는 2차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이어진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증자비율은 약 32%에서 약 30%로 낮아지고 구주주 1주당 배정주식수도 약 0.2605주에서 0.2465주로 줄어든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정정안에 투자위험 요소 보완과 의사결정 과정의 법무 검토 내용 등 주주와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도 추가 반영했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6:44: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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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차세대 HBM 냉각 기술 공개…AI 발열 대응 강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내부에 냉각 구조를 적용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의 고성능화로 발열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HBM 대응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HBM 패키지 내부에 일체형 냉각 요소를 적용한 'iHBM(Integrated HBM)'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발열이 집중되는 D2D PHY 영역 내부에 열 제어 구조물인 'ICE(Integrated Cooling Elements)'를 삽입해 패키지 내부에 별도의 열 방출 경로를 만드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열저항(Thermal Resistance)을 30% 이상 낮추고 고온·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 특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ICE는 전기는 통하지 않으면서 열전도율이 높은 실리콘 소재 기반 구조물이다. 기존에는 HBM 상단 방열판 등을 중심으로 열을 제어했다면, 이번에는 열이 집중되는 내부 영역 자체에 냉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기술에 자사 HBM 양산 공정인 어드밴스드 MR-MUF 기반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 양산 공정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냉각 구조를 구현해 양산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AI 서버용 GPU와 가속기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HBM 발열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적층 수 증가와 데이터 처리량 확대에 따라 열 제어 기술이 차세대 HBM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향후 iHBM 기술을 차세대 HBM 제품에 적용해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욱 SK하이닉스 PKG개발 담당 부사장은 "iHBM은 메모리 설계 역량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발열 최소화 솔루션"이라며 "AI 시대 고객이 요구하는 열관리 수준과 시스템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6 16:44: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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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사 갈등 길어진 사이...틈새 파고든 中 반도체

삼성전자가 노사 갈등과 성과급 논란으로 내부 진통을 겪는 사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신뢰 회복과 공급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심포지엄에서 자사 고성능 칩이 오는 2031년까지 1.4나노(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에 상응하는 트랜지스터 밀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적인 성능 검증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첨단 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글로벌 최첨단 공정은 2나노 경쟁 단계로 진입 중이다. 시장에서는 화웨이의 기술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이 대만 TSMC 등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상당 부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역시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차세대 공정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허페이와 베이징에 운영 중인 3개 공장의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94%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CXMT는 조달 자금 상당 부분을 생산라인 고도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연구개발에 투입해 화웨이 등 중국 AI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성과급 갈등이 총파업 위기로 번질 정도로 극한 대치를 이어갔지만 최근 성과급 배분 방식 등에 합의하며 극적 타결을 이뤘다. 그러나 노사 갈등 장기화 과정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망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메모리 공급처 다변화 움직임에 빌미를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의 신규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공정 경쟁력 강화와 첨단 패키징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며 기술 초격차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 공정을 앞세워 차세대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첨단 공정의 실질 수율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2나노 관련 주문이 2026년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로드맵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수율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스마트폰용 엣지 AI 칩과 가전용 칩 수주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글로벌 고객사들은 삼성전자 내부 노사 갈등 상황 자체를 중요한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반도체 고객사들은 공급 일정과 물량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납기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부 갈등이 계속 노출될 경우 고객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백업 플랜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가 얼마나 빠르게 조직 안정성과 공급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6 16:44:1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