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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노갈등 격화…전삼노 내부서 '교섭권 회수' 요구

삼성전자 노조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사내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내부에서 사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위임한 교섭권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 내부에서 초기업노조가 반도체(DS)부문 성과급 투쟁에만 집중하면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합원의 요구는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삼노는 전 직원을 아우르는 공통재원 안건을 교섭에 포함할 것을 건의했으나 초기업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해당 안건이 없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DX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사후조정 교섭 위원 중 DX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사람이 없다는 불만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전삼노가 교섭권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7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앞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최승호 위원장의 '교섭 배제'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게 골자다. 전삼노는 공문에서 "DX 사업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교섭 테이블에서 지워버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3대 노조인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지난 4일 이미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전삼노까지 교섭권 회수에 나서면 삼성전자 노조의 공동교섭 체제가 사실상 와해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DX부문 조합원들의 탈퇴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기업노조 게시판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탈퇴 신청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초기업노조는 오는 11~12일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사측과의 성과급 협상 재개에 나선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노조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교섭 및 파업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사후조정 결과에 따라 노노갈등이 더욱 심화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9 17:13: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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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0% 독주 맞선다"…한미 ‘조선 동맹’ 본격화

중국이 전 세계 선박 건조량의 70%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상설 협력 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8일(현지 시각) 양국 산업부·상무부는 워싱턴 D.C.에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Korea-U.S. Shipbuilding Partnership Initiative)'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워싱턴 D.C.에 협력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명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윌리엄 키밋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과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서명했다.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리는 1500억 달러 규모 대미 조선 투자 프로젝트가 제도적 틀을 갖추면서 본격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이 한국에 손을 내민 건 자국 조선업의 심각한 공백 때문이다. 미국 내 수주잔고를 보유한 조선업체는 21개사에 불과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단 1척의 수주잔고만 갖고 있다. 해군력도 압박을 받고 있다. 미 해군의 향후 5년 계획대로라면 2030년 미국의 함정 보유 수는 294척인 반면 중국은 425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USPI는 상선 건조와 인력 양성, 산업 현대화, 해양 제조 투자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올해 말 워싱턴 D.C.에 설립될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축으로 운영된다. 미국 해양산업 기반에 대한 외국의 직접투자 촉진, 조선소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기술 교류 등이 주요 활동으로 예정돼 있다. 미 상무부는 미국 내 조선사·공급업체·연구기관 간 교류를 촉진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산업부는 한국 측 이해관계자 협력 조율과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자금을 지원한다. 센터 운영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참여하며 2028년까지 이어진다. 산업부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66억4400만원을 포함해 총 193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구체화된 약속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7월 관세협상을 큰 틀에서 타결한 양국은 10월 29일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린 제2차 한미정상회담에서 세부 합의를 최종 확정했다. 당시 한국은 1500억 달러 조선 분야 투자를 포함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약속했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부품 등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인하했다. 마스가 투자는 기업이 주도하되 보증 방식도 포함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가급적 한국 업체를 선정하고 한국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조선 3사의 현지 진출은 이미 속도가 붙었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동부 유일의 대형선박 건조 조선소인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3건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초 인수 후 첫 선박인 다목적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를 미 해사청에 인도했다. 이후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에도 참여하며 미 해군 함정 설계 단계까지 진입했다. HD현대는 서버러스 캐피털·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산업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하기로 하고 루이지애나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조선소와 2028년까지 중형 컨테이너선 공동건조를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MRO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동시에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와 군수지원함 설계 협력에도 나섰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이번 MOU에 대해 "동맹 간 산업 역량 강화와 투자 증진, 첨단 제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신속하게 센터를 개소하고 구체적인 성과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9 15:01: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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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 변경…세부 협의 이어가

HMM은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두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하고, 노조와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향후 부산 내 본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새사옥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조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이전 규모와 시기, 근무 방식 등에 대해선 노사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사가 큰 틀에선 합의했으나 앞으로 세부 협의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노조는 향후 기본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권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MM의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정부는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특히 업계에서는 HMM 이전으로 부산에 해운과 항만, 물류와 금융 산업이 집적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국적선사인 만큼, 관련 산업의 집중화 효과를 불러일으켜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HMM은 나무호 화재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6-05-08 12:33: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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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 주도권 경쟁 치열…GM 북미서 '핸즈프리' 누적 주행 10억마일 돌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GM(제너럴 모터스) 등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주행 데이터를 쌓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를 공개하며 기술 신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8일 GM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슈퍼크루즈'의 '핸즈프리' 기능이 북미 지역에서 출시 9년 만에 누적 주행 거리 10억 마일(약 16억㎞)을 돌파했다 밝혔다. 이는 지구와 달을 210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실제 고객들의 주행 환경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GM의 기술 경쟁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GM 슈퍼크루즈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되는 일명 핸즈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차량 스스로 가·감속과 조향, 차선 변경 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수행한다. 2017년 캐딜락 대형 세단 'CT6'에 처음 탑재된 이후 현재 북미 지역에 출시된 GM 브랜드의 23개 모델, 약 75만 대에서 슈퍼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축적된 대규모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는 GM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가속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슈퍼크루즈를 장착한 차량 대수는 70% 증가했고, 일일 사용자 수 역시 80% 늘었다. GM은 슈퍼크루즈를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8년 캐딜락 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에 운전자의 시선 개입이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Eyes-off)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 감독 방식)' 누적 주행거리 100억 마일(약 160억km)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도로 환경에서 축적되는 실시간 데이터는 시뮬레이션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변수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한 기술적 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 축적 자체는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이를 곧바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와 동일시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동시에 내놓고 있다.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Pony.ai)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주행 8000만㎞를 쌓았다. 현재 1100대 수준의 차량 규모가 3000대로 확대되면서 누적 주행 마일이지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026-05-08 11:5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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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주식으로 묶는데…한국은 현금 성과급 전쟁 [영상PICK]

국내 대기업 노조들의 성과급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와 한국 기업의 보상 방식 차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직원들에게 장기 주식보상을 지급하며 회사 성장과 직원 이익을 함께 묶는 반면, 국내에서는 영업이익 일부를 현금으로 나눠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기아는 3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 LG유플러스는 30% 수준을 요구 중이며, 현대차 노조도 순이익의 30%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까지 중재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 DS부문장 전영현 사장과 DX부문장 노태문 사장도 직접 "열린 자세로 협의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며 진화에 나섰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단순한 '보너스' 규모가 아니라 보상 방식 자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 대기업 상당수는 회사 전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현금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다. 회사가 많이 벌면 직원들도 일정 비율을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직원들은 올해 초 기본급의 2964% 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기업 이익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성과급 역시 수억원 단위까지 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전망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요 기업 노조 요구대로 지급할 경우 성과급 규모만 약 83조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미국 빅테크들은 분위기가 다르다. Google, Apple, Meta 등은 현금보다 주식 기반 보상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대표적인 방식이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와 PSU(성과연동주식보상)다. 일정 기간 회사에 남아 있거나 목표 성과를 달성해야 실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결국 회사 가치가 올라야 직원 자산도 커지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록인(Lock-in)' 전략이라고 부른다. 단순 현금 보너스 대신 주식으로 핵심 인재를 장기간 회사에 묶어두는 개념이다. 실제 메타는 고성과자 상위 20%에게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고, 성과가 낮으면 보상 축소나 해고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직무·성과 차이보다 조직 전체 실적 중심으로 지급하는 문화가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특정 사업부만 수억원대 성과급을 받는 것이 맞느냐"는 내부 갈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반도체 초호황 속 성과급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지금 재계가 고민하는 건 단순히 "얼마를 줄 것인가"보다 "어떤 방식으로 보상할 것인가"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2026-05-08 10:14:3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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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분기 매출 1조927억원…역대 1분기 최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완제기 수출 확대와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T-50i 납품과 말레이시아·폴란드 FA-50 사업 매출 인식이 이어진 가운데 소형무장헬기(LAH)와 FA-50GF 납품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A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43.4%, 당기순이익은 41.7% 증가했다. 수주도 확대됐다. 공지통신장비 성능개량, FA-50PH PBL 등 후속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이 늘어나면서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개발 사업의 안정적 진행과 해외사업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KF-21을 비롯해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주요 체계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LAH와 FA-50GF 등 완제기 납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완제기 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3071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T-50i 2대 납품과 함께 말레이시아 FA-50M, 폴란드 FA-50PL 사업의 매출이 공정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며 해외사업 성장을 뒷받침했다. 민항기 시장 회복세에 따른 기체부품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1.6% 증가한 2228억원을 기록했다. 위성 등 미래 사업 부문 역시 1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에 기여했다. KAI 관계자는 "1분기부터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5조7000억원 달성을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KF-21 전력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수출 물량 납품이 이어지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5-07 17:51:0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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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조3560억…사상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LNG선·이중연료 선박 등 고수익 선종 매출이 확대되고 해양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이 맞물리며 전 사업 부문에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1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분기 HD현대중공업의 매출은 3조8225억원, 영업이익은 4337억원이었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1245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과 인도 물량 증가, 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1335억원, 영업이익은 216.5% 늘어난 32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가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1599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6963억원, 영업이익 1조1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한 수치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 7170억원, 영업이익 21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1.3%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에 따른 수익 인식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로 매출 4578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7:17: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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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HBM부터 CXL까지… SK하이닉스, AI 시대 '맞춤형 메모리'로 승부수"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스템 고도화에 발맞춰 고성능 메모리 설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통해 관련 시장을 주도해 온데 이어 커스텀 HBM,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등 고객 맞춤형 차세대 메모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AI 시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데 분주하다. SK하이닉스가 현재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까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배경에는 HBM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고객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HBM 개발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한 이후 HBM3와 HBM3E 양산을 통해 주요 AI 고객사들과 협력 기반을 넓혀왔다. 차세대 제품인 HBM4 개발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 DDR5 D램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D램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HBM을 비롯해 DDR5, 기업용 SSD(eSSD)까지 AI 시대 핵심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에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HBM4 주요 고객사들과 공급 관련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까지 구축한 HBM4는 고객사들이 요구한 성능 조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11Gbps를 웃도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오늘날 SK하이닉스가 보여주고 있는 AI 메모리 경쟁력의 밑바탕에는 장기간 이어온 투자와 기술 축적이 자리하고 있다. 그 출발점은 메모리 시장이 슈퍼호황기에 접어든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으나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과 공급 업체들의 투자 부담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2012년 SK 편입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 및 확대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던 SK하이닉스는 기술력과 양산 역량 측면에서 경쟁력을 쌓아와 적시적기에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를 적극 맞추며 시장 확대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회사는 서버용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확대·적용해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했다. 동시에 고용량·고사양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 개발해 기술력을 증명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2017년 72단 3D 낸드플래시 및 GDDR6 그래픽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2018년에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을 적용한 DDR5 D램 개발 및 CTF 기반 96단 4D 낸드플래시를 잇달아 개발하며 기술 이정표를 쌓아왔다. HBM 신화를 뒤이을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 제품 개발에도 한창이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해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커스텀 HBM, AI D램(AI-D), AI낸드(AI-N)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방향성으로 제시한 바 있다. 커스텀 HBM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GPU, ASIC에 있었던 일부 기능을 HBM 베이스다이로 옮긴 제품으로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고 HBM과의 통신에 필요한 전력을 줄여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 HBM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세싱인메모리(PIM)는 저장과 연산의 경계를 허문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자사 PIM 제품인 'GDDR6-AiM'을 이미 출시한 바 있고 이 제품 여러 개를 연결해 성능을높인 가속기 카드 'AiMX'도 2023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용량을 2배 늘린 AiMX 32GB 제품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CXL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CXL은 CPU, 메모리 등 장치별로 다른 인터페이스를 통합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올해 4월 CXL 2.0 기반 D램 설루션 CMM(CXL Memory Module)-DDR5 96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9월에는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주요 기능을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에 탑재, CXL 기술 활용의 표준을 정립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 향후에도 지속적인 차세대 기술, 제품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생산기지에 대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7 16:54:46 차현정 기자 2026-05-07 16:54: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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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안두릴과 AI 무인전력 협력 확대…공중·해상·지상 플랫폼 고도화

한국 방산·제조 기업들이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공중·해상·지상을 아우르는 AI 무인전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무인함정, 대한항공은 자율형 무인기, 현대로템은 유·무인 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기존 플랫폼 제작 역량에 안두릴의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방산 시스템을 접목하는 흐름이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빠르고 미래지향적이며 기술 방향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원하는 속도로 함께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대화를 시작해 1년 안에 시제기를 제공하는 것은 방산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며 한국 기업의 개발 속도와 제조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안두릴의 핵심 플랫폼 '래티스(Lattice)'는 센서와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상황 인지부터 판단, 실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지휘통제 체계다. 쉼프 CEO는 "오늘날 전장의 핵심 과제는 압도적인 정보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며 "래티스를 통해 정보 처리에 소모되던 역량을 자동화해 지휘관이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내 방산·제조 기업들은 이 래티스를 기존 플랫폼에 접목하며 안두릴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인 협력은 HD현대와의 해양 무인체계 분야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무인수상정(USV)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11월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계약으로 협력을 구체화했다. 지난 2월에는 공동 개발을 위한 USV 기본 설계를 마쳤고, 4월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제함 공동 건조 착수를 발표했다. 해당 시제함은 오는 10월 완공 후 미국 연안에서 시험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존 킴 안두릴코리아 대표는 HD현대와의 협력에 대해 "한국 기업이 미국 방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제작한 무인기에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해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최근 국내 시험장에서 무인기 3대가 원격 조종 없이 자율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기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한국형 무인기 개발은 물론 국내 생산 기반 구축과 수출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두릴과의 협력 범위는 해상과 공중을 넘어 지상 무기체계로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안두릴과 AI 기반 유·무인 복합(MUM-T) 통합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 로봇 등 무인 플랫폼에 래티스를 적용하고, 향후 장갑차 등 유인 전투차량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통합 지휘통제체계는 드론 위협 대응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공중 정찰 드론이 적 드론을 탐지하면 관련 정보가 지상 기동무기체계로 전달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휘관의 대응 판단이나 요격 체계 운용이 이뤄지는 식이다. 앞서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도 안두릴과 미래전 무기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안두릴은 한국 기업을 단순 협력사가 아닌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쉼프 CEO는 "한국에는 훌륭한 공급망이 있고, 규모 있는 양산과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사업적 조건과 파트너 적합성이 맞는다면 지분 참여 등 자본 협력을 통해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6-05-07 16:53:1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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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美 국방 고위인사단과 협력 논의

한화 방산 계열사들이 미국 국방 고위 인사단과 만나 그룹의 방산 역량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지상·항공·해양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미 방산 협력의 접점을 넓히고 투자·생산·기술 분야의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지난 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해리 해리스 전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미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임 장성급 인사, 미국 국방정보국(DIA) 고위 관계자 등 20여 명을 초청해 한미 방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한화 측에서는 서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들은 그룹 방산 부문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 주요 무기체계 역량을 소개하고 지상·항공·해양 분야에서 한미 동맹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한화의 방산 체계 역량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한화의 방위산업 역량이 한미 동맹을 뒷받침하는 주요 협력 축으로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해리스 전 사령관은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미 태평양사령관 등을 지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전문가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미국 국방대 시니어 펠로우이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미 동맹은 한화 방산 사업의 근간"이라며 "미국 현지에서의 투자·생산·기술 협력을 통해 양국 방위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측 고위 인사 간 신뢰를 다지고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07 16:40:0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