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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민간 창의·혁신 제약하는 규제 잘라내야"

"과거 산업화 시대에 기반한 낡은 법과 제도는 지금은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를 단칼에 잘라내는 과감한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변환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하려면 시장 변화의 속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한 유연한 용기도 필요하다"라며 "수출 주도 경제모델에 더해서 전략적 해외투자 등 투자를 다각화하고 K-콘텐츠들을 활용한 서비스 수출을 확대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직된 노동시장과 함께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해외 시민 유입도 유연한 접근이 필요로 하다"라며 "또한 AI 등 기술변화를 수용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과거의 생산 요소였던 노동과 자본 요소 투입형을 계속 요소를 집어넣어서 전략과는 조금 다르게 경제 전반에 걸친 운영 효율성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 전환과 함께 생산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조직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변화를 수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31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자동차 생산라인 교체시간 30% 단축'을 이뤄낸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 '국내 생산 반도체 장비 1만 호기 출하'를 달성한 소철영 램리서치 사장, '국내 최초 무산소동 국산개발'의 주역인이이주 삼동 대표 등 3명이 '상공의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9 17:06: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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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건설장비 시장 본격 진출...中 독주 막나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그동안 개별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장비용 배터리를 공급해왔으나 글로벌 1위 소형 건설장비 업체인 두산밥캣과의 협력을 계기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건설장비 시장에는 이미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 지게차와 중장비용 배터리를 앞세워 빠르게 진출한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가 경쟁 구도를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밥캣과 건설장비 배터리팩 개발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이 가능한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키드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 트랙터와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부수는 '원통형 배터리' 현재 중국 배터리 기업들도 건설장비 판매부터 정비에 강점을 발휘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자 배터리 업체인 중국 BYD는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리튬배터리 지게차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BYD의 전기 지게차를 국내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BYD 전기지게차에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배터리는 미국 보험협회시험소(UL) 인증을 받아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EVE에너지 또한 지난 3월 5일에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한국의 건설기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분야의 기술 경쟁에서는 원통형 배터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 현장의 특성상 초고출력 장비가 요구되기에 고전압·고밀도·장수명 특성을 가진 원통형 배터리가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건설장비 특성상 사용 환경이 눈,비 혹은 폭염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인 경우가 많고,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큰 온도차, 먼지, 긴 제품 운영 시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삼성SDI도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해 건설장비용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볼보건설기계는 국내 법인인 볼보그룹코리아를 통해 경남 창원에 건설기계용 배터리팩 공장을 건설했으며 지난 2024년 4월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셀과 모듈이 공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오랫동안 국내에서 생산돼 온 만큼 기술적 신뢰성이 높고 밀도나 수명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특성이 내구성 면에서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9 16:49: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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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마무리 수순…eSSD 경쟁력 강화 박차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이달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다. 2021년 1단계 인수를 완료한 지 약 3년 만이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31일까지 인텔에 남은 잔금 22억3500만달러(약 3조232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는 인텔이 보유한 ▲중국 다롄 공장 운영권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관련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총 90억달러(약 12조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2021년 1단계로 1차 잔금 70억달러(약 9조3천억원)를 지급하고 핵심 사업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및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eSSD)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로, 빠른 속도와 높은 내구성으로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eSSD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용 SSD에서 강점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서버·데이터센터용 고성능 eSSD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도 강화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조84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9% 성장해 향후 e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은 삼성전자와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등이 경쟁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완전히 흡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 완료 후에도 기술 통합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 인텔은 기존 '플로팅게이트' 공정을 사용해 왔고, SK하이닉스는 '전하트랩 플래시(CTF)'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플로팅게이트 방식은 안정성이 높지만, 200단 이상 고적층 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두 공정의 기본적인 메모리셀 구조가 달라 생산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두 방식을 모두 운영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6:36: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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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경기 부양 위한 세법 개정 촉구…"세제 지원으로 기업자본 선순환 유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정부에 대기업의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통합투자세액공제 투자 증가분 공제 한도 폐지 등을 촉구했다. 한경협은 투자·배당·기부 등 기업의 활동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국민 후생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협은 최근 기획재정부에 10개 법령별 총 89개 과제를 담은 '2025년 세법 개정 의견'을 제출하며, 핵심 과제로 '기업 자본의 사회적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세정 과제 7선'을 제시했다. 한경협이 제시한 7대 과제는 ▲통합투자세액공제 투자 증가분 공제 한도 폐지 ▲대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의 기업 소득 환류 방식에 소수 주주 배당 포함 ▲결손금 이월공제 한도 폐지 ▲사회적기업의 기부금 손금산입 한도 상향 ▲공익법인 주식 출연에 대한 상속·증여세 과세 완화 ▲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 확대 등이다. 이 중 투자 증가분 공제와 관련해 한경협은 "현행 규정상 당기 투자분 공제액의 2배를 초과할 수 없어, 기업 투자의 유인을 높이기 위해 공제 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부터 대기업이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한경협은 공제 제도를 2026년까지 연장해 대기업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의 소득 환류 방식에 대주주 배당뿐만 아니라 소수 주주 배당을 포함해 일반 국민의 가계 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초기 투자 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이 손실(결손)을 기록할 경우 이월공제 한도를 폐지하고, 사회적기업의 기부금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특례기부금 손금산입 한도(소득의 5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공익법인의 주식 출연 과세 면제 한도를 미국의 수준인 20%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고, 현재 월 20만원인 보육수당의 비과세 한도를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은 투자·배당·기부 등을 통해 국민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경제주체"라며 "최근 지속되는 내수 침체의 극복과 얼어붙은 경제 심리의 개선을 위해, 기업 자본의 국가 경제적 기여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의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19 16:3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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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GBC 단지 내 '대규모 도심 숲' 조성…"국내 경제 활력 제고 기여할 것"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가 대규모 도심 숲 형태의 시민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녹지공간은 서울 랜드마크가 될 GBC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역할 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지난 2월 서울시에 접수한 GBC 개발계획 수정 제안서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GBC는 242m 높이의 54층 타워 3개 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저층부 2개 동으로 조성된다. 또 단지 중앙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대규모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주변 지역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최신 트렌드인 유연하고 수평적인 공간 배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의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 구상 단계부터 녹지공간을 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도심 숲 형태로 조성되는 개방형 녹지공간은 은행나무 단일 수종으로 군락이 형성될 예정이다. 민간이 개발한 복합단지 내 녹지공간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축구장 면적의 2배 크기(1만4000㎡)에 달한다. 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GITC) 지상 광장에 인접해 강남 도심권에서 서울광장(1만3207㎡) 2배 크기의 시민 공유 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GBC의 주 건물인 타워동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3개동이 서로 엇갈리도록 단지 후면에 들어선다. 타워동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이 모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기술 등이 접목되고, 공유 및 협업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장기 비즈니스 출장 수요 등에 대응하는 호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GBC 디자인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으며 영국 블룸버스 유럽 본사와 미국 애플 파크 등을 건축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GBC 디자인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은 3월 중에 서울시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사회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라며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내수 경기 침체, 건설 경기 부진 등 여러 어려움에 부닥친 국내 경제의 활력 제고에도 큰 기여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03-19 16:2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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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경영닥터제 발대식 개최…"협력사 변화·혁진 지원할 것"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한화시스템, 효성중공업, 풍산, 고려아연, 오뚜기 총 11개 대·중견기업과 23개 협력사, 한경협경영자문단 소속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1기 경영닥터제에서는 47명의 경영 전문가가 협력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참여 협력사들은 6개월 동안 경영전략, 마케팅, 해외진출, 기술·생산·품질, 자금·재무, 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의 성공 경험을 전수받고, 이를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영닥터제는 2007년 출범 이후 19년 동안 총 997개의 협력사에 자문을 제공하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작년 2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운산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장운산업은 경영 자문을 거쳐 공정별 불량 수량을 작년 9월 기준 1천112개에서 올해 1월 644개로 줄였다. 출하 제품을 기준으로는 불량 수량이 같은 기간 32개에서 21개로 감소했다. 추광호 한경협 중기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경영 노하우를 받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기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6:25: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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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된 삼성전자 주총…"HBM 하반기 성과, 근원적 경쟁력 확보"

"2분기 5세대 HBM(HBM3E) 12단 개선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6세대 HBM(HBM4)은 실기하지 않고 주도하겠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HBM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영진들은 주주들의 질타에 여러 차례 사과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과오를 되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분기 HBM 3E 12단 제품 본격 현재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는 HBM 대응이 늦어지면서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내줬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부진에 빠졌다. 수율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만 TSMC와의 격차는 60% 가까이 벌어진 상황이다. 전 부회장은 HBM3E 공급 준비 현황에 관해 "현재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면 2분기 HBM 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HBM, DDR5, 서버용 SSD 등 고성능·고용량 제품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진이 지속되는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2나노 수율 안정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은 "3나노 및 2나노 GAA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 중"이라며 "공정 최적화뿐 아니라 수율 안정화 및 램프업(양산 속도 개선)에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DX부문 전 제품에 AI…"로봇 분야 인수 추진" DX부문은 '차별화된 AI로 모두를 위한 인텔리전스 구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등 차세대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 경험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가전 등 전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홈' 부문에선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경험을 고도화하고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등 신규 사업 모델도 예고했다. 로봇 사업 분야에선 사업장 내 제조봇, 키친봇 등을 추진하면서 유망기술 투자와 인수도 추진한다. 메드텍 분야는 의료와 IT 기술을 접목한 토탈 헬스케업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히트펌프 등을 앞세워 차별화하면서 글로벌 유통채널을 강화한다. ◆ 삼성, "인재 중심 근원 경쟁력 확보"…MX, 중국 점유율 확대 MX부문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으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중국 시장은 다른 국가 대비 모바일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 발전이 굉장히 빠른 시장이라"며 "삼성전자 중국 전략은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중국 내 콘텐츠 로컬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여러 AI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종희 부회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올해 근원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경영이념을 위기 돌파 방안으로 피력한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노 사장을 비롯해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10명이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선 재무상태표 승인, 사외·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새 이사회 구성은 '반도체 전문가'를 수혈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제 변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19 16:07: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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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주선 사장 "2兆 유상증자 취지, 금감원에 충분히 설명할 것"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금융감독원이 삼성SDI의 유상증자를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유상증자의 취지를 금융당국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 심사 대상 선정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번 증자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결정인 만큼 당국에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최주선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2조 원 규모 유상증자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그러나 증자로 인해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주주들은 주가 부양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충분히 마련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대규모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선행 투자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며 "1년 사이 차입금이 5조원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유상증자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M과 헝가리 신규 공장,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등에 유증 자금을 활용할 것이며, 삼성전자의 참여도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도 통과됐다. 삼성SDI 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차세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P7' 개발을 완료하고, 1분기부터 46파이 배터리를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를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5:57: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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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사업 판 키우는 에쓰오일...긴장도 높아진 NCC 기업

에쓰오일이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NCC(나프타 분해) 기반 석화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NCC 공장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를 예산과 기한 내 기계적 완공을 달성하고 프로젝트 품질관리, 안정적인 상업 가동 및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EPC(설계·구매·건설) 공사 진척이 55%를 넘어섰다.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이에 NCC로 대표되는 국내 석화 산업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국내 석화 기업들의 NCC 설비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원유를 원료로 직접 투입하는 OOCT 설비를 바탕으로 석화 산업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기초유분 가격이 기존 NCC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나프타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NCC 사업의 원가 경쟁력이 부진한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LG화학, 롯데케미칼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주로 범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이소프로필알코올(C3-IPA), 생분해플라스틱(PBAT)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해당 제품을 각각 10만톤, 6만톤, 5만톤씩 늘리는 설비 증설을 끝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기존 60%에서 3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고부가 제품 매출은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2024년 12월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인 헤셀로스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수율이 기존 NCC 공장 대비 70% 높아 가격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범용 제품 중심이라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 구도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9 15:56:3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