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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신한은행과 환전 서비스 전략적 제휴

신세계면세점, 신한은행과 환전 서비스 전략적 제휴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달 29일부터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욜로족들을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 온라인 환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의 협업으로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면세품 쇼핑과 동시에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여행의 편의가 훨씬 확대된다. 인터넷면세점 내 오픈한 신한은행의 ‘누구나 환전 서비스’는 로그인 후 환전 정보 및 수령 정보만 입력하면 출국 시 해당하는 공항 지점에서 외화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달러, 엔화, 유로에 대해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데다가 환율이 유리한 시기에 온라인 상으로 환전을 쉽게 신청할 수 있어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2월 1일부터 한달 간 ‘누구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립금 3000원을,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환전 서비스 외에도 양사의 온라인 플랫폼 교류, 협력 이벤트 등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 설 연휴에도 신세계면세점과 함께 환전부터 쇼핑까지 편리하게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02 13:32: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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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부채 빨간불…미래 세대에 빚 물려주나

"공기업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달해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복지 확대에 따른 재정적자 증대를 신용등급 위협요인으로 지목한다. 공기업 부채가 뇌관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 것. 공기업 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LH,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석유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농어촌공사 등 18개 공공기관이 향후 4년간 약 23조5000억원~32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추정한다. 남북경제협력 등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공공기관의 부채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아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늘리고 있다. 올해 예산만 19조 8000억원에 달한다. 공기업 부채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다. 부채가 늘면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인상하거나 국민 세금으로 돌려막아야 한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확장적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 공기업 부채 높은 수준에 도달 30일 정부와 증권가에 따르면 공기업은 지난 5년간의 순상환 추세가 마무리되고 2019년 순발행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공사채 순발행 추정 규모를 4조2000억원(총 발행액 155조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까지는 23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점진적(매년 0.5%포인트)으로 늘린다면 오는 2020년까지 순발행액은 32조1000억원 규모다. 올해 주요 주요 공사들의 발행 계획은 총 32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29조원 대비 3조5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공기업 부채에 대한 우려도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S&P가 경고장을 날린데 이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38개 공공기관의 5년 단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의 부채 합계는 2020년 506조200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7년 472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들 기관의 부채 합계는 지난해 480조8000억원, 올해엔 491조8000억원으로 매년 10조원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각 기관의 자체 전망을 토대로 한 것인 만큼 실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기관은 2년 전 2016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내놓을 당시 2020년 부채 전망치를 496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공기업 부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때마다 "문제없다"는 식의 대답을 반복하던 기획재정부까지 우려를 하고 있다.지난해 11월 기재부는 재정정책보고서에서 "국가채무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 결과 한국의 전반적인 채무 위험도는 낮은 편이나 공기업 부채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향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복지는 현세대에, 짐은 미래세대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기업 부채는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높다. 기획재정부의 재정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비금융 공기업 부채비중은 2016년 기준 23.6%로 비교 가능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7개국 가운데 가장 높고 이들 평균(10.7%)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 일본의 경우 GDP 대비 비금융 공기업 부채비율이 17.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보다는 6.3%포인트 낮으며, 멕시코도 11.0%로 한국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 호주(8.3%), 캐나다(7.3%), 영국(3.6%), 포르투갈(3.8%) 등은 10%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당장 국가 경제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국가채무 가운데 잔존 만기 1년 이하인 단기채무의 비중이 2017년 기준 8.8% 수준이다. OECD 국가중 호주 등을 제외하면 낮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2022년까지 약 30조원의 발행 순증규모가 공사채 시장에 충격은 아니다.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권의 장기물 수요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채 위기는 소리없이 쓰나미 처럼 몰려 온다는 점에서 우려다. 기재부 출신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작년 말 38.6%에 불과해 문제가 없다는 정부 설명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일본은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가 150%로 높아지는데 10년이 걸렸는데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동반한 경기 침체),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정부의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최저임금 인상분 지원 등을 위한 '적자 재정'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60년 국가 채무가 기존 예상(1경2099조원·국회 예산정책처 추정치)보다 3400조원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 세대의 복지를 늘리느라 미래 세대에게 감당하기 힘든 빚을 물려주는 상황을 막으려면 장기 재정 전략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9-01-30 13:27:27 김문호 기자
에이블씨엔씨, 제아H&B·지엠홀딩스 인수

에이블씨엔씨, 제아H&B·지엠홀딩스 인수 - 전체 지분 60 % 552억 원, 400억 원에 각각 인수, 나머지는 추후 성과에 따라 추가 인수 - 에이블씨엔씨, 글로벌 종합 화장품 회사로 도약 발판 마련 에이블씨엔씨가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인수한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제아H&B’와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 업체 ‘지엠홀딩스’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양사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블씨엔씨는 두 회사의 지분 60%를 각각 552억 원과 400억 원에 취득하게 됐다. 나머지 40%는 두 회사의 추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지급할 계획이다. 제아H&B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수입 유통 전문 기업이다. KPMG, 월마트 출신의 김헌석 대표 체제로 '스틸라’, ‘뿌빠’, ‘부르조아’ 등 해외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도 운영 중이다. 2012년 18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 81억, 2017년 2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업체다. 2012년 피부과 의사인 김지훈 원장(現좋은아침 피부과 성형외과 대표원장)이 설립했다. 2015년 49억 원, 2017년 88억 원, 지난해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아H&B’의 수입 색조 브랜드들은 이미 H&B스토어와 백화점, 면세점 및 다양한 온라인 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다. ‘지엠홀딩스’가 운영하는 ‘셀라피’의 역시 백화점, 면세점, H&B스토어로 유통을 확장 중이다. 특히 ‘셀라피’는 최근 중국 등 해외 유통 업체들로부터 피부과 기반 정통 더마 브랜드로 인정 받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는 등 해외 매출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매출을 각각 550억 원과 300억 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브랜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미샤, 어퓨 등 자사 800여 개 매장에서도 고객들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에이블씨엔씨 박현진 전략기획본부장은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영업, 마케팅, 제품력에 에이블씨엔씨의 인프라가 합쳐지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며 “두 회사의 매출을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미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인수로 다양한 브랜드 및 채널 포트폴리오와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박 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당장의 실적 확대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해 인수한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새 식구들과 함께 진정한 종합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3 18:24: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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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韓 회복탄력성 낮지 않아…비관론 경계해야"

-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 "시장의 중심은 더 이상 기업이 아니고 소비자, 디지털 전략 새로 짜야"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는 16일 "미·중·일·EU의 저성장세 전환, 신흥국 불안요인 가중,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생존하려면 현실 직시(Focused), 유연한 대응(Flexible), 미래 투자(Forward-looking)의 '3F'를 통한 쇄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권 전 경제부총리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미래 소비자의 파괴(Disruption)와 충격(impact)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권 전 부총리는 "위험 확대에도 한국인의 회복 탄력성은 결코 낮지 않은 만큼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일·EU 저성장세, 기회될 것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는 "2019년은 인도, 아세안,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예측된다"며 "미·중·일·EU가 저성장세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재정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에 강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전 부총리는 "미국보다 낮은 기준 금리지만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예외 상황이며, 낮은 금리가 영원하고 안전할 거라는 생각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권 전 부총리는 '샌드위치 위기'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국내 주요 주력 제조업만 아니라, 미래 사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에서도 이미 중국에게 추월당했다"며 "우선 순위와 방향성을 명확히 하지 않고 모든 분야에 걸쳐 안전한 방식을 선택한 '후발주자적 접근'으로 일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권 전 부총리는 "두려움 없이 문제를 드러내고 정치, 기업, 노동 등 모든 분야의 기득권을 깨야만 위기를 극복할 경제 역동성을 마련할 수 있다"며 3F 전략(현실 직시·유연한 대응·미래 투자)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 신규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권 전 부총리는 "신규 경제팀은 기업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혁신 성장, 투자 활성화,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설 것"이라며 "지나친 경제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소비자, 디지털·애자일·프레너미 전략으로 대응 이어 발표자로 나선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과 김영석 EY한영 디지털 혁신팀 리더는 "시장의 중심은 더 이상 기업이 아니고 소비자"라며 "기업이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대응하려면 사업에서는 디지털(digital)을, 운영에서는 애자일(agile)을, 제휴에서는 프레너미(Frenemy:Friend + Enemy·적이자 친구인 관계를 일컫는 말)를 핵심에 놓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방탄소년단(BTS)의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4일만에 1억뷰에 도달했다. 이는 사상 최초로 1억뷰에 도달한 뮤직비디오(2007년 공개된 에이브릴 라빈의 '걸프렌드(Girlfriend)')의 1년 8개월에 비해 140배 이상 확산 속도가 빨랐다는 의미"라며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미래 소비자(Future Consumer)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에 성공적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미래 소비자로의 변화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2000년 초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 기술에 친숙하며 주류와 유행을 벗어난 개성 중시 소비를 지향하는 특성이 있다. EY한영 산업연구원은 미래 소비자의 4대 특징을 ▲구매·쇼핑 이원화, ▲디지털 채널 선호, ▲초(超) 개인화, ▲개인정보 유료화로 꼽았다. 먼저 구매·쇼핑 이원화는 온라인 커머스, 구독형 상품, 스마트 스피커 등의 보급으로 생필품의 자동 반복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취향이 반영되거나, 사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상품에만 '쇼핑' 시간이 쓰이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디지털 채널 선호 현상은 젊은 세대의 '오프라인 쇼핑 기피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이 가격 비교, 상품 정보 파악 등에서 더욱 편리하기 때문에 디지털 채널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초 개인화는 젊은 세대의 취향관에서 탄생한 특성이다. 이들은 큰 유행을 따르기 보다 자신만을 위한 것, 주류에서 벗어난 비주류가 더 세련되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가치 인지는 반복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기 정보의 가치를 깨닫게 됐기 때문에 나타났다. 이들은 명백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으면, 더 이상 기업에 공짜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 김 리더는 "기업이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대응하려면 디지털·애자일·프레너미를 핵심에 놓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업 전략에 있어서는 디지털 채널 퍼스트, 초개인화, 봇 서비스를 위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운영 측면에서는 애자일 전략을 강조했다. 애자일은 빠른 실행과 가설 검증을 통해 제품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기업 운영 전략에 있어서는 블록체인을 도입해 기존의 순차적(waterfall) 정산 시스템을 혁신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변동이 큰 트래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리더는 "과거에는 데이터에 오너십을 가지고 주도권을 갖는 걸 중시했다면, 이제는 데이터 활용과 열린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제휴 전략에 있어서는 적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프레너미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1-16 10:25: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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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신규로 포함된 자료도 살펴보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돼 관심이 뜨겁다. 국세청은 2018년 귀속 연말정산에 대한 홈택스 간소화 서비스를 15일 오전 8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말정산이란 직장인이 지난 1년간 낸 세금을 결산해 차액을 돌려받거나 더 내게 하는 것을 뜻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 의료비 등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증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로 쓴 도서·공연비'와 '3억원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자료도 신규로 포함된다. 총급여액 7천만 원 이하 근로자가 2018년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지출한 도서·공연비는 총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은 의료비는 오늘(15일)부터 모레(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비, 취학전 아동 학원비, 중·고등학생 교복비 등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경우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중·고등학생의 교복구입비는 학생 1명당 연간 50만 원 한도로 교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미술학원, 태권도장 비용도 교육비로 공제가 가능하나 입소료나 재료비 등은 대상이 아니다. 유학생의 경우 해외교육비도 공제가 가능하다. 해외교육기관에 지출한 입학금과 수업료 등의 교육비를 공제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부모 등 부양가족이 쓴 신용카드 지출액을 함께 공제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공제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지만, 이 자료들이 정확한 소득·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는지는 근로자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2019-01-15 17:39:20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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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文 대통령께 하지 못한 질문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던진 한 언론사의 K기자가 인구에 회자됐다. 심지어 K기자의 실명이 기자회견 당일과 이튿날까지 한 포털사이트에서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K기자의 질문은 이랬다. 현실 경제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얼마전부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 해당 기자는 "현 정책에 대해 기조를 바꾸거나 변화를 주지 않고 밀고 나가려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면서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말했다. 발언이 나온 직후부터 SNS를 중심으로 호사가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혹평을 하는 한쪽에선 K기자가 질문에 앞서 소속사와 이름을 밝히지 않을 것을 두고도 가혹한 말을 보탰다. 기자는 K기자가 사전에 소속을 말하지 않은 것은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당일의 기자회견이 날 것으로 진행됐기에 얼마든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실수를 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속을 미리 말하지 않은 것은 질문의 본질에 대한 평가와도 전혀 상관없은 일이다. K기자의 질문 내용 역시 비판받을 일이 아니었다. 소상공인이나 기업 등 너나 할 것 없이 현장에선 모두 '죽겠다'고 하는데 현 정부가 방향전환 없이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경제의 '3대 경제정책'을 계속 밀고나가야하는지는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분명 궁금해 할 대목임이 틀림없어서다. 그러면서 여기에 한가지 의문이 더해졌다. 지금 행정부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2기 경제팀이 출발했다. 청와대 주요 참모진도 대대적으로 물갈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정부가 뚝심있게 밀고나가는 경제정책의 성과를 언제쯤 체감할 수 있을지 역시 궁금해할 수 밖에 없다. 국민과 기업은 정부가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다. 기자회견 당일 의도적으로 대통령과 꽤 가까운 거리에 자리를 잡았던 기자에겐 아쉽게도 질문 할 기회가 돌아오질 않았다. "대통령님,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가 언제쯤, 또 어느 정도 나타날지 제발 국민들에게 속시원하게 답변부탁드립니다."

2019-01-15 14:20: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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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의 역습, 오랜 저금리로 경제에 버블만 남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했던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거 버블경제 때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음을 우려한다. 여전히 정책금리가 낮은 수준인데다 통화정책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위기 시 리스크 관리가 힘들 수 있어서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버블경제가 '경착륙'될 경우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저금리의 역습이 시작됐다. 올해 정부가 예상하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2.7%다. 한국은행은 2.7%, 국제통화기금(IMF)은 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로 예상하는데 이는 세계 평균 전망치(3.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르게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그렇다고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경제전망도 그리 밝지않다. OECD의 복합경기선행지수(CU)를 보면 이들 국가는 지난 해 4분기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해당 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경기 침체 상태라는 뜻이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했던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에 진입했다. 이에따라 세계 경제학자들은 위기 이후에 찾아오는 또 다른 충격인 '애프터 쇼크(After shock)'를 우려하고 있다. 버블 경제의 리스크는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한국의 위기는 '부동산'에서 터질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 속 가계는 무리하게 돈을 빌려 집을 샀고, 그 기간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높아져갔다. 세계 주요도시의 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을 보면 한국의 서울은 11.2배로 미국 LA, 영국 런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금리가 오르면 자산 가격을 떠받쳐왔던 유동성이 사라진다. 이렇게되면 주택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빚을 내 집을 산' 서민들의 부채부담은 갈 수록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주요 은행들의 변동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결정짓는 주요 지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지난 11월 말 신규취급액 기준 1.96%로 2015년 2월(2.03%)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잔액 기준 역시 1.95%로 2015년 9월(1.98%)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픽스가 오르면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도 일제히 오름세다. KB국민은행·농협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코픽스 신규 기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2.9%~4.68% 수준에 다달았다. 시장에서는 연내 주담대 최고 금리가 5%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0%포인트 오르면 '고위험 가구' 비율이 전체 부채 가구의 3.1%(34만6000가구)에서 3.5%로 0.4%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가구는 소득의 40% 이상을 빚 갚는 데 쓰고 부동산 등 자산을 모두 팔아도 빚을 상환할 수 없는 가구를 말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글로벌 부동산 버블 위험 진단 및 영향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버블이 심각한 금융위기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실제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이유도 저금리 기조속 풍부한 유동성으로 급등한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KIEP는 버블 위험의 경착륙이 현실화한다면 한국 경제는 실물경제 부진이 오래갈 위험이 크다고 봤다. 한 경제 전문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통화정책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정책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경제 침체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만약 버블경제가 빠르게 붕괴되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경제 부응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과거보다 더 큰 경제위기가 올 수 있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06 14:41:3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