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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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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현대판 자산어보 만들고 싶다"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주섬주섬 낚시도구를 챙겨 차 트렁크에 넣는다. 아직 어둠조차 가시지 않은 새벽 길을 달려 서해 바다에 도착하면 푸른 바다가 반긴다. 갯바위나 섬으로 가서 하는 낚시는 아침 6시부터 시작한다. 여름에는 새벽 4~5시부터 아침 9시까지가 최고의 황금 시간대이다. 이 때는 사람처럼 물고기도 아침 밥을 먹는 식사시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입질의 추억'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김지민씨의 조행(釣行)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제주도, 거제, 통영 등 남쪽지방이 많아요. 전날 미리 출발할 때도 있는데 오후 출발해 현지 도착해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나오기도 합니다. 주로 2인 1조로 가는 게 좋은데 전에는 부인과 같이 갔지마 지금은 일본의 유명한 찌 만드는 곳 대표와 다니기도 하고 블로그 독자 중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과도 같이 다닙니다." 좋아서 하는 낚시지만 쉬운 건 아니다. 뱅에돔, 참돔 등 갯바위낚시를 하게 되면 서울 사는 사람은 현지에 가는 자체가 일이다. 10만~20만원 배삯까지 주면서 하니 거의 밤새도록 하는 조업수준으로 하게 된다. 만일 고기가 안잡히면 해질 때까지 하기도 한다. 갯바위 낚시는 정오까지 하는 오전반 외에 정오에 나가서 해질 때 들어오는 오후반도 있다. "확률이 있는데 5번 정도 낚시를 나가면 1번은 만족, 1번은 평타, 나머지 3번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수확이 별로 없으면 당연히 실망하게 되죠." 일반적인 낚시꾼이라면 그냥 그날 낚시를 끝내면 된다. 그러나 김지민씨는 약간 다르다. 그는 이미 방송에 출연하고 책을 내며 유명 포털에 콘텐츠도 공급하는 '어류 컬럼니스트'다. 그의 글을 기다리는 많은 독자를 실망시킬 수는 없다. "고기가 안잡히면 뭔가 재미있는 상황을 최대한 사진으로 담아서 살려야 합니다. 한 마리를 잡아도 큰 게 잡힌다든가, 특이한 고기를 잡든가 하는 이벤트를 만들어야 하죠. 그런 게 있도록 만드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김지민씨는 처음에는 직장생활을 했는데 블로그를 통해 취미로 올리던 낚시글이 생각보다 인기가 있어 전업 블로그로 나서게 됐다. 하지만 낚시만 가지고는 대중적으로 한계가 있는 소재였다. 더 대중적으로 다가갈 소재를 찾다가 생선을 포함한 어류를 조합시켜 써보자고 생각했다. 마침 낚시 나가면서 접하기 어려운 어류를 접하니 그 생태나 습성을 좀더 잘 알게 되었다.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도 수산시장을 다니거나 배가 들어오면 그걸 취재하거나 하기는 어려운데 김지민 씨는 현장 방문은 기본이고 직접 낚시까지 하니 생생한 정보 획득이 쉬운 것이다. 이 때부터 그는 어류 컬럼리스트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우리나라가 수산강국이라는데 그만한 인프라와 데이터도 없어요. 몰라서 포털을 검색할 때 제대로 된 글이 안 나와요. 가끔 공신력 있는 기관에 올라온 수산물 글도 틀린 게 많습니다. 때문에 저는 일본쪽 박사논문까지도 읽어서 참조합니다. 우리가 신뢰도 있는 수산물 전문 글이 없기에 이쪽은 블루오션이죠. 그러니까 내가 하자라고 결심했습니다." 8년째를 맞은 그의 활동은 점점 결과를 내고 있다. '우리식탁 위의 수산물'이란 책을 내게 되었으며 낚시와 수산물에 관련된 각종 방송에 자문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MBC 어영차바다야를 비롯한 여러 TV 방송에 출연했으며 지상파 프로그램 '성난 물고기'에서 연예인과 같이 하는 방송도 찍게 되었다. 김지민 컬럼니스트는 그 때를 인상깊었다고 회상한다. "사실 저는 해외에 나가서 참치나 새치처럼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 낚시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방송에서는 생생한 어류 컬럼니스트 자문이 필요해서 같이 나갔죠. 몰디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오지를 돌아다니며 고생도 하고 고기도 잘 안잡혔지만 해외 원주민과 보디랭귀지를 하며 재미있게 소통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객관적인 수산물 글을 쓰려다보니 이해당사자와의 충돌도 있다. 김 씨가 수산시장에 취재를 가면 상인들이 경계한다. 사진 찍거나 물어보면 싫어하고 쫓아내려 하기에 일부러 관광객인 척 하면서 사진찍고 모르는 척 물어보면서 생선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도 한다. 그런데 집에 와서 글로 부조리한 상거래를 지적하면 관련 상인들이 다음이나 네이버에 메인에 노출된 글을 보게 되고 논쟁이 벌어진다. "수산물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 얼마후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요. 한번 대대적으로 방송이 나가면 그 문제점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능성어를 다금바리로 많이 속여파는데 가격이 2~3배로 차이나죠. 이제는 이런 횟집 많이 없어졌습니다. 대만산 싸구려 민물고기인 틸라피아를 돔이라고 속여 내놓는 일이나 베트남에서 양식된 베트남에서 양식된 팡가시우스 메기를 참메기살로 속여 회로 먹는 일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김지민씨는 어류 컬럼니스트로 바른 글을 올려 이런 잘못된 관행을 없앴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얼마전 그는 민속박물관에서 한국인의 식생활 관련된 백과사전의 어류 부분 일부 집필을 맡았다. 5월에 시작해 6월말에 끝났고 올 겨울에 백과사전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세 번째 저서인 '꾼의 황금레시피'가 출판 예정이다. 그가 이런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 "제 궁극적 목표는 현대판 '자산어보'를 내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 바다가 계속 변하고 있어요. 수온도 변하고 양식업도 잡히는 물고기도 변하고 있습니다. 식탁에 올라오는 수산물 종류가 바뀌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인터넷이나 기존 수산물 서적은 80~90년대 옛날 데이터라서 현 실태와 안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군가 현대적으로 해석해 수산물 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스로 정한 어류컬럼니스트란 명칭에 알맞게 그의 꿈은 무척이나 원대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의 바다에서 사계절에 따라 잡히는 수산물이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강원도 고성부터 시작해서 포항과 부산, 목포와 연평도까지 전부 다닐 겁니다. 조업하는 배도 타고 재래시장 상인과도 이야기해보면서 실사를 해보면서 자료를 모으려고 합니다. 10~15년을 내다보고 낚시도 틈틈히 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집약할 생각입니다." 1814년 실학자 정약전이 저술한 자산어보는 200년이 지난 오늘도 당시 어류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서술을 담은 사료로 취급받고 있다. 어류컬럼니스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김지민 씨가 인생을 걸고 만드는 현대판 자산어보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지 기대된다.

2018-10-08 11:09:5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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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상승 원인은?..."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로 상승"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월 들어서도 비교적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 보다 9.4원 오른 리터당 1659.6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3년10개월 만의 최고가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무려 13주 연속 올랐고, 특히 최근 5주 동안에만 40원 가까이 급등했다.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0원 오른 리터당 1461.5원을 기록했다. 14주 연속 상승한 연중 최고치로 19주째 1400원대를 유지했다. 경유 값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의 1407.56원이 마지막이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744.8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보다 85.2원 비쌌다. 휘발류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대구로 리터당 1634.6원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평균 판매가격이 110.2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주간 보고서에서 "국제유가는 11월 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2달러 오른 82.9달러로, 80달러를 넘어섰다.

2018-10-07 02:00:13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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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한국경제, 아노말리 증후군] <13> 가상화폐의 그림자

#. A씨는 B업체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들었다. B업체가 이더리움 코인을 채굴하는 공장을 운영하는데 한 구좌에 950만원을 투자하면 월 18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유혹이었다. A씨는 투자 후 5개월 뒤면 원금이 회수되는데다 같은 방법으로 투자하면 무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며칠 뒤 B업체는 불법금융행위로 적발됐다. 블록체인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축인 가상화폐 시장이 사기와 가짜 뉴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리도 감독도 하지 않는 가상화폐 시장의 틈을 노린 해킹 등 각종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것. 손놓고 바라보고 있는 정부의 태도에 투자자의 피해만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유사수신 등 사회문제로… 1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한국업체가 설립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30여개다. 신규 설립을 준비하거나 검토하는 업체도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매출 3030억원, 영업이익 2186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정부가 실시한 거래은행을 통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 거래실명제 도입, 입금 제한 등의 규제에도 투기 열기가 식지 않는 모양새다. 문제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이 여전히 취약하고 시세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것.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사건은 총 7건으로, 1288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부정 인출됐다. 해킹을 당한 일부 거래소는 정부가 보안 점검을 한 이후 해킹 사건이 또 다시 터진 곳도 있었다. 지난달 5일에는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계획을 중단했다는 가짜 뉴스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이틀간 폭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기준으로 5일 82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날인 6일 740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말 한마디에 시세가 출렁일 정도로 가상화폐시장이 불안정하다는 방증이다. 금융당국도 가상화폐를 악용한 범죄수익 은닉 등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금융거래가 많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제20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한국은 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금융서비스의 혁신적 진화를 가속하는 지원책을 내는 동시에 가상통화나 가상화폐공개(ICO) 등에 수반되는 새로운 리스크에 대해선 투기 과열을 진정시키고,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 대책없는 정부, 피해는 투자자 몫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12월 '가상화폐 관련 긴급 대책'이후 한차례도 관련 법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국회에도 총 5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모두 계류 중이다. 투자자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지난 7월 한국블록체인협회는 1차 자율규제 심사를 벌이고 자체심사에 나섰다. 하지만 해킹이 발생한 거래소를 포함한 12곳 모두 심사를 통과시켜 유명무실한 심사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으로 이어진다. 사고에 관한 거래소들의 약관이 제각각인데다 금융회사 처럼 투자자보호에 대한 의무가 없기 때문에 피해손해배상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것. 현재 피해투자자들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거래소 자체 배상안에 의지하거나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관련입법이 전무해 소송 역시 쉽지 않다. 실제로 1년간 이어진 해킹사고로 투자자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가상화폐 관련 입법이 1년 째 미뤄지면서 법적으로 자산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응책 마련없이 불경기와 맞물려 대체 투자처로 인식되는 가상화폐가 또다시 투기열풍의 장이 된다면 가상화폐로 인한 피해는 또다시 투자자의 몫이다. 홍기훈 홍익대 교수는 "입법이 없어 피해 관련 변호사도, 투자자들이 소송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시장전체 규율을 정하는 것은 규제기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18-10-01 15:05: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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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취업 선호 1위는 '공기업'

대학생 4명 중 1명이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안정성이 보장된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또 대학생 5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의 4년제 대학 재학생·졸업생 3294명을 상대로 '2018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에 대해 '작년보다 어렵다'고 대답한 비율은 41.1%로 작년보다 6.9% 증가했다. '작년보다 좋다'는 응답은 4.1%에 그쳤고, 18.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유형은 '공사 등 공기업'(25.0%)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18.7%), '중견기업'(14.2%), '정부'(13.0%), '외국계 기업'(7.7%), '중소기업'(6.6%), '금융기관'(3.5%) 순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선호도는 작년(25.8%)과 비슷했으나, 대기업은 지난해(25.6%)보다 약 7%포인트 떨어지며 2년 연속으로 공기업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실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공사 등 공기업'(18.6%), '중소기업'(17.9%), '중견기업'(16.9%), '대기업'(12.6%), '정부'(11.5%) 등의 순이었다. 공기업은 선호도와 실제 예상도에서 모두 1위였다. 중소기업은 선호도는 낮은 반면 실제 예상도는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371만원으로 작년의 3415만원보다 44만원 낮아졌다. 공무원 시험 응시·준비 계획을 물은 결과 '없다'는 응답이 74.4%, '있다'가 23.9%였다. 대학생 5명 중 1명꼴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응시 계획이 있는 대학생들은 '9급'(51.3%), '7급'(38.3%), '5급'(6.5%)에 각각 응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 ▲'구조조정 없이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으므로'(68.4%, 복수응답) ▲'공무원연금 등 복지후생 수준이 좋아서 노후 걱정을 안 해도 되기에'(51.4%) ▲'정부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19.3%) 등을 꼽았다. 한경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최근 조선,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켜보면서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기업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글, 아마존 같은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미국은 우수한 인재들이 민간 기업에 입사하려고 노력한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분위기나 고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9-30 20:45: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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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한국경제, 아노말리 증후군]<10>비이성적 자본시장

언제나 이성적이고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을 것 같은 자본시장에도 '아노말리 현상'은 종종 나타난다. 투자자에게는 지나친 투기 심리, 자본시장 근로자들의 이익 추구를 위한 도덕적해이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위는 주식에 대한 심각한 가격 왜곡을 불러 일으킨다. ◆ 테마주 광풍에 빠진 '투자자' 연 초 남북 관계 회복 시그널이 나오면서 남북경협주에 대한 투자 열기는 한마디로 뜨겁다. 한국거래소(KRX)가 남북경협 테마주 63종목(코스피 29개·코스닥 34개)의 주가를 지수화한 결과 1월 2일 100 수준이던 지수가 5개월 새 207로 두 배가 뛰었다. 해당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장 전체 지수는 100에서 101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남북경협주가 시장보다 100배 이상 오른 셈이다. 경협주의 하루 중 주가 변동성은 5.4%로 전체 시장 변동률(3.3%)보다 2.1%포인트 높았다. 특히 5월중 경협주의 일 중 변동성은 9.7%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가 주가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되면 건설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번지면서 현대건설우선주, 일성건설 등 건설주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1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해당기간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투자보다 비이성적인 투기 행태를 보였다. 사상 최대치로 치솟은 신용융자가 방증이다. 증권사들은 일부 남북경협주에 신용융자 제한을 걸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남북경협 열기가 무르익던 지난 6월 12일 신용융자 잔고는 12조648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는 담보를 설정한 뒤 자금이나 주식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빚 투자'인 셈이다. 이같은 과열 양상에 증권사들은 이화공영, 현대로템, 현대상사 등을 신용투자 제한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신용융자는 한 달만 써도 평균 8% 안팎의 이자를 내야한다. 투자자들은 한 달에 8% 이상 수익을 낼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면서 "하지만 결국 주가 급락은 증권사의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매매는 주식이나 선물, 옵션 등을 미수나 신용거래로 매수한 후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 신뢰보다 돈 택한 '직원' 지난 4월 6일 국내 자본시장에선 '유령주식 배당사고'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바로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 조합원의 계좌에 현금배당금 28억1000만원이 아닌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주가 입고된 것이다. 사태를 키운 것은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다. 총 22명의 직원이 1208만주에 대해 매도주문을 내면서 증시에 충격을 줬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주식을 사실관계 파악없이 시장에 매도한 것도 문제지만 일부 직원들은 주식이 잘못 입고됐으니 팔지 말라는 회사 측의 요청에도 '유령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검찰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리고 그 주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시장 교란 가능성을 너무나 잘 아는 증권사 직원이었다. 그 결과 해당주식의 주가도 요동쳤다.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투자자가 입었고, 삼성증권 임직원은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하는 등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삼성증권 대표는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현재 금융당국, 증권유관기관, 증권사는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TF팀을 만들어 각종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일 금융투자협회는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문을 내는 경우 증권사가 경고메시지를 내도록 했다. 30억원 이상 주문 시 결제는 보류된다. 30억원 초과 주문 시 경고, 60억원 이상은 주문 보류를 할 수 있는 기존 규제안보다 강화된 것이다. 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주식 매매시스템의 자동화와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의 화면을 분할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공매도 주문 위·수탁과 관련한 모범규준 제정안은 빠르면 10월, 늦으면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2018-09-26 13:28:12 손엄지 기자
인터파크아이마켓, 소방안전용품 기획전 열어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이 화재사고가 급증하는 환절기를 맞아 소방 안전용품 기획전을 오는 10월말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소방 안전용품 기획전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차량 및 사업장 화재사고 등으로 인해 경각심이 고조되며 용도와 목적에 적합한 소방용품을 보다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기획전은 일반 분말 소화기, 차량용/휴대용 간이 소화기, 주방용 소화기 등의 ▲기능별 소화기를 중심으로 ▲화재 감지기 ▲대피용 마스크 ▲표지판/유도등 등의 다양한 소방 안전용품으로 구성됐으며, 평균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로 차량 비치가 용이하여 위급 상황 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스프레이식 간이소화기, 애니원 K급 4L 소화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화재로 인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 경보 음성멘트, LED 등으로 화재 발생을 전파하는 라이트컴 단독형 화재 감지기와 화재 대피용 마스크 CM-1 등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인터파크아이마켓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자사 소방 안전용품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는 등 올 한 해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동욱 인터파크아이마켓 안전·산업패션 담당 MD는 “올해는 연초부터 각종 사업장 대형 화재사고는 물론, 일상 생활과 밀접한 차량 화재 사고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며 차량용 소화기 등의 소방용품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다양한 문의 내용을 토대로 상황과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직 선별하여 구성한 이번 기획전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9-20 18:37: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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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상, 더브레스(theBreath)가 잡는다

오는 9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8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에어페어-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사)한국공기청정협회와 (주)케이훼어스가 주최하고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 밀양시, 미세먼지프로젝트사업단,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에어가전, 에어 loT시스템, 에어 냉난방/환기 설비, 에어계측 및 측정장비, 에어 제어기술 및 오염제거 기술, 에어 안티폴루션 제품 등 크게 6개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여 업체 중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동력으로 미세먼지와 함께 대기 중 오염물질을 포집, 흡착, 분해하는 나노직물 더브레스(theBreath)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더브레스는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특수직물로 미세먼지(pm10) 수준을 넘어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벤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담배연기에서 나오는 탄화수소를 비롯해 오존 등 유해 요소를 정화해 유럽에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내외 어디든 설치가 가능한 더브레스는 자연적인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정화하는 원리로 다른 외부 에너지가 필요 없다. 옥외 광고판 등 대형 구조물 뿐 아니라 실내 액자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가능하다. 세 개의 직물층 중 가운데 흡수층에 나노 분자가 있어 걸러진 오염물질을 가두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항균역할과 악취까지 방지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더브레스는 제품생산 품질 및 환경에 대한 국제인증기준 ISO 9001, ISO 14001 및 OHSAS 18001을 획득했으며 국제기준 테스트 인증 ISO 16000-9, UNI 114247, ANSI/AHAMAC-a-2015 TEST를 통해 인증된 제품이다. 한국 독점법인인 ㈜글로벌와이드는 9월 중 지자체와 공동으로 공공장소와 야외 흡연부스에 더브레스를 시범 설치해 15일 단위로 한국품질시험원과 이태리 본사에 테스트를 의뢰할 예정이며 향후 지자체 및 전문 기업들을 통해 관공서와 학교, 유치원 및 공사장과 병원, 극장, 상가 등 공기 질 향상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8-09-19 16:10:0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