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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은퇴 후 창업 6가지 필수 원칙

[이상헌칼럼]은퇴 후 창업 6가지 필수 원칙 근래에 필자에게 창업강의 의뢰가 들어왔던 창업세미나 또는 사업설명회를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현저히 눈에 띄는 참석자들이 있다. 은퇴를 준비하는 50·60대의 장년층을 비롯해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70대 어르신들까지 나이를 잊은 창업준비에 어느 누구 보다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경청한다. 은퇴 후 창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금이나 퇴직금 또는 금리수입 등으로는 노후를 보장받기가 쉽지 않아 좀 더 수익성 있는 모델로 창업을 선택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은퇴 후 시니어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다음 6가지 원칙을 점검해 보자. 첫째,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라. 어떤 일이든 준비 없이 닥치면 혼란의 연속이다. 경제위기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실직을 해서 사회에 내몰린 직장인들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사전에 준비 없이 실행된 창업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더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는 정말 모든 것이 끝장이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시니어 창업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절대 서두르지 마라.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한 순간 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창업을 하겠다고 결정한 시점부터 모든 일을 일사천리식으로 밀어붙이다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점포를 얻는 일, 업종을 정하는 일, 모든 것이 급하다. 하지만 대원칙은 모든 창업의 기본을 갖춘 후에 시작해야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치밀하게 계획하라. 시니어 창업은 다른 창업에 비해 더욱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를 붙들고 씨름하는 나날의 연속이어야 한다. 검토에 검토를 거듭해야 한다. 규모가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시니어 세대에게는 그 작은 규모가 전부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100만원을 투자하는 일도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투자 타당성을 분석해서 실행하라. 넷째, 얘기하지 말고 들어라. 말을 많이 하지 마라. 시니어 세대의 특징은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다. 이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단점이 된다. 자아도취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으로는 자신감이 충만할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지나치지 말라. 전문가들의 지적을 몰라서 하는 소리로 듣지 말라. 자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더 이상 충언하려 하지 않는다. 다섯째, 기본을 철저히 하라. 일단 창업을 시작하게 되면 시니어 세대의 장점인 다양한 경험을 살린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라. 사람들은 시니어 세대에게 숙련된 기술과 경험, 노련함을 기대한다. 시니어 세대의 장점과 특성을 기대할 것이다. 단,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실행하되 철저한 원칙이 성공의 열쇠다. 여섯째, 건강과 체력은 기본이다. 창업은 장기 레이스이다. 점포창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12.5시간 동안 영업에 치중한다. 또한 26~36개월 동안을 한 달에 1~2번의 휴식을 가지며 생활한다. 따라서 체력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창업의 규모나 아이템을 철저하게 나에게 맞추어야 한다. 은퇴 후 조금 늦은 나이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으로 인하여 불안요소가 리스크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처럼,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다'라는 말을 용기 삼아 자금력, 인맥, 전문성, 경험이란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보자. 연륜을 자본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모든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8-09-03 14:37: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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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불편한 미술만능주의

'도시재생' 못지않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란 인류가 대응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도시공간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표어이다.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현세대의 욕구를 부정하지 않는 수준의 도시가 미래에도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인간관심의 설정이다. 여기엔 당대 인류를 위협하는 시그널인 기후변화, 난개발, 에너지과소비, 도시슬럼화, 기아, 빈곤, 쓰레기와 같은 여러 복잡한 도시생태가 놓여 있다. 하천을 복원하거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도시에 숲을 조성하는 등의 개발계획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소수자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제도적 문제를 비롯해, 노동문제, 주거문제, 교통문제, 계급문제까지 끌어안는다. 물론 자연도 예외는 아니다. 도시를 말하며 자연을 빼놓을 수 없고, 자연을 말하며 도시를 열외로 할 수 없다. 그래서 곧잘 언급되는 단어가 '생태도시'다. 생태도시는 인간생활을 중시해 만들었던 지금까지의 도시와는 다르게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균형 잡힌 개발'이란 전제 아래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는 도시'를 말한다. 생태계 보호와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공간을 창조하는 것, 도시 내 물질순환의 체계화하는 것,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 및 환경과 어울리는 생활 및 생산 활동 등이 그 범주에 해당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둘 다 '인간중심주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자연을 덧붙임으로써 인간이 자연을 꽤나 헤아리는 듯싶지만 결국은 그 또한 인간 삶의 질과 무관하지 않으며, 자연은 어디까지나 인간 주변에 머문다. 그런 점에서 어떤 도시를 말하던 인간에게 자연은 하나의 도구이자 불안과 공포가 거세된 관조의 대상이다. 도구로써의 자연과 불안과 공포가 거세된 관조의 대상으로써의 자연은 곧잘 미술을 통해서도 부활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계몽의 용도로 호출되고, 도시와 자연에 관한 경각심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계도의 일부로 소환된다. 특히 '미술=착한 것'으로 포장하기 쉽기에 정치적 활용도 역시 높다. 예를 들면 강과 강변을 헤집어 놓곤 그 위에다 조형물을 세우거나, 나무 그늘을 걷어낸 곳에 인공쉼터를 만든 뒤 '작품'이라 부르는 식이다. 산과 들판, 섬과 해변에 온갖 작고 큰 모뉴먼트를 미술제, 예술공원, 비엔날레 등등의 이름을 붙여 구석구석 앉히는 것도 포함된다. 이때의 미술은 그저 인간에 의한 정복의 산물인 자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여수단에 머물거나 소비되는 언어일 뿐이다. 미술을 통해 도시와 자연환경을 지혜롭게 살린 메시아이길 원하는, 욕망으로 가득한 정치인들의 속내 뻔한 정치적 계산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미술이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인간의 보편적인 선호나 편안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자연에 대한 편안한 거리 두기를 통한 향유의 대상으로써의 자연, 도시인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심미적인 자연재현에서 엿볼 수 있듯 해석하는 방법은 남루하고 보여주는 방식도 일차원적이다. 그러니 그 결과물 또한 피로한 오브제이자 시각공해이기 일쑤다. 미술은 만능이 아니며, 미술이 개입한다고 무조건 선(善)이 아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는 도시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든, 하다못해 도시재생이든 뭐든 자연은 자연자체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연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길이다. 자연은 스스로 치유하는 위대한 능력이라도 있지만, 손을 대면 댈수록 망치는 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8-09-02 14:12:5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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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113)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일은 순서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먼저든 남이 먼저든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내가 먼저 어떤 액션을 취했을 때 이에 따라 세상의 것들도 반응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우가 그러하다. 가령 엘리베이터를 타는 경우 내가 알던 모르던 먼저 인사를 하면 상대도 수줍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반대로 이웃과 눈을 마주치고도 무표정한 내 태도에서는 서로 어색함만 증가할 뿐 상대가 먼저 내게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스스로 능동적인 태도를 취할 때 결국 세상의 것들도 나를 중심으로 반응하기 시작한다.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는 말은 누구나 알 것이다. 역시 내가 먼저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대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때 상대도 나와 비슷한 마음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도 그러하고, 비즈니스 관계도 그러하고, 정치적인 협상을 할 때도 이 법칙은 웬만하면 거의 적용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모든 관계는 모든 경우에 암묵적인 협상을 전제로 한다. 그러니 작은 것을 먼저 제공하고 큰 것을 얻는 지혜를 터득하는 사람이 결국 큰 사람이고 매사에 이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알량한 자존심이 결코 밥 먹여주지 않는다. 대부분 운전을 할 때 본의 아니게 예민한 상황이 발생한다. 자신이 잘못하고 차선을 막는 사람도 있고 창문을 열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일방통행 도로에서 잘못 진입한 차량이 제대로 진입한 차량에게 버티듯이 후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지하철에서 상대를 밀치거나 발을 밟고도 사과는커녕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인상을 쓰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고와 행위로는 사실상 자존심이 서는 것도 아니고 이기는 사람으로 보여지지도 않는다. 그냥 미성숙하고 불쌍한 사람임을 스스로 자처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람이 자연적으로 나이만 먹는다고 다 성숙한 것은 아니라는 게 필자의 평소 생각이다. 얼마 전 필자는 듣도 보도 못한 별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필자의 지인인데 속내를 터놓을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아는 정도의 고향 선배이다. 오래 전에 그냥 한두 번 필자가 밥을 사고 필자의 저서를 선물했던 정도의 사이이다. 물론 연배는 한참 위인 분이다. 어느 날 바쁜 와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자신의 조카딸이 필자가 했던 것처럼 통역관이나 외교관이 되기 위해 고시를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그런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이다. 그런데 요구하는 것이 필자가 대학 때 공부했던 책에 싸인과 편지를 써서 자신의 조카딸에게 선물해 달라는 것이다. 바쁜 와중에 받은 전화이기도 하고 관계상 혈연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요구는 좀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통 크게 마음먹고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바쁜 일정으로 '근간 한번 들러야지'간간이 기억만 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그분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소식 없고 무심한 김민 박사"라는 내용이었다. 여러 업무도 바쁜데 지방강연 일정까지 겹쳐 끼니도 거르며 동분서주 하는 중에 그런 문자는 사실 정말 불쾌하기 그지없었다. 온전히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것은 공인에 대한 일종의 갑질 외에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이었다. 또한 필자가 상대적으로 공인이라는 것과 지역사회에서 점쳐지는 예비정치인으로 보는 시각에서 상대의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사고에서 표출된 태도임이 분명하다. 그 또한 넓은 마음으로 이해는 하지만 세상의 그런 이기주의와 관계의 그릇됨에 적잖은 안타까움을 느끼는 건 사실이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의 의미를 우리가 각자 한번 씩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내가 먼저 웃을 때 거울도 웃는다. 내가 찌푸리면 거울도 반드시 찌푸린다. 내가 상대를 을로 보면 상대도 나를 을로 본다. 그렇게 보면 유권자들의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과 반응도 적잖은 모순이 존재한다. 우리를 대변해 줄 우리 지역의 역량 있는 일꾼들을 깨질까 다칠까 아끼는 마음은 전혀 없고 결국 각자가 자신의 이권에만 혈안이 되어 상처주고 괴롭히고 너무 일찍 을로 만들어 버리지는 않는지 말이다. 한 가지만 기억했으면 좋겠다. 세상에 을로 대접받기 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은 법이다.

2018-09-02 11:04: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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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60대의 금융집짓기(3), 상속과 증여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60대의 금융집짓기(3), 상속과 증여 이 분들의 관심은 재산에 대한 상속과 증여입니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번 생애에서 번 돈은 이번 생에서 다 쓰고 죽으라는 뜻입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스테판 폴란은 "다 쓰고 죽어라(Die Broke)"이란 책에서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는 나머지는 편안하게 모두 다 쓰고 죽는 것이 가장 휼륭한 인생이라고 했습니다. 상속은 사람이 죽어서 재산을 이전하는 것이고, 증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재산을 무상으로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죽어서 재산을 주는 사람을 피상속인이라고 하고, 살아서 주는 사람을 증여자라고 합니다. 반대는 상속자, 수증자가 됩니다. 상속세는 유산세 방식이라 유산에 대한 세금을 누가 내든 상관없이 상속세를 내면 되는 것이고, 증여세는 유산취득세라고 해서 증여받는 만큼 세금을 내면 됩니다. 상속의 원칙은 유언상속이 우선이고, 다음은 협의상속, 마지막이 법정상속입니다. 법정상속의 1순위는 직계비속과 배우자, 2순위는 직계존속과 배우자, 3순위는 배우자, 4순위는 형제자매 순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직계란 피(Blood)를 말합니다. 상속세가 무서운 것은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6개월안에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최근에 LG그룹 회장님의 상속세 규모가 1조원이라고 하니 놀라운 숫자입니다. 그래서 건강할 때에 상속개시시점과 동일하게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 강남 부유층들의 절세방법으로 방송에 나온 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건강하지 못하면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는 방법과 배우자를 가입시켜 2차 상속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에는 미리 사전에 증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0년에 한번씩 배우자는 6억원, 성인자녀는 5천만원까지 공제됩니다. 미리 증여를 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나중에 증여하지 않고 있다가 후에 상속세를 계산할 때에는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재정적인 상황이 가장 좋은 세대이다. 이들의 관심은 상속과 증여이다. 사전증여를 통해서 상속할 자산을 줄이고, 이를 통해서 상속세를 줄이고 더욱 많은 자산을 가족들에게 남겨 주기 위함입니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8-31 14:04: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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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가을철 수험생 건강관리는 이렇게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가을철 수험생 건강관리는 이렇게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철이 되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수능 준비에 매진해온 탓에 만성피로나 집중력·면역력 저하, 소화불량, 어깨 결림, 편두통, 위장질환 등의 증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또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심적 부담감은 더 커져 수면장애로 인한 집중력 저하에 시달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밤샘 공부보다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생체리듬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거나 무기력증에 시달린다면 집중력과 체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총명탕이나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수험생의 필수 보양식으로 알려진 총명탕(聰明湯)은 석창포(石菖蒲)와 복신(茯神), 원지((遠志 : 감초 달인 물에 담갔다 가운데 심지를 빼내고 생강즙으로 법제한 것)를 같은 양으로 썰어 제조한 것으로 이미 다수의 실험과 논문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기억력과 인지능력 강화, 두뇌발달, 체력증진, 집중력 향상, 심허(心虛)로 생긴 건망증 완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동의보감 내경편에서는 "총명탕이 자주 잊어버리는 것을 치료하며, 오래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예부터 장원급제를 목표로 과거시험을 앞둔 선비들이 총명탕을 복용해왔던 것이다. 단, 평소 소화불량이나 위장질환, 대장질환(변비, 설사)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값비싼 보약을 복용한다 해도 제대로 된 효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소화기부터 치료한 후 한약을 복용해야 소화도 잘 시키고 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때 한약 복용이 어렵거나 보다 간편하게 복용하길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본원에서 제환한 총명공진단은 총명탕과 공진단에 심신을 안정시키는 우황을 가미하여 오랜 시간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의 보약으로 가장 적합하다. 총명공진단은 총명탕과 마찬가지로 한의원에 직접 내원하여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받아야 제대로 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으니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총명탕이나 공진단의 경우 성분 표시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아 구매 전 성분이나 함량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8-08-30 14:31:2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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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외계인을 대하는 인간의 마음

고등학교 1학년 때 조현병(정신분열증)이 발병한 20대 청년이 있었다. 이 청년은 아버지가 외계인이라고 하면서 삽으로 때렸다. 증세가 심각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 환자는 조금 부족한 듯(보통 덜떨어져 보인다고 한다)한 얼굴에 오히려 방추형의 머리형을 가진 외계인의 외모에 가깝고 매우 순진했으며 정신병 때문에 지적 능력도 떨어졌다. 그나마 오랜 입원 치료로 증상이 좋아져 외박을 나갔다. 그런데 밭일을 하는 아버지가 또 다시 외계인으로 보인다며 압력 밥솥으로 뒤통수를 때려 하루 만에 다시 강제 입원을 했다. 당시 초보였던 나는 아버지를 왜 외계인으로 보는 것인지 깊은 병리의 이면까지 이해하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음 안에 있는 것이 밖에 출현한다고 본다. 억압된 것은 본인에게 다시 돌아오며, 돌아올 때 대부분은 우리를 파괴하는 두려운 존재로 돌아온다고 본다. 분석 심리학을 만든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은 UFO가 우리 전체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심리적 현상과 연관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과학의 시대, 이성의 시대에 우리가 비과학적이며 비이성적이라고 여겼던 존재와 미신이라고 치부된 것들이 감각 상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본 것이다. 즉, 우리의 마음이 우리에게 전체와 균형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으로 본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외계인과 외계문명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우리가 모르는 낮선 것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은유하는 것이고 우리가 가지는 긍정적, 부정적 태도는 모두 낮선 것과 우리가 모르는 미지에 대한 우리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 안에서 내부인과 외부인을 구분하여 차이를 두는 일종의 인종주의적 본성을 다윈은 '인간의 진화적 천성'이라고 보았다. 우리는 같은 편과 아닌 편을 구분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아닌 존재는 기본적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해치려 한다고 불안해한다. 이것이 더 적응에 효과적인 측면이 있다고 다윈은 봤다. 그래서 우리는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면 그 이방인에 호기심을 느끼면서도, 우리가 딛고 있는 이곳과 우리가 가진 것들을 훔쳐갈까 하는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경계한다. 그 두려움은 우리의 안에 있는 것으로 알 수 없는 외부 대상에 투사한다. 또 이러한 투사를 통해 우리 편이 아닌 존재에 대해 우리의 오류와 실수 등을 투사하여 희생양으로 삼는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인들이 인디언을 대하고 스페인인들이 잉카인들을 대하듯이 지구 밖의 존재가 우리를 우수한 무기로 가만두지 않고 침략할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심리학의 진실로 보면 우리는 정확히 우리의 행동을 외부로 투사하여 처리한다. 불행히도 외계인은 아직 만난 적이 없지만 우리는 다른 피부색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고 심지어는 같은 말을 쓰고 같은 피부를 같은 국적의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처럼 대한다. 만일 우리가 외계인과 조우한다면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현재 우리가 우리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추측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외계인이 있다면 우리를 피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의 아버지조차 외계인으로 보는 순간 인간은 그의 뒤통수를 압력밥솥 뚜껑으로 때릴 수 있는 존재다. 왜냐하면 외계인이니까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서….

2018-08-30 14:03:0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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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권칼럼]환절기, 환경 부적응증 극복하기

[임영권칼럼]환절기, 환경 부적응증 극복하기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하다. 처서(處暑)가 지나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는 중이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그 어느 계절보다 바깥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마냥 들떠 아무런 준비 없이 가을을 맞이했다가는 지난여름보다 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지 모른다. 우리 몸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뀐다고 해서 당장 '가을 모드'로 기능이 전환되지 않는다. 봄철에 우리가 춘곤증을 겪는 이유도 우리 몸이 겨울에서 봄으로, 환절기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루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환절기 역시 힘들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우리 몸의 진액과 기력을 빼앗아가 버렸다. 밖에서는 찜통더위에 땀을 흘리고, 안에서는 에어컨 바람과 찬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버텨낸 아이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지금 아이 건강을 점검하지 않으면 힘겨운 가을을 보낸 뒤 잔병치레로 골골대는 겨울을 맞이할지 모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가을에는 입맛이 돌아와 식욕이 돋고 소화기능 또한 좋아져 겨울이 오기 전 영양을 축적하는 때이다. 하지만 지난여름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이 냉한 아이들은 비위(脾胃)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평소 배앓이가 잦은 소화기 허약아라면 더 그렇다.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영양 섭취까지 원만하지 못하면, 아이는 피로에 시달리며 체력적으로 기운이 딸린다. 아침에는 늦잠 자기 일쑤에, 공부할 때는 멍하니 있거나 꾸벅꾸벅 졸고, 가만히 있을 때면 소파 붙박이가 되어 버린다. 이런 경우 얼른 체력을 보충하고 기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선 차가워진 속을 보하면서 영양 보충에 좋은 식단을 차린다. 삼계죽, 전복죽, 갈비탕, 육개장, 민어전, 부추전, 도라지생채, 더덕구이 등이 제격이며 아이들 입맛에 잘 맞는 카레(강황)를 이용한 메뉴도 좋다. 영양식만으로 아이가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비위의 기운을 북돋우는 '양위진식탕' '평위산' 등의 보약을 고려한다. 호흡기가 유독 허약한 아이들도 가을 환절기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아침저녁으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데다, 아직은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을 맞는다. 늘상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는 바람에 아침에는 콧물, 코막힘에 시달리고 밤에는 잔기침을 한다. 체온조절능력이 미숙한 아이들은 일교차로 인한 한기(寒氣)에 몸이 상하고 감기에도 잘 걸린다. 환절기 감기는 흔한 환경 부적응증 하나지만, 호흡기가 허약한 아이들은 자칫 중이염, 장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잘 치료해야 한다.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를 코로 먼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비염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원인과 증상을 함께 살펴 치료해야 한다. 가을동안 호흡기 증상이 끊이질 않으면 영양의 소화 흡수와 숙면에도 악영향을 초래해 전반적인 면역력 저하,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폐, 호흡기 허약아는 감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잦거나 냉방병, 여름감기, 독감 등 계절마다 유행병을 앓거나 기침, 콧물, 코 막힘으로 식사와 수면이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보폐통규탕' '보폐양혈탕' 등으로 폐 기운을 북돋우고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낮은 습도와 찬바람에 피부 건조와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가을, 겨울 환절기에는 건조한 기운이 피부로 스며들어 몸 전체 수분을 빼앗는다.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아이는 더 힘들어지게 된다. 환절기가 시작되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충분한 보습을 해준다.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아이들도 피부가 건조해지면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을 느끼기 쉽다. 여름에 사용하던 보습제보다 좀 더 유분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아토피, 두드러기, 발진 등이 잘 생기고 물사마귀 같은 전염성 질환에 잘 노출되고 여름에도 땀띠가 잘 나며 겨울이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아이라면 '생혈윤부음' '소풍산' '이사탕' 등 체질에 따른 다양한 처방으로 기혈을 생성시켜 피부에 윤기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환절기 환경 부적응증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우리의 생활습관을 가을에 맞춰 바꾸어야 한다. 이제 선풍기, 에어컨을 멀리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겉과 속을 보(補)하자. 아침에 창문부터 열지 않기, 차가운 물로 씻지 않기,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영양식 먹기, 실내 온도 24~26도, 습도 40~60% 유지하기, 보습제 꼼꼼하게 바르기, 한방차나 제철과일로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외출할 때 여벌 옷 챙기기 등을 실천하자. 환절기 변화에 잘 적응하고 가을을 건강하게 보내야 또 다음 계절을 무탈하게 맞이할 수 있다. -임영권 한의학 박사(아이조아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2018-08-28 16:32: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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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폐업도 전략이 필요하다.

[이상헌칼럼]폐업도 전략이 필요하다. 폐업컨설팅도 해주시나요? 요즘 자주 받는 질문들이다. 작금의 창업시장을 대변하는 일이라 하겠다. 누구나 부푼 기대감과 용기를 가지고 창업시장에 뛰어든다. 지난해 국세청 통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18만7837개의 음식점이 개업을 했고, 16만9164개의 음식점이 폐업을 했다. 평균 음식점 창업비용은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적어도 약 4000~8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만일 각각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점포를 폐업할 경우 얼마 정도의 환급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보통의 경우 시설과 기기에 대하여 잔존가치금액을 선정한다. 환급액 기준이 되는 감가상각금액을 계산한 후 실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환급액 기준이 되는 감가상각금액을 계산한 후 실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것이 무시되기 일쑤다. 폐업을 하기 위한 절차는 크게 행정적 절차와 실무적 절차로 구분된다. 행정적 절차는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하고 세금에 관한 정산과 건물주인과의 임대차 관계의 종료를 의미한다. 실무적 절차는 점포의 양도양수나 시설물에 대한 철거, 그리고 집기나 용품에 대한 처리 등이다. 행정적 절차는 처리 매뉴얼에 따라 신고하고, 반납하고, 지급하는 수순을 밟으면 되지만 정작 어렵고 힘든 것은 실무적 처리다. 가장 이상적은 폐업방식은 현 업종을 그대로 제3자에게 판매하는 인계방식이지만 그 대상과 적임자를 찾기 매우 어렵다. 양도양수방식이 가장 투자비용 손실을 만회하는 방식이지만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어디서 그 대상을 찾아야 할 지 난감하다. 그러다 보니 그러한 약점만을 노리고 심리적 조급함을 이용해 권리금을 가로채거나 소개비나 광고비 명목으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인 경우에는 해당 브랜드 본사에 점포양도 양수를 의뢰해서 성사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또한 지역과 금액, 영업상태, 본사의 지급금액, 등으로 인해 쉽게 성사되지 않는다. 본사입장에서도 신규 가맹점을 늘리는 방법이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데 굳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양도양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도 없다. 어찌됐건 현 상태로 양도양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설물 처리를 통한 폐업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먼저 점포계약서에 준한 문구와 계약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만약 임대계약서에 원상복귀나, 원상태, 혹은 시설 전 상태 라는 표현의 문구가 있다면 철거비용을 지불하고 계약 전 상태로 복구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 만료 시 조항에 대해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음식업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냉난방기, 주방기기, 기구, 용품, 소모품, 소품 등 다양한 집기들의 처리도 쉽지만은 않다. 처음 구입시 금액에 사용기간과 상태에 따른 감각상각 비용을 공제한 잔존가치금액으론 판매도 어렵고 판매처를 찾기 또한 어렵다. 하지만 판매가 되더라도 집기의 판매가격 협상과정은 절대 폐업자에게 유리하지 않다. 폐업전문업자들은 평균 구매가의 10~15% 수준인 헐값을 제시한다. 우리가 사주는 게 다행이라며 "팔기 싫으면 말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폐업자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의 창업전략 중 리스크 관리형 창업이 중시되고 있다. 예컨대 폐업 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포계약시 원상복귀 항목을 최소화하거나 최근 등장한 O2O 점포거래 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폐업 시 비교적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그 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단 폐업을 대비한 전략을 세웠을 때 성립되는 이야기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8-08-27 15:02: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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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112) 아무말 대잔치

최근 한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필자와 같은 정치평론가 출신의 여당 국회의원과 야당의 인사가 정부의 여러 정책과 책임을 놓고 공방하는 모습이었다. 정치평론가 출신의 여당 국회의원은 필자와 같은 대학, 같은 학과의 선후배 사이로 개인적으로도 아는 사이다. 그는 과거 필자의 롤모델이기도 했다. 팩트에 기반한 논리적인 토론 능력과 합리적 사고 및 유연성 등 배울 점이 많은 선배였다. 또 야당의 인사는 과거 MB정부 시절 필자와 함께 공직생활을 했고 지금은 모 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인 분이다. 지금 현 정부와 대통령의 정책이 사실상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현 정권을 지지했던 지지자들도 대북문제, 최저임금, 북한산석탄, 고용문제, 국민연금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적잖이 등을 돌리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토론에서 여당의 국회의원은 과거 정치평론가로 명성을 얻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비춰졌다. 논리도 없어졌고, 일관성도 없어졌고 어찌 보면 궤변에 가까운 논쟁을 벌이는 모습에 적잖은 실망은 물론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이유인 즉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지금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충분히 알 만한 분인데 야당 인사의 발언에 장단을 맞출 수는 없고 스스로도 인정은 하겠지만 방어를 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이었다. 입장이 바뀌다보니 인간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궁색한 모습은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과거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좋게 말하면 '아무말 대잔치'고, 직선적으로 말하면 '궤변'만 늘어놓게 되는 것이다. 궤변으로 보면 황당하며 불쾌하고, 인간적으로 보면 일정 부분 이해도 가는 상황이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것은 역시 경제정책이다. 일단 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때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에게 가장 관심사는 역시 경제정책이다. 최소한의 성과만 드러나면 다른 정책에서 어느 정도 허점이 보이더라도 국민들은 어느 정도 기다려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분야가 경제분야이다. 특히 민생인데 이유가 전 정부들 때문이라는 주장은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국민에게 이해받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 논리라면 앞으로도 국가와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는 모든 분야에 대해 무조건 전 정부의 책임으로 몰아가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 있나.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아무말 대잔치'가 아니면 무엇인가. 지난 정부의 과오로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선택에 의해 탄생했고 사상 최고치의 대통령 지지율까지 기록하고 있다. 그런 정부 여당 국회의원의 발언치고는 너무 궁색하다. 그러려면 무슨 명분으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으며 이전 정부들과 다른 점은 대체 무엇인가.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궤변이 아니면 무엇인가.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개인도 정부도 제발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발언과 약속을 했으면 한다. 그러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옳다. 한번 내뱉어진 말과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 경우 차라리 아니한 만 못하지 않은가. 사람이 가벼이 말을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 사람은 가볍고 실없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그것은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설령 개인의 인간관계에서야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국민이 부여한 권력에 의해 가지게 된 권위를 정부가 그렇다고 망가뜨려서야 되겠는가. 정부가 우왕좌왕 하는 동안 국민 특히 서민들은 죽어간다. 배고파 죽고, 더워 죽고, 추워 죽는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대체 권력과 정치인들을 선출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필요한 것인가, 우리 국민이 배고픔과 더위와 추위에 고통 받고 죽어가는 것을 해결해 주기 위해 정치와 권력이 필요한 것인가를 분명히 했으면 한다. 어느 때는 필자도 혼란스럽다.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 아닌가.

2018-08-26 10:35: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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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60대의 금융집짓기(2), 부동산을 활용한 노후 생활비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60대의 금융집짓기(2), 부동산을 활용한 노후 생활비 이 분들은 집 한채 가지고 퇴직과 은퇴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소득은 없는데 취업은 안되어 주변의 도움으로 단기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고민은 노후생활비입니다. 초고령화사회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살지는 모르겠고 준비해둔 돈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서고, 은행에서 빌려주는 주택연금입니다. 역모기지론이라고도 합니다. 남녀 부부중 한명이라도 60세 이상자가 있고 주택가격이 9억원이하일 경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5억원 짜리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던 부부가 3억원정도를 받고 사망하게 되면 남은 2억원은 자녀들에게 상속이 됩니다. 만약 5억원보다 더 많은 8억원을 받으면서 장수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세대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계층에 계신 분들은 주택을 담보로 무리한 대출을 빌린다거나 사업에 보증을 서주는 용도로 집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집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연금으로 활용하기 전에 어떠한 경우에도 매각이나 담담보로 활용하면 곤란한 상황이 옵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에게 상속하지 않아 처음에는 서운해 할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부모가 오히려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이제 70세는 고령자가 아닙니다.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최고의 은퇴는 은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취미와는 다를 수도 있지만 재능봉사도 좋고, 지역사회에 나가 동년배들과의 활동도 노후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주택을 매매 하면서 일부는 즉시연금에 넣어서 금융과 부동산 수입을 반반으로 절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택연금을 하지 않고 매매를 할 때에는 양도소득세가 고려가 되어야 합니다. 보험을 체크하고 가입이 가능한 보험을 보완하고, 비상예비자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연금과 일부 즉시연금이나 월지급식 ELS등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든다. 만약 현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가능한 70넘어서까지 노동을 하여 조금의 수입이라도 얻는 것이 중요하다. 한달에 10만원의 월급을 받는 다는 것은 연 1%의 이자를 계산했을 때 약 1억원이 있어야 한다. 1억원의 1%는 100만원의 이자가 되고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평균 10만원가량이 되는 것이다. 즉 1억원의 목돈의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를 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8-24 14:04:1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