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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김준현 각자대표 선임…조현범 회장 공백 속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한국앤컴퍼니가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조현범 회장의 오너 공백 이후 경영 체제 재편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는 김준현 경영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박종호 사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벗어나 경영과 사업을 분리한 이원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체제 변화는 총수인 조현범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총괄과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총괄로 조직이 구분돼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인사로 경영총괄과 사업총괄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 집중하는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영총괄은 그룹 전략, 자본 효율, 거버넌스, 자회사 가치 제고를 담당하고 사업총괄은 배터리 사업 등 본원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구조다. 김 신임 대표이사가 담당하는 경영총괄은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및 실행 ▲그룹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및 자본 효율성 강화 ▲주주가치 선순환 구조 정착 ▲전문경영인 중심 거버넌스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CJ㈜ 재경실장 및 사업관리실장,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 전략, 사업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5년부터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부사장)을 맡아 지주부문 운영과 중장기 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본업 경쟁력 강화, 자회사 가치 제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김준현 각자대표이사는 재무·전략 역량과 대규모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 기반과 전문경영인 중심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2026-03-31 13:50:50
주담대 금리 7% 시대…금리인하 요구권 미지수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3년 5개월 만에 연 7%를 넘어섰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차주들의 '금리인하 요구권'이 허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고정금리는 연 4.41~7.01%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0월 이후 41개월 만이다.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시장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고정금리 산정 기준인 5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중도 사태 전인 2월 27일 3.572%에서 이달 30일 4.079%로 0.507%포인트(p) 상승했다.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졌다.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로 유가는 폭등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동결 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차주들의 시선은 '금리인하요구권'으로 향하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당시보다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개선된 차주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다. 금융회사는 심사를 거쳐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정한다. 금융당국은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픈뱅킹 기반 앱에서 한 번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신용정보 변동을 감지해 금리인하를 자동 신청하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다만 자동 신청 경로가 넓어졌다고 해서 실제 금리 인하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은행은 차주의 신용 변화가 충분히 크지 않으면 대부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더 보수적으로 심사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주요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금리인하 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각각 20.6%, 32.3%에 그쳤다. 신청자 10명 중 7명은 원하는 금리를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오르는 속도가 빨라 금리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보다 리스크 관리가 우선 순위다"라며 "금리인하요구권 문의는 늘고 있지만 실제로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케이스는 제한적이다. 신용 개선이 뚜렷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31 13:49:18 나유리 기자
[2026 주총]HD한국조선해양, '황금 배당' 기조 지속…사업 재편·기술 고도화 주력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황금배당'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미래 성장 전략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이사회 의장)는 31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 기록을 달성하며 50여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 137척을 수주해 5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공정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3조9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황금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향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지속 성장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글로벌 사업 재편과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미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법인 출범으로 해외 사업의 자원 배분과 의사결정 체계를 효율화하고, 베트남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통해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역량을 내재화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활용해 중장기 유지·보수 거점을 구축하고,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차세대 기술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암모니아 추진, 소형모듈원자로(SMR), 전기추진, 수소 등 친환경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설계·생산·품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생산, 영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함정 및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는 특수선 건조 노하우와 중형선 건조 역량을 결집해 시장 선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9조9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으며 조선사업 수주는 184억1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수주 목표는 200억4600만달러로 제시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가결됐고, 상법 개정에 따라 정관 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은 삭제됐다. 김홍기 사외이사는 임기 3년으로 재선임됐고, 김세현 사외이사는 임기 2년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과 미래 기술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3:47:16 유혜온 기자
“환율 레벨 큰 의미 없다”…신현송이 꺼낸 첫 신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첫 공개 메시지는 금리 인상·인하 방향 자체보다 외환·금융시스템이 충격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더 가까웠다. 중동 사태를 한국 경제의 단기 최대 리스크로 지목하면서도 높은 환율 수준 자체보다 달러 유동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적어도 첫 메시지에서는 '금리 방향'보다 '시스템 체력'을 먼저 점검하겠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31일 신 후보자는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 문답에서 "단기적으로는 지금 중동 사태"라며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는 상승 압력이 있고 또 경기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상방과 경기 하방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불확실성이 많아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환율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신 후보자는 "환율 레벨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며 "달러 유동성에 관한 지표들은 상당히 양호하다"고 했다. 예전처럼 환율 수준을 곧바로 금융불안과 직결시키기보다, 외화 유동성과 자금 흐름, 금융시스템의 흡수력을 함께 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런 문제의식은 지금 한국은행이 마주한 정책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면서 성장 회복을 지원하되 물가 흐름과 함께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한은은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매파' 평가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매파냐 비둘기파냐 이렇게 이분식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 전체의 흐름과 금융제도, 실물경제의 상호작용을 충분히 파악한 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청문회 전부터 특정 성향을 앞세우기보다, 복합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읽는 접근을 강조한 셈이다. 이 같은 색채는 신 후보자의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국제결제은행(BIS) 경제자문역을 지냈고 2025년 1월부터는 통화경제국장을 맡았다. 아울러 프린스턴대 교수,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재직, 2010년 한국 대통령 선임보좌관으로서 금융안정 정책과 G20 의제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의 지명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신 후보자 지명 브리핑에서 그를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소개하며, 중동 사태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오늘 신 후보자가 내놓은 첫 메시지도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을 한 축에서 보겠다는 '균형론'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결국 신현송 체제의 첫 시험대는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의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중동발 공급 충격과 고환율 변동성,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대외 유동성 문제를 어떤 프레임으로 읽고 시장과 소통하느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신 후보자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 경로"라며 중요한 정책 요소라고 평가했다. 다만 점도표나 포워드가이던스 유지 여부 등 구체적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후보자 입장으로서는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31 13:39:10 김주형 기자
KB국민카드,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 구현

KB국민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과 협력해 카드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결제 모델 구현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아발란체와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해 독자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한 카드 결제 모델을 설계한다. 오픈에셋과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충전, 결제, 정산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이번 결제 모델은 기존 카드 결제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드에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한 장의 카드로 일반 신용 결제와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델은 지난 1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향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결제뿐 아니라 충전, 정산 등으로 이어지는 활용 가능성이 함께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송금, 정산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관련 법·제도 및 감독 방향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31 13:36:37 안재선 기자
‘포스코 창립 58주년’ 장인화 회장 “불확실성 넘어 경영목표 달성”

포스코홀딩스가 다음 달 1일 창립 58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31일 창립 58주년 기념사를 통해 "전 부문에서 올해 계획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보호주의 확산과 자원의 무기화, 세계 각지의 갈등과 분쟁이 그룹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어 창업 정신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담대한 도전과 과업 완수를 위한 책임, 창의에 대한 신념이라는 DNA가 지금도 포스코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살아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사업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본원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에너지소재 사업은 우량 자원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 변화를 주도할 '넥스트 코어(Next Core)' 사업을 육성해 지속성장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장 회장은 "회사가 숱한 시련을 겪으면서도 더욱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해온 전통 덕분"이라며 "예상치 못한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노사가 힘을 모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격변과 혼돈의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 정신을 시대적 소명에 맞게 새롭게 승화시켜 경영목표 달성과 지속성장 기반 강화, 노사 화합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룹 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루는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3:32:31 유혜온 기자
보험사기 1조1571억 또 최대…인원 줄었는데 건당 금액은 커졌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1500억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적발 인원은 줄었지만 사기 1건당 규모는 더 커졌고, 병원과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된 조직형 사기가 당국의 새 단속 타깃으로 떠올랐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보험사기 적발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571억원으로 전년보다 69억원(0.6%) 증가했다. 반면 적발인원은 10만5743명으로 3245명(3.0%) 감소했다. 금감원은 적발금액은 늘고 인원은 줄어 개별 사기 건당 금액이 커지는 보험사기 고액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5724억원으로 전체의 49.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장기보험이 4610억원으로 39.8%를 차지했다. 두 종목이 전체 적발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진단서 위변조 등 사고내용조작이 6350억원으로 54.9%에 달했고, 허위사고가 2342억원(20.2%), 고의사고가 1750억원(15.1%)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병원을 통한 보험사기 확산이 두드러졌다. 사고내용조작 유형 가운데 병원이 자동차보험을 악용해 치료비를 과장 청구한 보험사기는 273억원으로 전년보다 233억원 늘어 582.5% 급증했다. 금감원이 이번 자료에서 병원 주도 실손보험·자동차보험 사기를 별도 대응 과제로 제시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만3346명으로 2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 2만1041명(19.9%), 40대 2만230명(19.1%), 30대 1만9143명(18.1%) 순이었다. 40~60대가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고 60대 이상은 증가한 반면 20대는 자동차보험 관련 사기 감소 등으로 크게 줄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만4313명(23.0%)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일용직 1만2820명(12.1%), 주부 9687명(9.2%), 학생 4952명(4.7%), 운수업 종사자 2319명(2.2%) 순이었다. 증가세만 보면 무직·일용직, 학생, 보험업 종사자가 늘었다. 금감원은 "병원과 보험업 종사자가 연관된 조직적 보험사기, 최근 적발된 신종 보험사기에 대한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주도 보험사기에 대해선 경찰청·보건복지부·건보공단·심평원 등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보험사기 특별신고·포상기간 중 접수된 주요 병원 내부자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 종사자 연루 사기에 대해선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연루 설계사의 시장 퇴출을 가능하게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 입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31 13:30:2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