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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대학기관평가 ‘인증 유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시행한 '2016년 인증대학 인증자격 모니터링'에서 인증기준을 충족해 '인증 유지' 결과를 획득했다.2주기 인증자격 모니터링은 대학이 인증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인증자격을 유지하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평가로, 본 평가 시 수준을 유지하거나 개선 요구사항을 이행ㆍ완료하였는지를 확인한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6개 필수 평가준거를 포함해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 △교직원 △교육시설 및 학생 지원 △대학 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5개 영역의 30개 평가준거의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6개 필수 평가준거로는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정원내 재학생 충원율,교육비 환원율,장학금 비율을 본다. 이로써 경상대학교는 2017년 2월 1일부터 적용받아 온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2022년 1월 말까지 유지하게 됐다. 대학기관평가는 정부의 각종 행정ㆍ재정 지원 사업에 활용되며 대학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보증하는 효과가 있다. 신뢰성 측면에선 대학교육의 질에 대한 사회적 공신력을 부여하고, 고등교육의 국제적 통용성 확대해 교류협력 증진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경쟁력 측면에선 대학의 자율적인 질 관리 및 개선체제 구축을 통해 고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 성과의 질을 대학교육 인증으로 보증받게 된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가 2016년 획득한 2주기 인증을 2022년 1월 말까지 유지하게 돼 고등교육기관의 기본 요건 충족을 거듭 공인받았다"며 "수험생ㆍ학부모ㆍ기업 인사담당자 등 교육 수요자들의 신뢰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05 14:36:17
중앙대, 국내 기업 기술 자립화 돕는다

중앙대, 국내 기업 기술 자립화 돕는다 산업기술혁신지원단, 기업에 기술·R&D 인프라 지원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지난 3일 국내 기업의 기술 자립화를 돕기 위해 '산업기술혁신지원단(단장 박광용)'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대 산업기술혁신지원단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에게 대학의 첨단기술과 R&D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및 5개 분과(반도체·디스플레이소재, 화학생물소재, 에너지소재, 기계·부품, 컴퓨터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접수처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전담교수를 선정하고 기업과 교수를 일대일로 연결한다. 전담교수가 주도하는 TFT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현황분석, 맞춤형 기술자문, 공동기술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중앙대는 향후 가산디지털단지를 비롯해 인접한 산업단지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설 기술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중앙대 산업기술혁신지원단이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소재, 부품 및 장비 분야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05 14:22:16 한용수 기자
기업 수시채용 확대… 취준생 절반 이상 "취업에 유리할 것" 긍정

기업 수시채용 확대… 취준생 절반 이상 "취업에 유리할 것" 긍정 잡코리아, 4년대졸 신입직 취준생 2405명 설문조사 대기업 신입 공채 폐지가 증가하는 대신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채용 전형의 변화에 대해 취준생 절반 이상은 '수시채용 확산이 나의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24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신입공채가 폐지되고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채용전형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53.2%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잘 모르겠다'(30.9%), '부정적 변화로 보인다'(15.9%)순으로 답했다. 수시채용 확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특정기간(취업시즌)에 집중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돼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질 것 같다'(59.0%)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기업별 채용규모가 더 증가할 것 같아서'(48.7%),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아서'(40.2%) 순이었다. 취준생 절반이상(54.8%)은 수시채용 확산이 '본인의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빨리 될 것 같다)'고 답했고, '거의 영향이 없을 것 같다'(31.0%), '본인 취업에 불리할 것 같다'(14.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준생들은 올해 하반기 취업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복수응답)으로는 '자소서 작성 연습을 했다'(42.7%)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접 연습'(41.7%), '지원 기업분석'(40.7%).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32.3%), '전공 공부'(25.7%) 순이었다.

2019-09-05 14:10:43 한용수 기자
'추석 단기 알바' 채용 잇따라… 알짜 알바는?

'추석 단기 알바' 채용 잇따라… 알짜 알바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가까워오면서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평소보다 높은 급여를 내세워 알바생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알바몬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물류, 판매직, 택배 알바 중심으로 구인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 유통업계는 일찌감치 채용을 시작, 전체 추석 단기 알바 중 가장 많은 규로로 채용한다. 지난 3일 기준 알바몬 추석알바채용관에 등록된 추석단기알바 공고 2700여건 중 53%가 백화점·유통점 알바다. 현대백화점이 물류센터 3900명을 포함해 5500명 규모의 아르바이트 사원을 채용한다. 분야는 물류, 판매, 판촉을 중심으로 추석 선물 세트 배송을 위한 정보확인, 전표 입력, 상품접수, 해피콜, 진열, 상품권 판매 등 다양하다. 급여는 직무와 근무시간에 따라 상이하다. 시식 등 식품 관련 직무의 경우 보건증이 필요하다. 명절 전후 선물세트와 상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주요 택배와 물류센터 중심의 단기 알바 채용도 이어진다. 직접 상품을 배달하는 배송알바 외에도 물품 상하차, 입출고, 검수, 포장, 단순노무, 사무보조 등 다양하다. 배송 중 물품 도난 등 사고 예방을 위해 2인1조 배송에서는 함께 차량에 탑승해 주차장에서 집앞까지만 배송을 돕는 배송보조 알바도 모집한다. 배송업무는 노동강도가 높은 편으로 급여 당일지급, 높은 일당을 제공하는 업체가 많다. 귀성객이 몰리면서 터미널 보안 검색요원, 매표, 수표 요원 추가 배치와 휴게소 계산원, 청소, 판매, 푸드코트 등의 알바도 모집 중이다. 한국민속촌은 12일부터 나흘간 진행하는 추석 연휴 맞이 가을행사에 투입되는 행사장 스탬프 투어 운영, 관람객 의상체험 운영을 돕는 스탭 등을 모집 중이다. 한국민속촌 인근 거주자로서 근무기간 동안 즐겁게 행사에 임할 밝고 쾌활한 구직자를 모집한다.

2019-09-05 13:47:08 한용수 기자
서울대 학생팀, '헬기 디자인'으로 에어버스 후원 디자인 공모전서 준우승

서울대 학생팀, '헬기 디자인'으로 에어버스 후원 디자인 공모전서 준우승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기계항공공학부 항공우주비행체설계 연구실의 CRANE팀(강세권 석사과정 외 10명, 지도교수 이관중)이 '36회 학생 디자인 경연대회(36th Annual Student Design Competition)'에서 대학원 부문 신인상과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헬리콥터 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미국 수직 비행 협회(Vertical Flight Society, VFS)가 주관하고 항공회사 에어버스 후원으로 진행했다. 아시아 단일팀으로 신인상과 준우승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학생팀은 '초고도 산악 구출 운송 수단' 주제의 올해 공모전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독특한 형상의 헬리콥터(winged-helicopter) 디자인을 제출했다. 헬리콥터는 높은 고도에서도 효율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이관중 교수는 "서울대의 독자적인 신개념 회전익기 설계 기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8월15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이관중 교수 지도와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김창주 교수 협력으로 이번 과제를 진행했다. 대회 최종 결과는 VFS 홈페이지(https://vtol.org/awards-and-contests/student-design-competition/past-student-design-winn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9-05 13:10:19 한용수 기자
서울 초3·중1 전체 '기초학력 진단검사' 받는다

- 서울시교육청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발표 - 내년 첫 진단검사 시행… 난독·경계성지능 학생엔 진단·치료도 지원 내년부터 서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시행된다. 진단검사 결과 난독이나 경계성지능 등 현저한 학습부진 학생으로 나타나면 별도의 전문 진단·치료도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의무교육단계에 있는 모든 학생이 사회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보장 방안'을 5일 발표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학업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초3, 중1 시기에 서울기초학력지원시스템(s-basic.go.kr)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초3 대상 진단검사에서는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습능력에 '관계성'을 더한 4가지를 파악하고, 중3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학습능력 진단검사로 진행된다. 진단 결과 단순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단위학교 보정지도가 이뤄지도록 하지만,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심각한 학습부진요인을 가진 학생은 지역별 학습도움센터에 의뢰해 비언어성 지능검사, 정서·행동특성검사, KOLRA(한국어읽기검사) 등 2차 심층진단을 받게 한다. 2차 심층진단에서 특수복합요인으로 추정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서울학습도움센터 난독·경계성지능 전담팀을 신설해 전문기관의 검사와 치료, 연계기관 맞춤학습상담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아울러, 초1의 학교생활 적응시기를 거쳐 세분화된 교과학습이 시작되는 초2 시기에 한글 해득과 기초수학에 대한 이해를 위한 학습 수준을 파악해 맞춤 지원하는 초2 집중학년제도 운영된다. 특히 초3이 되면 전년도 담임과 현 담임이 학생의 성장이력을 공유하고 과정중심평가를 운영해 기초적인 학습부진이 의심되면 전문가 지원을 받게 한다. 또 혁신학교를 포함해 공립초 2학년 약 830학급 내외를 공모·선정해 학급당 50만원의 교육활동 운영비를 지원하고, 현재 초3 대상 학습·정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유레카 프로젝트'를 초2와 중1로 확대한다. 의무교육단계인 중학교 졸업 전까지 국어 기본 문장을 이해하고, 영어 단문장을 읽을 수 있으며, 수학 분수를 계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중학교 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제도 추진된다. 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제는 학생 참여 수업 중심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학습결손이 누적되었거나 배움이 느린 학생을 개별 지도하되, 희망학교는 협력강사를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교사가 해결하기 힘든 정서·행동적 문제, 난독·경계성지능 등으로 학습이 부진한 학생을 지원하는 서울시교육청 내 서울학습도움센터와 교육지원청 1곳에 학습도움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이후 전체 교육지원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방안을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그동안 못 누렸던 교육적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05 13:00:00 한용수 기자
경희사이버대,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업무제휴… "경희대 한국어 교육·교재, 온라인 강의콘텐츠로 재탄생"

경희사이버대,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업무제휴… "경희대 한국어 교육·교재, 온라인 강의콘텐츠로 재탄생" 경희사이버대와 경희대가 협력해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한국어 교육과정과 교재가 온라인 강의콘텐츠로 재탄생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경희대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한국어 교육과정과 한국어 교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강의콘텐츠가 개발된다. 또 한국어과정 수강생에게 이러닝 플랫폼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협약식 이후 양 기관은 강의콘텐츠 구성과 기획, 다국어 강의를 위한 번역, 감수, 이러닝 플랫폼 진행 등 전문적인 강의 제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1970년 설립된 한국어·외국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정부와 주요 기관의 한국어·문화연수를 위탁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100여 개국, 6000여 명의 외국인과 재외동포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경희사이버대 김지형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제휴 협약은 양교 연계 협력 협약 이후 맺은 첫 번째 성과로 앞으로 경희대와 긴밀한 협력의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재가 경희사이버대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9-05 12:42:39 한용수 기자
교육부 '정시 30%룰'은 유지… "학종 공정성 높이는 방안 내놓을 것"

교육부 '정시 30%룰'은 유지… "학종 공정성 높이는 방안 내놓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대입 논란과 관련 '대입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데 대해 교육부가 4일 첫 비공개 회의를 갖고 대입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대입 개편에 따른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비율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공정성 방안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일제 식민지 피해 실태와 과제'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의 대입제도 재검토 지시와 관련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장기적인 대입 제도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공론화를 통해 정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모집 비율 30% 이상 유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지금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마치 곧 바뀔 것처럼, 조정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오해고 확대 해석"이라며 "2022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은 발표한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2019-09-04 15:33:51 한용수 기자
9월모평 국어·수학 작년 수능보다 '쉽게', 영어 '전년과 비슷'

9월모평 국어·수학 작년 수능보다 '쉽게', 영어 '전년과 비슷' 수험생 54만여명 '2020학년도 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응시 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국어와 수학 등 주요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 영어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날 모의평가는 수능 시행 전 출제기관의 마지막 시험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 수준을 가늠하고, 수험생은 자신의 성적에 따라 대입 지원과 향후 수능 학습 전략을 짜는 데 중요 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많다. 국어영역의 경우 그동안 어려웠던 기술지문 길이가 짧아졌고 내용 이해도도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어려운 문항으로는 '소유권', '양도', '양수', '반환청구권' 등 생소한 법률 용어들이 다수 등장한 30번 문항, 스마트폰 위치 추적관련 기술지문이 나온 41번, 문법 관련 11번 문항 등이 꼽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문항 배치가 앞에 있는 화법과 작문이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부터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치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이 어려웠던만큼 이번 모의평가 역시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국어 영역은 2017학년도 이전의 문제 유형이 출제됐고, 독서 지문 등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매우 어려웠던 작년 수능, 까다로웠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수학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수학나형은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수학가형은 문제 표현이 간결해져 긴 문장을 해석하는 것에 시간이 걸렸던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낮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나형은 평이한 난이도 문제가 상당수 출제됐고, 문제 유형 역시 한 두 문항을 제외하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고난도 문항은 상대적으로 쉽게,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 까다로웠을 것으로 추정됐다. 진학사는 킬러문항으로 수학가형의 '직사각형의 넓이의 최댓값을 구하는' 21번 문항, 합성함수와 미분과 치환적분법 관련 30번 문항 등을 꼽았다. 수학나형에서는 기하벡터 관련 21번, 30번 문항 등이 까다롭게 출제된 문항으로 꼽혔다. 문항 난이도는 내려갔지만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형과 나형 모두 작년 수능, 올해 6월 모평보다 쉬웠으나 계산 위주 문항이 늘어 계산력에 의해 상위권이 변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상위권 학생은 쉬웠고, 중위권 학생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배용준 영어강사는 "영어 킬러문항 중 EBS연계가 되지 않은 33,34번 문항이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덜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대의 파악 문제는 6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돼 3등급이하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영어영역 1등급자 비율에 대해 전년도 수능 1등급(5.3%)과 6월 모평(7.8%)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출제 기조에 대해 2009 개정 고등하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면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 비율은 70%로 유지됐다. 이날 시험은 전국 2101개 고교와 435개 지정학원에서 치러졌고, 54만9224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지원자가 5만명 가량 감소했다. 평가원은 4~7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성적은 10월1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2019-09-04 15:01:5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