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강남대, 정부 재정지원사업 4관왕 쾌거… "복지·ICT 융합 인재 양성 탄력"

강남대, 정부 재정지원사업 4관왕 쾌거… "복지·ICT 융합 인재 양성 탄력" 올해 들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4개 사업 선정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가 올해 들어 교육부와 외교부 등이 시행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 4개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7일 강남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청해진 대학(K-MOVE) 사업,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 위탁사업, 해외 단기 교육봉사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강남대는 약 13억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강남대는 올해 선정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 대학특성화사업(CK) '웰테크 기반 융합복지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에 선정돼 3년간 추진해 온 복지·ICT 융합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고교와 대학 연계와 고교 현장과의 소통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 대입전형 간소화와 투명성, 공정성 강화에도 나선다. 청해진대학 사업을 통해서는 재학생들의 해외 유망·전문 직종 취업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월 해외취업특강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해외취업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전문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강남대 졸업생 중 113명이 최근 3년간 일본, 미국, 베트남, 호주 등 해외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2018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를 통해서는 한인 후손들에게 직업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강남대에 유학중인 중남미 학생과 재학생들을 멘토로 참여시켜 한인 후손 지원에도 나선다. 강남대는 "각종 국책 사업에 선정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참인재 교육에 앞장서는 복지·ICT 융합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최근 교육부 2018년 대학 역량진단평가에서 입학정원을 줄이지 않고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8-07-17 14:03:04
교총 하윤수 회장 "컨트롤타워 없는 현 정부 교육 우려 많아" …교육수석 부활 등 제안

- 남북 화해무드 '남북교육자대표회의' 10월말 개최 제안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하윤수 회장이 현 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강하게 쓴소리를 했다. 특히 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와대 교육수석비서관(교육수석)을 부활하고,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교정청(敎政靑)' 교육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교육 관련 현안에 대한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하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자사고 등 특목고 폐지 논란 등을 언급하면서 "현 정부의 교육공약과 정책이 연달아 추진되고, 진보교육감의 대거 재탄생으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충분한 의견수렴과 국민적 합의없이 정책과 제도를 급격히 바꿈으로써 많은 사회적·국민적 갈등을 초래하고 급기야 정책 결정을 유예하거나 뒤집고, 결정권한을 국민에게 넘기는 예상밖의 구조적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재양성과 교육이 핵심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교육자가 인재양성에 몰두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교육현장과의 긴밀한 소통·협의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추진의 혼선을 방지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교육수석비서관 부활을 요구했다. 하 회장은 "교육정책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정무적으로 판단하고, 확고한 교육정책을 비전으로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청와대 교육수석비서관을 조속히 부활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회가 어제 교육위원회를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한 만큼 책임있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이에 상응하는 교육수석의 부활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하 회장은 아울러 교원단체와 교육부, 국회와 정당, 청와대가 참여하는 '교정청(敎政靑)' 교육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그는 "정책 결정 기관과 학교현장이 함께 참여해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고 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국가교육회의나 정책숙려제 등에 현장성과 대표성, 전문성이 결여되어 근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책임있는 당사자간 상시적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추진력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조성된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교육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시대적 요구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북 교육교류의 새 장을 열기위해 남북교육자대표 회의를 오는 10월 말에 개최할 것을 정식 제안했다. 하 회장은 남북교육자대표회의에서 "지난 1970년부터 주최해 온 전국교육자료전에 북한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을 초청해 남북 교육협력 활성화와 북한 학생 지원, 남북 교육자료 비교·개발 등을 논의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중단되었던 남북 교육자간 교류를 하루속히 복원시켜 남북 화해와 평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와 함께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요청과 제안을 했다. 최근 교육계 미투로 인해 교사와 학생간 신체적 접촉이 제한되는 이른바 '펜스룰' 확산과 관련해 "교육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교육지위법에 근거해 교육상의 신체적 접촉 허용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교원 인식조사 결과를 근거로 근무시간 외 휴대전화로 인한 교권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근무시간 외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절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또 '벌금 5만원만 받아도 무조건 학교를 떠나게 만드는' 아동복지법이 지난달 28일 헌재의 위헌 결정을 받았다며 국회가 신속히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교권을 수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교권침해 발생시 교육자의 교권보호 조치 등을 신속하게 대응·지원할 수 있는 독립적인 '교원협력관' 설치와 난이도 높은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담당교원 처우와 보상체계 현실화, 중요직무수당 신설 등을 요구했다.

2018-07-17 11:13:53 한용수 기자
경희사이버대, 2018 DMC 지원시설 입주기업 선정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 AR·VR 연구실'이 서울산업진흥원의 '2018년 DMC지원시설 입주기업 모집'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서울시 중소기업의 종합지원을 위해 공모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관광 분야 산학협력 모델'로 선정됐다. 경희사이버대는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윤병국 교수 지도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AI (인공지능) 기반 관광·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안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사이버대학에서는 유일하다고 경희사이버대는 설명했다. 관광 AR·VR 연구실은 지난 4일 서울 상암 DMC의 SBA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협력기업과 입주식을 진행했다. 협력기업은 ELS edu, SOFTDEUS, 씨젠 글로벌과 158코리아 등이다. SBA 산학협력연구센터는 산학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산학생태계가 조성될수 있도록 최첨단 빌딩내 R&D 공간을 제공 운영하고 있다. 최장 8년간 연구를 진행 할 수 있으며 산학 협력공간을 운영하고, 기업이 인큐베이팅 할 수 있도록 한다. 윤병국 교수는 입주식에서 "경희는 전통적으로 관광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학"이라며 "협력기업들의 탄탄한 기술력과 강점을 융합하여 국내외 교육 소비자를 대상으로 AR 및 VR 분야에서 통해 신규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관광 및 교육 분야 그리고 유관 산업에도 시너지를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7-16 14:10:50 이범종 기자
국민대 자율차팀 프랑스 국제대회 결선 진출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소속팀 'KAI'가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발레오 이노베이션 첼린지 2018'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발레오 이노베이션 첼린지(VALEO INNOVATION CHALLENGE) 2018'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가 주최하고 20만유로(한화 약 2억6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국제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대회는 ▲Vehicle Electrification ▲Autonomous Vehicle ▲Digital Mobility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107개국, 680개의 대학, 1470개 팀이 참여했다. 결선에 진출한 팀은 9개다. 국민대 KAI(Kookmin Automotive Intelligence)팀은 Autonomous Vehicle 부문에서 프랑스, 일본, 캐나다 3개팀들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국민대는 이번 결선 진출이 국내 대학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수상 팀은 9개팀 중 지원 부문과 상관없이 1위에서 3위까지 결정된다. 본선에 오른 KAI 팀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자동차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자동차·IT융합학과 3∼4학년 학생들(이인학(팀장), 공종욱, 유세창, 류정환)과 이상헌 지도교수 등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KAI팀은 이번 대회에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이용한 방어 운전 시스템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성과 기술의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헌 교수는 "센서융합 기술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조기에 충돌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딥러닝 아키텍처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선은 10월 8일 파리에서 열린다. 예선에서 제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PT 평가를 진행한다.

2018-07-16 14:01:14 이범종 기자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유스 입단식 진행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유스 입단식 진행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사옥에서 '아산 프론티어 유스(Asan Frontier Youth)' 4기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4기 단원과 인턴십 기관, 재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미래의 사회혁신가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영리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20명을 선발해 ▲비영리기관 인턴십 ▲임팩트 교육 ▲글로벌 스터디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4기로 발탁된 청년 20명은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유스 단원으로 활동한다. 2주간의 사전교육을 마친 이들은 오늘부터 5개월간 국내 비영리 기관에 배정돼 비영리 분야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인턴십은 '드림터치포올', '서울시NPO지원센터', '한국YWCA연합회' 등 20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이에 따른 활동비도 지급된다. 인턴십 중에는 매달 해당 분야 전문가로부터 1대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업가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총 200시간의 임팩트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은 비영리 분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과정과 함께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소속감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향상할 수 있도록 관련 수업을 추가했다. 내년 1월에는 글로벌 스터디를 위해 9박 10일간 해외 유수 비영리기관을 직접 방문한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비영리라는 공통의 관심 영역 안에서 인턴십, 임팩트 교육, 글로벌 스터디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료식이 진행되는 7개월 후에는 4기 단원 스무 명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사회혁신가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1:05:45 박인웅 기자
교육부 '교육지원 한눈에' 맞춤 서비스 확대 개편

교육부의 교육복지·지원정책 통합조회 서비스 '교육지원 한눈에' 누리집이 18일부터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개편으로 전국 시·도교육청별 교육복지·지원 정책도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가 지난 3월 구축한 교육지원 한눈에는 학생, 학부모, 평생학습자 등 정책수요자가 자신의 소득수준 등에 따른 교육지원 혜택정보를 맞춤형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신청 시기 도래를 문자 등으로 안내해준다. 교육지원 한눈에는 교육부의 60여 개 주요 교육 복지·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시·도교육청의 교육복지·지원 정책을 추가하기로 4월 의견을 모았다. 이번 확대 개편에 포함된 시·도교육청 교육지원 정책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비 및 통학비 지원', 충청남도교육청의 '저소득층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참가비 대금 지급 지원' 등 90여개 정책이다. 또한 특수(24개), 다문화(23개), 저소득층(19개) 등을 대상으로 교육적 부담을 해소하는 지원 정책들이 포함되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정책 수요자 중 단 한 명이라도 본인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이번을 계기로 교육정책 수요자들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정책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까지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0:15:47 이범종 기자
"중3 대입 수험 부담 커지고, 대학들 선발 변별력 줄어든다"

- 수능-EBS 연계 50%로 축소, 연계방식도 '간접 연계'… 공부 까다로워질 듯 - 현 12개대 시행 적성고사·교사추천서 폐지 유력 검토… 대학들 "어떻게 뽑으라고" 논술·정시로 뽑을 가능성 높아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EBS 연계 비율이 50%로 축소되고,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로 바뀔 전망이다. 또 현재 12개 대학이 대학별로 치르는 적성고사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활용되는 교사추천서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수험 부담이 커지고, 대학들은 신입생 선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중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미포함 과제 논의를 위한 6차 대입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검토안을 공개했다. 이번 사안들은 지난 5월 31일 국가교육회의가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하고 교육부가 결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교육부 검토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수능 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 축소되고, 연계방식도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수능 EBS 연계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1학년도 수능부터 연계돼 왔으며, 2016학년도 수능부터는 암기식 학습의 문제가 제기되자 영어 영역에 한해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으로 '간접 연계' 출제되고 있다. EBS 연계 축소나 폐지 주장은 그동안 교사 단체를 위주로 'EBS 문제 풀이식 수업' 등 고3 교실의 비정상적 운영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반면 농어촌·도서벽지 등 취약 지역에서 수능 시험 대비가 수월하다는게 장점으로 꼽혀왔다. 교육부는 검토안을 통해 "EBS 연계정책을 폐지해도 다른 문제집으로 인한 문제풀이 수업이 우려되므로 전면 폐지의 실익은 적다"고 판단 "연계율을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맞춰 간접연계로 전환해 점진적으로 안정적인 고교교육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접 연계돼 출제될 경우 변형된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이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EBS 연계율이 줄었다고 해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전히 EBS 교재와 학교 내신 교재를 병행해 공부해야 되고, 여기에 변형된 문제까지 예상해 학습해야 하는 부담감이 발생할 것"이라며 "연계율 축소로 얻는 부담 완화보다 간접연계방식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현재 12개 대학이 시행하는 적성고사 또한 폐지하는 안을 제시했다. 적성고사는 국어·수학·영어 등 대학별 정한 2~3개 교과의 수능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객관식 시험으로 대학들은 보통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내신성적 60%, 적성고사성적 40%를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실질적인 영향력은 적성고사 성적이 더 커 내신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관문으로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내신이 낮은 학생들의 수시 지원 기회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적성고사가 폐지되면 해당 대학들은 학생 선발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논술전형이나 수능 전형인 정시전형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천대학교 이재희 입학처장은 "적성고사전형은 내신 3~5위권에 해당하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대입 기회를 주고,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 사교육 유발 요소도 아니다"면서 "적성고사 폐지 방침은 수험생들의 입장을 고려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적성고사 폐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기소개서는 유지되지만, 기존의 문항당 1000자~1500자의 '서술형 에세이'에서 문항당 500자~800자의 '사실 기록 중심 개조식'으로 개선된다. 또 대필·허위작성이 확인되면 지금까지 '0점 처리'돼 미달시에는 합격했지만, 2022학년도부터는 '탈락·입학취소 조치'로 개선하기로 했다. 자소서는 그동안 대필이나 허위 자성 등의 우려가 제기돼 2010학년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을 마련했고, 2015학년도부터는 외부 수상 실적 작성시 0점 처리, 올해(2019학년도)부터는 부모 직업 기재를 금지하도록 했다. 교사추천서는 대입의 단순화와 공정성 차원에서 폐지가 유력하다. 학생부의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교사추천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150개교) 중 21.5%에 해당하는 28개교가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교사추천서는 학생의 장점만 나열해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학들의 학생 선발 근거가 더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연세대 박정선 책임학학사정관은 "공정한 평가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데, 추천서를 폐지하는 것이 어떻게 공정성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추천서는 허위 기재와 대필 등의 문제가 있는 자기소개서의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 장치이므로 무조건 폐지보다는 좀 더 간단하게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보인다"고 제안했다. 공주대 윤석범 입학관리본부장도 교사추천서 폐지보다는 각 대학이 선택하도록 해야한다는 제안을 했다. 윤 본부장은 "교사추천서의 자유기술문항은 학생부를 통해 확인되지 않아 교사추천서가 필요하다"며 "폐지보다는 각 대학의 선택사항으로 유지하고, 자유기술문항으로만 추천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각 대학의 공통 평가기준과 대학별 중점 평가요소, 모범사례 등은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과 연계해 공개하도록 하고, 대입 전형별 일반고와 특목고 등 신입생의 고교 유형별·지역별 선발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예컨대, A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 비율이 공개되면, 해당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일반고 학생 입장에서 해당 대학이 발표한 내신 합격선이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 기준으로 형성됐는지 여부를 알 수 있고, 대학 지원 여부를 보다 면밀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검토안에 대해 대학과 각 교육청의 의견과 온라인 온교육(www.moe.go.kr/onedu.do)을 통한 여론 수렴 결과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중 발표하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방안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8-07-15 13:55:5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