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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육부 징계·수사의뢰에 반발… "법적 대응 검토"

인하대, 교육부 징계·수사의뢰에 반발… "법적 대응 검토" [인하대 입장서] "조양호 이사장 승인취소 사유 안된다", "조원태 사장 편입학 취소는 일사부재리 원칙 어긋나" 주장 인하대학교가 교육부의 사안조사 결과에 따른 징계와 수사 의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하대는 11일 교육부 사안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서를 내 "이번 징계와 수사 의뢰는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추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적극 소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편입학 취소 처분에 대해서는 "이미 20년 전에 진행된 1998년 교육부 감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라며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인하대 입장서에 따르면, 인하대는 당시 해외에서 학점을 이수한 학생들의 편입학과 관련해, 학칙과 모집 요강이 명료치 않아 교내 해외 교류심사위원회, 편입학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편입학 자격을 인정했다. 이는 당시 '학생 편입학은 특정한 규정이 없는 한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장이 행한다'는 교육법 및 내규에 다라 이뤄진 것으로, 불법적 행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 인하대 측 설명이다. 조양호 재단 이사장에 대한 임원취임 승인 취소에 대해서는 "학교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하거나, 학사 운영에 부당하게 간여했을 때만 가능하다"며 "교육부가 발표한 사유들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일우재단의 장학금을 교비 회계에서 지급한데 대해서는 "해당 장학 프로그램 취지에 비춰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인하대병원 근린생활시설 공사와 관련해서는 "운영 희망업체가 없어, 부득이하게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하대는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학교법인에 지원하는 전입금이 100억 원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특정 계열사가 학교로부터 과도한 수익을 빼앗아 갔다는 시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육부는 지난달 이뤄진 인하대·정석인하학원 사안 조사 결과에 따라 조원태 사장의 학위를 취소하고 조양호 이사장을 해임하라고 재단 측에 통보했다. 또 일감 몰아주기 등이 확인됐다면서 관련자 6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키로 했고, 대학에는 기관 경고를 예고했다.

2018-07-11 17:55:02
삼육대 재학생, '샤워볼 살균기' 세계 첫 개발

삼육대 재학생, '샤워볼 살균기' 세계 첫 개발 황유진 씨, 중기부 주관 '창의적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삼육대는 경영정보학과 2학년 황유진 학생이 세계 최초로 샤워볼 살균기를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공동주관하는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지식재산을 발굴해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황 씨는 ▲멘토링 ▲창업교육 ▲아이디어 검증 ▲지식재산 권리화 ▲전시지원과 함께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황 씨가 개발한 아이템은 샤워볼(샤워타월)과 칫솔을 UV-C 및 건조풍으로 복합 살균하는 'ALL CLEAN 투윈 살균기'다. 샤워볼의 세균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언론을 통해 제기돼 왔지만, 정작 전용 살균기는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기에 칫솔살균 기능도 접목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황 씨는 살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모터를 달아 샤워볼을 360° 회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이 접목된 살균기도 전례가 없어 해당 기술을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황 씨는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오픈마켓, 전자제품 판매점, 홈쇼핑, 신축주택 계약을 통해 판매해 연간 약 34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사업계획서에 제시했다. 황 씨는 "실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템이 시제품 제작까지 이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실제 판매로 이어져 민감성 피부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황 씨는 창업오디션과 해외창업연수 등 교내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업에 대한 꿈과 전문성을 키웠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과 멘토링 등을 학교로부터 지원받았다.

2018-07-11 13:38:52 한용수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인하대 부정 편입학 사실로… 학위 취소키로

- 교육부 인하대·정석인하학원 대상 사안 조사 결과 발표 - 청소·경비 등 특수관계인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확인 - 교비 부당집행 등 조양호 이사장 해임 요구… 6명 검찰 수사의뢰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을 받아왔던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1998년 대학에 부정 편입학하고 부적정하게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교육부 사안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육부는 조 사장의 편입과 학위취득을 모두 취소할 것을 학교 측에 통보했다.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 등에 대한 교비 회계 집행 관련 조사에서는 조 이사장의 특수관계인에게 청소·경비 등의 용역을 수의계약을 통해 몰아준 것으로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조 이사장의 이사장 해임을 재단측에 요구하고,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 교비 부당집행 등으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인하대와 정석인하학원에 대한 편입학 및 회계운영 관련 사안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인하대 학교법인 조양호 이사장의 아들인 조 사장은 지난 1998년 당시 인하대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는데도 인하대가 편입을 승인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모집요강은 3학년 편입학 지원자격을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년 과정 이상 수료자 또는 1998년 2월 수료 예정자로서 72학점 이상 취득한 자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1998년 2월 졸업 예정자 등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조 사장이 편입 전 다녔던 미국 H대학(College)은 2년제로 한국의 전문대학에 해당하는데, 조 사장은 이 학교에서 3학기 동안 33학점을 듣고 평점 1.67점을 받아 졸업 기준(60학점 이상·누적 평점평균 2.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대는 1998년 1월 5일 내규를 만들어 외국 대학 이수자의 경우 이수 학기를 기준으로 편입학 자격을 주도록 했지만, 조 사장은 3학기만 이수해 편입 자격이 되지 않는다. 조 사장은 학사학위 취득 자격이 되지 않았지만, 학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 사장이 졸업한 2003년 당시 학칙은 학사학위 조건으로 ▲총 취득학점 140점 이상 ▲논문 심사 또는 동일한 실적심사에 합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조 씨의 경우 미국 H대학과 인하대에서 취득한 학점은 120학점이었다. 인하대는 앞서 1997년 H대학에 다녔던 조 사장이 교환학생으로 21학점을 취득했다고 주장했지만, 교육부는 당시 H대학 교환학생 기준이 평균평점 2.5 이상이어서, 조 사장이 교환학생이 아닌 청강생으로볼 수밖에 없다고 봤다. 학교법인 조사에서도 회계 운영과 집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드러났다. 법인은 89건의 부속병원 결재대상 업무 가운데 55건(61.8%)을 이사장이 결재하도록 규정을 제정해 이사장이 학사 부당하게 간여하도록 했다. 또 2012~2018년 법인 빌딩의 청소·경비 용역을 이사장 특수관계인이 운영하는 그룹 계열사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 31억 원을 몰아준 사실도 적발됐다. 이밖에 부속병원 지하 1층 시설공사를 특수관계인 업체와 수의계약했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병원 1층 커피점을 저가로 빌려줘 임대료와 보증금 5800만원을 손해 보는 등 이사장 자녀에게도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희 전 이사장 시절 일우재단이 외국인 장학생을 추천하자 장학금 약 6억400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부당 집행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원태 사장의 편입학과 학위취득을 취소하고, 조양호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부정편입과 관련해 인하대에 기관 경고를 통보하고 2019학년도 편입학 2명을 모집 정지키로 했다. 이밖에 전직 총장 2명, 전·현직 의료원장과 병원장 3명의 징계를 요구했다. 수의계약과 교비 부당집행, 부속병원 공사와 부당 임대차계약 등과 관련해 6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처분 내용을 인하대에 통보한 뒤 재심의 신청 기간(30일)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2018-07-11 13:34:14 한용수 기자
한성대 국내 첫 전면 도입한 '전공 트랙제' 강화 위해 행정역량 혁신·강화 나선다

- 학과 간 벽 허무는 '전공 트랙제' 도입 1년, 전공 선택권 강화 등 성과 - 한달여 간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한성 행정역량강화 아카데미' 열고, 행정역량 강화 "평소 수학에 흥미는 있었지만 문과라 고등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는데, 예비 대학생으로서 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가 지난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학부과정에 전면 도입한 '전공 트랙제' 성과를 기반으로 제도의 강화와 확산에 나선다. 한성대는 전체 행정직원과 보직교수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한성 행정역량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공 트랙제의 정착을 위해 행정 직원들의 자세와 행정역량의 혁신과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제도 확산을 위한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전공 트랙제는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학과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전공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한성대는 학부 1학년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1학년 때 자신이 선호하는 여러 트랙을 경험하도록 한 후 2학년 진학 시 자신의 전공 트랙을 2개 선택하도록 했다. 제도에 따라 학생들은 문과나 이과 구분 없이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제도 도입 이후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 한성대가 올해 1월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강화 프로그램인 '즐거운 첫걸음 수학'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마감 당일 마감되는 등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흔히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많은 고교 시절 문과 출신 학생이 30%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융합전공 교육 강화라는 전공 트랙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예비 신입생 기초학력 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소 수학에 흥미는 있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대학의 수학 전 과정을 개념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한 한성대 기초교양교육과정 민경진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융복합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신입생들이 한성대가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트랙제를 포함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의 기회도 크게 확대됐다. 현재 한성대 모바일소프트웨어트랙과 웹공학트랙을 전공하고 있는 김정훈 씨는 시스템경영공학트랙과 컨설팅트랙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 씨는 "18,19세 청소년들이 전공을 선택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전공 트랙제를 통해 제게 적합한 트랙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고, 그 결과 처음 선택했던 트랙에서 다른 트랙으로 전과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스스로 선택한 트랙인만큼 전공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학업에 더욱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성대는 이 같은 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기반으로 제도 정착을 위한 교직원들의 행정역량 강화에 나선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직원 대상 아카데미는 1,2차 공통직무교육과정으로 고등교육정책, 법령, 기획, 감사 등과 같이 행정을 담당하는 교직원이라면 숙지해야 할 교과목을 선정해 15시간 필수 교육으로 운영된다. 또 공통직무교육이 끝나는 내달 23일 이후에는 심화직무교육 차원에서 유관 업무 그룹(군)을 묶어 강의, 소모임 활동,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각종 평가와 재정지원사업 수주와 운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고등교육의 환경 변화와 사립대학 행정지원의 역할'을 주제로 1차 강의를 진행한 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 센터장 배상훈 교수는 "급변하는 시대에 학생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과 행정이 필요하다"며 "대학은 학생들에게 총체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성공을 경험하도록 하고, 직원들은 교육자라는 자세로 행정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행정력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해 대학교육 혁신을 이루는 토대"라며 "지속적으로 역량별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직원의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전 부서에 우수한 행정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7-11 12:47:03 한용수 기자
기업 67.4%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 체감"… 업종별 '고객상담·리서치' 근로시간단축 어렵다 1위

기업 67.4%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 체감"… 업종별 '고객상담·리서치' 근로시간단축 어렵다 1위 기업 담당자 10명 중 약 7명은 재직 중인 기업이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근로시간단축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는 '고객상담·리서치'가 꼽혔다. 11일 인크루트가 기업 334곳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7월 7일까지 '재직 중인 기업 또는 업종이 근로시간단축 시행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7.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는 업종과 관련해 교차분석한 결과, '고객상담·리서치' 업종에서 근무하는 기업 중 80%가 자신들이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도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거나 근로환경 변화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판매·유통(68.8%)', '생산·건설·운송(67%)', '외식·음료(66.7%)' 등의 순으로 근로시간단축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응답률이 적은 업종은 '교육·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종 종사자 중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 업종 중 가장 낮은 60%였다. 그 이외에도 '영업·영업지원(61.5%)', '디자인·개발(61.5%)'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결국 과반수 이상의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 적용에 대한 회의감이나 업종별 상대적인 박탈감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근로시간단축이 법제화되었지만, 순차적 시행의 이유로 다수의 기업이 갖는 박탈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장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주 52시간 근로제 정착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2018-07-11 12:45:59 한용수 기자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김범수 소장, 정보문화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김범수 소장, 정보문화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개인정보보호, ICT 역기능 해소 연구에 기여"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김범수 소장이 지난달 28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31회 정보문화의 달' 행사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역기능 해소 방안 연구 등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로도 재직 중인 김 소장은 2000년 초반부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연구해왔으며, 2015년에는 바른ICT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면서 '정보격차', '스마트폰 과의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연구와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가상현실 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VR 개발자 및 사용자 가이드 발표, 개인정보보호의 국제적 협력을 위한 협의체인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Asia Privacy Bridge Forum)' 발족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소장은 "빠르게 발전해온 ICT가 우리 사회에 많은 혜택을 가져왔지만, 그에 수반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더 좋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ICT보다는 바른 ICT를 위해 연세대 바른ICT연구소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ICT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18-07-11 11:19:41 한용수 기자
상반기 알바 평균시급 8069원… 대학가 알바 일자리 홍대, 건대, 서울교대 순으로 많아

상반기 알바 평균시급 8069원… 대학가 알바 일자리 홍대, 건대, 서울교대 순으로 많아 올해 법정최저임금 7530원보다 539원 높아 일자리 많은 지역 서울·강남 1위, 알바 일자리 음식점, 편의점, 주점·호프 순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의 상반기 평균 시급은 806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법정최저임금인 7530원보다 539원 많은 것이다. 11일 알바천국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올해 상반기(1월~6월) 채용 공고 75만여 건과 제출 이력서 등을 분석한 '2018년 청소년 및 청년(15세~34세) 아르바이트 노동실태'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20~24세(88.4%) 등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아르바이트 일자리 채용 공고 수는 서울(19만122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6만1165건), 부산(7만9496건), 대구(5만5898건), 인천(5만5468건), 경남(4만2369건) 순으로 많았다. 서울지역 구별 채용공고 수를 보면, 강남(2만4646건)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마포(1만3004건), 송파(1만2748건), 강서(1만1677건), 영등포(1만974건) 순이었다. 서울지역 대학가 중에서는 홍익대(8254건), 건국대(6289건), 서울교대(5347건), 서울대(4493건), 한국폴리텍(3453건), 한양대(3580건), 연세대(3321건), 동국대(3151건) 순으로 일자리가 많았다. 업종별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음식점(26만2883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편의점(18만904건), 일반주점·호프(8만8219건), 서빙·주방 기타(8만4962건), 패스트푸드(6만2351건), PC방(6만4596건), 커피전문점(4만8409건)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로 시간당 1만2213원을 기록했다. 이어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는 나레이터모델(1만2087원), 퀵서비스·택배(1만662원), 프로그래머(1만299원), 운전직(1만170원), 설문조사·리서치(1만59원), 컴퓨터·IT(9845원), 개인지도·과외(9770원), 외국어·어학원(9756원), 이벤트(9742원)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업종은 독서실·고시원(7556원)이었다. 이밖에 편의점(7598원), 아이스크림·생과일(7651원), 베이커리(7652원), PC방(7711원), 커피전문점(7715), DVD·만화·멀티방(7730원), 스크린·골프(7731원), 찜질방·사우나·스파(7737), 제조·가공(7738원)순으로 낮은 시급을 주는 아르바이트로 파악됐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는 일자리정책으로, 이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종합대책도 발표한 바 있다.

2018-07-11 11:19:17 한용수 기자
서울대 송현오 교수, '478배 빠른 데이터 검색 알고리즘' 고안

- '딥 바이너리 리프레젠테이션 러닝 알고리즘'… "AI 검색 분야 발전 전기 마련할 것" 서울대 공대는 컴퓨터공학부 송현오 교수 연구팀(정연우 석박사통합과정)이 딥러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바이너리 리프레젠테이션(binary representation)'을 얻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구글 이미지 검색과 같은 데이터 검색 분야에서는 딥러닝 네트워크로 리프레젠테이션을 먼저 얻은 다음, 벡터 양자화(vector quantization) 같은 미분 불가능한 이진화 (binarization) 후처리 과정을 통해 검색 속도 효율이 더 높은 바이너리 리프레젠테이션을 계산해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딥러닝 네트워크로 얻은 리프레젠테이션의 정확도가 손실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데이터 유사도 정보를 잘 표현하며 동시에 스파스(sparse)한 바이너리 해시 코드를 학습할 수 있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 알고리즘은 최적의 스파스 바이너리 해시 코드를 찾는 단계와 그 코드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 거리 학습 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최적화한다. 또 연구팀은 최적의 스파스 바이너리 해시 코드를 찾는 조합 최적화(combinatorial optimization) 문제가 그래프 문제 중 하나인 최소 비용 흐름(minimum-cost flow) 문제와 동치관계에 있으며 다항 시간(polynomial time) 내에 최적의 해를 찾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최적화된 스파스 바이너리 해시 코드를 이용해 해시 테이블을 생성했다. 머신러닝 벤치마크 데이터셋인 Cifar-100와 ImageNet에서 각각 검색 속도가 98배와 478배 향상됐으며 정확도 또한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송 교수는 "이번 알고리즘 고안을 통해 정확도 손실없이 478배의 검색 속도가 향상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며,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 검색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Efficient end-to-end learning for quantizable representation)는 머신러닝 분야 최고 학회 중 하나인 ICML18(7월 발표)에 게재되며 구연발표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송 교수의 머신러닝 연구실에서는 수학 및 알고리즘적 사고력이 우수하고 머신러닝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석박통합과정으로 모집 중이다.

2018-07-11 09:50: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