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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국내 첫 입시기관 합격예측 비교해 입학상담"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입시기관별 합격예측 결과를 비교해 상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합격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입시기관별 합격 예측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수능 성적 상담을 제공하는 'CAUgo'시스템을 개발해 2018학년도 정시모집 상담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한 입학 상담은 중앙대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해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중앙대 자체 데이터 뿐 아니라, 김영일교육컨설팅, 디지털대성, 유웨이중앙교육 등 입시기관의 합격예측 결과를 한 번에 비교해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대는 특히 입시기관별 합격에측 시스템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대는 아울러 방문 상담객을 위해 서울캠퍼스 영신관 1층에 '입학상담라운지'를 운영하고, 직접 방문이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상담 전화를 받아볼 수 있는 '입학상담해피콜'을 제공한다. 중앙대 정시 입학상담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가능하다.

2017-12-18 12:15:12
20대 삶의 목표 1위는 '재산·연봉'

20대 10명 중 8명은 현재 삶의 목표를 세우고 있었고, 이 가운데 원하는 목표와 자신의 직업이 직접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20대 1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목표와 직업과의 관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1.8%가 '현재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밝힌 삶의 목표는 '경제적인 부를 이루고 싶다'가 응답자의 5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적 신분 상승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응답이 15.5%, '전문가나 장인이 되겠다'는 응답이 1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술적인 목표' 7.8%, '사회환원적인 목표' 3.8%로 소수였다. 삶의 목표가 없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52.8%가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 아직 찾지 못해서'라고 답했고, 이어 '인상 목표를 이루기에 사회적인 제한이 너무 많아서'(18.1%), '하루하루 현실을 즐기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15.6%) 등의 이유를 댔다. 자신이 정한 삶의 목표와 향후 직업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약 3명만 '자신의 직업과 삶의 목표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응답이 32.2%, '약간 관련 있음' 31.9%, '보통' 20.8%, '거의 관련 없음' 10.3%, '전혀 관련 없음' 4.9%로 집계됐다. '삶의 목표와 직업과의 관련 이유'로는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생계유지를 위해(36.2%)'가 1위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삶의 목표가 경제적인 것 또는 신분상승 등 직업과 직접적 연관이 있기 때문(32.6%)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및 경험을 쌓기 위해(25.3%)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인맥을 쌓기 위해(3.3%) 등의 이유가 있었다.

2017-12-18 11:19:58 한용수 기자
구직자 77.4% '벤처기업 지원 의향'… 이 중 59%는 5년 뒤 큰 회사로 이직

구직자 10명 중 약 8명은 벤처기업에 입사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약 6명은 5년 뒤 큰 기업으로 이직할 생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342만원이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438명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입사 지원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4%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유로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4.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정있는 동료들과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43.4%), '기업의 성장이 빠를 것 같아서'(35.1%), '근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30.4%)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20.8%), '대기업보다 처우가 나은 곳도 있어서'(16.8%), '이직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13.9%), '승진이 빠를 것 같아서'(8.3%), '스톡옵션 등의 혜택이 있어서'(8%), '근무 강도가 약할 것 같아서'(4.4%) 등이 있었다. 입사하려는 벤처기업을 선택할 때는 '성장 가능성'(33.6%)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이어 '연봉'(17.4%), '복리후생'(11.2%), '조직문화'(9.7%), '직무'(7.4%), '안정성'(6.2%), '출퇴근 거리'(5%), 'CEO 및 경영자'(4.4%) 등의 답변이 나왔다. 벤처기업 지원시 희망 연봉은 평균 3342만원으로 집계됐고, 이들 중 절반이상(59%)는 벤처기업 근무 후 평균 5년 이후 이직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원하는 기업은 '중견기업'(38%), '대기업'(17%), '외국계기업'(16.5%), '중소기업'(14.5%), '공기업'(9.5%) 순이었다. 반면, 벤처기업 취업 의사가 없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경영상태가 불안정할 것 같아서'(52.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복지혜택 등이 적을 것 같아서'(37.4%), '연봉이 낮을 것 같아서'(36.4%), '벤처기업도 취업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서'(18.2%), '역량 발전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17.2%), '추후 이직 시 불리할 것 같아서'(16.2%) 등을 들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벤처기업들은 자유로운 기업문화와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젊은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기업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의 어려움 등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12-18 11:00:12 한용수 기자
'한 집안 3형제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입학'…올해 전문대 이색 지원자 눈길

한 집안의 3형제가 모두 같은 전문대학, 같은 학과에 입학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18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신성대학교 전기과 수시모집에 남동현(18) 씨가 지원했다. 남 씨의 부모는 전기관련 기업 대표로, 첫째 형과 둘째 형 모두 신성대 전기과에 입학한 뒤 현재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에 취업한 상태다. 막내인 남 씨가 합격하면 이 집안의 3남이 모두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문이 된다. 남 씨는 "아버지와 형들 못지않게 전기기술 명장의 꿈을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아버지께 효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네일국가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 올해 전문대 네일아트 관련 전공 수시모집에 지원했다. 주인공은 계명문화대 젤리핏네일아트전공에 지원한 김종민(19) 씨로, 김 씨는 지난 2015년 최연소 네일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씨는 중학교 3학년부터 네일을 시작했고 자격증을 따기 전부터 각종 네일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면서, 한 방송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주로 여학생들이 많은 네일아트 분야에서 김 씨는 보통의 여학생보다 섬세하고 색감이 뛰어나 네일아트 분야 주목을 받는다. 김 씨는 "전국에서 네일을 전공으로 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밖에 없다"며 "입학 후 최선을 다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세계적인 네일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7-12-18 10:31:00 한용수 기자
올해 전문대 수시 경쟁률 7.4대 1… 전년대비 상승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 인원이 확대됐지만,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높거나 관련 산업분야가 확대된 분야 학과 경쟁이 높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4만9446명(정원내)을 모집한 결과, 111만3236명이 지원해 평균 지원율이 7.4대 1(전년 7.3대 1)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수능 응시자가 약 4% 감소하고, 전문대 수시모집 인원도 1.8%(2711명) 증가한 걸 감안하면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 지원자가 적지않게 증가(3만150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대교협은 이에 대해 "전문대학이 지속적인 특성화를 추진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NCS 도입 등 현장 실용교육 중심으로 운영한 결과 취업률과 전문대 위상이 높아진데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전문대 수시모집 지원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은 소폭 감소(지원율 10.3대 1 → 10.1대 1)했으나, 비수도권은 소폭 증가하거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영남권은 6.6대 1로 전년과 같았고, 충청강원권은 5.6대 1, 호남제주권은 4.0대 1로 집계됐다. 분야별 전문대 지원율을 보면, 산업분야가 확대되거나 취업률이 높은 분야가 인기를 끌어 입학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지원율을 보면, 항공 분야(항공운항과, 항공서비스과, 항공경영과 등) 지원율이 17.6대 1로 가장 높았고, 실용예술 분야(실용음악과, K-POP전공, 한국음악과, 성악전공, 공연음악과, 연기-연극과, 뮤지컬과, 모델과, 영화예술과, 방송연예과, 방송엔터테인먼트과, 공연예술과, 무대미술과, 실용댄스과, 레크레이션과 등)가 16.8대 1, 간호 분야(간호학과, 간호과) 16.5대 1, 방송·영상 분야(방송영상과, 방송영상콘텐츠과, 디지털미디어전공, 공연콘텐츠전공, 영상촬영조명과, 3D입체영상과,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게임미디어과, 광고홍보제작과 등)가 1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보건(9.1대 1), 경찰·경호(8.6대 1), 언어(8.3대 1) 분야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문대교협 황보은 사무총장은 "전문대는 전문직업인 양성에 특화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취업률이 높은 전공분야 지원이 증가했다"며 "정시모집에도 꿈과 끼를 가진 소신있는 수험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일~16일까지 진행되고, 전문대교협은 1월 9일~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12-18 09:56:50 한용수 기자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나타났다. 교수신문은 2017년 사자성어 후보 추천위원단 추천과 예비심사를 거쳐, 전국 교수 1천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응답자 중 340명(34%)가 '파사현정'을 선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1월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모바일과 웹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사현정은 불교 삼론종의 기본교의로, 삼론종의 중요 논저인 길장의 '三論玄義'(삼론현의)에 실린 고사성어다.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최경봉 교수는 "邪見(사견)과 邪道(사도)가 正法(정법)을 눌렀던 상황에 시민들은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으며,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성균관대 화학과 권영욱 교수는 "이전 정권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 되는 절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를 단절한 것은 '파사'이며 새로이 들어선 정권은 '현정'을 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파사현정의 뒤를 이은 사자성어는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解弦更張'(해현경장, 18.8%)이었다.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교수들은 물에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水落石出'(수락석출, 16.1%), 나라를 다시 만들다는 의미의 '再造山河'(재조산하, 16%),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뜻의 '換骨奪胎'(환골탈태, 15.1%)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2017-12-17 15:02:16 한용수 기자
서울시교육청, '도박중독 학생 치료기관' 지정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도박중독 학생의 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박이 청소년의 각종 비행과 함께 발생하거나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등 신속한 개입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8일 오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청소년 도박이 음주, 흡연, 폭력 등과 동시에 발생하고,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학생 도박이 학생 간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도박 사안 발생시 전문가의 신속한 개입과 치유지원이 없을 경우 도박중독으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도박중독 학생을 위한 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난 201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생 5.1%, 학교 밖 청소년 20%가 도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박중독 청소년들에 대한 종단 연구'에서도 청소년 도박중독이 성인까지 이어지고, 문제성·병적 도박자 중 70%가 청소년기에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 관계자에 대한 교육, 학생 인터넷 도박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생·교원·학부모 대상 도박 예방교육, 학생 불법도박 종류에 대한 수시 안내 및 홍보 등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7-12-17 14:26:09 한용수 기자
'다문화 시대'… "그들이 받아들이는 것 아닌, 우리가 변화하는 것"

- 올해 다문화 중점학교 313교 '다문화 인식수준' 상승 다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가 올해 313교를 '다문화 중점학교'로 지정해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평생교육진흥원 중앙다문화교육센터(원장직무대행 이원근)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와 '2017년 다문화교육포럼'을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전국 유·초·중등 교원과 학계, 시·도교육청 담당자, 일반인 등이 참가한다. '우리 사회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교육의 역할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2017년 다문화교육 포럼'은 우리사회 다문화 인식을 진단하고 향후 다문화교육 과제가 논의된다. 포럼에서 이화여대 장한업 교수는 '한국 다문화사회의 교육적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다문화가 '그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우리가 변화하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학교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과 다문화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학계와 언론계, 비영리단체 등 여러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다문화 교육과 관련한 세부 주제를 놓고 종합 토론을 벌인다. '2017년 다문화교육 성과 보고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맞춤형 다문화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도입된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우수 사례로는 중도입국학생 지원을 위해 다문화교육 전담사를 배치하고, 찾아가는 예비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예비교육 지원단을 운영하는 전남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학생 공교육 진입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부모 입학 설명회를 열고, 다문화이해교육 연구회 운영을 통해 학습자료를 개발한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사례 등이 발표된다. 또 현장 교직원의 노하우와 경험을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우수 사례가 '연구학교/다문화교육 교사연구회', '다문화 유치원', '다문화 예비학교', '다문화 중점학교' 4개 분과별로 발표된다. 다문화 유치원 분과는 강원도 봄봄유치원 등 5개 다문화 유치원 사례가 발표되고, 다문화 예비학교 분과에서는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 방법, 학교 생활 적응 지원 등을 주제로 김해 동광초 등 6개 예비학교 운영 사례가 공유된다. 특히 올해 313교를 선정해 진행된 '다문화 중점학교'가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 수준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다문화 중점학교 운영 전 74.58점이던 다문화 인식 수준 평균이 다문화 이해 교육을 받은 이후 평균 77.81점으로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다문화 또래수용성'(81.99→84.31), '세계시민의식'(70.74→74.27), '다문화 통합성'(71.94→76.07), '외국인 수용성'(73.63→76.62)이 각각 상승했다. 정종철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이번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사례가 교육 현장에 널리 퍼져,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여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17-12-17 13:53:30 한용수 기자
'눕는 도서관', '포켓볼 치는 학생회관'… 학생 친화 대학 캠퍼스의 변신

'누울 수 있는 도서관'(고려대 도서관, CCL), '포켓볼 있는 학생회관'(세종대 학생회관 '파인트리'), '예술적 영감 주는 로비'(국민대 북악관 로비, '블루 파빌리온'). 대학 캠퍼스가 학생 친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설계하고 전문가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 16일 교내 학생회관 3층에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파인트리(Pine Tree)'를 개장했다. 파인트리라는 이름은 '한결같은 소나무 같은 쉼터', '좋은 3층(Fine Three)'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의자와 탁자만 있던 기존 휴게 시설의 고정관념을 깨고 내부에 보드게임과 탁구대, 포켓볼, 미니 축구게임 등 다양한 오락시설을 구비했다. 이 학교 총학생회가 선거때 낸 공약 중 하나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재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학 국제학부도 지난 8월 교내 집현관 8층에 토론라운지 '인터네셔널 아레나'를 마련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학교는 지식을 쌓는 공간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문화생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에는 놀면서 공부하는 도서관이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고려대 CCL(CJ Creator Library)은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학생들이 토론하고 춤추고, 생각하는 컨셉트로 설계됐다.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기존 도서관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호응이 크다. 학생들이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도록 의자도 소파 형태로 만들어진 마루쉼터, 공연할 수 있는 무대, 1인 미디어 생산이 가능한 스튜디오, 나만의 극장 브라우징룸 등을 갖췄다. 이름은 도서관이지만 복합 휴게 공간에 가깝다. 이 도서관은 학교 측이 지난해 '이상(理想)한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공간 구성에 대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민대는 개성있는 파격적인 캠퍼스 공간을 조성했다. '건강하면서도 예술적인 활력이 느껴지는 캠퍼스'를 컨셉트로 한 국민대 북악관 1층 내외부 로비 '블루 파빌리온'은 최근 '2017 코리아 골든 스케일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든스케일상을 수상했다. 블루 파빌리온은 흔한 소재로도 특색있는 미적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일상에서 보기 쉽고 비교적 저렴한 팔레트를 마감재로 활용했다. 푸른 빛의 팔레트가 갖는 독특한 색감과 패턴은 그 자체로 빛을 투영해 풍성한 느낌을 준다. 북악관 건물 외부 공간은 테라스 하우스처럼 꾸며져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햇볕이 드는 테라스 테이블은 학생들에게 공부방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상을 주관하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국민대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개성있는 디자인 뿐 아니라, 기존 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을 진행한 국민대 공간환경디자인 랩 연구원은 "국민대 구성원들이 캠퍼스 속에서 자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블루 파빌리온을 계기로 캠퍼스 곳곳에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한용수기자·구서윤 인턴기자

2017-12-17 12:55:54 한용수 기자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KAC 전문자격증' 합격자 2명 배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상담심리학과 재학생 2명이 최근 (사)한국코치협회의 KAC(Korea Associate Coach)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합격자는 직장인이자 주부인 양유진(14학번) 씨와 진신숙(14학번) 씨다. KAC 자격증은 비즈니스 코칭과 커리어 코칭 등 특정 분야 전문 자격증으로, 최소 50시간의 코칭 실습을 마쳐야 서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평가에서는 서류·필기·실기 3단계 과정을 모두 합격해야 한다. 합격자들은 코칭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인 김온양 교수와 고정은 교수, 백지은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박정형 전문코치와 50시간의 실습과정을 거쳤다. 코칭 관련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양 씨는 "이제 막 출발점에 섰다고 생각한만큼 더 공부하고 싶다"며 "코칭과 심리를 잘 접목시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씨는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보다 코칭에 대해 전문적인 공부를 해보고 싶어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상담과 코칭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개설된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정신건강 및 상담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관련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과목과 기초단계 상담심리 교육과정, 영역별 심화 및 응용 단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는 지난해 한국코치협회가 개최한 제13회 대한민국코치대회에서 '코칭문화 확산 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상담심리학과를 포함한 3개 학부 26개 전공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17-12-17 11:31:0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