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국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베트남에 온라인 교육협력 방안 제시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교수)이 한국 사이버대학을 대표해, 베트남에 온라인 교육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윤 부총장이 지난 14일~15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에 참석해 '한-베 교육협력의 미래: 유학을 포함한 양국 인재 교류 활성화 방안' 토론에 한국 사이버대학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유학생이 2016년 기준으로 2만명에 육박해 중국 다음으로 중요한 유학시장으로 발돋움했으나, 상대적으로 유학비용과 환경 등이 열악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윤 부총장은 패널 토론에서 "베트남은 급격한 양적 교육시장 성장에 부응하지 못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학문분야 전공자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IT, 관광, 문화예술,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부총장은 또 "유학 방식의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온라인 대학 설립과 온라인 교육 학위인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적인 온라인 교육 교류를 통해 인재 양성의 로드맵을 함께 고민하자"면서 "한국의 사이버대학과 협력해 MOOC(공개 온라인 강좌)나 미네르바 대학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대학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윤 부총장은 "이는 이미 한국에서 성숙단계에 있는 사이버대학의 온라인 교육 기술 축적, 운영 노하우, 최첨단 콘텐츠 제작기법 등을 제공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 부총장은 아울러, 교육부 국제교류협력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간 500억 상당의 해외 유학생 장학금 지원과 관련, 사이버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베트남 글로벌 인재포럼에는 국내 21개 사이버대학의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남궁문 회장(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고려사이버대 김진성 총장, 디지털문화예술대 박창식 총장, 한국열린사이버대 장일홍 총장,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 등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 총장단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