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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현대종합금속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와 현대종합금속 주식회사가 산학협력을 통해 용접기사업 분야 기술 인력과 정보 교류, 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오전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창조예술관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지대학교 유병진 총장과 현대종합금속㈜ 정몽석 회장을 비롯하여 이종명 교학부총장, , 김도종 행정부총장, 이웅상 교목, 양진승 공과대학 학장, 서동선 산학협력단 단장, 이준영 전기공학과 교수, 손영익 전기공학과 교수, 이일운 전기공학과 교수와 이상오 현대종합금속㈜ 부사장, 오길근 부사장, 이지형 이사, 배병묵 부장, 이재민 대리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명지대학교와 현대종합금속㈜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용접기사업 분야의 기술 인력과 정보의 교류, 장비와 시설의 공동 활용과 협동 연구사업 등 협력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용접기 사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명지대학교와 현대종합금속㈜은 산학협력의 연계적인 발전과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기술 인력의 양성·확보 및 기업발전에 공동 노력하기 위해 ▲협동 연구 수행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연구 및 기술 인력의 상호교류 ▲공동사업 추진 ▲기타 연구 개발 및 인력양성과 기타 업무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며 힘쓰게 된다.

2017-11-21 18:39:45
한·일 교육장관, 매년 유학생 각각 200명씩 뽑아 파견키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난 1999년 이후 18년간 양국 우호와 첨단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사업'을 10년 연장하고 사업 규모를 키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셈(ASEM) 교육장관 회의에서 '제3차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양국은 우호증진과 첨단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1998년과 2008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각각 1차와 2차의 '한일 공동 이공계 학생 유학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에 따라 한국 고교졸업자를 매년 100명 선발해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 학부 과정에 파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24명이 파견되는 성과를 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이 사업이 오는 2018년 종료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2019년~2028년까지 10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3차 사업은 기존의 일방파견 방식에서 상호교류 방식으로 변경돼, 일본인 유학생이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위과정을 석·박사과정으로 변경했으며, 학사과정은 1년 또는 3개월 미만의 단기 교류만 진행해 학사 학위과정은 폐지했다. 선발 규모는 양국에서 연간 200명씩 10년간 총 4,000명의 유학생 교류 사업으로 확대된다. 석·박사과정은 각국에서 15명씩, 학부 단기의 경우 1년은 25명, 3개월 미만은 160명씩이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이번 합의에 따라 일본 문부과학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세부 선발방식과 지원내용 등에 관한 실무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제3차 사업은 한일 양국간의 우호 증진뿐만 아니라 우수 유학생 상호 유치와 고등교육분야의 학생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11-21 15:26:41 한용수 기자
김상곤 "수능 시험중단 등 시험장 책임자가 내린 결정에 책임 묻지 않을 것"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능 시험장 책임자는 시험실 감독관들의 판단을 바탕으로 시험을 중지할 수 있다. 시험이 일시 중지되면 시험 종료시간이 바뀌고, 아예 시험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시험 무효 처리라는 중대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결정을 선뜻 시험장 책임자가 내릴 수 있을까? 이런 우려와 관련해, 교육부가 21일 "수능 당일 지진 발생시 시험장 책임자가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지침을 정했다. 전날(20일) 수능 연기 후속 대책 발표시 '시험장마다 지진 대응이 달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시험장 책임자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진 발생시 대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수능 시험장 책임자와 시험실 감독관이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내린 판단과 결정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험장 책임자에 대한 수험생의 소송이 발생할 경우에도 교육부가 책임지기로 했다. 한편, 김상곤 부총리는 이날 지진으로 인해 불안해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에게 '수능 서한문'을 보냈다. 김 부총리는 서한문에서 "지진과 수능 연기로 인해 고생하셨을 전국의 수험생 및 학부모,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능 연기로 인해 겪었던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충을 접하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복구와 수능 시험장 상태, 응시 여건 등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다시 이틀 앞둔 시점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도 전했다. 김 부총리는 "시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스스로의 도전과 인내를 믿고 더욱 심지를 굳게 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이 빛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수능 시험에 집중해달라는 김 부총리의 서한은 이 날, 교육부 누리집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 게재됐다.

2017-11-21 14:21:42 한용수 기자
"포항 학교·교육시설 응급복구 완료"

포항 지역 지진피해지역 학교가 오는 27일부터 학사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1일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피해 응급 복구와 휴업 현황,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포항 지역 학교 중 지진으로 인한 휴업 학교 수는 20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23개교로 휴업률은 9.5%로 집계됐다. 학부모 대표와 조기방학 등을 협의 중인 장성초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이 오는 27일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 사용제한 조치된 흥해초의 경우 인근 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오는 27일부터 분산교육운영 방식으로 학사운영을 정상화한다. 지진 피해를 입은 234개 학교와 교육시설 중 222개가 응급복구를 마쳐 94.9%의 응급 복구율을 나타냈다. 수능 연기로 인한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국민고충 해소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설치된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에는 총 354건의 고충이 접수됐고, 교육부는 이중 276건(78%)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시험장 변경 사항과 수험표 재발급 등 수능 연기에 따른 직접적 응시 혼란에 대한 고충이 많았다. 교육부는 자체 해결이 어려운 항공예매와 숙박권 취소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적극 협력키로했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11월20일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안정적 수능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대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11-21 12:28:36 한용수 기자
서울시교육청, 학교 건물 내진 보강 4년 앞당긴다

-지진 취약한 필로티 구조 학교 142개교 긴급 시설 점검키로 포항 5.4규모 지진을 계기로 서울시내 학교 건물의 내진 보강이 4년 앞당겨진다. 이번 지진으로 취약성을 드러낸 필로티 구조 학교 건물에 대한 긴급 시설 점검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건물 시설관리 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학교 내진 보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기존 400억원에서 내년부터 516억원으로 늘려 당초 계획보다 4년 빠른 2030년까지 모든 학교 건물에 내진 성능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지진 등 재난 발생시 대피 시설로 이용되는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723동에 대해서는 내후년인 2019년까지 내진 보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지역 학교건물 6,092동 중 내진 성능을 갖춰야하는 건물은 3,609동인데, 이 가운데 실제 내진 성능이 확보된 건물은 955동(26.5%)에 불과하다. 내진 성능이란 규모 6.3의 지진 발생시 건물 내 인명 피해가 나지 않는 수준이고,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건물의 경우는 같은 규모의 지진 발생시에도 즉시 거주가 가능한 수준이다. 포항 지진으로 취약점이 드러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서울시에 142개교로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건물에 대해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내년 건축 예정인 성사중학교 등 18개교에 대해서는 체육관과 급식실을 동시에 구축하는 공법을 적용해 필로티 시설 최소화에 나선다. 학교 시설에 있는 석면 제거 예산도 늘린다. 2019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석면제거 투입예산을 연간 30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린다. 서울지역에 석면이 있는 학교는 올해 6월 30일을 기준으로 1,438개교로, 계획대로라면 매년 134개교의 석면 제거가 이뤄진다. 모든 석면이 제거되는데 4,100억 원이 들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추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40년 초과 노후 교사동 개축에는 1개동 당 약 150억~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가 설치되어 추가적인 지원이 없으면 교육청 자체적인 사업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지만, 재정적, 제도적 한계로 일부 학교의 경우 상당부분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교육내용의 질적 보장 뿐 아니라 학교시설의 안정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17-11-21 12:04:50 한용수 기자
19개국 교육장·차관 서울에 모인다

19개국 교육장·차관 서울에 모인다 ASEM 교육장관회의 21~22일 서울서 개최 청년고용·인적교류 증진 논의 청년고용과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아시아와 유럽 19개국의 교육부장관이 서울에서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21~22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 - 공동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실천까지'를 주제로 '제6차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ASEM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교육분야 교류 강화를 위해 2008년 독일에서 처음 열렸고 한국이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회의에는 스위스·아일랜드·라오스·슬로바키아·중국·일본 등 19개국 장·차관을 비롯한 42개 회원국 대표단과, 유네스코(UNESCO) 등 11개 관계기구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청년고용 증진과 아시아와 유럽 간 인적교류 확대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첫날인 21일에는 아일랜드·필리핀·스위스·태국 등 4개국 장·차관이 '청년고용 증진을 위한 미래 ASEM 교육협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둘째 날에는 슬로바키아·인도네시아·루마니아·중국 등 4개국 장·차관 등이 발표자로 나서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미래 ASEM 교육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개최국인 한국은 앞으로 10년간의 ASEM 교육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선언문인 '서울선언'을 채택을 주도하게 된다. 서울선언은 청년고용과 인적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교육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원국들은 아시아-유럽 간 무크 공동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ASEM MOOC Initiative)도 추진해 지역 간 교육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사 관련 과목 등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 있어하는 콘텐츠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13개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참여국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1-20 17:11:20 한용수 기자
"포항서 수능 치른다"… 포항 시험장 4곳 교체, 여진나면 12곳으로 이동

- 수능중 지진발생시 3단계 요령에 따라야 23일 예정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포항 시험장 중 4곳이 더 안전한 곳으로 교체됐다. 추가적인 여진 발생을 대비해 포항 관외 지역에 12곳의 예비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해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험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지진 진원지에서 가깝고 피해가 우려되는 포항 북측의 시험장 4개교(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자고) 대신 포항 남측의 4개교(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옮겨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추가 여진에 대비해 영천과 경산 등 포항 시내 밖 예비시험장 12교를 준비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이송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포항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이틀 전날인 21일까지 학교나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과 관외 예비시험장을 개별 안내한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시험장은 22일 오후 2시 예정된 예비소집 시간을 기준으로 여진 여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예비소집 전 여진 발생시, 수험생들은 전날(21일) 안내되는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개별이동하거나 학교별 단체 이동한다. 예비소집 후 여진이 발생하면, 관내시험장에 집결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수능 당일 8시 10분 시험장 입실시간을 기준으로 입실시간 이전에 추가 여진이 발생하면 미리 안내된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입실시간 이후 여진 발생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단계에서는 중단 없이 싷험을 계속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나'단계에서는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시험 재개를 원칙으로 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인 '다'단계에선 시험이 중지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하거나 교실 밖 운동장으로 대피하는게 원칙이다. 여진 발생시에는 행동요령을 숙지하되, 개별적으로 판단해 행동하면 안되고, 반드시 시험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문제는 시험이 중단되는 상황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만약 시험이 중단될 경우에도 대입일정상 수능 재시험 등이 불가능 하다"며 "국가적 재난사태이므로 시험 중단 수험생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이 나와있지 않은만큼 수험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7-11-20 16:29:09 한용수 기자
20대 음주 후 '블랙아웃' 경험자 44%

우리나라 20대 중 음주 후 기억을 잃는 이른바 '블랙아웃' 경험자가 44%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20~50대 음주자 중 3차 이상 술자리로 이어지는 비율도 가장 높았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회장)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 스카이뷰 섬유센터에서 열린 음주폐해 예방의 달 연합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손 교수는 모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인구비례층화표본추출 방법과 성별음주율을 고려한 확률표집방법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월간음주자(월 1회 이상 음주자) 1145명(남자 731명, 여자 454명)을 선별해 조사를 실시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20대의 음주량은 소주 5.8잔, 맥주 4잔, 소맥 4.2잔, 와인 1.7잔 등 총 15.7잔으로 나타났다. 30대는 15.4잔(소주 5.8잔, 맥주 4.1잔, 소맥 3.7잔, 와인 1.8잔), 40대는 13.8잔(소주 5.1, 맥주 3.9, 소맥 3.1, 와인 1.7)으로 뒤를 이었고, 50대는 평균 13.2잔(맥주 3.4, 소주 5.0, 소맥 3.1, 와인 1.7)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음주자의 대부분(85.5%)이 2차 이상의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횟수 역시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술자리를 1차에 끝낸다고 응답한 20대는 16.5%에 불과했지만, 3차 이상은 30.4%에 달했다. 반면 50대는 1차 비율이 45.1%로 가장 높았고, 3차 이상은 6.0%에 그쳤다.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도 20대(44.0%)가 가장 많이 경험했다. 30대 33.1%, 40대 29.6%, 50대 33.8%와 비교해 많게는 14.4%포인트까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술을 마시는 동기도 세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나 30대는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개인적인 목적의 동기가 강했다. 특히 20대는 스트레스 받을 때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68.5%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는 사회적 소통의 수단으로써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불편한 사람과 소통을 하고 싶을 때(41.5%)나 속마음을 터놓고 싶을 때(52.0%) 술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손애리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 국민들은 사회적 소통의 수단으로 술을 마셨지만, 지금 젊은 세대들의 경우 개인적인 이유가 더 추가된 경향이 있다"며 "술을 마시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이것은 지금 젊은이들이 구직의 어려움을 겪거나, 직업이 있다고 해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 교수는 "음주 문제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므로 사회가 젊은층의 음주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7-11-20 14:50:06 한용수 기자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17년 만에 50% 넘어

-마이스터고 93.0%, 특성화고 50.8%, 일반고 직업반 22.4% 고등학교 직업교육 대상자들의 취업률은 상승 추세인 반면, 진학률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2월 졸업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50.6%로 나타났다. 이는 17년 전인 2000년 취업률 51.4%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이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을 발표했다. 이번 취업률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옛 종합고 전문반)의 2017년 2월 졸업자 취업현황을 지난 4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취업률(50.6%)은 전년(47.2%) 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진학률은 올해(32.5%) 전년(34.2%)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취업률의 경우 지난 최저를 기록했던 2009년 16.7%를 기점으로 8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고졸 취업문화가 꾸준히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93.0%로 월등히 높았고, 특성화고 50.8%, 일반고 직업반 22.4%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취업률은 전년(90.3%, 47.0%)보다 각각 2.7%포인트, 3.8%포인트 상승했으나, 일반고 직업반 취업률은 전년(23.6%)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함에 따라,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성화고 취업률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인 것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취업 후진학 등 정부의 지속적인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의 효과로 볼 수 있다. 반면, 일반고 직업반의 경우 취업률이 하향 추세를 보인다. 이는 일반고 안에 직업계 학과가 설치·운영되는 학교 특성과 대부분 대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고졸 취업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후 취업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여건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 부처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0 12:19:37 한용수 기자
[전문] 김상곤 부총리 "수능 시험 전 지진 발생시, 포항 관외로 이동"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범 부처 지원대책 브리핑'에서 모두 발안을 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수능 시행 범 부처 지원대책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포항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과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하고 학생과 감독관의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장 입실 시간인 11월 23일 오전 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상곤 부총리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지진으로 실의에 빠져계신 포항 시민 여러분! 그리고 1주일 연기된 수능을 준비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오늘은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운영방안과 안정적인 수능 시험 시행을 위한 범 부처 지원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15일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수능 시행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발표한 이후, 교육부는 지진 피해 학교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 국민고충처리센터 개통, 포항 지역 대체시험장 확보 토론회 등을 통해 포항 지역을 비롯한 전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을 안심시키고 안정적으로 수능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한 시설 안전 진단 결과, 모든 시험장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가 심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아야 하는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대다수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그 결과,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하고 학생과 감독관의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시험장 입실 시간인 11월 23일 0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여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만에 하나, 시험장 입실 시각 이후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능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예비시험장에 대한 안내 및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해당 지구 수능 시작 시간의 조정도 검토하는 등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학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1주일 연기된 수능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수능 당일까지 모든 부처가 최선을 다하는 한편,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포항지역의 원활한 시험 시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교육청 및 지자체는 물론 행안부,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신속한 수험생 재배치, 원거리 이동 상황에 대비한 수송 대책 마련, 수험생 심리안정 지원, 철저한 안전 점검과 피해복구 조치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수험생 피해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 복무자가 수능을 응시할 경우 당초 수능 응시 목적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도서지역 수험생의 경우 수험장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교통비, 비상 교통수단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능 미응시자의 응시 수수료 환불은 물론, 문체부?국토부 등과 협조하여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으로 인한 숙박 및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당일 연례적으로 취해온 조치를 동일하게 취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기관 출근 시간 조정, 기상정보 제공, 시험장 인근 교통관리 강화, 영어 듣기평가 시간 중 소음 방지를 위한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군사 훈련 자제 등의 조치를 각 관계부처의 협조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 수능 연기라는 힘든 결정을 믿어주시고 어려움을 함께 해주시는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계 부처의 적극적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학생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11-20 11:55:3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