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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59만여명, 1주일 연기된 수능 시작… 포항 수험장도 입실 완료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수능이 1주일 연기돼 시행되고 포항 여진도 우려되는 상황인만큼 지진에 대비한 비상대응 시스템을 갖춰 만일의 상황 발생에 수험생 등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시험장에도 수험생들의 입실이 완료됐고 시험이 시작됐다. 포항지역은 전날 밤 10시 15분께 규모 2.0의 여진이 있었으나, 시험 시작까지 여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 시험장 12곳에 설치된 지진계도 1교시 시작 시간까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했으며, 1교시 언어영역은 오전 10시까지 80분간 진행된다. 이어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654명이다. 지난해 60만5987명보다 2.1%(1만2460명) 줄었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국가기관 등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됐고,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늦춰진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률이 중단되고, 버스와 열차 등 다른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을 자제해야 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오후부터 포항교육지원청에 상주해 수능 시험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2017-11-23 09:30:54
경민대학교, 11월 28일까지 수시2차 원서접수

-국제비서과 등은 면접전형 20% 반영 경민대학교는 오는 28일까지 2018학년도 수시2차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수시2차에서는 23개 학과에서 전체 모집정원 1573명 가운데 588명을 선발한다. 면접일은 12월 9일, 합격자 발표는 12월 22일이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학과를 제외한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하며, 면접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특별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다만 특별전형은 동일계 출신자, 자격증 소지자, 취업자 경력자 중 하나에 해당해야만 지원할 수 있으며, 특기자 전형의 경우 해당 지원자격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자신의 지원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학과로는 국제비서과, 효충사관과, 호텔관광경영과, 건축과, 융합소프트웨어과, 호텔외식서비스과, 뷰티케어과, 호텔외식조리과, 게임콘텐츠과, 영상콘텐츠과, 사회복지과, IT경영과, 간호학과(대졸자 전형)가 있으며, 면접전형은 20% 반영된다. 실기전형 실시학과는 공연예술과, 레포츠?태권도과이며, 실기전형은 60% 반영된다. 작년에 비해 면접전형 실시학과를 늘려 학생들의 인성 및 적성의 비중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성적반영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의 경우 1,2학년(4개학기) 교과성적 중 최우수 2개학기의 전체 석차 등급을 적용하며, 간호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중 최우수 2개 영역 평균 등급 4.5등급 이내)이 적용된다. 정시는 2018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하며, 면접일은 1월 23일,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이다.

2017-11-23 06:06:52 한용수 기자
라오스·몽골·슬로바키아·아일랜드와 교육협력 강화키로

교육부는 22일 '제6차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한 라오스, 몽골, 슬로바키아, 아일랜드의 교육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유학생 확대 등 이들 국가와의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이들 국가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리처드 브루톤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지난 2013년 2월 체결한 '한-아일랜드 교육협력 양해각서'에 양국간 교육공동위 설립 내용을 추가하고 협약 내용을 향후 3년씩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사업(EPIK)'과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사업(TaLK)'에 아일랜드의 참여 확대 등 인적교류를 강화하기로 했고,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와 한국의 '중학교 자유학기(년)제' 등 교육정책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회담에서 트루톤 교육기술부장관에게 아일랜드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양국 간 이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같은날 마르티나 루비오바 슬로바키아 교육과학연구스포츠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유학생 교류 활성화, 교육정보화, 직업교육, 고등교육 및 학술연구 등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 활성화에 대해 합의했다. 슬로바키아와도 슬로바키아 중등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 채택과 고등교육 기관에서의 한국학 연구 활성화를 요청해 이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 교육장관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한-슬로바키아 교육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실무 준비과정을 거쳐 '한국-슬로바키아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셍던 라찬타본 라오스 교육체육부장관과는 '한-라오스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유학생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과 아세안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를 통해 라오스의 우수 인재가 한국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 척절마 체덴발 교육문화과학체육부 장관과는 교사교류사업, 교육정보화(ICT) 지원, 고등교육분야 지원 등 양국간 교육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2015년 체결한 '한-몽골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매년 여는 한-몽골 교육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 사항들을 지속 협의키로 했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몽골 학생 5,384명이 국내 유학 중이며, 한국인 유학생 132명이 몽골에서 수학하고 있다.

2017-11-22 19:48:59 한용수 기자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대구·부산·경북 '최우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대구·부산·경북교육청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교육청은 유일하게 7개 전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등 7개 영역 실적을 종합 평가한 '2017년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시에서는 대구와 부산이 학교 교육 내실화, 교육비 부담 경감 등 6개 영역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에서는 경북이 학교 교육 내실화를 비롯해 전체 7개 영역에서 모두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전남교육청은 5개 영역, 충북교육청은 4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올해 종합평가 순위를 따로 내지 않은 대신 7개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다른 교육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수 특색사업에는 △위기학생 신속대응 부르미가 간다(광주) △학생·교사·학부모 관계회복교육으로 행복의 길 함께 걷다(대구) △교육가족의 행복을 위한 에듀힐링 Wee·Tee·Pee 프로젝트(대전) △부산 다같이(多價値) 토의·토론 수업(부산)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를 통한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경기) △미래 역량을 기르는 수업 4.0 시대를 열다(경북) △산·학·관이 함께하는 행복한 직업교육(전남)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했으며, 시도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구분해 평가했다. 교육부는 평가에서 발굴된 시도별 우수한 교육 정책들을 교육청 간 서로 공유해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도 교육청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도 자체 평가를 도입하고,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2018년 시도교육청 평가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2017-11-22 16:49:50 한용수 기자
"미리보는 미래 학교의 모습은?"…'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우리나라 학교의 미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교육청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가 23~25일까지 사흘 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4홀에서 개최된다. 올해까지 1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 주제는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로,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교육관련 연구기관 등 217개 기관이 참가해 다채롭고 풍성한 체험·전시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크게 혁신교육, 진로·직업, 자유학기제, 미래교육, 융합교육, 교육복지 등 7개 존(zone)으로 구분되고, 존마다 1~6개의 주제관이 설치돼 총 20개 주제관이 운영된다. 진로·직업존에서는 '모든 아이의 꿈을 찾는 여행, 진로교육관', '미래직업교육의 나침반. NCS 학습모듈', '대학을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고졸희망시대를 여는 평생직업교육관'의 주제관이 운영되고, 미래교육존에서는 '함께 꿈꾸는 미래교실관', '생각을 키우고 미래와 만나는 SW교육관', '함께 꿈꾸는 미래교실관' 등의 주제관에서 미래 교육을 미리 볼 수 있다. 또 대입정보포털·대입상담관에서는 대입정보포털(Adiga)을 활용해 입시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참여하는 대입상담관을 운영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밖에 수학·과학·스팀(STEAM)관에서는 사각바퀴 자전거, 타원 및 포물선 골프 등 수학 체험 활동을 할 수 있고, 인성·체육·예술 나눔터에서는 인성교육 우수사례 소개와 다양한 인성·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리는 강연과 포럼도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웹툰 '놓지마 정신줄' 신태훈 작가, 한양대 신재권 교수의 '로봇이 변화시킬 세상', '도티' 캐릭터 창안자 나희선 씨, 개그맨 김영철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박람회 개막식은 당초 첫날인 23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난 15일 포항 지진 발생에 따라 23일 열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침에 따라 하루 연기한 24일 오후 1시에 열린다. 킨텍스 제1전시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EBS 유나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고, 김상곤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소질과 적성을 키워온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준비된다. 서울학생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여울초등학교 꿈여울합창단의 개막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017-11-22 16:15:31 한용수 기자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 MOOC 콘텐츠 공동 개발한다"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무크(MOOC·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 공동개발을 통한 교육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1~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교육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ASEM MOOC Initiative)'를 참가국들이 받아들였고, 이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는 현재 단일 국가·기업이 대부분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최초의 국가간·지역 간 협력을 통한 무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국들은 아시아와 유럽이 지속적으로 교육협력을 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최근 급속히 부상하는 온라인 교육을 적극적으로 교육 분야 국제협력에 활용하자는 취지에 공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직업 세게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온라인 교육 등을 활용한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 채택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은 무크 콘텐츠 공동 개발, 품질 관리 기준 마련, 무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실질적인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회원국들은 교육과 학습의 혁신적 수단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이 지역 간 또는 국가 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앞으로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통한 아시아-유럽 온라인 교육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다음 10년간의 협력은 교육과 훈련이 미래세대 고용력 증대를 위한 핵심 기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 교육부는 앞으로 서울선언과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지속 추진해 아시아-유럽 간 교육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셈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교육분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08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올해 회의에는 스위스·아일랜드·중국·일본 등 44개 회원국 대표단과, 유네스코(UNESCO)를 비롯한 10개 기구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2017-11-22 14:42:57 한용수 기자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월드컵서 1위

6개국 27개 팀 대학생들이 자웅을 겨룬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월드컵에서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이 주축이 된 한국팀이 1위를 차지했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베지스(VAEGIS)팀이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회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월드컵'에서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3차원 가상현실(VR),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판매하는 세계적 기업 'FORUM8'이 후원하는 국제적인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자유 주제로 상용소프트웨어를 기반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출하면, 작품의 독창성과 기술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일본, 중국 등 6개국 27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고, 이 가운데 8팀이 본선 발표 무대에 올랐다. 최종적으로 국민대 팀이 영예의 최우수상(1위)과 상금 30만엔을 획득했다. 팀명 'VAEGIS'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방패 'Aegis'와 'Vehicle(차량)'의 합성어이고, 이상헌 교수(자동차IT융합학과) 지도하에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자동차융합대학 학생으로 팀을 꾸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VAEGIS: The Car that Knows What Before You Do Via Deep-Learning'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의도를 예측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판단해주는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운전자의 시선 추적기, 얼굴 추적기와 같은 최첨단 센서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성과 기술의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는 수도권대학특성화(CK-II) 사업인 국민대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차기 대회는 내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7-11-21 19:46:43 한용수 기자
"한국 학생 '협력적 문제해결력' 최상위 수준"

-OECD 참여국 중 2~5위, 전체 51개국 중 3~7위 랭크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 따라 한국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주장을 반박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학생들이 타인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서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15 협력적 문제해결력 결과를 분석해 21일 오전 11시(프랑스 파리 시각) 공식 발표했다. PISA 2015에서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 평가와 더불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 하나인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혁신 평가영역으로 추가해 최초로 평가했다. 협력적 문제해결력이란 컴퓨터상의 가상 팀원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지식, 기술, 노력을 끌어내고 이해와 노력을 공유하는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하는 한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평가 결과, 한국 학생들은 평균 538점을 얻어 OECD 참여국 중 2~5위, 전체 참여국 가운데 3~7위로 최상위 수준의 성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 학생이 PISA 2015에 참여해 얻은 읽기(3~8위), 수학(1~4위), 과학(5~8위) 점수를 바탕으로 예측한 기대 점수보다 20점 높은 값이다. 한국 학생들이 다수의 주체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하는 역량에서 우수함을 의미한다. 성취 수준별(1~4수준)로 보면, 한국 학생들은 하위 수준(1수준)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반면, 중상위권 수준(2수준 이상)의 비율은 높은 특성을 나타냈다. 1~4수준 가운데 2수준은 각 평가 영역에서 기초 소양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한국 학생 중 87.1%가 2수준 이상에 해당했다. 또, 협력적 문제해결력 점수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한국 여학생의 점수는 556점으로 남학생의 523점보다 33점 높았다. 이는 다른 나라의 경우도 유사했다. 협력적 문제해결력 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탐색하고 이를 통한 시사점 도출을 위한 학생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 학생의 95%가 '나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와, 전체 참여국 중 가장 높았고,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인 '팀워크 존중 지수'는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인 '관계 존중 지수'는 대체로 OECD 평균과 유사했다. 아울러, 학교 내 분산 및 학교 간 분산 모두 OECD 평균보다 작았다. 이는 학생 간, 학교 간 차이가 작고, 학생들의 성취도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함을 의미한다.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가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결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비판을 불식시키고 우리 교육을 긍정적 측면에서 다시 한 번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향후 'PISA 2015 주요 상위국 학생의 영역별 성취특성 분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성취특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력적 문제해결력 평가에는 PISA 2015에 참여한 72개국 중 OECD회원국 32개국을 포함해 52개국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749명(중학생 548명, 고등학생 5201명)이 참가했다. 52개국 중 데이터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는 51개국에 대해서만 발표됐다.

2017-11-21 19:0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