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아란
기사사진
"계열사 위기 사전에 잡는다"…산업은행, '계열위험 조기 포착 시스템' 구축

KDB산업은행은 26일 계열사간 지분현황 등 내부거래를 분석해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는 전산시스템(계열종합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전산시스템은 계열사 간 지분현황과 매출·매입거래, 자금대차 등 내부거래를 분석해 대표기업의 부실이 계열사로 전이될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한다. 특히 계열소속기업의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분석해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매출액 급감이나 유동성 경색과 같은 충격 발생시 타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신속한 산출할 수도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의 상호·순환 출자로 형성된 지배구조와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 등을 감안할 경우 대표기업의 부실이 계열사로 전이될 가능성 상존한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계열사간 내부거래정보 분석의 시스템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계열의 부채비율은 166%수준이지만 계열사 간 상호출자나 매출·매입 등 내부거래를 제외하면 182%로 증가했다. 다만 5대 계열의 경우에는 내부거래를 제외하더라도 부채비율 80%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내부거래를 정확히 파악할 경우 우량 계열과 비우량 계열간 재무건전성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산은은 이번 시스템을 활용해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여신을 철저히 심사하고, 대규모 부실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이번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계열종합분석시스템'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계열여신 비중이 높은 산은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개발을 계기로 KDB의 건전성이 높아지고 우리 경제가 더욱 튼튼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1-26 16:46:49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신제윤 금융위원장 "'기촉법 상시화', 차선으로 존재 의미있어"…적용대상·범위 확대되나?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대해 "자율적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절차법"이라며 "차선으로서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상시화 방안' 공청회에 참석해 기촉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1년 제정된 기촉법은 주요 부실기업의 채무조정과 기업 개선을 촉진해 왔다. 다만 이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한 한시법으로 운용돼 이를 상시화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일부에서는 기촉법을 관치금융의 숨겨진 칼로 오해하고 반대하고 있지만 기촉법의 보다 근본적 성격은 자율적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약속규범이자 절차법(節次法)"이라며 "우리 경제가 갖고 있는 역동성, 급변성, 대외적 민감성 등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기촉법은 최선은 아니나 차선(次善)으로서 그 역할과 존재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의 상황은 '위기의 상시화'라 요약될 수 있다"며 "기업의 자금조달도 신용등급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기업구조조정은 촉각을 다투는 영역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부실위험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응한다면 화(禍)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기촉법에 대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채장보단(採長補短)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제를 맡은 오수근 이화연대 교수는 "기촉법이 상시화되려면 보다 높은 수준의 합헌성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기촉법을 상시화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법무부가 발주한 것으로 이날 연구에는 기촉법 적용대상 기업과 채권단의 범위 등이 논의됐다.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상시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부터 기촉법 적용대상은 기존의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은 채권단의 기업신용위험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3년이 지나도 워크아웃을 종료하지 못했을 때에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다. 채권자의 범위도 확대된다. 특히 각종 공제회, 연·기금, 외국금융기관 등도 채권단에 포함돼 채권자로서의 책임을 물을 전망이다. 아울러 채권단 협의회에서 신규자금 지원안에 찬성하고는 정작 약정체결 단계에서 자금지원을 거부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도록 했다. 이밖에도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의 선제적 조정기능을 보완해 공적 중재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4-11-26 16:00:10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硏 "내년 대내외 환경 변화 리스크, 철강이 가장 커"

국내 산업 가운데 내년 대내외 환경 변화 리스크가 가장 큰 업종은 철강인 것으로 꼽혔다. 26일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외 환경 요소에 대한 분석과 업종별 경기를 담은 '2015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연구소는 내년에 가장 부진한 업종으로 철강, 조선, 해운, 의류, 섬유, 기계, 디스플레이 등 7개 업종을 선정했다. 연구소는 특히 "일부 산업은 복수의 리스크 요인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철강산업의 경우 엔화 약세와 중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 셰일가스 확대 등 모든 리스크가 집중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수석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원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철강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내년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엔화 약세 ▲중국의 질적 성장 전환 ▲셰일가스 확대 ▲국내 저성장 지속 등 4가지를 지목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경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목표를 수정함에 따라 조선과 디스플레이, 철강, 정유, 화학 등 5개 업종의 피해가 예상됐다. 또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인해 철강과 정유, 화학 등 3개 업종이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귀수 연구위원은 "철강, 정유, 화학 등 3개 업종의 경우 중국 리스크와 셰일가스 리스크 모두에 노출되어 있어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질적 성장 전환과 셰일가스 확대 영향이 정유와 화학, 철강 부문에 집중적으로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엔저의 피해가 가장 큰 산업으로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철강 등이 제시됐다. 김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는 일본산 수입 증가로 인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전자부품과 철강은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과 해운 업종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장경석 수석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조선과 해운 업종이 바닥을 지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앞으로도 최소한 2년간은 불황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경기는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반도체의 경우 지난 2년간의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다만 호황기의 마지막 국면일 가능성이 높아 내년 이후의 둔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한 연구원은 "자동차는 수출 부진이 예상되나 해외 생산 거점들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내수 업종의 경우 저성장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있는 모양새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수 업종들도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라며 "기계와 건설, 부동산 등은 투자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식료품, 운송, 도소매, 음식·숙박 등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11-26 11:58:33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수출입銀, 3억2500만 캐나다달러 채권 발행…"G10 주요통화 채권 발행 기록"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한국금융기관 최초로 캐나다달러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메이플본드(Maple Bond)는 3억2500만 캐나다달러(미화 2억9000만달러 상당) 규모로 만기는 5년, 금리는 2.711%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기관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캐나다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이번 채권 발행의 의미가 있다"며 "지난 9월 한-캐나다 FTA 타결 이후 높아진 한국계 채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현지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캐나다 투자자와의 소통에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은은 당초 목표했던 2억5000만 캐나다달러에서 3억2500만 캐나다달러로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수은 관계자는 "올 하반기 뉴질랜드와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연이어 英연방국가 통화로 공모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캐나다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수은은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24일 홍콩 공모시장에서 10억 위안(미화 1억6000만달러) 규모의 딤섬본드(Dimsum Bond·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14-11-26 11:11:58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올 겨울, 어느 스키장 가지?"…신한카드, 국내 스키장 10곳서 '스키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는 26일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앞서 국내 10곳의 스키장과 손잡고 렌탈과 강습,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곤지암리조트와 비발디파크, 무주덕유산리조트, 용평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 지산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리조트 등 국내 10곳의 스키장에서 실시된다. 우선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5인까지 리프트(신한카드 단독)와 렌탈, 강습이 10%할인된다. 눈썰매장은 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패밀리스파에서는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슬로프 정원제로 사전예매가 필수인 이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권을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 시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30%, 렌탈 40%, 기초단체강습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부대시설인 오션월드도 20~30%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우수고객인 'Tops(탑스) 클럽' 고객은 리프트, 렌탈 결제 시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모든 고객들이 해당 스키장에서 결제한 금액의 0.1%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 받고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20%, 렌탈 50%, 기초강습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탑스 클럽' 고객은 리프트 결제 시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모든 회원들이 결제한 리조트 금액의 0.1%는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 된다.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와 렌탈을 25~50%를 할인 해 주고, 피크아일랜드와 호텔사우나, 곤돌라 등을 이용시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크밸리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 25~60%, 기초단체강습·눈썰매장을 30% 할인된 가격에 누릴 수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에는 신한카드 단독 리프트 4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Tops(탑스) 클럽' 고객은 리프트, 렌탈 결제 시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본인에 한해 골프아카데미 3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이천의 지산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30%, 렌탈 30%, 강습 20%를 할인해주고, 콘도식당에서 10%를 할인해 준다. 엘리시안강촌은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을 30~50%, 기초강습과 눈썰매장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레이디카드 소지자 대상 리프트권 1+1 행사도 진행한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부분렌탈 제외)·눈썰매장(쿨라이더)·곤돌라 이용 시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리조트 내 멀티방 이용 시에도 동반 3인까지 30%를 할인해 준다. 횡성의 웰리힐리파크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 30~50%, 기초강습 20~30%를 할인해 준다. 또 퍼블릭 골프코스(10홀) 이용 시 주중 4만원, 주말 5만원의 특별 그린피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와 렌탈을 25~35% 할인해 주고, 1:10 강습과 눈썰매장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오션700 워터파크 25~35%, 알파인코스터 25%(본인포함 2인) 할인도 가능하다. 한편 신한카드는 올댓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경품 이벤트에 응모를 하고, 전국 10개 제휴 스키장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Great 99 페스티벌'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에 응모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GS칼텍스 주유상품권 100만원권 1명과 40만원 상당의 리조트패키지권 8명, 인기 리조트 리프트권 20명 등 총 99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시즌 중 비발디와 무주 등 주요 스키장에서 순차적으로 신한은행 이동점포 차량(뱅버드)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동계 스키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전국 유명 스키장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특히 올댓서비스에서는 스키장뿐만 아니라 스키용품, 숙박 등 겨울 동계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11-26 10:33:36 백아란 기자
"삼성카드,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자본환원정책 기대…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26일 삼성카드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본환원정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의 배경은 보유 제일모직 지분 5% 구주매출 매각익 반영(공모가격 주당 5만원 가정)에 따른 BPS 상승과 중장기적으로 유상감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경상 순익 증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요인은 대규모 고배당 가능성이지만 삼성카드가 지속성 있는 일관적인 배당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해의 일시적인 배당규모 확대는 그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대규모 유상감자 가능성"이라며 "현재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37.5%)와 삼성생명(34.4%)인데 궁극적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은 삼성생명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규모가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유동화자산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인수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정리와 계열분리를 위해 필요한 삼성생명의 추후 자금 소요 등을 감안할 경우 삼성카드 지분을 인수한 이후에는 유상감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유상감자의 경우 배당과 달리 연속성이 필요 없고 실시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단행시 그 규모가 대규모일 것"이라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때마다 관련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제일모직 보유 지분 5.0% 전량을 IPO시 구주 매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제일모직 매 각익을 제외한 4분기 경상 순이익은 약 775억원, 2014년 연간 경상 순이익은 2,9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2014-11-26 09:00:09 백아란 기자
"의류 업종, 10월 백화점 의류 기존점 매출 감소…신 채널 확대 주목해야"-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의류 업종에 대해 10월 백화점 의류 기존점 매출이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2%감소했고 가정 용품 및 잡화 제외 시 일반 의류 매출은 3.1% 떨어졌다"며 "부진했던 9월의 2.5%보다 감소폭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10월 대형마트 의류 기존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Y 내렸다"며 "9월의 15.2%보다는 개선됐으나 매출 비중이 6.8%로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10월 복종별 의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남성복이 6.5%, 여성캐주얼 0.8%, 잡화가 3.5%, 아동과 스포츠 1.6%로 내렸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백화점 구매건수와 구매단가 각각 1.1% 하락했다"며 "8월 객단가 11.7% 반짝 상승 후 2개월 연속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대보다 약한 의류 매출을 보였다"며 "3분기 평균 의류 매출 증가율은 2분기보다 개선 됐지만 부진한 10월과 작년 11월 높은 기고를 감안시 4분기 백화점 의류 매출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또 "전체 소비 경기 회복 온기는 약하다"며 "다만 탈 백화점 가속화되고 있어 패션 업체별 매출 성장 속도는 차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아울렛 등 신채널 확대와 개별 브랜드 사업 확장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4-11-26 08:54:01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