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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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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美 'CES 2025' 참가…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 선봬

'가변 편광 액정 기술' 햇빛·열 차단 효과적 KCC글라스가 스마트 필름 솔루션 업체인 '디폰'과 함께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인 'VPLC'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VPLC(가변 편광 액정) 기술은 유리에 부착하는 투명 필름에 전류를 흘려보내 전압에 따라 유리를 투명하거나 불투명하게 전환하는 위상제어 기술의 일종이다. 햇빛과 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해 모빌리티 및 건설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VPLC 기술은 투명과 불투명만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컨트롤러로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같은 유리에서도 부위별로 농도를 달리할 수 있어 한층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틴팅(선팅)' 작업 없이 사용자가 언제든지 유리의 특정 부위를 원하는 농도의 투명도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행 중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차량의 전면 또는 측면 유리의 일정 부분만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듯 틴팅 농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VPLC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유리에 에너지 절감 효과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 시티 등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CES 2025를 통해 디폰과 함께 축적해 온 VPLC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폰은 스마트 필름 분야 국내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총 30여건의 스마트 필름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디폰의 창립 초기인 2021년부터 협력하며 스마트 필름을 활용한 차세대 유리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2025-01-06 11:31: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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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소비자들 솔직 후기·인테리어 팁 공유 강화

연중 '2025 구매 후기 이벤트' 운영…다양한 선물 혜택 에이스침대가 소비자들의 솔직한 후기와 인테리어 팁을 공유하는 '2025 에이스침대 구매 후기 이벤트'를 연간 운영한다. 6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고객 후기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신제품부터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실제 경험담을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가족 구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제품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호응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10년간 이벤트를 통해 축적된 후기는 2만5000여 건에 달한다. 올해는 더욱 참여율을 늘려 소비자가 다양한 후기를 참고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보다 강화했다. 먼저,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 또는 프리미엄 웰니스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SNS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포토후기 작성 시 커피 2잔 세트 기프티콘을, SNS 후기까지 추가 작성 시에는 커피 및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베스트 후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추가 지급한다.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의 후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혼수 장만 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입 및 구매 혜택 등에 대해 자세한 SNS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추첨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100일 사용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품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100일간의 실사용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 증정하며, 포토·SNS 후기 이벤트나 웨딩멤버스 후기 이벤트 참여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와 매트리스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실제 사용 고객들의 생생한 경험이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찾고 더욱 확대된 이벤트 혜택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6 11: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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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한국 본사·중국 법인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12일까지 지원서 접수…12주간 인턴십 거쳐야 락앤락이 한국 본사와 중국 법인에서 올해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6일 락앤락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2025년 졸업예정자로, 중국법인 지원자는 중국어 및 한국어 능통자를 요건으로 한다. 락앤락 한국 본사의 경우 영업, 개발, 구매, 마케팅, 재무, 인사 등 8개 직무에 대해 인재를 모집한다. 중국 법인에서는 영업, 마케팅, 개발, 구매 등 4개 직무에 대해 인재를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2월 첫 주에 진행할 예정이다. 락앤락 채용형 인턴에 선발되면 총 12주간의 인턴십 활동을 거친다. 직무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전 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인턴십 기간 동안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락앤락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력 공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금번 락앤락의 채용형 인턴 모집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락앤락의 미션과 비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6 10:4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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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성장위한 구조혁신 지원한다

참여기업 13일부터 모집…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신사업 분야 전환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 ▲후속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업·디지털·일자리전환을 희망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가량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 참여기업은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을 통한 사업전환계획 승인 시 사업전환자금, 연구개발(R&D),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등의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구조혁신지원센터를 경기 안산, 강원 춘천, 충남 천안 등 3개 지역에 추가로 열었다. 특히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플랫폼 서비스 융합 등 신사업 분야 및 HR 분야 컨설턴트를 추가 모집하고, 성과 중심 관리를 통한 구조혁신컨설팅 품질을 강화하는 등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 중진공이 구조혁신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가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09:0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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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수원특례시와 벤처기업등 유치 '협력'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벤처기업협회가 수원특례시와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 스타트업 유치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벤처협회는 지난 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특례시와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가 계획하고 있는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수원 권선구 일대 약 300만㎡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기존 산업 거점과 연계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벤처·스타트업의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바이오, AI와 같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협회는 벤처기업 유치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수원시가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첨단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06 09:01: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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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통해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신속 지원

현재까지 희생자 중 가입자 2명 확인…공제금, 단체보험금등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신속 지원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소기업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상공인 희생자에게 공제금과 단체보험금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노란우산에 가입한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신속하고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사 희생자중 노란우산 가입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희생자 유가족에게는 '노란우산 공제금'을 지급하고 최근 2년 이내에 가입한 경우에는 복지서비스로 지원하는 단체보험을 통해 최대 1억5000만원(월부금액의 150배)까지 '보험금'을 더 지급한다. 노란우산은 최대한 빨리 희생자들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신속하게 공제금이나 단체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 상담과 지원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 온 소상공인들이 이번 참사에 포함돼 더욱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에 노란우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여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폐업·노령·재난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제급 지급(복리이자, 압류금지), 소득공제, 복지서비스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2007년 제도 도입후 현재까지 177만명이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이다.

2025-01-05 12:0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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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 생존 넘어 도약] 오동윤 동아대 교수 "살아남아야 '위너'…中企, 혁신하며 버텨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출신…개헌땐 中企 '보호·육성'→'협력·경쟁'으로 吳 "개헌 과정서 공론화 필요…글로벌화위한 협력, 예산받았으면 경쟁해야" 정부주도 산업정책, 시장주도 기업정책으로…정책성과 '고용·월급' 단순化 "거버넌스도 변화해야…'기업성장부총리' 도입해 기업정책 A서 Z까지 총괄" 동반성장 문제, 대·중기에서 벗어나야 …내수위해 과감한 이민정책도 필요 "사장님들은 버티고 또 버텨야한다. 지금은 살아남는자가 '위너(winner)'다. 그냥 버티는 것만으론 안된다. 미래를 위해 대비하면서 버텨야한다. 여기엔 뼈를 깎는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동윤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사진)에게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중소기업, 벤처기업에게 '가장 해 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를 물었더니 '버텨라'라는 말을 제일 먼저 꺼냈다. 오동윤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이면서 중소·벤처기업 관련 유일한 싱크탱크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을 2021년 6월부터 2024년 2월말까지 역임했다.원장직을 내려놓은 후엔 적을 두고 있던 동아대로 돌아갔다. 오 교수와의 신년 인터뷰는 부산 서구의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회과학대학에 있는 연구실에서 지난 12월 31일 진행했다. 오 교수는 작년 2월27일 '2024 KOSI 심포지엄-왜 중소벤처기업인가?'를 주제로 원장으로서 마지막 강연을 하면서 기존 '산업정책'을 '기업정책'으로 과감히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123조 3항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하여야 한다'를 '국가는 중소기업의 협력·경쟁을 지원하여야 한다'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헌법은 1987년 9차 개헌 이후 손을 대지 않은 채 4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개헌 논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 그리고 이어질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으로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해야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처음 포함시킨 1980년 8차 개헌 당시 우리나라 중소기업 숫자는 고작 70만개 정도였다. 정부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산업정책을 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던 시기였다. 대기업은 성장하면서 계열사를 많이 늘렸다. 당연히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와 육성이 필요하던 때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중소기업 숫자는 8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젠 보호와 육성 만으론 한계가 있다." 그래서 그는 '협력'과 '경쟁'이란 단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오 교수는 "개헌 과정에서 보호와 육성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인지 반드시 공론화해야한다. 이 말은 꼭 써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은 절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규모의 경제가 어렵다. 그래서 손을 잡고 협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업종 중소기업간 협업이 대표적이다. 세계 시장을 개척하기위해서도 협력은 필수라는 말이다. 오 교수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중소기업 협력의 근간이 돼야한다. 지금의 중소기업 협동조합들은 이익을 쫓고 이해관계를 대변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조직화도 같은 업종·지역에 국한돼 있다. 하지만 이젠 업종을, 지역을 넘어서 협력해야한다. 협력을 통해 과감하게 글로벌을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분야에서 터부시했던 '경쟁'이란 단어도 과감하게 끄집어냈다. "(예산·정책 지원으로)나랏돈이 들어갔으면 반드시 경쟁을 해야한다. 똑같이 나눠먹기식은 안된다. 경쟁을 통해 좀더 나은 제품, 좀더 싼 제품이 시장에 먹히도록 해야 한다." 중소기업간 경쟁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젠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경쟁도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오 교수는 "여기서 '양극화'가 나오는데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로만 볼 일은 아니다. 양극화는 인류가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있었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만 놓고보면 우리는 지금 평균을 낮춰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성장시켜 위(중견·대기업)로 어떻게 붙일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그래서도 경쟁이 필요하다. 좀더 경쟁했더라면 오히려 (납품단가 등에서)제값을 받았을 것이다. 혁신도 더 잘 됐을 것이다. 그래서 경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저성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그는 강조했다. 마침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예상치 2.1%보다 0.3%포인트 낮춘 수치다. 경제정책 총괄부처가 마지노선으로 인식되던 'GDP 2.0%'보다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그만큼 의미심장하다. 오 교수는 "저성장에 대해선 다가올 대선 과정에서 깊이 고민해야한다. 일시적 침체가 아니라 지속적인 저성장 과정에서 변화를 주고 혁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젠 산업정책이 아닌 기업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 기업정책은 중소기업을 우대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젠 기업이 성장을 이끌어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산업정책 시기엔 정부가 성장을 주도했다. 특정산업에 '몰빵'도 가능했다. 하지만 이젠 기업 그리고 시장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산업정책에선 낙수효과를 염두에 두고 대기업을 주요 정책 대상으로 삼았다. 기업정책에선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이 모두 중요하다.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 교수는 "기업정책의 핵심은 기업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원하는 정책을 다 해줘야한다. (정책자금과 같은)돈도 원하는 만큼 갖다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장의 성과가 없어도 지켜봐야 한다. 기업의 투자가 모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엔젤투자나 벤처투자도 10개 기업에 투자해 1개만 성공하고 9개가 실패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주면서 단기간에 성과를 바라거나, 그 과정에서 복잡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등 해묵은 관행은 '기업정책'에선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정부 정책·예산 지원)성과는 일자리 창출, 임직원 월급 상승 등으로 단순화해야 한다. 너무 복잡하면 안된다. 연구개발(R&D) 성과 역시 당장 매출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 이때도 기업이 R&D를 하면서 '사람만 늘려라'라는 식으로 성과 목표를 단순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정책에선 그에 맞는 거버넌스(governance)도 필요하다. 중앙정부 조직체계 변화가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가 기존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조직으로 격상해 만든 중소벤처기업부가 현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 기업의 99%, 고용인원의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성장시켜 국가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선 보다 '큰 조직'을 그려야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오동윤 교수는 "'기업이 우리 성장의 중심'이라는 관점에서 정부 조직을 바꿔야한다. 생산요소를 갖고 있는 '빅(big)부처'에서 오거나이즈(organize)를 해야 한다.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아우르는 '기업성장부총리' 체제 도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정책에 대한 기획, 계획, 조정, 집행 기능을 총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정책의 대상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을 통해 전달돼야 한다. 중소기업을 활용한 저출산 해법 마련, 일자리 창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차원에서 기업정책시대엔 산업부보다 중기부가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선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오 교수는 올해 중소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벤트도 대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선은 어느때보다 많은 돈을 쏟아붓는 선거가 될 것이다. 좌우 대립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어렵다는 것은 이미 깔려 있는 조건이다. 모든 후보가 돈을 써 경제를 살리겠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공약을 내놓는다고해서)우후죽순으로 받아선 안된다. (유권자들은)질서있게 받아야 한다. (대선 과정에서)소상공인, 중소기업 정책 모두 이원화가 필요하다.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한 그룹과 이윤을 창출해 성장할 수 있는 그룹으로 이원화해 정책도 그에 맞게 짜야 한다." 오 교수는 해묵은 과제인 동반성장도 이제는 '2.0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동반성장을 계속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문제로만 볼 것은 아니다. 사장하고 직원, 한국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동반성장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가 있다. 저출생, 고령화로 생산가능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소기업 인력은 더욱 부족하다. 이젠 생산뿐만 아니라 내수까지 담보할 수 있도록 이민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곳에선 누가(어느 나라 선수가) 뛰느냐가 중요하지 않게 됐다. 경기가 재미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2025-01-05 11:50: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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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매트리스 'N32' 롯데百 본점에 門…전 라인업 선봬

오픈 기념해 파격적 할인 혜택, 풍성한 사은품 증정 아이슬란드에서 온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열었다. 5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문을 연 매장은 팝업 형식으로, 내부는 기존 침대 매장에서 탈피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푸르른 자연을 형상화한 각종 조형물과 카펫, 오브제 등으로 친환경 연출을 강화했다. N32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N32 폼 매트리스 ▲N32 스프링 매트리스 ▲N32 레귤러 토퍼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Ⅱ 등 N32 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N32 폼 매트리스는 시중에 판매 중인 기존 폼 매트리스들의 고질적인 단점인 열감과 쏠림 현상을 개선했다. 액티브 리프레시 폼(Active Refresh Foam, AR폼)으로 통기성을 강화했고 매트리스 최상단에 천연 소재의 식물성 린넨 자가드 원단을 더함으로써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한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N32는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을 기념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풍성한 사은품도 준비했다.

2025-01-05 06:51: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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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中企 상품·농축수산물 소비 촉진 이벤트

31일까지 '2025 새해 적립이오'…모바일앱 이벤트도 공영홈쇼핑이 새해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2회 이상 구매 시 적립금을 증정하는 '2025 새해 적립이오'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 방송 상품을 두 번 이상 구매한 고객 중 결제액별로 차등 적립금이 지급된다. 적립금은 내달 19일 일괄 지급 예정이다. 유효기간은 60일이다.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앱에서는 '2025 새해 고민을 말해봐'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12일까지 신년 고민 해답을 확인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아이디(ID)당 1회만 발급한다. 해당 이벤트에 하루 한 번씩 참여해 총 7회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 적립금을 지급한다. 공영홈쇼핑 온라인몰에 새로 가입했거나 최근 3개월간 구매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웰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15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다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공익적 가치를 다하는 공영홈쇼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5 04:51: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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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신임 회장 취임…'4대 경영 비전' 제시

필리핀, 베트남, 몽골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인류 건강·복지 기여 글로벌 선도기업 성장 목표"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이 신임 회장(사진)으로 취임했다. 조용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 '4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5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지난 3일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조용준 회장은 1991년 입사해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취임 당시 300억원대였던 매출(별도 기준)이 지난 2023년에 2149억원으로 늘며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피부과 처방 1위를 달성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2014년에는 회사명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바꿔 바이오 분야 도전도 본격화했다. 조 회장은 창업주이자 선대 회장인 고 조동섭 회장의 '그러나 된다'는 경영철학을 계승함과 동시에 모친인 이경옥 전 회장의 소통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조 회장은 "55년 역사의 도전과 혁신을 이어받아 동구바이오제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1-05 03:51: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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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노사 화합 선언 선포식 가져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도 개최 락앤락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과 노사 화합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3일 락앤락에 따르면 새해 노사 화합 선언 선포식에는 이영상 락앤락 대표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박영준 지부장,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락앤락지회 손세호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2023·2024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최종 일괄 타결했다. 합의안에는 ▲임금인상 5%(2023년 3.8%, 2024년 1.2%)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지급 ▲복지포인트 인상 등이 담긴 단체협약 내용이 포함됐다. 락앤락 노사는 2023년 1월1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35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 화합으로 2025년 새해 포문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후에는 노사 화합 선언 선포식을 가지고 회사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선언문에는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2025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업무환경을 보장하기 위하여 평화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영상 대표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 모두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이번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적극적인 소통과 노사 화합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3 13:27:4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