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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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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우리카드 출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카드 4종, 10만좌 돌파

비자와 우리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카드 '수퍼마일', '수퍼마일 체크', '2018 평창 위비할인',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 등 네 종이 출시 50여 일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고 우리카드가 30일 밝혔다. '수퍼마일' 카드는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또 라운지키 서비스를 탑재하여 PP카드 없이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퍼마일 체크' 카드는 실속파 고객들을 위해 이용금액 25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2018 평창 위비할인' 카드는 쇼핑·학원·주유 등 생활 주요 업종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 카드는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모든 음식점과 주점, 노래방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카드는 발급 받고 내달 말일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경기 입장권 등이 포함된 평창 1박 2일 패키지 여행권, 올림픽 개·폐회식 및 주요 경기 입장권,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 '수퍼마일'을 발급 받고 30만원 이상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나머지 3종 카드를 발급 받고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롯데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각각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차별화된 생활맞춤형 서비스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카드 디자인에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넣어 캐릭터 카드를 좋아하시거나 올림픽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2017-08-30 14:17: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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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노인' 저자 "하류노인 문제는 모든 인류의 문제"

노인빈곤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2013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하류노인'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2020 하류노인이 온다'의 저자 후지타 다카노리는 29일 "한창 일할 시기에는 의식을 못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하지만 이미 준비하지 않으면 빈곤은 찾아온다"며 "하류노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민간보험을 활용함과 동시에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사회적 대책을 마련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하류노인'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빈곤퇴치 운동 전문가 다카노리는 이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한 '유행기(유병자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장수국가 일본 노인의 리얼스토리'라는 주제로 일본의 하류노인과 고령자 빈곤 문제를 강연했다. 다카노리는 이날 강연에서 "하류노인은 기초생활수급액으로 생활하는 고령자 및 그렇게 될 우려가 있는 고령자를 일컫는다"며 그 특징으로 "연금 등 수입이 부족하고 저축액이 충분하지 못하며 의지할 사람이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노인들은 중증질환과 사고로 인한 거액의 의료비나 장기요양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 하류노인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시민단체, 노인클럽, 평생학습 등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관계의 빈곤을 없애는 것이 고령기의 행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급속도로 늙어가는 대한민국의 고령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이 같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카노리를 비롯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 교수, 국민 주치의 오한진 박사, 방송인 하일 씨가 참가했으며 1, 2부로 나눠 노후준비 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다카노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나이가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는 한 하류노인 문제는 국가를 떠나 모든 사람들의 문제"라며 "이렇게 한·일 양국 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마련되어 초고령사회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이수창 위원장은 "일본의 하류노인 문제는 이미 한국사회 곳곳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노후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MG::20170829000075.jpg::C::480::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2017-08-29 15:33:31 이봉준 기자
보험사 자본확충,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 완화로 탄력

금융당국이 지난 28일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을 완화하면서 오는 2021년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신종자본증권 등 차입에 대해 적정 유동성 유지 목적만 규정하는 등 발행 조건이 까다로웠다"며 "이번 개정으로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해서도 (신종자본증권을)발행토록 조건이 완화돼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보험사들이 자본 확충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흥국화재 920억원, 롯데손보 520억원에 이어 올 들어 한화생명이 5000억원, 교보생명이 5670억원, 흥국생명이 350억원, 한화손보가 3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게 되면서 보험사 부채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이 보험사 자본확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만기가 길 뿐만 아니라 자본으로도 100% 인정 받을 수 있어 후순위채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당장 당국이 권고하는 기준 이상의 자본 건전성을 자랑하는 보험사의 경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 작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일부 대형사는 이미 신종자본증권 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각 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살피면 삼성생명이 331.8%로 대형사 중 가장 높다. 교보생명은 241.7%, 한화생명은 222.2%이다. 중형사인 ING생명 522.6%, NH농협생명 218.2%, 미래에셋생명 216.3% 등도 높은 수준이다. 삼성화재 359.2%, 동부화재 207.8%, 메리츠화재 203.8%, 현대해상 193.1%, KB손보 188.3% 등 대형 손보사도 안정적인 RBC비율을 보이고 있다. 당국 권고치인 150%를 밑도는 KDB생명(128.4%), MG손보(150%) 외 흥국화재(168.5%), 한화손보(168.1%), 롯데손보(161.3%) 등 RBC 비율이 하락세인 보험사들 역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각 사가 자본확충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다만 높은 금리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부담으로 발행 시기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7-08-29 15:32:09 이봉준 기자
北 미사일 발사…韓銀 "시장 변동성 확대 시 곧바로 안정화 조치 취할 것"

북한이 29일 새벽 5시 57분경 비행거리 2700km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필요할 경우 곧바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면식 부총재를 비롯 허진호·김민호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연일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미국과 갈등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을 통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자 북한이 뒤 이어 '괌 포위사격' 검토로 맞불을 놨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국내 주식·채권 시장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형성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엔화 등 안전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흘 만의 추가 도발이다. 비행거리는 약 2700km, 최대고도는 약 550km로 판단되며 특히 이번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졌다.

2017-08-29 14:52:36 이봉준 기자
29일부터 다음카카오서 보험다모아 서비스 제공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29일부터 인터넷 포털 다음카카오서 서비스된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특약 내용 등을 반영하여 소비자가 실제 납부하는 정확한 보험료를 한 눈에 비교토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 소비자가 29일부터 다음카카오 검색창에서 자동차보험 등 자동차보험 관련 주요 연관 검색어를 입력하면 보험다보아 홈페이지가 화면 최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기존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선 자동차보험 상품을 검색할 때 특약이 반영되지 않고 기본 가격이 저렴한 상품 순으로만 나열되어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가입, 3년 이상 무사고할인, 마일리지, 블랙박스 장착, 교통법규 준수 등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6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협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자동차보험 특약 할인이 반영된 가격 검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상품 검색조건에 9가지 특약 할인 서비스를 넣어 실제 보험료를 따져볼 수 있도록 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연계해 그동안 쉽게 비교하지 못했던 인터넷 가입, 3년 이상 무사고할인, 마일리지, 블랙박스 장착, 교통법규 준수 등 특약도 보험다모아에서 비교·검색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자동차보험 외에 실손·연금·여행자보험 등도 다음 포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8-28 18:08: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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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韓銀 금통위…금리 인상 '시그널' 나오나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금리 동결(연 1.25%)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 금리 인상을 위한 '시그널'이 나올지 이주열 총재의 입에 이목(耳目)이 집중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북한 리스크 등으로 인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의 개선 흐름도 3·4분기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어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현재 작년 6월 이후 지난 7월 금통위까지 13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금통위까지 동결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준금리는 14개월 연속 동결된다. 다만 현재 시장 안팎에선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도 최근 8.2 부동산 대책과 내달 선보이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을 통해 내심 한은이 금리 인상으로 정책에 힘을 싣어 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 청와대 등에선 현재 금리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3%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도 한은의 도움이 절실하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한 금통위원도 "장기간 지속된 완화적 기조로 인해 과도하게 급증한 부채가 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재조명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은으로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가 하반기 8월, 10월, 11월 등 이달을 제외하고 두 차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갑작스런 금리 인상을 가져오기 보단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한 차례 인상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련 대책 시행으로 남은 것은 한은의 정책 공조뿐"이라며 "한은이 연내 금리를 올린다면 이번 금통위에서 관련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8-28 16:54:20 이봉준 기자
韓銀 "취약차주 및 고위험가구 증가세"…소비·성장 제약 우려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아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이른바 취약차주 가계의 부채 규모가 80조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과 자산을 모두 고려했을 때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고위험가구도 크게 증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취약차주의 가계부채는 79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5년 말 73조5000억과 비교해 4분기 만에 6조원이나 증가했다.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부채가 자산평가액보다 많은 고위험가구의 부채는 지난 2015년 말 46조4000억원에서 2016년 말 62조원으로 1년 새 15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지난 2015년 이후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취약차주와 고위험가구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2015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0%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72.4%) 대비 18.6%포인트 높다. 올 3월 말에는 95.7%까지 높아졌다. 한은은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나 총량 수준이 높아 국내 소비 및 성장이 제약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정부와 감독 당국의 8·2 부동산 대책이나 9월 발표 예정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영향으로 (가계부채)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문재인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올해 우리 경제의 3% 성장률 달성은 추경(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중국 등과의 교역여건 악화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2% 후반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 3% 성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8-28 15:42: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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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음주 운전자에 사고책임 부담 강화해야"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초래한 운전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막기 위해 음주·무면허·뺑소니 등 사고책임 부담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경상환자의 과잉치료를 억제하기 위해 교통사고 환자의 상해정도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치료 유도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승용 국회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보상과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는 보험계약자들의 보험료 인상 부담뿐 아니라 음주운전을 조장할 수도 있어 선량한 국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음주운전 억제 등 사고예방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현행 사고부담금 제도는 대인사고 1건당 300만원, 대물사고 1건당 100만원으로 사고책임에 대한 부담을 한정하고 있어 음주·무면허 운전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04년 음주·무면허 운전 예방을 위해 도입된 사고부담금 제도는 시행 전후 연평균 음주사고 발생건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음주사고 연평균 발생 건수는 2만7379건으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발생 건수 2만3414건에 비해 17.0% 증가했다. 전 연구위원은 "오히려 사고부담금을 지급하면 보험사가 음주운전 가해자를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보험금 지급 및 민사적 합의를 하고 음주운전 가해자의 형사적 책임은 민사적 합의를 이유로 감경되는 경향이 있어 음주운전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며 "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10조의 치료관계비 전액지급제도로 인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초래한 가해 운전자도 피해자로부터 치료비 등을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초래한 운전자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일부, 예컨대 20% 한도를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법 개정을 통해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음주 등으로 교통사고를 초래한 운전자는 본인 치료비의 최대 50%를 본인이 부담하는 방안도 도입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전 연구위원은 '경상환자 과잉치료 억제 방안' 발표를 통해 "지난 1999년 자동차사고 피해자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된 치료비지급보증제도는 규정 미비로 인해 과잉치료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선량한 보험계약자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12조는 보험사 등이 보험가입자 또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그 밖의 원인으로 자동차사고 환자가 발생한 것을 안 경우에는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에 진료수가의 지급의사 유무와 지급 한도를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교통사고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원했을 때 내원 시기와 내원 당시 상해정도에 대한 정보를 의료기관이 보험사에 알릴 의무가 규정되지 않아 보험사와 의료기관 간의 정보비대칭성이 발생, 보험사는 환자의 치료기간과 치료금액 추산이 어려워 기한 없이, 금액한정 없이 치료비 지급보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 연구위원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등이 교통사고 환자 내원 시 그 사실과 지급보증에 필요한 기초적인 사항을 보험사에 알리게 함으로써 피해자는 상해정도에 부합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의료기관 등이 보험사에 알린 정보에 근거한 지급보증 금액 한도와 기간을 초과하는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사 소견서를 참조하여 지급보증 금액 한도와 기간을 증액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하여 피해자 보호 취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기준 제정과 적용,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청구 의료기관을 방문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의 법률적 근거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7-08-28 15:30: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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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韓…노후생활 경쟁력은? "英과 비슷"

미국은퇴자협회(AARP), 12개국 노후준비도 분석 '노후 생활 경쟁력 보고서' 발표 "노후생활 경쟁력 日 1위, 獨 2위…韓 중위권" 올해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20%)로 진입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 준비가 여타 국가와 비교해 선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적어도 노후생활 시스템과 제도 부문에서 만큼은 말이다. 28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시니어 매거진 '헤이데이 9월호'에 실린 미국은퇴자협회(AARP) 노후생활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후생활 경쟁력은 캐나다, 영국 등과 함께 중위그룹에 속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우리나라의 노후생활은 노동참여도 영역에서 우수로, 사회참여 및 고령친화시설·디지털기술 수용도·의료서비스 및 웰빙 영역 등에서 보통으로 평가 받았다. 4개 부문 모든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일본과 노동참여도를 제외한 3개 영역에서 우수하다고 평가 받은 독일은 상위 그룹에 속했으며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 등은 하위 그룹에 들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 다음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노동력 참여율이 높다"며 "60세 이상 미취업 노인들을 위한 노인 인턴십, 퇴직에 유연성을 주는 임금피크제, 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시스템 제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어 "다만 나머지 부문에 대해선 현재 제도적으론 갖춰져 있으나 시행이 되고 있지 않거나 실질적으로 노년층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또 "지금까지 노후에 대한 준비는 대부분 재정적 준비상태로만 인식되어 왔는데 이번 보고서는 재정을 제외한 시스템과 제도 부문에서의 준비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에 따라 한국의 노후 준비가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만큼 뒤쳐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AARP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년 동안 OECD 상위 국가 및 대륙별 대표국 총 12개국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AARP는 국가의 고령 인구 현황, 고용과 건강지원 시스템, 연금 등 제도적 준비, 정부와 NGO의 대처 현황 등을 평가해 각국의 노후 준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AARP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12개국은 세계경제규모의 61%를 차지하며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2017-08-28 14:43: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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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BMW그룹코리아와 제휴…각종 서비스 제공

신한카드는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그룹코리아와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BMW를 이용하는 고객은 향후 신한카드의 다양한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로 BMW그룹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탑재한 새로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BMW그룹코리아와 함께 빅데이터 마케팅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0년 가까이 쌓아온 자동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는 BMW와의 다양한 제휴 모델을 선보인다. BMW그룹코리아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멤버십 서비스는 물론 신한카드의 차원 높은 카드 및 금융 서비스를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카드의 다양한 고객군을 잠재고객으로 유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제휴 조인식에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를 대표하는 BMW 차량을 구매하는 신한카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차별적인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BMW 구입 고객과 판매 딜러를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BMW코리아 미래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따뜻한 금융' 실천에도 힘쓸 계획이다.

2017-08-28 13:36:1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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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어린이들의 '더 나은 삶' 추구하는 ABL생명

'당신과 함께 더 나은 삶(With You For A Better Life)'을 추구하는 ABL생명은 '보험은 사랑'이란 신념을 갖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이다. 사내 기부 프로그램인 '메이크 어 도네이션(Make a Donation)', 어린이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 전국 단위의 임직원·설계사 봉사활동 등이 대표적인 ABL생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ABL생명 관계자는 "ABL생명의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모두는 소외된 이웃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상부상조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온기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나눔 문화 확산 위한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진행 지난 2013년 5월 ABL생명이 론칭한 '메이크 어 도네이션'은 임직원 기부금 모금 프로그램으로 사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ABL생명은 이를 위해 국내 사회복지기관은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각 방임 어린이 지원(희망 나눔 방학교실), 저소득층 어린이 인재양성(미래와 희망), 빈곤아동 치료비 지원사업(한 생명 살리기) 등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인 사내 봉사활동 기금 '러브펀드'을 포함하여 총 네 가지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ABL생명 임직원들은 이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매월 급여의 일정 급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회사도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일대일로 매칭하여 지원한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모두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이거나 사내 봉사활동 기부금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에는 ABL생명 설계사들을 대상으로도 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부를 신청한 설계사에 대해 신계약 1건 체결 시마다 1000원씩 기부하고 있다. 이 역시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일대일로 지원한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나눔의 날' 전개 ABL생명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회사에서 결연을 맺고 있는 단체의 협력 기관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눔의 날'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로 진행되며 회사 사회공헌사업 대상인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환경 미화, 보육 및 놀이 등 봉사를 실시하며 연말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김장나눔과 연탄나눔 봉사 등도 실시한다. ABL생명 임직원들은 또한 이와 별개로 자발적인 봉사팀을 결성하여 사랑의 집 짓기,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 사회복지시설 일손 돕기, 환경정화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전국에 위치한 각 지역단 및 지점에서도 설계사들이 중심이 되어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나눔, 김장나눔 봉사활동 등을 매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ABL생명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설계사와 함께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보험정신을 전파토록 하고자 사랑의 온도 제도를 도입했다. 봉사 1회당 사랑의 온도 30도 적립, 기부 1만원 당 사랑의 온도 1도 적립 등을 기본 구조로 한다. 매년 연말 사랑의 온도가 가장 높은 직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 실시 이 외 ABL생명은 1년에 두 번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200여 명을 회사 연수원으로 초청하여 리더십을 길러주는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시작되어 20년이 넘게 지속하고 있는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에는 지금까지 1만35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등 ABL생명은 향후 미래를 이끌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리더십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ABL생명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해외 낙후지역에서 구호 작업을 벌이는 굿네이버스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ABL생명은 해외체류 중 의료 지원, 의료기관 긴급 후송 및 본국 송환, 항공과 숙소 예약, 긴급 연락 대행, 법률 지원 등 현지 체류에 필요한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 등 해외 응급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017-08-27 14:07:00 이봉준 기자
모호한 교통사고 경상환자 합의금…"선량한 가입자 보험료 부담 높여"

교통사고 경상환자에게 지급되는 향후치료비 증가세가 지난 2013년 이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치료비가 합의금 명목으로 활용되면서 지급기준이 불명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향후치료비는 교통사고 등에서 발생한 신체상해로 질병이나 외상 후유증이 고정되어 치료 종결 단계 혹은 합의시점, 재판에 계류 중인 경우 변론 종결 시 앞으로 예상되는 치료비를 의미한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자동차보험 향후치료비 현황'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으로 지급되는 향후치료비는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493억원이던 향후치료비 지급규모는 2014년 9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2015년 1조776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인보험금 증가율은 9.1%, 10.4%를 상회했다. 전용식 연구위원은 "향후치료비의 지급기준이 불명확하다"며 "사실상 합의금 명목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교통사고 환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은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구분된다. 치료비는 병원에 지급되는 진단비와 입원비 등이 포함되며 합의금은 상해 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위자료와 입원 시 발생하는 휴업손해, 향후치료비가 합산된 금액이다. 이 가운데 휴업손해는 입원일수에 근거하여 위자료는 상해등급에 따라 지급된다. 다만 합의금이 교통사고 환자가 요구하는 금액이란 점에서 향후치료비는 일정한 기준 없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경상환자에게 지급되는 향후치료비는 실제 치료비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 기준 상해등급 14급의 병원 치료비는 1인당 평균 27만3000원이지만 외과 향후 치료비는 43만4000원으로 조사됐다"며 "상해등급 14급에 대한 치료비 대비 향후 치료비 비중은 지난 2010년 374%에서 2015년 167%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1급의 70%, 8급의 55%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위원은 "경상환자에 대한 향후치료비 지급 관행이 이어질 경우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상환자 입원 및 진료 기준 수립이 필요하고 실손 보상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타당한 근거에 입각한 보험금 지급관행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2017-08-20 16:27:14 이봉준 기자
손보산업 보유율 상승세, 상위 4사가 견인…담보력 확대 영향

최근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보유율 상승은 삼성화재 등 상위 4사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는 오히려 담보력 부족으로 보유율이 낮아졌다.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손해보험사의 보유율 확대와 시사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보유보험료는 지난 2002년 순보험료 자유화 이후 매년 12.7% 증가하여 지난 2015년 현재 78조7200억원으로 89.3%의 보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보유율은 82.5%로 지난 2002년 78.8%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감독당국이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평가지표를 원수보험료가 아닌 보유보험료로 전환했다"며 "이와 병행하여 지급여력제도에서도 보유보험료를 보험리스크 평가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도적 변화로 인해 보험사의 보유보험료가 확대되고 보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럽연합(EU) 15개국에 비해선 다소 낮은 수준이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 비하면 10%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보험종목의 보유율 변화를 보험사의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사와 전업사는 상승하고 중소형사와 외국사, 재보사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대형사의 보유율 상승이 산업전체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15년 보유보험료의 63.3%를 차지하는 대형사의 보유율은 지난 2008년 81.9%에 비해 2.1%포인트 높은 84.0%로 상승한 반면 중소형사는 같은 기간 73.1%보다 9.7%포인트 낮아진 63.4%를 기록했다. 순보험료 자유화 이후 15년 동안 대형사들은 담보력 확대를 통한 보유증대가 가능해진 반면 중소형사는 담보력이 약화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손해보험사가 기업가치를 제고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담보력 확보와 적정한 보유율 유지가 필요하다"며 "보유확대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인수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적정 보험료 부과와 출재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언더라이팅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원수보험과 재보험에 대한 전문성 있는 언더라이터와 관련 조직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보험사 자체 보유계약에 대한 기초통계집적을 상세하게 하여 손해액분포와 사고 당 손해액규모 등을 이용한 보유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손해보험의 보유율 증감추이 연도 / 장기손해보험 포함 전체 보유율 / 장기손해보험 제외 보유율 / EU 보유율 / OECD 보유율 2002년 / 87.9% / 78.8% / 79.8% / 27.5% 2006년 / 85.6% / 78.4% / 83.5% / 69.9% 2012년 / 89.5% / 80.7% / 85.5% / 73.3% 2015년 / 89.3% / 82.5% / 83.8% / 73.0% 자료 :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OECD 손해보험통계연감

2017-08-20 16:25:4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