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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DGB생명, 고객과 따뜻한 동행…지진 피해 지역 지원

DGB생명은 경주 지진 피해 기업과 주민에 대해 보험료 납입 유예·보험계약대출 원리금 상환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진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울산을 포함한 인근지역 주민과 기업 등이며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간 지원한다. DGB생명은 먼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는 고객에 대해 피해일로부터 6개월 간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미납이자에 대한 가산 이자도 면제한다. 또 500만원 이하의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은 유예 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 1일부터 1년 이내 분할 납부하고 500만원 초과 건은 2년 이내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피해 주민의 원금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내년 3월 말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고 납입 유예 중이더라도 약관에 명시된 사고나 질병에 대해 정상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 피해 지역 고객이 사고 보험금 청구 시 추정 보험금의 50% 이상을 신속하게 선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DGB생명 콜센터나 가까운 지점을 통해 우편 또는 팩스,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조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DGB생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9-27 11:09:33 이봉준 기자
지난해 내국인 제주 관광, 20대·여성이 주도

제주 관광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들의 제주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계층은 20대와 여성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제주특별자치도·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동 발표한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객 소비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내국인 관광객 이용액은 1조7000억원으로, 3년 전인 2012년 1조1000억원에 비해 54.5% 증가했다. 특히 20대 고객의 카드소비금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95.7% 상승해 전 연령대에 걸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여성 관광객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 역시 66.3%로 전체 내국인 관광객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대와 여성 제주관광객의 주 이용업종은 쇼핑·일반대중음식·편의점·저가숙소 등을 선호하는 가운데 개별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이들 업종 비중이 빠르게 상승했다. 한편 제주 올레길이 제주관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읍면단위 로컬 지역의 내수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대비 2015년 제주 주요 지역 카드이용금액 연평균 증가율을 분석해본 결과 구좌읍(35.5%)·성산읍(32.8%)·서귀동(28.8%)·안덕면(25.7%)·애월읍(2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이용액이 증가한 읍면 소재지는 주요 인기 올레길 코스를 거쳐가는 지역으로, 신한카드는 "내국인들의 방문에 따라 지역 내수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주 읍면지역의 2012년 대비 2015년 내국인 관광객 소비증가율은 72.9%로, 전체 대비 17.5%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20대가 가장 많은 읍면단위 지역소비패턴을 보였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동으로 지역단위 핵심산업 경기지표를 분석한 결과 제주관광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향후 주요 지자체와 공동으로 중앙 부처 거시 실시간 경기지표와 연계한 지역 산업 발전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 각종 예산 등 국가 자원의 효율적 집행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6-09-27 10:05: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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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개최

현대해상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무지개마을 안전대모험'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뮤지컬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해상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무단횡단 금지·도로 근처 활동 조심하기·안전벨트 매기 등 교통안전 관련 주제로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과 안전한 도로횡단·포토존 등의 체험활동으로 구성해 참가한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뮤지컬의 메인 테마곡으로 수록된 교통안전송 '최고의 안전대장'은 현대해상이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만든 곡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교사 김용현씨는 "뮤지컬 공연이 재미있는 노래와 율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통안전 체험활동까지 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아이들이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내달 6일과 7일에도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IMG::20160927000022.jpg::C::480::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900여 명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현대해상}!]

2016-09-27 09:25: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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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브랜드평판 9월 조사…1위 현대캐피탈

9월 국내 캐피탈 브랜드 평판 조사결과, 현대캐피탈이 1위를 차지했다. 캐피탈은 은행·증권·보험처럼 금융회사의 한 카테고리로, 법령상 용어는 여신전문금융이다. 캐피탈사는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캐피탈업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대출성 사업이 아닌 실물경제와 산업 지원을 기반으로 한 여신업무에 바탕을 두고 있다. 2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17개 국내 캐피탈 브랜드 빅데이터 382만5261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소통, 소셜량을 측정하여 캐피탈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소통가치·미디어가치·소셜가치·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어디서'·'어떻게'·'얼마나'·'왜' 이야기하는지를 알 수 있다. 국내 캐피탈 브랜드 평판 분석에선 참여가치와 소통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이날 연구소에 따르면 9월 국내 캐피탈 브랜드평판지수 순위는 현대캐피탈·롯데캐피탈·하나캐피탈·아주캐피탈·KB캐피탈·BNK캐피탈·OK캐피탈·NH농협캐피탈·한국캐피탈·JB우리캐피탈·동부캐피탈·JT캐피탈·신한캐피탈·효성캐피탈·IBK캐피탈·산은캐피탈·두산캐피탈 등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참여지수 92만700, 소통지수 43만1145로 브랜드평판지수 135만1845로 분석됐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231만0594와 비교하면 41.49% 하락했다. 2위 롯데캐피탈은 참여지수 27만5000, 소통지수 12만4938로 브랜드평판지수 39만9938로 분석됐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67만5400와 비교하면 40.79% 하락했다. 3위 하나캐피탈은 참여지수 16만50, 소통지수 17만6616으로 브랜드평판지수 33만6666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54만1123과 비교하면 37.78%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캐피탈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줄어든 패턴이었고 브랜드 명확도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에 비해 떨어졌다"고 전했다.

2016-09-27 09:24: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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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금융사 간 소통과 교류의 장, 11차 데모 데이 행사 개최

핀테크 지원센터는 26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간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제11차 데모 데이(Demo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가 핀테크 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김 위원은 "먼저 핀테크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핀테크 통합 포털'을 내달 말 개통하여 일반국민,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기관 간 '온라인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또 동남아와 런던에 이어 미국(11월) 중국 (12월) 데모 데이 개최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상황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제공하는 등 향후 핀테크 지원센터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5개 유망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 시연·부스 전시와 함께 '빅데이터 활용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락인컴퍼니·렌카·인포소닉 등 핀테크 참여 업체들은 자사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술 시연 후에는 참여 금융사 담당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향후 제휴협력의 기회도 모색했다. 또한 이번 타운홀 미팅엔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전 금융업권을 망라하는 금융회사의 핀테크 관계자들이 참여,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등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교류의 시간' 등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은 자유롭게 금융사 담당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자사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으며 금융사 담당자들도 자체 운영 중인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상호 교류의 시간이 이루어졌다. 이날 미팅에 참석한 한 인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모임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핀테크 기업 기술 시연과 핀테크 분야 현안 강좌, 호프데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되길 기대했다. 핀테크 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간 교류 협력 증진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핀테크 타운홀 미팅을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 핀테크 기업과 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은 29개 금융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016-09-26 16:17: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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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건보료 개편]①'폭주'하는 건보료 민원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현재진행형이다. 고소득자임에도 불구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등 '편법'을 통해 공짜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이 다수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건보료 체계에 대한 개정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몇 번의 개편안 마련 시도에도 불구, 최근 들어 다시 지지부진해진 모습이다. 지난 2014년 '송파세모녀' 사건과 같이 또 다른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복지부가 건보료 부과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데 모두 동의한다.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이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는 지 살펴봤다. 최근 들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와 관련한 건보료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 민원이 대부분이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접수된 건보료 부과체계와 관련있는 민원은 지난 2013년 5792만건에서 지난해 6725만5000건으로, 2년새 무려 996만5000건이나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을 기준으로 벌써 4300만건이나 건보료 민원이 접수돼 건보료 민원 신(新)기록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정 의원은 "건강보험 부과체계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들끓는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이후 꼼짝도 않고 매번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하고 있다"며 "복지부는 더 늦기 전에 불공평한 현 건강보험 부과체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하루 빨리 개선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건보료 민원 폭증 지난 2010년 건강보험료 민원은 5617만3000건에 불과했다. 이후 2013년 5729만건을 기록하며 111만7000건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건보료 민원 증가폭과 비교했을 때 최근의 증가세는 그야말로 '폭주(暴走)'에 가깝다. 폭증한 건보료 민원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과거 감소추세이던 가입자격과 부과업무에 대한 민원이 불과 2년 사이(2013년→2015년) 급증했다. 징수민원도 같은 기간 2117만건에서 2475만건으로 358만건 증가했다. 가입자격과 부과민원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각각 58만5000건(2760만건→2701만5000건), 174만건(1084만5000건→910만5000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정 의원은 "복지부가 건보료 부과체계와 관련 들끓고 있는 민심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아님 안보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지난 총선 때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각 당이 모두 공약으로 내건만큼 복지부가 이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건보료 개편, 정부-정치권 모두 나서야" 지역가입자가 주로 건보료 민원을 신청하는 이유는 소득 중심인 직장가입자와 달리 성·연령·자동차 등 복잡한 부과 기준에 따라 보험료가 매겨지는 탓이다. 건보료를 적게 내고자 가족 중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갈아타 무임승차하는 얌체 자산가들의 꼼수가 밝혀지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이와 같이 국민들의 건보료 민원이 급증하고 정치권에서 개편 요구가 빗발침에도 불구 복지부가 건보료 개편안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정부가 표심을 의식해 개편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보 부과체계 개선 논란은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이슈의 중심이 되어 왔고 지금도 국회 등 정치권에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더 늦기 전에 빨리 개편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복지부의 건보료 부과체계에 대한 태도 전향을 촉구했다. 성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파장이 커지자 복지부는 이틀 뒤인 지난 2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성 이사장과 정부의 입장은 다르지 않다"며 "건보료 개편안이 표를 의식해서 마련되기 보단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검토되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복지부는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보료 개편안 추진 방향이나 시기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김진현 서울대 교수는 "건보료 개편은 이념이나 표심과 상관없는 민생과 민심의 문제"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모두 참여하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위원회'라도 꾸려서 공식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9-26 16:00: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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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채무조정 성실 이행 취약계층에 연 8% 저축상품 제공

정부가 성실 채무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채무조정을 내실화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 금융소비자·서민분과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골자로 하는 채무조정 개선방안 및 채권추심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약정금액의 60% 이상을 성실히 변제한 취약계층과 사회소외계층에게 일정금액 저축 시 실질금리 연 8%를 제공하는 자산형성 지원 상품을 마련했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중증장애인·7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한정되며 사회소외계층은 한부모가족·이재민·장애인 부양자 등이다. 또한 24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는 소액신용카드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여준다. 이 외에 채무조정 약정금액의 75% 이상을 성실 변제했으나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 상환이 어려울 경우 잔여채무를 면제해 준다. 사고로 인한 노동력 상실과 중증질환 발병 등 경우에는 채무조정위원회에서 잔여채무 면제 여부를 심사한다. 지금까지는 약정금액을 성실히 변제하던 채무자가 실직·질병 등으로 지속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 최대 2년까지 상환을 유예해 줬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에서 중도탈락한 경우 재개 요건도 '연체금액의 3분의1 일시상환'에서 '분할상환금 1회차 납입'으로 완화한다. 다만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중도탈락자 재기 신청은 1회로 한정한다. 행복기금 내에 사실상 상환능력이 결여된 일반채무자에 대해서는 원금감면율을 최대 60%에서 90%로 확대한다. 10만명 규모인 연체기간 15년 이상 채무자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향후 지원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안정 지원책으로 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시 취약계층에 대해선 금리를 우대한다. 또 일부 취약계층이 채무를 연체해도 핸드폰을 할부 구입할 수 있도록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채권 추심과 관련해선 금융위 등록 대상 대부업체를 포함한 전 금융회사에 대해 '채권추심 업무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재시행한다. 소멸시효가 지난 후에도 채무를 다시 부활시켜 취약계층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는 원천 차단한다. 금융위는 "이번에 마련된 지원방안을 통해 연간 최대 23만3000명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6-09-26 15:45:48 이봉준 기자
금융위, 소비자 보호 강화 위해 대형 GA 상품비교설명제도 등 도입

앞으로 500명 이상의 설계사가 소속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엔 상품비교설명제도가 도입된다. 대형 GA에만 적용됐던 영업보증금제도와 회계장부 관리 등 업무기준은 100명 이상의 설계사가 소속된 보험대리점에도 확대 도입된다. 상품비교설명제도는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이 대리 또는 중개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의 동종 또는 유사한 보험 상품 중 3개 이상을 비교·설명하고, 설명 내용에 대한 확인서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26일 금융위원회는 보험계약자의 상품 선택권 제고 등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이를 골자로 하는 개정 보험업감독규정을 공포했다. 개정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우선 500명 이상의 대형 GA는 고객에게 보험을 판매하기 전 유사한 보험 3개 이상을 비교·설명한 뒤 고객에게 "비교 설명했다"는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또 모집한 계약의 20% 이상에 대해선 통화품질모니터링을 진행해 표준상품설명대본에 따라 내용을 제대로 설명했는지 등의 확인절차도 거친다. 뿐만 아니라 계약자 보호를 위한 업무지침·물적시설 구비, 준법감시인 운용, 경영지표·불완전판매비율 등 추가 공시의무 등의 업무도 추가된다. 소속 설계사가 100명 이상인 대리점의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 500인 이상의 대형 대리점에 적용됐던 보험모집 자료·보험상품 광고상 '보험대리점' 표시, 회계장부 작성·관리·보관, 영업보증금 제도(대리점 1억원·법인대리점 3억원)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대형 GA 등 업무기준 강화와 100명 이상 GA의 업무 기준 강화 등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되며, 소속 보험설계사 100인 이상의 GA 업무기준 강화 중 사무실 임차료와 대여금 등 수수금지 규정은 오는 2019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보험감독규정개정에 맞춰 불완전판매 소지가 큰 법인 보험대리점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부당지원을 요구하거나 받는 대리점이 발견될 시 곧바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집질서개선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진행 중인 시장 중심의 모집질서 개선방안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2016-09-26 14:32: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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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車 기술 개발로 年 8845억원 규모 지급보험금 감소"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과 더불어 자동 감속·차선유지장치 등 지능형 운전보조장치의 상용화로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자동차 지급보험금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부분자율주행장치가 설치된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등 요율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6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율주행기술이 자동차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자동비상제동장치·후진자동제동장치 등 부분자율주행기술의 국내 장착률이 50% 이상일 경우 연간 8845억원의 보험금이 절감된다. 자동비상제동장치와 후진자동제동장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운전자의 개입 정도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를 레벨 0∼4의 5단계로 구분한 것 가운데 레벨1에 해당한다. 레벨 1∼3은 자율주행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책임이 있으며, 레벨4에 이르러야 시스템이 안전운전에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현재 기술 수준은 레벨1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대중화되는 단계다. 보험개발원은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의 기준에 따라 실증연구를 수행한 결과 레벨1에 해당하는 안전장치의 사고예방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대차 시험에서 8개 평가모델 가운데 6개가 시속 40∼45㎞까지 충돌을 회피했고, 차대 보행자 시험에서도 3개 평가모델 모두가 시속 30∼35㎞까지 충돌을 회피했다. 이에 따라 추돌사고·보행자 사고·주차사고 등에서 사고가 감소해 연간 8845억원의 보험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진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은 "차대차, 차대보행자, 주차사고 재현시험을 통해 상용화된 장치의 사고방지 성능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간 8845억원의 지급보험금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장치장착 차량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장치에 따라 4.7~11.5%의 개선효과가, 사고율은 23~42% 줄었다. 이는 자동차사고 사상자 감소로 장기보험과 생명보험의 교통재해관련 위험률 감소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은 이에 따라 부분자율주행장치의 장착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소장은 "지능형 운전보조장치 장착에 따른 사고율 감소 효과를 반영한 요율차등화 등 상품개발을 통해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적용된 부분자율주행장치에 대한 평가와 통계분석을 통해 사고방지 효과를 검증하고 지능형운전보조장치 의무화를 제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9-26 14:32: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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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금액지수 23개월 만에 상승 반전…불황형 흑자 개선?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금액지수가 23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형 흑자'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98.77로,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지난 2014년 9월(6.6%) 이후 23개월 만의 상승이다. 반도체 장비·평판 디스플레이 제조기계 등 일반기계류 수입금액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기계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 폭이 줄어든 점도 수입금액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4.58로, 전년 동월보다 7.5% 올랐다. 지난 2014년 12월(10.9%)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가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18.9% 늘었다. 제1차 금속제품(10.8%), 석탄·석유 제품(10.1%), 섬유·가죽제품(9.2%)도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1.15로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지만, 수출금액지수는 105.31로 전년 동월 대비 1.4% 떨어졌다. 수출물량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31.7% 늘었고, 화학제품(21.8%), 정밀기기(20.2%)의 증가 폭도 컸다. 반면 석탄·석유제품은 19.9% 줄었다. 수출금액지수의 하락 폭은 지난 2014년 12월(3.9%)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상승 반전한 수입금액지수를 감안할 때 불황형 흑자 폭은 다소 누그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진 누적 기준으로는 보합 수준이지만, 유가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불황형 흑자 폭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29로 전년동기대비 1.3% 올랐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2.84로 1년 전보다 5.2% 올랐다.

2016-09-26 14:32:0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