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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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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개혁으로 더 많은 구인·구직 기회 제공할 것"

"앞으로도 금융개혁을 통해 청년과 창업기업들에 더 많은 구인·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코엑스 B1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금융개혁! 창업·일자리 박람회'에서 금융권이 기업에 자금을 중개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창업과 취업·채용의 장을 직접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실물부문에도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왔고,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금융개혁이 예비창업자와 기업들에게 자금을 원활히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은 함께 성장해 나갈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들은 우수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으며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자금조달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 등으로 창업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축사 말미 에브러햄 링컨의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머무른다'는 명언을 언급하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회사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할 인재를 만나고 창업을 앞둔 이들은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엔 기술금융사 66곳, 성장사다리펀드 14곳, 크라우드펀딩 10곳, 핀테크기업 9곳, 우수기업 62곳 등 총 161곳의 현장참가 기업과 현장참여 없이 안내책자나 채용정보 게시대에 채용 공고를 부착하는 등의 간접참가 기업 100곳을 포함, 총 261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채용박람회로선 최초로 12곳의 기업에서 가상현실(VR) 채용관을 운영하여 구직자들에게 기업의 근무환경을 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성공CEO와 취업컨설턴트의 취업 특강이 진행된다. [!{IMG::20160921000133.jpg::C::480::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금융위}!]

2016-09-21 10:35: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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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지하철 첫 차를 타는 사람들

지난 19일 오전 5시. 추석 연휴를 마친 월요일에 하루 평균 9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잠실역을 찾았다. '과연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지하철 첫 차라곤 대학 시절 밤새 선후배들과 술을 먹고 타본 기억뿐인 기자로선 이른 새벽 조용한 역사(驛舍)가 낯설게 느껴졌다. 지하철 운행 시간표를 살피니 평일 잠실역에서 첫 차가 출발하는 시간은 새벽 5시 40분이었다. 운행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나와선지 역사엔 기자 외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낮이면 역사 내 가게를 드나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점 거리도 고요했다. 모두 셔터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저 멀리 홀로 걷는 행인이 눈에 띄었다. "일거리를 얻고자 직업소개소에 가느라 일찍 나왔습니다. 첫 차를 타고 가지 않으면 다른 이들에게 오늘의 일자리를 뺏길 수 있거든요." 종로의 일일 직업소개소에 간다는 장구영 씨(50대)는 멋쩍게 미소 지었다. 항상 이렇게 첫 차를 타고 소개소로 가느냐는 질문에 장씨는 이렇게 답했다. "몸이 불편하지 않은 날은 될 수 있으면 나가려고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보니 일을 안하면 다음날 끼니 때우기도 힘들거든요." 멀어져가는 장씨의 뒷모습에서 우리나라 장년층의 현실을 읽을 수 있었다.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5060대라면 걱정없겠지만, 은퇴 후 번번한 돈벌이가 없는 이들에겐 하루살이가 곤욕일 수 있다. 정부가 올 하반기 추경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년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개찰구 주변을 돌아보니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외국인 커플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상당히 피곤해 보였다. 영국에서 늦은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남자친구와 한국을 찾았다는 에나벨 씨는 "내일 출국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한국을 관광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으로 가려 한다. 알아보니 지하철을 통해 갈 수 있다길래 남자친구를 이끌고 나섰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최근까지 많은 이들이 지하철을 타고 주말이면 7호선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1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 뿐만 아니라 춘천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몇 번째 한국 방문이냐고 물으니 에나벨씨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에나벨 씨는 "대학 때 친구들과 한국을 찾았었다. 당시 기억이 좋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동북아시아 관광에 나섰고, 중국을 거쳐 한국에 왔다. 내일 일본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강남행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를 지나 지하철을 타는 곳에 이른 기자는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이느라 피곤한 기운에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부쳤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진 기자의 앞에는 불과 몇 분전과는 전혀 다른 풍광이 펼쳐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5분. 10대 고등학생들부터 6070대 장노년층까지 첫 차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노량진으로 공무원 학원 수강을 위해 집에서 나왔다는 한예진 씨(25)는 "이른 아침에 가지 않으면 학원 앞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며 "피곤하지만 지하철에서 자면서 가더라도 일찍 학원에 도착하기 위해 첫 차를 타곤 한다"고 말했다. 한 씨는 "오전 6시 30분 이전 지하철을 이용하면 기본요금도 20% 할인돼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오전 6시 30분 이전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는 승객에 한해 기본요금을 20% 할인해 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지하철은 1000원, 버스는 960원에 이용 가능하다. 40분이 되자 지하철이 큰 소리를 내며 역에 도착했다. 성수역에서 출발한 열차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일터나 학교, 학원을 찾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역삼역에서 단체로 내린 아주머니 중 한 분인 한미숙 씨(60대)는 "회사 청소업을 하고 있다"며 "이른 아침 출근해 오전 시간에 퇴근하는데, 같이 일하는 아줌마들이랑 언제나 첫 차를 탄다"고 말했다. 한 씨는 "추석엔 집에서 집안일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월요일부터 청소를 하러 나오느라 피곤하다"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한 씨는 "그래도 함께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힘을 내야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매일 새벽 첫 차에 오른다"고 덧붙였다. 술 냄새 풀풀 풍기는 20대 청춘들이 한두명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기자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감에 오히려 위안이 됐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사는 서울 시민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활기가 느껴졌다. 이 활기가 국내 경제와 산업 곳곳으로 퍼져 따듯한 온기를 전하길 바라며 첫 차를 타는 이들과 함께 기자도 오늘의 목적지로 향했다.

2016-09-21 06:00:00 이봉준 기자
[당신의 노후가 불안하다]③노후준비 골든타임 '40대'

금융 전문가들은 직장초년생 시절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취업 후 결혼·출산·내집마련·자녀교육으로 이어지는 대다수 한국인의 '지출 싸이클'이 노후 준비를 어렵게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늦어도 40대엔 노후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원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후준비에 관심을 갖지만 이를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경우는 적다"며 "노후준비는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늦어도 40대부터라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유 연금자산 활용, 노후계획 세워야 40대는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그만큼 매달 지출 금액도 상당하다.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는 물론 부모님 용돈에 주택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 상환까지 당장 쓸 돈이 많아 노후준비가 쉽지 않다. 그러나 현 40대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등 3대 연금의 보장을 온전히 받는 첫 세대다. 1990년대 무렵 취업한 40대 대부분이 지난 1988년 1월 도입된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20년 이상 납부해야 노령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특성상 현재 40대 직장인이 60세 미만까지 일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연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기홍 국민연금공단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세대가 바로 40대 초반생인 1975년께 태어난 이들"이라며 "이들이 받는 국민연금 평균 순 혜택은 5654만원으로, 비교 대상 연령군들(65년생 4666만원, 85년생 5469만원, 95년생 4851만원)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퇴직연금제도 역시 근로자의 퇴직연금 수급권과 연금기능을 강화해 현 40대의 실질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한다. 지난 2010년 12월부턴 1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 직장을 다니는 40대라면 누구든 퇴직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연금저축으로 대표되는 개인연금의 경우도 마찬가지. 지난 1994년 시행된 연금저축은 최근 들어 주택연금과 결합해 은퇴 후 '4층' 보장을 가능케 한다. 윤 연구원은 "40대 은퇴준비의 핵심은 노후자금을 모으는 것보다 보유한 연금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3대 연금에 최근 주택연금의 보장까지 더해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녀교육 등의 소비를 조절함으로써 노후준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험 가입 통해 노후 의료비 대비해야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노후의료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 활동기 보험을 통해 노후에 집중되는 의료비 보장을 대비하는게 좋다. 한화생명 은퇴연구소는 "보험은 종류가 많은 만큼 보장 대상과 목적, 보험료와 보장금액을 꼼꼼히 비교하고 가입해야 한다"며 "현재 자신의 상황은 물론 가족군의 질병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스스로 분석해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꼭 필요한 보험을 꼽으라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실비보험, 암보험, 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며 "실비보험은 특히 65세 이후 지출이 많아지는 의료비를 보장받기 위해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기에 대략 1억원 정도가 평생 의료비로 소요된다는 조사를 고려하면 이를 실비보험을 가입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암보험 역시 장노년층의 암 발병 비율이 37.3%에 이르는 만큼 꼭 필요한 보험"이라며 "평균 수명이 늘면서 암 발병이 70세 이후 급증한다는 조사에 따라 보장 기간이 긴 암보험을 가입, 암 진단금을 통해 노년의 치료비와 기초 생활비를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래 위험을 담보하는 보장성 보험의 경우 현재 자신의 재산상황에 맞춰 무리하지 않은 수준의 보험료를 지출하도록 설계할 것을 추천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대략 월 소득의 5~8% 정도가 보장성 보험료로 적당하다"며 "납입기간이 장기간일 경우에는 계속적인 납입여부와 경제적으로 힘들 때를 가정해서 무리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2016-09-21 06: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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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TREIN, 부산서 오늘(20일) 공식 출범

"FATF TREIN(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이 앞으로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그리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과의 전쟁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FATF TREIN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향후 FATF TREIN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FATF TREIN 개원식에서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FATF TREIN 개원으로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교육과 연구 기능이 신설 추가됐다"며 "FATF가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금지(CFT)·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융 차단(PF) 등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세계평화를 지키는 파순꾼으로서 역할하는 데 있어 더욱 발전이 필요한 교육과 연구 분야를 FATF TREIN을 통해 보완하게 된 것은 뜻 깊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오늘의 FATF TREIN 개원이 27년 전 FATF의 창립처럼 '탁월한 결정'으로 평가되기 위해선 향후 FATF TREIN의 적극적 활용이 중요하다"며 "FATF TREIN이 AML·CFT·PF 등에 대응할 전문가 양성의 요람이자 국제적으로 명실상부한 교육연구기구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이제 전 세계에 '급박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며 '국제사회 대응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한국은 지난달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에 관한 자금세탁방지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G)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앞으로 FATF TREIN도 이에 대한 교육과 연구 기회를 대폭 강화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빈 스티븐슨 신임 FATF TREIN 원장도 이날 FATF TREIN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감사하며 "FATF TREIN의 초대 원장으로서 AML·CFT·PF 등 분야의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FATF TREIN 설립과 지원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 분야의 지식허브로 부상하게 된다. AML·CFT·PF 선도국으로서 관련 국제 이해관계의 조정자과 중재자로서 기능하면서 국제적 리더쉽을 제고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연구 등을 FATF와 지역기구 회원국들에게 제공하여 북한 핵실험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처하는 공감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FATF 국제기준 관련 국내 금융회사들의 이해도와 적응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원식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 신임 원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신제윤 전 FATF 의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6-09-20 18:00:00 이봉준 기자
교보생명, 자산운용 일본 법인 설립

교보생명은 일본 내 금융·보험시장의 조사와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인 '교보생명 자산운용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보생명 자산운용주식회사'는 보험영업·상품·자산운용 등 일본 보험시장의 조사기능을 강화하고 본사의 자산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교보생명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일본 동경에 현지법인으로 세워졌다. 자본금은 1억 엔(원화 약 11억 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보험시장 조사와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며 "투자관리·대체투자 자문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자산운용주식회사의 초대 대표는 현재 동경주재사무소장으로 일본 보험시장에 정통한 원형규 씨가 맡는다. 현지법인은 이르면 오는 12월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앞으로 보험시장 조사는 물론, 투자관리·금융자문 업무 등을 통해 기존 투자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체투자처 발굴 등 신규 수익원 창출 기반도 구축한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일본 키리시마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의 프로젝트금융(PF) 대표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처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6-09-20 18:00:00 이봉준 기자
생명보험재단, 경북 안동에 6번째 '생명꿈나무돌봄센터' 개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일 경상북도 안동시 용성동에 소재한 '안동 생명꿈나무돌봄센터'에서 안동시 여성복지국 권석순 국장,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생명꿈나무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생명꿈나무돌봄센터'는 생명보험재단이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보육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 저출산 문제·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보육공간이다. 안동시 용성동의 경우 도청 소재지 이전으로 안동시내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증가폭이 크고 다문화가정 밀집도가 높아 보육시설이 매우 필요한 지역이다. 안동 생명꿈나무돌봄센터는 재단이 지원하는 6번째 공간으로, 안동시 최초의 민간지원 다문화 아동돌봄센터로서 보육 사각지대로 꼽히는 다문화가정 아동보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논산, 제천(화산·덕산), 파주, 하남 등 5개 지역에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개설해 교재·교구부터 전담 보육교사까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각 센터는 농어촌 지역 부모들의 야간업무로 인해 밤에도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최대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학습·체험 프로그램과 급간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는 "재단은 부모님들이 아이 걱정을 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생명꿈나무돌봄센터가 보육 공백을 메우는 든든한 보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6-09-20 18: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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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하상욱 시인과 함께하는 '국민희망록' 캠페인 실시

KB손해보험은 참여자가 직접 지은 희망록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뽑아 선물을 제공하는 'KB손보와 함께 쓰는 국민희망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B손보가 지난 7월 초 런칭한 방송 광고 '국민과 함께 희망을 쓰다'에 이어 온라인 참여형 캠페인의 형태로 진행된다. 유명 시인 하상욱 씨가 직접 참여해 '주차접촉', '초보운전', '초보엄마', '화재걱정' 등 손해보험을 연상시키는 위트 있는 시와 함께 참여를 독려하는 '참여해봐'까지 총 5편의 시와 관련 영상을 이벤트 페이지와 유투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캠페인은 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이 완성하고 싶은 테마(총 4가지) 중 1개를 선택해 희망록을 완성하면 된다. 완성된 작품들은 플래시 형태로 만들어져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다. 독자들이 공감을 표시할 수도 있다. 공감 수와 희망록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당첨자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3명씩 선정, 주차별로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희망여행 상품권, 김연아가 광고에서 선보였던 희망우산, 참여자가 출품한 희망록의 특별한 맞춤 영상 제작, 김연아의 사인액자 등이 제공된다. 특히 심사에는 하상욱 시인도 함께해 참신한 희망록을 가려낼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고객부문장 전영산 상무는 "이번 '국민희망록'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희망이라는 의미가 널리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B손보는 국민희망록의 내용들처럼 일상생활 속 든든한 희망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9-20 18: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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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보험업계 최초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

신한생명은 핀테크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체인증은 신체의 일부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고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안전성과 편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대체할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카드사, 은행권 중심으로 금융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신한생명이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며 오는 스마트창구 리뉴얼 오픈 때 국제표준규격인 FIDO(구글·페이팔·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이 설립한 국제 온라인 생체인증기술 표준협의기구)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적용한다. 고객들은 지문등록과 인식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앱(App)을 설치한 후 지문을 등록하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향후 안면인증 등 생체인증의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직원과 설계사용 내부업무시스템으로도 활용범위를 확대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창조경제의 핵심 기반인 ICT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생체인증 솔루션이 금융권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신한생명도 이에 발맞춰 선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지문인식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6-09-20 18:00:00 이봉준 기자
[당신의 노후가 불안하다] ②低성장·低금리의 덫, 노후 불안…"60대 이상 가장 불행"

최근 한국경제의 유례 없는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가계 금융자산 비중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보험과 연금 자산은 전체 가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현금과 예금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은행 예금 수익률 저하는 물론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보험과 연금 자산은 989조1490억원이다. 전체 금융자산(3176조1350억원)의 31.1%를 차지한다.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보험과 연금 자산은 지난 2008년 419조2390억원(24.6%), 2011년 610조1770억원(26.1%), 2013년 803조530억원(30.2%)으로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고령화 진전에 따라 연금이나 보험을 통해 노후에 대비하려는 가계의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 은퇴 후 자영업자로 변신…보험·연금자산 까먹어 반면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 예금 금리는 꾸준히 떨어지면서 전체 금융자산에서 현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현금통화와 예금 규모는 832조5950억원(48.9%)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1368조700억원(43.1%)으로 5%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한은은 "현금과 예금자산 비중은 지난 2014년 말 1261조2890억원에서 지난해 말 1368조700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43.5%에서 43.1%로 일년 만에 0.4%포인트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베이비붐 세대와 고령자들이 은퇴 후 생계형 자영업을 시작해 보험과 연금 자산을 쉽게 까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3040대와 달리 노후에는 은퇴 후 매달 꾸준한 수입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경험이 없는 은퇴자들이 무턱대고 자영업에 뛰어 들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이는 노후 파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소상공인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3년 생존율은 53.9%에 불과했다. 자영업 준비를 위해 전체 자산에서 빚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도 은퇴 전후인 5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30%에 불과한 자영업 성공률이 가계 빈곤을 부채질하고, 또 노후파산으로 몰고가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자영업은 도소매업이나 음식·숙박업 등 전통 서비스업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과잉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은퇴자들의 자영업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0대 이상' 노후 준비 부족 이 같은 한국경제의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른 전통적인 금융자산 비중의 변화와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가 마련되지 않은 한국사회의 현실 앞에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생)와 노년층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경제활동 만으론 노후 대비에 한계가 있어 정부가 은퇴자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등 노인 복지정책의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경제행복지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들의 경제행복지수는 38.9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심했던 지난 2011년 하반기(37.8점) 이후 최저치다. 특히 경제적 행복감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는 일자리 문제나 주택 문제를 제치고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을 묶는 질문에 '노후 준비 부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다"며 "경제활동기 빚을 갚고 자녀 교육비를 대느라 노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채 은퇴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경제 여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연 1%대 초저금리로 인해 예금 이자로 생활하는 게 어려워진 현 경제상황에 연금제도의 미성숙과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으로 60대 이상의 경제 불안은 가장 심했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고령화율이 점점 높아지는 데다 노인 고용의 불안정성,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 등이 겹치면서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특히 오는 2020년부터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가 일본, 독일 등 다른 선진국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척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나서 공적 연금개혁이나 의료보험 재설계, 노인 일자리 마련 등 특단의 대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9-20 06: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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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서울 시내버스에 임산부 위한 '안심 버스벨' 설치

삼성화재는 임산부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해 '임산부 안심 버스벨'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산부 안심 버스벨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우이동과 흑석동을 오가는 동아운수 소속 151번 버스에 설치됐다. 자녀보험 고객인 임산부들이 버스 하차 시 위험을 많이 느낀다는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임산부 전용석에 부착된 버스벨을 누르면 '딩동' 벨소리와 함께 버스 기사석에 설치된 표시등에 불이 들어와 임산부 하차를 알려준다. 버스기사는 임산부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여유있게 기다려주며, 하차 후에는 삼성화재 모델 차태현의 '예비맘이 안전하게 내릴때까지 기다려주신 승객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가 방송된다. 손을식 삼성화재 홍보팀장은 "삼성화재의 '당신에게 좋은 보험' 브랜드 정신을 나누기 위해 '임산부 안심 버스벨'을 도입했다"며 "임산부가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매월 '맘쏙케어22 예비맘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전용 '다이렉트 임산부보험' 을 출시하는 등 예비엄마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09-19 18: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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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 신임 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예방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 신임 원장을 만나 FATF TREIN의 발전방향 등에 논의했다고 같은날 금융위가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케빈 스티븐슨 FATF TREIN 신임 원장의 선임을 축하하며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차단(CFT) 분야에서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 받는 적임자가 선출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티븐슨 FATF TREIN 신임 원장은 테네시 주립 대학교 정치학 학사와 형사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지난 2008년부터 세계은행 금융시장국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로 일해 왔다. 임 위원장은 "한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위협과 오는 2019년도 FATF 상호평가 수검 등이 예정된 상황에서 AML·CFT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한 역량제고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정부는 FATF TREIN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FATF TREIN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FATF는 오는 2019년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 금지에 관한 FATF 국제기준 이행·준수에 대해 회원국들 간의 상호평가, 점검을 통해 결과 미흡시 국제금융회사 등과 거래 시 특별주의, 금융거래 중단 등의 금융제재조치 부과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티븐슨 FATF TREIN 신임 원장은 "한국에서 (FATF TREIN이)견고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치 이후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공감하며 "한국이 AML·CFT 분야의 국제적 지식허브로 자리매기하고 선진국-개도국 간 중재자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임 위원장은 "FATF TREIN이 AML·CFT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기관이자 연구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에서의 공신력과 인지도 향상이 필수적이며 스티븐슨 원장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육·연구인력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FATF 회원국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활발히 교류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인도 등으로부터 인력파견을 추진하고 국제기구와 TREIN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스티븐슨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이진복 위원장을 예방하고, FATF TREIN의 비전을 소개함은 물론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FATF TREIN은 FATF(자금세탁방지기구)의 교육·연구 기능을 보완하여 FATF와 지역기구 회원국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관련 법과 제도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0일 한국에 설립된다. FATF 국제기준과 상호평가 등에 대해 연평균 10~15회,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AML과 CFT 분야 연구를 수행, 다른 국제기구 등과 지식을 공유한다.

2016-09-19 12:21: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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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 3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공유보험' 개념을 도입한 신상품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KB손보의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따라 타사에선 앞으로 3개월간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과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배타적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다른 보험사들은 해당 기간 동안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 지난 1일 KB손보가 출시한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은 1차량 소유 부부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이다. 부부 간 보장을 공유함으로써 기존 대비 최대 40% 이상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신개념 보험이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는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의 지정차량 운전 중 부부 공유 운전자 특약 15종(운전 중 상해 11종, 운전 중 비용손해 4종 등)이다. 15종 신담보의 요율은 운전직업이 아닌 직장인·주부 등의 오너드라이버들이 본인 차량 운전이 대부분인 점을 착안해 내 차만 운전하는 경우의 사고 위험률을 새롭게 산출해 개발됐다. KB손보는 "대인보험 중심의 기존 보험에서 차량 중심의 운전자보험 개발이라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최초의 공유보험 개념을 도입한 '독창성과 창의성'을, 기존 대비 40% 이상 저렴한 보험료의 서민형 운전자보험 개발에 따른 '유용성'을, 상품기획·의견수렴·상품개발까지 1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점 등의 '노력도'가 협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 중 서민형 운전자보험 개발이라는 '유용성' 측면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한편 KB손보가 사명 변경 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지난해 11월 'KB加 더해주는 보장보험' 이후 두 번째로, 지난 LIG손해보험 당시 선정됐던 2개의 상품(LIG종합보험, LIG다시보장암보험)과 함께 네 번째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6-09-19 12:20: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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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해외 여행 즐기는 알뜰 소비자 위한 체크카드 선봬

신한카드는 체크카드지만 마일리지 혜택과 해외 현금 인출 혜택을 강화한 '신한카드 YOLO Triplus(신한카드 트리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 트리플러스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형 등 2종으로 발급된다. 먼저 호텔스닷컴·익스페디아·아고다·에어비엔비·호스텔월드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와 국내·외 스타벅스 이용금액에 대해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각각 2500원당(아시아나항공), 3000원당(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만일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각각 2500원당(아시아나항공), 3000원당(대한항공) 2마일리지씩 2배를 적립해 준다. 또 국내·외 전 가맹점에선 전월 20만원 이상 사용했을 경우 2500원당(아시아나항공), 3천원당(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단 해외 온라인 여행사와 스타벅스 특별적립 등과는 중복 적립이 안된다. 이 외에 신한카드 트리플러스는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시 드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원래 인출 건당 3 달러와 인출 금액의 1%가 이용수수료로 부과되지만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 없이 3 달러는 캐시백되고, 전월 이용금액 20만원 이상이면 1%도 캐시백 된다. 마스타카드 로고가 부착된 ATM 이용 시 서비스가 제공되고, 3 달러와 1% 캐시백 합산 월 1만원 한도이다.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연회비도 면제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트리플러스'라는 이름이 여행(trip)에 혜택을 더한다(plus)는 의미인 만큼, 해외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라며 "항공 마일리지 혜택뿐 아니라 해외 현금 인출 시에도 캐시백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한 필수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09-19 12:20: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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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후가 불안하다] ①은퇴 앞둔 베이비붐 세대…노후 대책 '미흡'

노후불안이 한국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노후불안은 저성장 추세와 맞물려 100세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노후파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개인 파산에 따른 손실보전과 국민안전을 위해 고령층을 위한 복지재정을 해마다 늘리고 있지만 이 마저도 한계가 있다. 결국 개인 스스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부터 편안한 노후를 미리 준비해 가는 수밖에 없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 한국인들의 노후불안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노후 준비, 그 현실과 대비책을 살펴본다. #.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홍영규(58)씨는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다. 국가 경제발전과 맞물려 성장의 과실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고, 그로서도 평생 대기업에 근무하며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렸다. 이제 퇴직 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시간 만을 손꼽아 기다려 온 홍씨는 지난해 은퇴 후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졸업 후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자녀 뒷바라지는 물론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인 노모를 부양하느라 벌써 노후 자금의 3분의 1을 까먹었다. 홍씨는 "이러다 노후가 힘들어지겠다 싶어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그나마 아파트 경비나 프랜차이즈 알바 뿐이었다"며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올해 기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아 이 마저도 경영이 쉽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올해 들어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노후 대책이 마땅찮은 이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은퇴 후 '노인'이 되는 것도 서러운데 경제적 여유마저 없어지니 울상이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복지 혜택을 누리려 해도 매달 생활해 나가는데 턱없이 부족하고, 스스로 노후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베이비붐 세대의 현실이다.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은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양질의 자녀 교육 외에도 편리한 도시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그렇다 보니 은퇴 이후 삶에 있어 지출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와 자녀를 함께 돌보면서 자신까지 챙기는 처음이자 마지막 세대"라고 덧붙였다. ◆ 나이 먹을수록 빈곤율 높아져 통계청이 지난해 조사한 연령대별 가구소득 조사에 따르면 50대 평균 경상소득(근로·사업·재산 등 모든 소득 포함)은 연간 5964만원이지만 60대는 2844만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이에 더해 부동산 등 특정 자산에 돈이 묶여 있는 가구가 많다 보니 자산 구조가 균형적이지 못하다. 당장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이 없으면서도 막상 이를 없애기도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나이를 먹을 수록 빈곤율도 높아진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60~64세 빈곤율은 51.7%, 65세 이상은 60.1%를 기록했다. 노인 가구 중 반 이상이 소득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미다. 당장 노후불안을 넘어 노인 빈곤, 노인파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계금융복지통계에 따르면 60대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2.0%였다"며 "부동산에 대부분의 다산이 몰려 있는 것은 노후 불안의 결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 "현금 유동성 높이고 연금 다층화해야" 이에 따라 노후 가구의 자산 중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베이비붐 세대의 연쇄적인 노후 빈곤층으로의 몰락은 물론 국가 경제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부가 최근 가계부채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을 쉽게 건드리지 못한 이유가 여기 있다. 괜히 부동산을 자극해 가계대출을 막다보면 더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는 것이다. 통계청은 "일본 경제 역시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카이 세대가 보유 부동산을 대거 처분한 것이 경기 불황과 맞물리면서 1000조엔 이상의 국부가 날아갔으며 이는 다시 장기 경기침체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결국 금융자산 비중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동산 비중도 크게 낮추라며, 현금 유동성을 끌어올리면서 고정적인 수입원을 최소 80세 이상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저금리로 자산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과 같은 시점에선 은퇴설계의 초점을 '자산'에서 '소득'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은퇴 이후 70세까지 일하는 것은 기본, 국민연금에 의존하기 보다 퇴직·개인연금과 같은 사적 연금 가입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소는 "최저생활비는 국민연금, 필요생활비는 연금보험, 여유생활비는 연금펀드 등으로 소득처를 다양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9-19 06:00:0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