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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보험업계, 최저 금리 영향은?…공시이율+만기 환급금↓

역대 최저 금리(연 1.25%) 발표로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만기 환급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상품의 환급금을 좌우하는 이자율로, 은행으로 치면 예·적금 금리에 해당한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사들의 공시이율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보험협회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연 1.75%→1.50%)에 따라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급격히 떨어진 바 있다고 설명한다. 당시 장기보험을 취급하는 10개 주요 손보사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은 지난해 6월 3.15%에서 이달 2.67%로 하락했고, 연금보험 공시이율은 3.07%에서 2.63%로 낮아졌다.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은 3.13%에서 2.67%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25개 생보사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은 3.07~3.55% 수준에서 2.75~3.49% 수준으로 내려갔다. 연금보험은 3.02~3.55% 수준에서 2.67~3.33% 수준으로 낮아졌다.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은 3.00~3.60%에서 2.70~3.38%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역시 최저 수준인 공시이율은 최근 하락세가 둔화하는 추세였으나, 이번 기준금리 인하 단행으로 더 떨어짐에 따라 내달부터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도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역시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생보사들은 지난 4월 3.0% 안팎이던 예정이율을 2.75~2.90% 수준으로 내린 바 있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르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보험사의 투자수익률이 떨어지고, 보험사가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 공시이율은 당장 가파르게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상황이 나빠지면 오는 10월 이후 예정이율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6-06-09 16:58: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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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역대 최저 금리…"GDP 2.8%를 사수하라"

정부와 금융시장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연 1.25%) 결정에 환호했다. 그 동안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금리 조정 압박에도 한은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고개를 저어왔다. 한은의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 1·4분기까지 2분기 연속 한국 경제가 0%대의 부진한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경기침체를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금리 정책의 효과는 재정과 구조조정 정책이 함께 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그간 이 총재는 금리 조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6월 금통위를 하루 앞둔 8일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조선업과 해운업 등 부실산업의 대량실업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예상되자 한은은 재정정책보다 앞서 금리 인하 카드를 선보였다. 일각에선 이 총재의 선제적 대응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평가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지표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의 브렉시트 등 부담이 큰 상황에서 6월 금통위의 금리 인하 단행은 과감한 결정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놓칠 수 없는 2.8% 성장률 이번 금리 인하는 2% 후반대의 현 경제성장률을 지키겠다는 한은의 의지가 엿보인다. 한은은 지난 4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1월 전망치)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당시 성장률 조정치를 발표하며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수출이 부진하고 생산·소비·투자 등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다만 연중 경기 흐름은 지난 1·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완만하게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를 살피면 우리나라 경기가 일시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분기 GDP 성장률은 0.5%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이 반영된 지난해 2·4분기(0.4%)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기업 설비 투자 역시 7.1%나 줄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내 총투자율(27.4%)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 2009년 2·4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문제는 앞으로 성장세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경기 회복세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부실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대량실업이 이어지면 결국 소비 위축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른 기업의 생산·투자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한국 경제에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진단, 이례적으로 재정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를 권고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가 붙고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는 하반기에 경제 하방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이달 기준금리 인하는 최적의 타이밍이었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은 이날 한은의 깜짝 인하 카드에 시장 안팎에선 연내 추가 인하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4월 새롭게 임명된 금통위원들의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성향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앞서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한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이번에는 아니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또 미국 FOMC 회의와 영국의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 속에서 한은이 적지 않은 위험을 무릅쓰고 선제적인 인하 카드를 제시한 것도 금리 인하의 충분한 효과를 위해 한 번 더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단 전망을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이날 이 총재가 금리정책의 한계점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우려를 표한 만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선 금통위가 신중함을 잃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12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와 여전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등은 추가 금리 인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의 선제적 금리인하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이란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확대 가능성 등은 다른 미시적 경제수단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6-09 16:05: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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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잔혹사](下)1만8000여 회계사 이끌 차기 회장 과제는?

지난 8일 정부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12조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수혈 방안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자구책 마련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이 핵심이다. 이번 방안은 기간산업인 조선업과 해운업을 살리기 위한 정부 고육책으로 평가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구조조정이 있기까지 부실 파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정부와 함께 회계법인들이 기업의 문제점을 제때 꼬집지 못해 이 같은 사단이 벌어졌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수 조원대 부실에 이어 올해 현대상선·한진해운의 채권단 공동관리 등 각 기업이 붕괴 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렸음에도 불구, 회계법인은 그간 기업 감사과정에서 어떠한 경고음도 내지 못했다. 심지어 '업계 1위'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한진해운 실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최은영 전 한인해운 회장에게 귀뜸한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 부실감사에 이은 모럴해저드 지적에 일부 회계사들은 "요즘엔 어디가서 회계사 명함 내밀기도 창피하다"고 토로한다. ◆오는 9월 개정 공인회계사법 시행 회계업계가 드러낸 '민낯' 앞에 금융당국은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회계법인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법인은 퇴출 등 강한 제재를 가하겠단 입장이다. 회계법인에 대한 본격적인 감시와 견제 강화를 위해 근거가 되는 법률 정비에도 나섰다. 9일 금융당국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제2의 대우조선해양 부실회계 사태를 막기 위해 회계법인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관리·감독하는 '품질관리 감리제도'를 법제화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을 상대로 이들이 법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 필요할 경우 개선을 요구하는 품질관리 감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이에 따른 개선 요구가 '권고'에 머무는 데다,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강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융위는 이에 대한 근거법을 마련해 회계법인이 품질관리 감리 결과를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할 예정이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의한 법률(외감법)' 개정안도 재추진한다. 부실 감사에 책임이 있는 회계법인 대표이사에게 직무정지를 부과하거나 일정 기간 감사업무에 참여할 수 없게 하고, 고의적인 위법 행위 발생시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규개위 심사를 마친 외감법 개정안은 법제처에서 자구 심사를 거쳐 입법예고를 통해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는 9월 말부턴 공인회계사가 자신이 감사하는 회사에 대해 맡을 수 없는 비감사 업무 항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공인회계사법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최근 회계법인들이 돈이 되는 컨설팅 업무를 수주하기 위해 기업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감사업무엔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회계법인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 공인회계사법 시행으로 오는 9월 말부터 회계사는 감사를 맡은 회사에 대해 민형사 소송 자문과 인사·조직 지원, 회사의 자산 등을 매도하기 위한 실사·가치평가 업무 등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차기 회장 선출…관료 출신vs업계 경험 국내 회계업계가 당면한 현실 앞에 시장에선 한국공인회계사회 차기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패가 만연한 작금의 회계업계를 개혁함에 있어 회장의 임무가 엄중해졌기 때문이다. 마침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22일 선거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강성원 회장 후임이 될 제42대 회장을 선출한다. 신임 공인회계사회장은 앞으로 오는 2018년까지 2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산적한 회계업계 이슈를 풀어나가야 할 시기에 적합한 인물이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된다. 차기 공인회계사회장 선거에는 현재 이만우·최중경·민만기 등 세 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회계법인 간 이해관계 조율은 물론 금융당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업계 내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야 하는 엄중한 임무를 띄는 자리인 만큼, 차기 회장직에 누가 당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 후보는 앞으로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에 대해 저마다 공약 개진에 나서고 있다. 먼저 고려대 회계학 교수 출신으로, 금융 당국의 정책 조언자 역할을 해온 이만우 후보는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중심으로 한 감사기준 확립을 주요 해결 현안으로 꼽는다. 또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중경 후보는 관료 출신으로, 회계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는 감사보수 하락 문제를 해결하겠단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삼일회계법인 이사 출신으로, 공인회계사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에도 현업에서 근무 중인 민만기 후보는 회계업계의 도덕성 회복을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차기 회장에 힘있는 관료 출신이 부임해 이권을 대변해줘야 한다는 논리와 회계업에 대한 경험과 애정이 많은 사람이 와야 한다는 논리가 대립하고 있다"며 "1만8000여 회계사를 대표하고 업계 이익을 대변해야 할 차기 회장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전했다.

2016-06-09 14:26: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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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10일 이태원에 감성공간 '바이닐&플라스틱' 오픈

현대카드는 10일 이태원에 새로운 감성 공간 '바이닐&플라스틱(Vinyl&Plastic)'과 '스토리지(Storage)'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카드의 새로운 공간은 지상 2층, 지하 3층으로 이루어졌다. 지상은 음악을 테마로 한 바이닐&플라스틱으로, 지하는 다채로운 시각예술 공간인 스토리지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해 5월 현대카드가 선보인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를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닐&플라스틱은 방문자가 직접 음악을 듣고, 보고,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단순 음반판매 상업시설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과 다양한 음악경험을 제안하는 현대카드의 브랜딩 공간이다. 바이닐과 CD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며,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겐 20% 할인 혜택과 M포인트 100% 사용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 활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회원 외에도 일반인 모두에게 오픈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12시부터 24시까지, 일요일(공휴일) 12시부터 1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연휴는 휴무다 지하에 위치한 스토리지는 국내외 실험적인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다채롭게 담아내는 공간이다. 현대카드 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출입 가능하다. 오픈 프로젝트로 현대카드 디자인의 변화와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추적: 현대카드 디자인의 기원(Traces: The Origins of Hyundai Card Design)' 전시를 진행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12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공휴일) 12시부터 1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연휴는 휴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바이닐&플라스틱'은 음악을 소유하며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재미를 일깨우고, '스토리지'는 다채롭고 실험적인 시각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 공간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영감을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06-09 10:14: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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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생활가전 렌탈 요금할인 '동양매직 KB국민카드' 선봬

KB국민카드는 생활가전업체 동양매직과 제휴를 맺고 생활가전 렌탈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양매직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동양매직 KB국민카드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동양매직의 생활가전 렌탈서비스 요금 할인과 패밀리 레스토랑, 놀이공원, 영화 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해당 카드로 동양매직 렌탈 요금 자동이체를 결제하면 렌탈 요금에서 최대 1만원이 할인된다. 렌탈 요금이 1만원 이하면 렌탈 요금 전액이 할인된다. 렌탈 요금 자동이체 승인이 2건 이상인 경우에는 합산하여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또한 패밀리 레스토랑(VIPS·아웃백·TGIF) 20% 할인(월 2회, 월 20만원 이용금액까지), 에버랜드(일 1매, 연 10매)와 롯데월드(일 1매, 월 2매, 연 5매) 자유이용권 50% 할인, 캐리비안베이(일 1매) 입장권 30% 할인, 맥스무비 홈페이지 영화 예매 시 1매당 3500원 할인(일 2매, 월 4매, 연 10매) 등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 없이 KB국민카드 라이프샵을 통해 하나투어 또는 모두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결제할 경우 3%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와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한 케이월드가 1만원, 비자가 1만5000원이다.

2016-06-09 10:13:3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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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UPI와 中관광객 유치 나선다

BC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과 함께 중국 국영여행사 CTS와 제휴를 맺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날 중국 단오절 연휴를 맞은 10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번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을 위해 BC카드와 UPI는 한국 전통 부채, 중국어 관광 지도, 유니온페이 카드 쿠폰북 등이 담긴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또 롯데면세점 5~15% 할인, 신라면세점 4만원 상품권(800 달러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 명동지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 8% 할인(가맹점 당 최대 2000원까지) 등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한국 내 중국 관광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과 동대문 등에 VIP라운지를 마련, 운영 중에 있는 BC카드와 UPI는 향후 중국 국영여행사들과의 제휴을 통해 진행되는 단체관광 방한일정을 사전 공유 받고, 관광일정에 최적화된 마케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혁 BC카드 전무는 "중국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한중 양국의 대표 카드사인 BC와 UPI가 중국 국영기업과 협력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UPI와 공동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편리한 쇼핑 환경과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 서비스 향상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09 10:02:4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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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금융사 임직원 권익보호제도 개선한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에 대한 조사와 공동검사시 해당 금융사 임직원의 권익보호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권익보호제도' 운영방법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권익보호제도는 예보의 조사·공동검사 과정에서 위법 또는 부당한 조사 등이 진행되거나 절차상 중요한 흠결로 금융사 임직원의 권익이 침해되는 경우 임직원이 권익보호담당역에게 권익보호를 신청, 구제받을 수 있는 장치다. 지난 2012년 5월 도입됐다. 이번 개선을 통해 예보는 권익침해 행위의 구체적 판단기준에 대해 체크리스트 방식의 점검 방식을 도입하고, 금융사 임직원의 의견수렴 절차를 의무화했다. 구체적인 권익침해행위로는 욕설·반말·상스러운 어투 등 고압적 행태, 금품·향응·접대 등 부당한 요구, 검사목적과 무관한 자료 제출 요구, 동의 없는 영업시간 경과 후 조사 등이 제시됐다. 권익보호제도는 조사·공동검사 담당 부서와 독립된 변호사를 권익보호담당역으로 지정하고 조사·공동검사 기간 중 직접 현지를 방문하여 금융사 임직원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권익침해 여부를 파악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조사 또는 공동검사의 중지, 시정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공동검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금융사와 그 임직원의 권익 보호,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06-09 08:48:11 이봉준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6.7조원…집단대출 증가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60조9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7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증가폭(7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수치지만, 전월 증가폭(5조2000억원)보단 많았다. 증가폭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조7000억원으로, 전월(4조6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 증가폭도 같은 기간 7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었다. 한은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 증가는 지난달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가계대출 급증 이유로 집단대출의 꾸준한 증가세를 꼽았다. 한은은 지난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아파트 분양 호조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집단대출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은 3조3000억원으로 전월(6조7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 줄었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4조7000억원)보단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월(2조원) 대비 4000억원이 감소했다. 한은은 "기업 대출의 감소는 전월 말 휴일(30일)에 따른 결제성 자금 대출이 월초로 연기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2016-06-09 08:47:43 이봉준 기자
[회계법인 잔혹사](中) 잇단 비리·부실감사…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5년 국가별 회계·감사 투명성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51개 조사국 가운데 72위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규모가 우리나라의 9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짐바브웨가 40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지역 최빈국 부탄이 60위에 올랐다. 당시 우리나라의 회계·감사 투명성이 이들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의 회계와 감사 수준이 바닥권이라는 민낯이 드러났다. 올 들어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16년 국가경쟁력 분석' 중 회계·감사 적절성 부문에서 전체 61개국 중 61위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모를 겪어야 했다. 최근 해운·조선업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잇따라 국내 회계법인의 분식회계와 부실감사 논란이 일며 이들이 자본시장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선 국내 회계법인이 자본에 '기생(寄生)'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근본적인 기업 회계 시스템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낮은 보수…회계업무 질 떨어뜨려 회계법인의 분식회계와 부실감사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제일 먼저 거론되는 것이 '감사보수' 문제다. 이는 돈을 내는 기업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게 되는 외부감사 시장만의 독특한 특성에서 비롯된다. 국내 '빅4' 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이 같은 구조를 악용해 감사보수를 최대한 깎곤 한다"며 "회계법인으로선 일감을 주는 기업의 '갑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도 외부감사 기업이 더 늘지 않는 상황에서 한정된 일감을 따내야 하는 회계법인의 상황을 악화시켰다. 회계법인이 알아서 기업에 낮은 감사보수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사업 영역이 늘어나고 회계시스템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보수는 낮아지니 감사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선 회계감사를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보수도 법인의 감사의견 수위를 조절하는 수단쯤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감사보수 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금을 모아 회계법인에 보수를 제공하거나, 지급 하한선을 두자고 주장한다. 다만 이는 자유경쟁 시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 기업정서를 감안할때 실현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회계 학계선 결국 감사보수를 내는 기업의 태도 변화도 중요하지만 회계 업계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고 이야기한다.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감사보수 하락 문제는 시장에서 뛰고 있는 회계법인들이 직접 풀어야 하는 사안이다"며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나 대형 회계법인이 중심을 잡아주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견·중소 회계법인 키워 회계시장 투명성 높여야" 일감 따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금융당국의 '외부감사인지정' 제도는 회계법인의 공통 관심사다. 이는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 감사인을 금융당국이 아예 지정해주는 제도이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거나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미비한 기업 등에 대해 회계법인을 지정한다. 외부 감사인으로 지정되면 입찰을 통해 감사를 맡을 때보다 일반적으로 감사 보수가 2배 정도 높다. 이 때문에 회계법인으로선 감사인 지정제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이는 거의 국내 '빅4' 회계법인에 한정된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올 초 대형 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의 외부감사인 지정에 주목했다"며 "삼일이 15개, 안진이 12개를 받아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고, 삼정과 한영이 각각 6개와 4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견·중소 회계법인은 이를 따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국내 '빅4' 회계법인에 집중되는 일감을 다른 중견·중소 회계법인으로 분산해야 국내 회계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제회계기준(IFRS4) 도입을 계기로 최근 몇 년 동안 '빅4'의 회계법인 과점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시장 과점은 회계·감사의 투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기존 회계법인을 대체할 수 있는 중견·중소 회계법인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선 지난 1980년 제정된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수정론도 불거지고 있다. 회계 업계를 관리·감독하는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 대표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주식회사의 외감법 개정안을 발의하려 했으나, 지난 3월 규제개혁위원회로부터 '과잉 규제'라는 이유로 철회 권고를 받았다. 현재는 분식회계와 부실감사가 발견되면 담당 임원과 회계사만 징계 대상에 올라 처벌 수위가 미약하단 지적이 잇따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단 규제 근거를 보완해 올 하반기 중 외감법 개정안 제출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6-06-08 14:24: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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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도 모바일슈랑스 경쟁 본격화

국내 보험업계의 '모바일슈랑스' 경쟁이 본격화됐다. 최근 한화생명이 모바일슈랑스 진출을 선언하면서, 생보업계 '빅3' 간 시장 쟁탈전이 시작됐다. 농협생명도 이르면 내달 온라인보험을 구축하고 연내 모바일슈랑스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모바일슈랑스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보험가입을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보험사 앱(App)에 접속해 보험설계부터 가입, 보험료 납부까지 각종 보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미래 핀테크 금융으로 각광받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7일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오픈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에서 한화생명의 인터넷보험 '온슈어(onsure)'를 검색함으로써 접속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단순 상품소개를 넘어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보험료 계산에서 가입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온라인보험 온슈어를 개설하고 소비자들이 연금저축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돕고 있다. 이번 모바일슈랑스 시장 진출은 모바일 기반 금융 트렌드의 확산에 따른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은 향후 인터넷은행 K뱅크 사업이 개시되면 해당 채널에 모바일슈랑스를 도입, 신규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안중철 한화생명 e보험추진팀장은 "인터넷보험에 대한 젊은 고객층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을 통해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슈랑스 시장 진출에 나선 교보생명은 모바일슈랑스 도입 1년을 맞은 지난 4월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로 가입한 고객이 전체 가입자의 약 20%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모바일을 통한 가입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모바일 환경에 특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빅데이터, 핀테크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도 지난 3월 모바일슈랑스 서비스를 오픈하고 현재 정기보험과 연금보험, 저축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모바일슈랑스에 진출하면서 업계에선 모바일시장 경쟁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생명, KDB생명, 신한생명 등이 모바일 대열에 합류하여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직 모바일슈랑스 도입하지 않은 농협생명 등도 더 이상 시장 진출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모바일슈랑스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후발사들도 적극적으로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로 상품 설계와 가입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보험사가 다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6-08 14:21: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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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핵심은? 조선3사 자구안 마련+자본확충펀드 조성

정부는 8일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련하고, 정부와 한은이 정책공조를 통해 최대 11조원 한도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당초 기업 구조조정이 산업차원의 구조개편으로 확대됨에 따라 구조조정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도 만들어진다. ◆조선 3사 스스로 자구안 마련…해운업도 동일 원칙 적용 이날 조선 3사가 마련한 자구안은 모두 10조3000억원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이 5조3000억원, 현대중공업이 3조5000억원, 삼성중공업이 1조5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조선업 '빅3'가 무너질 경우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일단 각 사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한 후 조선업 재편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1조8500억원의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14개 자회사를 모두 매각하고 현재 7개의 도크를 5개로 축소하는 등 몸집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더해 인력감축과 임직원 임금 반납 등을 통해 추가로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했다. 수주 급감이 장기화하는 등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를 대비해 2조원 이상의 추가 생산설비 감축과 매각 계획도 내놨다.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 등 3개 금융사를 매각하고 자회사를 분할한다. 이후 지분 매각과 인원 감축 등을 실시,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3개 도크 가동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설비도 매각한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의 삼성호텔과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등 비핵심자산과 잉여 생산설비를 매각할 예정이다. 인력 감축도 실시한다. 유동성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키로 했다. 채권단은 회계법인을 통해 오는 8월까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영·재무진단 결과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자구계획 추가와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한 달에 두 차례씩 자구안 이행점검회의를 열어 이행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업도 조선업과 동일한 원칙·절차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부족한 유동성 문제는 자체적인 노력으로 해결하지만, 용선료 협상 등 정상화 방안에 대해선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현대상선이 현대증권을 1조20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자구 노력으로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한진해운 역시 같은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11조 규모 자본확충펀드 조성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의 핵심인 자본확충펀드(간접출자)는 11조원 한도로 조성된다. 한은의 대출금 10조원, 기업은행의 자산관리공사 후순위 대출금 1조원 등 11조원 규모로 재원을 마련한다. 한은의 자금은 기업은행이 맡아 관리하며 펀드는 총액을 정한 뒤 정부지원이 필요할 때마다 필요 재원을 마련하는 '캐피털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년 말까지 운영하되 올 연말 펀드 운영을 지속할 지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펀드가 가동될 수 전망이다. 또한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세부사항을 결정키로 했다. 한은의 지급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맡고, 지급보증 재원은 한은이 담당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4.6%, 수은은 9.9%다. 앞으로 적용될 바젤Ⅲ를 고려, 산은은 13%, 수은은 10.5%까지 이를 맞춰야 한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을 추정한 결과 두 국책은행에 5조에서 8조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정과 중앙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 수단을 검토해 정부의 직접출자와 한은의 간접출자 등 정책공조(policy-mix)를 통해 금융시장 안전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적으로 수은의 자기자본비율을 10.5%로 유지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정부 보유 공기업 주식 등 1조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엔 두 국책은행에 대한 출자소요를 반영하는 현금출자 방안도 추진한다. ◆관계장관회의 설치…국책은행 전면적 쇄신 이번에 설치하기로 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는 정부가 현안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산업차원의 구조개편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서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과 관련 기관장도 참여한다.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측면 뿐만 아니라 경기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산업경쟁력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부처간 이견을 조율한다.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 실패 사례가 잇따른데 대한 책임으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산은과 수은 등 국책은행의 전면적 쇄신안을 마련한다. 올해 두 국책은행의 임원급 연봉이 5% 삭감되고 내년 연봉도 5% 추가 반납한다. 전 직원에 대해선 올해 임금상승분을 내놓기로 했다. 산은은 오는 2021년까지 현 정원의 10%를, 수은은 5%를 감축하는 인력·조직 슬림화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실업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 중에는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포함한 고용지원방안이 발표된다. 조선업 불황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조선 기자재업체와 연관산업, 인력 감축이 예상되면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을 담은 지역경제 지원대책도 오는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16-06-08 14:20: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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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건 구조조정' 조선3사, 10조3000억원 규모 자구안 마련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한다. SPP조선·성동조선 등 중소 조선사의 경우 자체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대형사의 하청공장으로 만들어지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달 중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조선업과 유관산업에 대한 고용지원방안이 마련된다. 조선·해운업 등 한계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총 11조원 한도의 자본확충펀드가 조성되고, 기업 부실관리의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해선 임금삭감과 인력감축, 자회사 매각 등 고강도 쇄신이 추진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를 골자로 하는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해운업과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해 철저한 자구이행과 엄정한 손실 부담 원칙 아래 신속히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대형 조선 3사는 최소 향후 2~3년간은 업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총 8조4000억원의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채권단이 이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고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된다. 유 부총리는 "이달 말까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실사에 착수하고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조선업 밀집지역에 대해 기자재업체 사업 안정화를 포함해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조선업보단 상황이 나은 해운업에 대해선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과 채무 재조정이 이루어진 만큼 얼라이언스(해운동맹) 편입 지원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한진해운도 동일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채권단이 구조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은과의 정책공조를 통해 11조원 한도로 자본확충펀드도 조성한다. 유 부총리는 "기업구조조정 추진시 우려되는 시장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만들었다"며 "정부가 직접출자를 통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구조조정 상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을 위해 정부와 한은이 함꼐 자본확충펀드를 조성,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등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유 부총리는 "산업구조 개혁은 개별 기업 차원의 구조조정을 넘어 산업 차원의 구조개편화 미래비전 제시가 필요하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과 지역경제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진 중인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총괄 조정하면서 단기적인 현안 해결과 중장기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산업 구조조정에 있어 불가피하게 이해관계자들의 고통이 따르는 데 대해서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산업 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단순히 산업 규모를 줄이기보단 일자리와 성장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구조조정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016-06-08 14:20:0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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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매직카다이렉트, 네이버페이 도입

KB손해보험 매직카다이렉트는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자 간편한 인증만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회원 누구나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최초 신용카드나 계좌정보 등록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 네이버페이 서비스 도입으로 KB손보 매직카다이렉트 고객들은 자동차보험료 결제 시 보다 간편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B손보는 이번 도입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KB매직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2%(최대 2만원)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0일까지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는 고객에겐 1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KB손보 다이렉트본부장 이평로 상무는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는 다이렉트보험 시장에서 좀 더 편리한 결제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결제수단 도입과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전용상품 개발 등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손보는 이달 말 온라인 전용 운전자보험과 해외여행자보험(CM상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KB손보는 점차 확대되는 온라인 보험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CM상품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6-06-08 10:36:2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