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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KB국민카드, 부동산 임대료 납부 시장 진출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카드결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KB국민 부동산 임대료 카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임대사업자에게는 효율적인 임대료 수납 관리 서비스를, 임대주택 거주자에게는 월세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각각 제공한다. KB국민 부동산 임대료 납부 서비스는 KB국민카드가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프로세스로, 특히 대형 임대관리회사는 물론 소규모 개인형 임대사업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이날 오후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와 주택임대 관련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카드는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와 부동산 임대료 카드결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카드결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신규 사업 모델 지속적 발굴·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료 카드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자 자체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뉴스테이 등 급속히 변화하는 주택임대시장 내 카드결제의 활성화 및 임대인과 임차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16-05-26 14:58: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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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영향…국내 소비심리 하락세 전환

올 들어 상승세를 타던 국내 소비심리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 98로 기준선(100) 밑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3월(100) 반등에 성공, 4월(101)에도 연이어 상승곡선을 탔지만 5월(99) 다시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값으로 이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판단이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다시 기준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나빠졌음을 보여준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 전망을 묻는 향후경기전망 CSI는 지난달 80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CSI도 7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4로 8포인트가 급락했다.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대부분 악화됐다.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저축전망CSI와 가계부채전망CSI도 마찬가지로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1로 역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한 2.5%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2016-05-26 14:57: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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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O2O 서비스 강화 나선다…제휴 협약 확대

KB국민카드가 생활 편의 앱(App) 업체와의 제휴를 11곳에서 18곳으로 확대하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카셰어링업체 '그린카' 등 7곳의 생활 편의 앱 업체와 O2O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O2O 비즈니스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에도 데일리호텔(호텔, 레스토랑 예약)·파킹박(주차정보 공유) 등 11곳의 업체와 O2O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성훈 KB국민카드 마케팅본부장을 비롯 그린카(카 셰어링)·카닥(자동차 외장 수리)·띵동(맛집 배달 및 생활 편의 서비스)·고고밴코리아(퀵, 화물 배송)·별대리(대리운전)·왓슈(구두 및 가죽제품 수선)·펫닥(반려동물 상담 서비스) 등 7곳의 업체 대표가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카드는 제휴 업체들과 O2O 서비스 플랫폼 'KB O2O 서비스 존'을 구축, 카드 서비스와 각 협력업체 혜택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 O2O 협의체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신성훈 KB국민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휴업체 수가 확대되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B O2O 서비스 존은 앱카드 'K-모션'과 더불어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다음달 중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에 'KB O2O 서비스 존'을 선보인다. 덕분에 앞으로 이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손 쉽게 골라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카셰어링과 대리운전을 동시에 이용하려면 여러 개의 앱을 설치해야 했다. 또한 사전 등록한 모바일 앱카드 'K-모션'을 통해 카드정보 입력 없이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 편리하게 결제함은 물론 'KB O2O 서비스 존'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처럼 향후 '공유경제' 분야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KB금융지주의 '핀테크 허브센터'와 연계해 제휴 업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네비게이션 기반 O2O 결제서비스 제공 업체 '타바'와의 제휴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제주 지역을 관광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05-26 14:56:0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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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올 하반기 국내 관광업종 매출 증가세 전망

BC카드는 국내 관광업종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내 관광업종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카드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BC카드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손잡고 효율적 관광정책 수립 지원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관광산업 경기 및 관광지출 전망조사' 결과이다. BC카드는 관광업종과 관련된 카드매출 데이터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제공해 오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 2분기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는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59→77)했다. 올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역시 지난 1·2분기 모두 10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관광업종에 대한 매출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 2년 여 동안 관광업종과 관련된 매출액 증감추이를 분석한 결과 관광업종 관련 매출액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종의 매출액 증가는 30세 미만의 젊은 층 소비가 큰 영향을 끼쳤다. 30·40대 연령층의 소비도 되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의 관광업종 관련 매출액 분석 결과 서울(25.2%), 경기(22.5%) 지역 거주고객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7.1%), 경남(5.9%), 대구(5.3%), 인천(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지난 한 해 메르스 등 예상치 못한 악재로 국내 관광업종 매출이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며 "BC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제휴 및 빅데이터 분석자료 제공을 통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5-26 14:55:5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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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성과주의 확산, 금융개혁 완수 위해 반드시 필요"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것으로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과정임을 설파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노사간 공감대와 협의 등을 바탕으로 진행하되, 일관된 소신을 갖고 분명한 자세로 추진하겠다"며 "노사정 대타협의 기본의미는 성과주의를 도입하라는 취지인데, 이가 왜곡되어 성과중심 문화가 지연되는 것은 결코 안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를 적극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금융공공기관은 노조 및 직원의 공감대 형성 노력을 충실히 하면서도 현재의 방향과 속도로 지속적인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추진할 것을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아직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일부 기관(예탁원·수은)은 조속히 도입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가지표 선정에 직원 참여보장, 이의절차 마련 등 성과를 객관·공정·투명하게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시범운영하는 등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노조·직원과 계속 협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 조직 화합 등 과정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기관별 평가체계 등은 다음달 2일 '제4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더불어 "금융유관기관과 민간 금융권에서도 금융공공기관의 사례를 참조하여 성과중심 문화가 우리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이 외에도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기업부채 문제 해결 및 산업재편과 관련되는 과제로써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해당기업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채권단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 장범식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한기정 보험연구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금융계열 통합감독 방안, 개인연금법 제정 방향, 펀드상품 혁신방안, 여신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비대면 실명확인 운영현황 및 향후 계획, 금융분야 유망서비스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6-05-26 14:55: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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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차세대 금융 ICT 모델 개발 박차…NHN엔터와 제휴

우리카드가 차세대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개발과 자체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나섰다. 우리카드는 25일 NHN엔터테인먼트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엔터 본사 사옥에서 차세대 금융 ICT 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협약(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리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핀테크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양사의 인프라 및 상품 컨텐츠 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 신용·체크 제휴상품 신규개발, 양사 채널을 활용한 신규 회원 모집, 매출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우리카드는 우선 오는 7월 중 NHN엔터가 보유한 게임·뮤직·웹툰 등의 컨텐츠와 연계한 서비스를 탑재해 그간의 제휴카드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제휴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기존의 카드상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우리카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또한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NFC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간편결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우리카드는 해당 플랫폼에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해 온 '온디맨드(On-demand)' 모바일 서비스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간편결제 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양사간 핀테크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컨텐츠와 플랫폼 개발 및 양사 핀테크 융합 등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금융 ICT 분야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5-26 14:54: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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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1분기 당기순익 2.2조…전년동기比 6.3% 증가

지난 1·4분기 국내 보험업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보험영업 손실을 축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보험업계 순이익은 2조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1033억원 대비 1318억원(6.3%) 증가했다. 생명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이 1조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14억원) 대비 456억원(3.6%) 늘었고, 손해보험업계 순이익은 9081억원으로 전년 동기(8219억원) 대비 862억원(10.5%)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업계의 경우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47조1000억원)로 투자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고,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 수입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손보업계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감소했지만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보험영업면에선 총 47조4693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5조1293억원 대비 2조3400억원(5.2%) 증가한 수치다. 생보업계 수입보험료는 28조9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조3358억원 대비 1조6575억원(6.1%)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이 8.2%, 저축성보험이 7.5% 증가했다. 손보업계 수입보험료(보유보험료)는 18조4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조7935억원 대비 6825억원(3.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증가율(11.9%)이 가장 높았으며 일반·장기보험도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ROA의 경우 지난 1분기 0.93%를 기록, 전년 동기 0.96%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ROE도 전년 동기 9.43%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9.36%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저금리 지속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도 해마다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의 경우 지난 2013년 운용자산이익률은 4.6%였지만 이듬해 4.5%, 2015년 4.0%로 떨어졌다. 손보도 같은 기간 4.0%에서 3.9%, 지난해 3.8%까지 하락했다. 보험업계의 총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974조3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말 893조5502억원 대비 80조7994억원(9.0%)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각종 지표가 보여주듯 대내외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 속에 보험업계는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위해 자본확충 등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2016-05-26 14:51: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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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생보업계엔 'VIP 고객의 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VIP 고객 사랑을 지속하고 있다. VIP 고객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강연과 각종 행사 실시는 물론 이들을 위한 전용 보험도 출시했다. 2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8일 자사 VIP 고객을 위해 골프 원포인트 레슨과 라운딩 행사를 개최했다. 초청 고객들은 KLPGA 정회원 레슨 프로들로부터 필드에서 개인별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18홀 라운딩을 즐겼다. 이후 오찬을 가지며 임성환 알리안츠생명 웰스매니저로부터 '2016년 자산관리트렌드'에 대한 재무설계 강의를 들었다. 변성현 알리안츠생명 마켓매니지먼트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VIP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다채롭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함은 물론 고객들의 자부심과 만족감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고객 만족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도 자사 VIP 고객 90여명을 대상으로 '2016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VIP 고객 간 경영노하우를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교보생명이 지난 3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업승계나 가문재산 관리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인간관계 등 폭 넓은 분야를 다루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VIP 고객을 모시고 경영노하우 공유와 기수간 인맥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과 회사가 함께 윈윈하는 차별화된 네트워킹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G생명은 이에 더해 VIP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초 고액 자산가 맞춤형 '로얄 오렌지 VIP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상속재원 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다. 짧은 납입기간을 선호하는 VIP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일시납 외에도 2년납, 3년납, 5년납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가입 VIP 고객을 노블 클래스인 N등급으로 지정하여 콜센터 우선 연결과 보험청약·보험금 우선 심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ING WM센터의 웰스 매니저(Wealth Manager)가 가입 고객을 전담하여 요구와 목적에 맞는 장기적인 재무플랜을 제시하는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노동욱 ING생명 상무는 "홍콩 등 선진국 자산가들의 보험 가입 행태를 분석, 출시했다"며 "자산가들은 대개 사망보험금을 상속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납입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단기납 위주의 고액 보장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생보업계의 VIP 마케팅은 기업 대표나 고위 임원 등을 공략, 법인 영업을 확장하여 악화일로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단 전략의 일환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른 가계별 보험가입자 수는 최근 눈에 띄게 감소하며 업계 전체 수익을 낮추고 있다.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VIP 고객 대부분이 회사 대표나 임원진 등으로 구성돼 관련 보험 등 고액의 보험가입을 유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회사 임직원들의 단체보험 체결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며 "저비용·고효율 영업이란 점에서 보험사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16-05-26 14:09:30 이봉준 기자
"대출금리 낮춰라" 카드업계 중금리 대출상품 '인기'

#. 프리랜서 방송인 안 모씨(31)는 매월 320만원을 번다. 이 가운데 학자금 대출 1500만원과 저축은행에서 빌린 1800만원을 갚는데 매달 120만원(원금 포함)이 나간다. 자동차보험, 부모님 용돈 등 기타 지출로 90만원 정도를 더 빼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은 110만원 남짓이다. 안씨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저축은행의 이자 부담(연 21%)을 낮추려 타 업권 대출 상품을 알아봤는데, 신용등급 6등급인 나에게 저축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줄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다만 카드사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이용, 연 10%대의 금리로 갈아타면서 지난달부터 월 20만원 가량 대출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고 했다. 신용등급이 낮아 안씨와 같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은 올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금리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국내 전업계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최저 연 6.9%의 대출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지난 2월 말 출시한 중금리 전용 대출상품 '생활든든론'은 출시 1개월 만에 대출잔액이 100억원을 넘길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용등급 4~6등급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생활든든론은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7.5~14.91%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24개월이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간편한 대출신청이 가능하단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출시 한 달만에 대출잔액 100억원을 넘은 생활든든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합리적이고 다양한 대출상품 선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도 지난 3월 말 중금리 대출상품 '당신과 함께-파이팅론'을 출시했다. 연 10~15%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기간은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적용된다. 상환방식은 분할상환과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카드 역시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이달 중 중금리 대출상품 판매에 나선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새로 출시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통해 연 10~20%대의 중금리대출은 물론 자동차 할부 금융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SC은행과 올 상반기 공동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중금리 전용 상품은 아니지만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업계 최저수준인 연 6.9%부터 법정 최고수준인 연 27.4%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대출 고객 상당수가 중금리 상품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사실상 중금리 대출상품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서민금융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 권장하고 나선 중금리 대출상품은 앞으로 타 금융권은 물론 카드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이 될 전망이다. 아직 중금리 대출상품을 선보이지 않은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도 내부적으로 상품 출시를 위한 개발과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한창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카드론' 운영에 대한 정부와 소비자들의 비판·질책이 이어지면서 각 사가 보다 합법적이고 비교적 낮은 금리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이 이어지면 금융업권 내 중금리 대출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05-26 08:30: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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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신용정보원, 금융권 빅데이터 정보 활용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신용정보원은 이를 위해 현 보유 중인 전 업권의 신용정보를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 금융업계 및 핀테크회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열린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빅데이터 업무계획을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권 신용정보를 연계 분석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올 초 설립된 신용정보원의 출범 의미는 신용정보보호 강화와 빅데이터 활용에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금융사는 상환 능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수준의 대출 금리를 제시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 보장 내역을 비교, 스스로 노후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빅데이터 처리의 모든 과정에선 개인 신용정보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빅데이터 활용이 자칫 개인정보 보호와 충돌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용정보원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업권간 금융정보 분석모델을 마련하고 정보 교류도 활발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정보원은 은행·보험사의 대출상품 리스크 평가 모형과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정보 분석 등의 활용을 그 예로 들었다. 신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의 신사업 개척을 지원하고, 개인의 금융권 전체 대출금 정보를 총망라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 가계부채 관리에 기여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보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험다보여(가칭)'와 보험사기를 예방하는 '보험사기다잡아(가칭)' 서비스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업권별 신용정보를 취합해야 하는 일부 업무계획은 신용정보법 개정을 전제로 한 것도 있지만 보험다보여 등 일부 서비스는 법 개정 없이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금융연구원 이순호 박사, 카이스트 변석준 교수, 서울대 김용대 교수, 김앤장 정성구 변호사, KB지주·우리은행·삼성화재·신한카드·카카오뱅크·개인신용평가사 KCB 등 6개 업권 빅데이터 담당 임원들이 자리했다.

2016-05-25 15:32:59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