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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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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국책은행 자본확충 위한 구체적인 방안 협의체 논의중"

"현재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있고 확정된 사항은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이슈와 관련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등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자신이 제안한 자본확충펀드와 관련해선 "자본확충펀드도 하나의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자본확충 펀드 방식을 채택하더라도 규모가 어떻게 될지는 국책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 상황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과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한은이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식으로 현물출자와 자본확충펀드의 '투트랙' 원칙에 합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이 총재는 "전혀 합의된 바 없다"고 단정했다. 또한 국책은행 지원에서 손실최소화 원칙에 따라 현금 출자보다 대출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총재는 "손실최소화 원칙은 중앙은행의 기본 원칙이고 어떻게 보면 책무로 볼 수 있다"며 "한은법에서 매입 대상을 국채나 정부 보증채에 한정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한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기준금리 정책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급되는 실물경제,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분명히 고려 대상"이라며 "앞으로 구조조정이 어떻게, 어떤 속도로 추진되고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연 1.50%)했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처음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이 총재는 "현재의 글로벌 저성장 추세는 구조적 요인으로 통화정책만으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며 "현재 금리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데 부족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임 금통위원들도 통화정책만으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2016-05-13 14:40:2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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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13일의 금요일' 보험 가치 전해요"

ING생명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서 대형 열기구 조형물과 깨진 화분을 활용한 '13일의 금요일'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ING생명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험한 순간을 연출하기 위해 가로수길 대로변 건물에 10m의 대형 열기구를 불시착한 느낌으로 설치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듯한 깨진 화분도 거리 곳곳에 두었다. 여기에 'Are you well insured?'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세워 보험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ING생명은 '불길하다고 생각되는 13일의 금요일도 ING생명과 함께라면 즐겁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ING생명은 이 외에도 이날 시민들에게 불시착한 열기구에서 쏟아진 꽃을 나눠주며 일상의 행복을 담보하는 보험의 가치를 전달했다. 이지숙 브랜드마케팅부 수석부장은 "보험이 가지는 안전과 행복의 가치를 일반 시민들과 함께 재미있게 공유하기 위해 '13일의 금요일'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13일의 금요일에도 시민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위트 있는 시도들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NG생명은 지난해부터 매달 13일의 금요일마다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대구 지역에서도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6-05-13 14:18: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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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016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한화생명은 1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2016년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선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700여 명의 FP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관리자 40여 명도 참석, 이들을 축하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한화생명이 역사적인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이러한 한화생명의 비전을 주도할 변화와 혁신의 중심인 FP 여러분들은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지키고 키우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정미경 영업팀장이 '여왕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고객맞춤형 재정컨설팅과 의사 및 중소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의가 수상의 비법이라는 정 팀장은 본인 이름의 장학회도 설립,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정 팀장은 시상 소감을 통해 "고객들이 재무관리에 대한 걱정없이 일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FP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2016-05-13 14:17:53 이봉준 기자
대출 규제 100일… 왜곡되는 주택시장

금융당국의 여신심사 강화(대출규제)에도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5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은 740조8000억원(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으로 한 달만에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증가액인 8조5000억원 대비 3조원가량 축소한 수치지만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같은달 평균치인 2조2000억원에 비해선 약 2.4배 많다. 또한 지난 2008년 한은의 관련 통계 집계 이후 4월 중으론 지난해 8조5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새 4조600억원 증가한 49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4월 평균치인 1조8000억원의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데다 봄 이사철을 맞아 주택거래가 늘면서 대출 수요가 는 탓"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8600호로 전월 7100호와 비교해 다소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 한 달새 700억원 증가한 16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증가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달 70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감소세를 보이던 대기업 대출이 167조원을 기록, 지난달 2조원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된 탓이다. 중소기업 대출도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늘어난 57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분기 말 일시 상황했던 대출금을 다시 빌리면서 잔액이 늘었고 중소기업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6-05-13 13:48: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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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사회공헌활동 강화하는 생보업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 사업의 본질인 고객사랑과 상부상조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회사 FC(재정컨설턴트)들의 자원을 받아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66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 기관에서 선정한 1600여 명의 독거노인과 미래에셋생명 FC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식료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챙긴다는 계획이다. ◆"농촌마을 일손도움 감사한 마음 커" 미래에셋생명은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미래에셋생명 FC들은 보험계약 1건당 500원씩 기부하는 FC사랑실천기부금을 통해 4년 연속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치료비 명목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4년간 기부한 누적금액만 3억6000만원에 달한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생명보험업에 종사하는 미래에셋생명의 FC라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이달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도 이달 '희망봉사 한마당'을 진행한다.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KB손보의 희망봉사 한마당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전사적 나눔 캠페인이다. 전국 201개 KB스타드림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KB희망바자회',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 척추측만증 환아 수술 지원 등이 실시된다. KB손보는 또한 지난 2012년 충북 증평군 정안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봉사활동을 실시, 지금까지 7번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30일에도 KB손보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정안마을을 찾아 독거어르신 가정 도배, 마을 담벼락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종심기에도 나서 올 가을 수확시기 또 한 번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길 정안마을 위원장은 "해마다 찾아와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와주는 KB손보 직원들 덕분에 마을 환경 개선은 물론 활력까지 생겨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삼성생명, 지난해 기부금액 전체 생보사 1위 '776억여 원' 흥국생명은 오는 20일까지 전국 390여 개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그룹홈)' 중 집수리가 필요한 곳의 신청을 받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온 흥국생명은 지금까지 19곳의 그룹홈에 집수리를 제공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그룹홈에 대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과 학업능력 향상, 문화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흥국생명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전방위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안리도 지난 4일 청주 저곡지구 '새뜰마을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전 임직원이 참여, 총 42세대의 불량주택 고치기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3년간 3억90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한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보험사업의 근본 취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임을 기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보사들은 보험수입의 일부를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할당하며 생명보험 산업의 생명존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지난달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2015년 생명보험사별 사회공헌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놓은 보험사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7.17%인 776억73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내놨다. 이어 라이나생명 97억8200만원(당기순이익 대비 기부율 4.49%), 교보생명 202억3400만원(3.52%), 한화생명 137억9300만원(2.76%), KB생명 3억3100만원(2.65%) 순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사 기부율 상위 10개사의 총 기부금은 1285억원가량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며 "국내 생보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5-13 13:46: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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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서울 성북구청과 '119생명번호' 서비스 업무협약

신한생명은 12일 서울 삼선동에 위치한 성북구청에서 '119생명번호 서비스' 보급사업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119생명번호 서비스는 응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에 보다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전 서비스다. 119생명번호는 가입자의 신상·병력·비상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8자리 고유번호이다. 119에 신고가 접수되면 119생명번호가 담겨있는 팔찌를 통해 가입자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어 사전대응이 가능하다. 지난 2년간 119안전재단은 치매노인 등 취약계층 6만여 명에게 이 서비스를 보급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12월 119안전재단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으로 선정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119생명번호 안전서비스를 후원하기로 약정함에 따른 것이다. 향후 성북구청은 대상자 1000명을 선정, 119생명번호 팔찌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위급상황이 접수되면 성북소방서가 응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호대상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확인이 되지 않아 안타까운 일에 처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후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현재까지 충북 옥천군, 인천 서구, 서울 성북구 등과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3300여 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119생명번호 팔찌를 보급중이다.

2016-05-13 10:45: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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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연 1.50%)…美 금리인상·정책 불확실성 등 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1.50%)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 후 11개월 연속 동결 기조다. 12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5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결정된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최근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두고 한은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기 위해 조정 여력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경제지표들도 지난달 다소 호전세를 보여 향후 경기 추이를 지켜보잔 판단도 작용했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비교적 저조한 0.4%를 기록, 경기 개선 정도가 미흡한 것으로 보이지만 근래 들어 물가상승률이 오르고 수출 감소율도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경기 개선 신호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달 21일 새롭게 취임한 조동철, 이일형, 고승범, 신인석 등 4명의 금통위원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회의인만큼 금리 인하 등 강한 주장을 내보이기엔 무리였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전날까지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5%가량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다음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업 구조조정 지원 과정에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정부와 정책공조 차원에서도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5-13 10:39:36 이봉준 기자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금융제도·관행 개선 나선다

당국이 국내 금융사들의 건의사항을 대거 반영해 금융제도와 관행 개선에 나선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금융회사로부터 건의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를 통해 보험계약 서류 간소화 등 금융제도·관행을 개선한다. 지난달까지 668개 금융사로부터 총 577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부여받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이 가운데 232건을 수용했다. 지난해 4월 첫 현장방문부터 집계하면 건의사항은 지난달 말까지 총 4245건으로, 지금까지 1352건을 수용했다. 보험사가 자동이체 계좌의 예금주로부터 보험금 납부 의사를 확인한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추가적인 증빙서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전까진 보험계약자와 자동이체 계좌의 예금주가 다를 경우 예금주가 실명확인증표와 통장사본 등을 별도로 제출해야 했다. 보험사들은 그간 보험계약 청약시 예금주로부터 보험금 이체에 관한 동의 서명을 받고 있는데도 추가 서류를 요구, 소비자 불편이 초래된다고 제도개선을 요구해 왔다. 또한 증권업계의 요청으로 2개 이상 국제신용평가 기관에서 A 이상 신용등급을 받은 외국 정부의 발행 채권은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외국 정부가 우리 당국에 국채 판매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것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그동안 증권사의 해외 국채 판매는 형식적인 중개 형태를 띠어왔다. 이 외에도 핀테크 업체의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핀테크 포털 '핀테크 한마당(가칭)'도 마련된다. 핀테크지원센터의 현 홈페이지를 개편, 주요 핀테크 업체 정보와 통계검색, 규제개선건의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한다.

2016-05-12 22:20:13 이봉준 기자
정부 "올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핀테크·금융 집중 육성"

"올해 핀테크·금융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12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금융규제 개혁 방안'을 주제로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유재수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은 4차산업과 금융규제 관련 "지난해 초 정부가 핀테크 육성을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규제 개선과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해외와 동일한 수준의 27종에 달하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됐으며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이동제, 보험다모아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정부는 핀테크·금융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비식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의 제약요인을 제거,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유도한다. 식별정보는 규제를 일원화하여 보호를 강화하되 비식별정보는 오는 8월까지 개인 신용정보 동의 면제를 추진하고 한국신용정보원을 출범한다. 또한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ior) 등을 통한 온라인 기반의 혁신적인 자문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올 2·4분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하반기 인터넷 전문은행 등을 출범한다. 4·4분기에는 본인 명의 계좌 일괄조회와 잔고이전 등을 일괄 제공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오픈한다. 유 조정관은 이날 그간 핀테크 육성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오프라인 위주의 지나치게 세세한 사전규제 등을 상당부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유 조정관은 "공인인증서 및 보안프로그램 사용의무 폐지 등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며 "소규모 전자금융업자에 대해 등록자본금을 인하하여 핀테크 산업의 진입규제 또한 완화했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등록자본금은 5~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인하됐다. 유 조정관은 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및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상 규제는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조정관은 "전자금융사고 발생시 피해배상을 위한 배상능력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암호화 조치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2 17:36: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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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신용보증이 정책금융보다 효율적"

사이먼 벨 세계은행 중소기업금융 글로벌 리더는 12일 "공공 신용보증은 다른 정책금융보다 시장 왜곡 등 부작용이 작아 중소기업 지원에 매우 효율적인 제도"라고 진단했다. 특히 세계은행의 '세계신용보증제도'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하며 가장 성공한 신용보증제도로 신보를 꼽았다. 신용보증기금이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40주년 '중소기업금융 국제포럼'에서 사이먼 대표는 "고용유지 및 창출, 경기대응능력에 있어 신보가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며 신보의 보증제도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전파할 가치가 있음을 강조했다. 오전 세션 한국 측 연사로 나선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는 공공 신용보증제도의 성과는 단기적인 결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노 교수는 "금융부가성, 자본한계수익 등을 고려한 장기적 정책효과를 평가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통화정책에도 불구,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신용보증은 다른 정책금융보다 탁월한 중소기업 지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신보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과측정지표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오후 세션 좌장을 맡은 매튜 갭저 세계은행 산하 중소기업 금융포럼(SMEFF)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소액대출 및 중소기업대출 마켓플레이스 등의 등장으로 중소기업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앤드류 쉬 글로벌 신용보험회사 율러 허미스 이사는 "중소기업 총 자산의 35%가 상거래채권"이라며 "이 중 3% 가까이 부실처리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성장시대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신용보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오후 세션 마지막으로 강단에 서며 중소기업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중금리 대출시장 중심의 핀테크 산업을 꼽았다. 정 교수는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한국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더디다"고 진단하며 "정부의 규제 해제와 신보의 적극적 신용보증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40년간 기업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신보가 다가올 100년의 경제 버팀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변화경영을 통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16-05-12 17:33:52 이봉준 기자
노후 자금 절반, 자녀 결혼비용에…아들9400만원·딸 4200만원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결혼자금으로 노후자금의 55% 수준인 평균 1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 4명 중 3명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에 부담을 느꼈다. 12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부모·성인자녀 세대의 결혼비용 지출 및 지원실태와 인식 수준을 조사, 발표한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에 따르면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경우 결혼비용으로 실제 지원한 금액은 평균 1억2506억원(평균 자녀수 2.2명)이었다. 자녀 1인당 평균 결혼자금 지원 금액은 아들이 9400만원, 딸이 4200만원으로 아들에게 결혼자금을 더 많이 지원했다. 자녀의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대부분의 부모는 예·적금(93%)을 활용했다. 퇴직금 활용 11%, 개인연금과 보험 해약 5%, 거주주택 처분 5%도 있었다(복수응답). 부모 10명 중 1명 이상(12%)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빚도 냈다. 미혼자녀를 둔 부모 23%는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결혼자금을 도와주겠다'고 답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자녀 결혼자금으로 사용된 예·적금이라 퇴직금, 개인연금과 보험, 거주주택 등이 모두 노후 대비 자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모의 노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녀 결혼비용에 지원한 금액 1억2506만원은 부모가 모은 노후 자금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자녀 결혼에 노후자금을 절반 이상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 75%는 '자녀 결혼자금 지원으로 노후 생활에 무리가 간다'고 답했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50~60대 부모의 경우 과거에 비해 노후 기간이 2~3배 연장되는 만큼 자녀 결혼비용 지원 및 규모에 대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부모 세대가 자녀 혼사에 대해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체면을 위한 과시적 소비 등을 배제한다면 자녀 결혼에 지원하는 비용을 줄이고 노후 준비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5세 이상, 최근 5년내 결혼 또는 미혼의 성인자녀세대와 50세 이상, 최근 5년내 자녀 결혼 또는 미혼 자녀가 있는 부모세대 총 15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6-05-12 16:25:27 이봉준 기자